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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능력보다 더 인정받는 일잘러의 DNA, 일센스>

08. 다르지 않음을 말하는 사람이 승리자!

by BOOKCAST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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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해야 할 게임은 오징어 게임이 아니라 유사성 찾기 게임이다
 
두 명의 팀장이 있다김 팀장은 목표 의식이 뚜렷하다절박함이 가득하며 그만큼 열정도 대단하다박 팀장은 여유롭다종종거리거나 아등바등하다가 목에 핏대 세우는 법이 없다그런데 이상하다윗사람한테 깨지는 건 여유로운 박 팀장이 아니라 절박한 김 팀장이니 말이다알고 보니 보고의 기술즉 말 센스에서 차이가 있었다.

[김 팀장 이야기] 김 팀장은 윗사람에게 보고할 때 자신의 논리를 철저히 준비한다임원과의 충돌마다하지 않는다. “잘 진행하고 있긴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가 덜 반영된 것 같은데라는 말을 듣게 되면 제가 맡은 팀의 구성원을 통해 현장을 조사하고 나서 결과를 말씀드리는 겁니다라며 반박하기 일쑤다.

철저한 준비’(?)가 오히려 문제인 걸까보고받는 사람이 그러나’ 혹은 그런데라고 말하는 순간 김 팀장의 얼굴은 붉으락푸르락해지면서 화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그 결과는? “다시 정리해서 보고하세요라는 윗사람의 말뿐이다그 자리를 도망치듯 나선다자신의 자리로 돌아와 괜히 애꿎은 팀원들만 타박한다.

[박 팀장 이야기] 박 팀장은 임원에게 보고할 때 임원의 논리를 악착같이’ 수용하려고 한다임원이 말하면 적절한 순간에 고개도 끄덕이고별 이야기가 아니어도 메모하는 (모습을 보인다. “잘 진행하고 있긴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가 덜 반영된 것 같은데라는 말을 듣게 된다면설령 현장에 대한 조사를 보고에 반영했다고 하더라도 말씀하신 부분을 좀 더 챙겨서 추후 보고드릴 때 꼭 반영하겠습니다라며 한발 물러선다.

그런데 이상하다박 팀장의 보고는 늘 해피엔딩이다. ‘다시 보고 하라!’라는 말조차 듣지 않는다오히려 박 팀장고생했는데 우리 내일 밥이나 같이 먹읍시다라는 제안을 받는다자기 자리로 돌아와서는 보고에 관련된 일을 했던 팀원을 불러 칭찬한다. “이 대리 덕분에 내가 이사님한테 칭찬받았어고마워!”

직장생활에서는 똑같이 제 일을 하더라도 스트레스를 덜 받는 자가 승자다남들 두 번 보고할 때 한 번에 끝내고상처 덜 받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후배도 챙길 수 있다면 직장생활의 최선 아닐까?

드라마 <오징어 게임속의 등장인물들은 서로 남과 다른 자신의 차별점우월성을 무기로 살아남지만 그건 드라마 속 이야기일 뿐이다직장인에게 필요한 게임은 유사성 찾기 게임이다직장인의 말 센스는 상대방과 자신의 유사성을 찾아내는 것에서 시작되고 또 완성된다보고받는 사람이 나쁘다!’라고 하면 나쁘다라는 것을 인정하고 수용하며, ‘좋다!’라고 하면 좋다라고 하면 된다이렇게 보고받는 사람과 자신과의 유사성을 찾아 나간다면다름보다는 다르지 않음을 말할 줄 안다면 직장 생활이 덜 버거워질 것이다.


직장에서 보고하는 위치에 있게 된다면 다음 세 가지를 말 센스로 갖추도록 해보자. 첫째, 상대방을 관찰하면서 그들이 이 보고에서 공감하지 못한 부분은 무엇인지 생각한다. 잠시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성급하게 그들의 생각을 판단하려 하지 말자. 둘째, 상대방과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 하나를 찾아내어 말한다. 예를 들어 그 말씀, 맞습니다. 그 방향에서 해결책을 찾아보겠습니다.” 일종의 인정이자 수용이다. 셋째, 상대방이 이야기하고 싶은 의도를 찾아내어 표현한다. “경쟁사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 내부적인 역량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말씀대로 다시 검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보고쯤은 잘할 수 있게 되는 말 센스를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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