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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엄마의 첫 SNS>

03. ‘나’의 욕망을 꺼내 놓기

by BOOKCAST 2022.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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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내가 원하는 대로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오롯이 ‘나의 기준’에 따라 선택한 것들을 ‘나의 시선’으로 필터링하여 ‘나의 생각’을 고스란히 담아 표현할 수 있게 해 준다.

욕망을 표출하는 곳, 나에게 SNS란 그런 곳이다. 현실 속 평범한 엄마가 SNS 세상에서 노래를 하고 글을 쓴다. 나를 평가하는 시선이 많은 곳이었다면 과연 내가 그렇게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었을까? 꼴불견이라는 눈초리를 이겨 낼 수 있었을까? 감히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쌍방향인 듯 보이지만 일방향이기도 한 SNS, 시선이 보이지 않는 자유로운 공간에서 나는 마음껏 놀고 있다. 누가 얼토당토않다고, 그게 가능한 일이냐고 비웃어도 괜찮다. 그 욕망은 그들의 것이 아니라 나의 것이니까. 내가 소망하고 내가 이룰 나만의 것이니까. 그러니 이곳에서는 엄마의 가면을 잠시 내려놓고 다른 가면을 하나 써 본다. 엄마의 불안은 잠시 미뤄 두고, 자유롭고 싶은 내면의 자아를 꺼내 놓는다.

사람들의 욕망이 가득한 곳, SNS는 그런 곳이다. 나의 욕망과 타인의 욕망이 뒤섞인 곳. 그러니 다른 사람의 SNS를 보며 부러워하는 것은 어찌 보면 굉장히 어리석은 일이다. 나의 욕망이 내 전부가 아닌 것처럼 타인의 욕망도 타인의 전부가 아니다. 그것을 알고 진입하는 것과 모르고 진입하는 것은 다르다. 누군가의 피드를 보며 부러워할 시간에 나의 욕망을 온전히 꺼내 놓는 일을 먼저 해 보자. 그럴 시간도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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