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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첫 문장 쓰기가 어렵다고요?>

05. 가독성 좋은 문장 쓰는 법 4가지

by BOOKCAST 2022.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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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달라지는 글쓰기

평소 자신이 쓰는 문장에서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문장을 쓰고 싶을 때, 가독성이 좋은 문장을 쓰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한 번 확인해 보자.

첫 번째, 한 문장의 길이를 너무 길게 쓰지 말라고 하고 싶다. 
앞서 나도 문장을 그럴듯하게 써 보려 명사와 동사 사이에 꾸미는 말들을 많이 썼다. 그랬더니 문장이 길어지면서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비문이 생겨났다는 이야기다. 문장이 길어지다 보면 주어와 서술어가 맞지 않는 등 문장 호응이 어색해지거나, 오류가 나오기 쉽다. 글을 읽었을 때 이해가 잘되지 않는 경우는 글 자체가 어렵거나 문장이 길다는 뜻이다.

한 문장의 길이가 길다는 생각이 든다면 문장을 잘라서 나눠 보기를 추천한다. ‘~하고, ~했는데, ~해서’와 같이 문장이 이어지는 부분을 끊어서 두 문장으로 나누는 것이다. 단문으로 쓸 때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맞지 않을 확률도 줄어들고 가독성 역시 좋아진다.

두 번째, 다양한 단어를 써 보는 걸 추천한다. 
글을 쓰다 보면 똑같은 단어가 나올 때가 많은데 여러 문장에 같은 단어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면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지루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어쩔 수 없이 같은 단어가 계속해서 나와야 하는 상황이라면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단어를 쓴다든지, 그 단어를 풀어서 쓴다든지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서술어에 ‘말했다’를 계속 썼다면 ‘주장했다’나 ‘강조했다’ 등의 어휘로 바꾸어 쓸 수가 있다. 그렇게 다양한 시도를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할 수 있는 어휘가 늘어나면 스스로 만족감이 생기고, 표현력과 문장력도 자연스럽게 좋아진다.

세 번째, 필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고 말하고 싶다. 
앞서 말했듯, 나도 좋아하는 작가의 표현 방식을 익히고 싶어서 필사했던 적이 있다. 나는 책을 통째로 다 필사했지만, 처음부터 책 한 권을 필사하지 않아도 된다. 처음엔 가볍게 시작한다. 책을 읽거나 영화, TV 프로그램을 보다가 좋은 문장이 나오면 그 자리에서 기록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에 닿는 명문장을 보고, 듣고,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정성을 들여 손으로 꾹꾹 눌러 쓰다 보면, 그건 나의 자료집이 된다. 문장의 패턴이 본인도 모르게 인식되면서, 어느샌가 그 문장들을 응용해서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글을 다 썼다면 소리 내서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써 놓은 글을 눈으로 읽는 것과 입으로 읽는 것은 상당히 다르다. 눈으로만 읽었을 때 매끄러웠던 문장이 말로 내뱉었을 때 어색하게 다가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소리 내서 읽다 보면 고쳐야 할 문장들이 보이고, 더 쉽게 고칠 수 있다. 끊임없이 읽으면서 고치다 보면 문장은 어느 순간 달라져 있는 것이다.

영국 생물학자인 찰스 다윈은 이렇게 말했다. “생각나는 대로 휘갈겨 쓴 후, 절반으로 줄이고 제대로 다듬어라.” 문장을 읽으면서 고치는 건 제대로 다듬는 일이다. 별로였던 문장도 계속해서 고치다 보면 어느 순간 빛나는 다이아몬드 같아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리고 부지런히 쓰고 고치자.

한 가지 주제로 내용은 일맥상통하게, 한 문장의 길이는 짧게 쓰면서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고, 글을 다 썼다면 소리 내 읽으면서 글을 고치는 것을 반복해 보자. 계속 이렇게 쓰는 시도를 한다면 어느새 확연히 달라진 문장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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