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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첫 문장 쓰기가 어렵다고요?>

09. 내 일상을 에세이로 만들려면?

by BOOKCAST 2022.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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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본론, 결론을 갖춘 
에세이 쓰는 방법

우리가 쓰는 일상의 글을 ‘에세이’라고 한다. 에세이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1. 내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 2. 주제를 논하는 산문 양식이라고 나와 있다. 즉, 어떤 글이든 관통하는 것이 에세이가 아닐까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일기와 에세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일기가 나만 보는 글이라면, 에세이는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글이라는 것이다.

 


먼저, 주제를 잡고 글을 써 내려가기 전에 자신의 글 쓰는 스타일을 한번 생각해 보자. 생각나는 대로 글을 써 내려가는지, 아니면 구조와 대략의 내용을 잡고 쓰는지 말이다. 글 쓰는 방식에 정답은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구조를 잡고 쓰면 글을 좀 더 수월하게 쓸 수 있고,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쓰기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가독성이 있는 글이 되어 읽는 사람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에세이뿐 아니라 어떤 글을 쓰든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을 유지하면서 쓰려고 한다면 더 쉽고 명확한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만약 A4 용지 한 장에서 두 장의 에세이를 쓴다고 할 때 서론과 본론, 결론의 비율은 어느 정도가 좋을까? 우선 서론과 결론은 한두 문단으로 정리해 주는 것이 좋다. 본론은 다섯 문단에서 열 문단 사이로 쓰기를 추천한다. 그렇다면 한 문단의 길이는? 다섯 줄에서 일곱줄 정도로 한 문단이 너무 커지지 않게 하는 게 좋다. 더 긴 글을 써야 할 때에는 각 형식의 비율에 맞게 문단을 늘려 쓰면 된다.

서론 쓰기에 앞서 어떤 내용을 쓸 것인지 소재와 주제를 먼저 잡고 글을 쓰도록 하자. 주제와 소재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최근에 있었던 일이나 만났던 사람을 떠올려 보자. 어떤 사건이 있었거나, 감정을 느꼈던 일이 있을 것이다. 그 이야기를 소재로 선택을 한다.

만약, 최근에 등산을 다녀왔다면 소재는 ‘등산’이 될 수 있다. 소재를 선택했으면 소재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을지 생각한다. 그 메시지가 주제가 될 수 있다. 등산이라는 소재를 선택했을 때, 주제는 여러 가지가 나온다. 등산과 건강을 연결해 ‘건강한 삶을 살아야 한다.’를 주제로 삼을 수도 있고, 등산하면서 만났던 사람을 통해 ‘남의 인생에 참견하지 말자.’로 할 수도 있다.

주제를 정했다면, 첫 문장을 써야 하는데 첫 문장은 임팩트 있게 쓰기를 추천한다. 우리가 어떤 글이나 영상을 접했을 때 계속 볼지 말지 결정하는 것은 제목과 처음에 읽고 듣는 몇 줄의 문장이 아닌가! 그래서 첫 문장에서 시선을 사로잡아야 한다. 첫 문장은 너무 무겁지 않게,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하게 만드는 정도로 시작하자.

본격적으로 사건을 보여주는 본문은 자유롭게 써 내려가면 된다. 있었던 일을 전달한다 생각하고 글을 쓰는데, 무엇보다 현장에 있었던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그림을 그리듯 쓰는 방법을 추천한다. 우리가 매일매일 ‘라이팅 액션’으로 한 부분들을 떠올리면서 활용하면 보다 다채로운 글이 될 것이다.

글을 쓸 때, 채워야 하는 양을 생각하면서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 지금은 그냥 한 문단만 완성하자고 생각하고 문단, 문단을 이어가다 보면 글쓰기는 한층 수월하게 다가온다. 본문을 구성할 때는 자신이 경험했던 에피소드와 생각을 교차로 넣으면서 써 보자. 에피소드를 썼다면 그다음 문단에는 내 생각이나 깨달음을 쓰고, 그다음에 또 에피소드를 쓰는 식이다. 글이 한층 부드러워지면서, 리듬을 타는 듯 훨씬 풍부한 글이 된다.

결론은 글 전체를 포괄하는 문장으로 종합적인 메시지를 써야 한다. 앞에서 많은 내용을 썼더라도 결론에서는 몇 문장으로 내용을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결론에서 글의 주제를 담고 있으면 좋은데, 주제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쓰도록 한다. 하나의 에세이엔 하나의 메시지가 담겨 있으면 좋은데 메시지는 제목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 즉, 명확한 결론이 난다면 제목 짓기가 훨씬 쉬워질 것이다.

에세이를 쓴다는 건 나의 의견에 공감해 달라고 상대방을 글로 설득하는 작업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나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함께 느껴봤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쓰는 글이다. 그렇기에 내가 만족하는 글도 좋지만, 읽는 사람을 배려하면서 쓰는 것이 좋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글 쓰는 훈련을 하다 보면 어떤 글도 막힘없이, 독자로 공감을 부를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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