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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3

05. 젊은 나이에 부동산을 해도 괜찮을까? 나이의 문제가 아닌 실력의 문제 올해 나이 서른다섯, 사회생활에서 적은 나이가 아니라는 걸 나도 잘 안다. 아이를 몇이나 낳은 친구들도 여럿 되고,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도 이제는 어느 정도의 직함을 달고 있다.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부동산 중개 일을 많이 하지만 내가 있는 곳은 지방이라 그런지 아직도 신기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공인중개사’ 관련 개인 블로그와 유튜브를 하다 보면 “나이가 어린데 부동산 해도 괜찮을까요”는 꾸준하게 들어오는 단골 질문이다. 나 또한 개업하기 전에 가장 많은 고민을 하게 한 주제였다. 지방의 10평짜리 조그만 부동산 사무실을 운영하는 내 이야기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나의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 한다. 인터넷에서는 부동산을 하려면 어느 정도 나이가.. 2022. 9. 21.
03. 팀플이 독고다이를 이긴다! : 정보 과잉의 시대에 혼자 뛰어보겠다고?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서 한 회사에 들어간다. 신입사원 꼬리표를 떼면서 연차가 쌓인다. 나름 뭘 좀 아는 것 같고 그 와중에 ‘나도 이제 경력자’라는 생각이 든다. 업무장악력도 커지고, 나의 경험과 지식에서 나온 정보에 대한 믿음이 강화된다. 이때다. 타인의 말과 행동, 심지어 경험과 지혜까지 무시하는 태도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시기. 어쩌면 지금 우리의 모습은 아닌가? 후배나 동료의 말은 물론 상사의 지시도 가볍게 느껴진다면, 그래서 상대방이 말하는 중간에 함부로 끊거나, ‘너는 말해라, 나는 안 듣는다’라는 표정을 짓고 있다면, 경계하자. 순간적으로 큰 실수를 범할 수 있음을. ‘라이너스 폴링(Linus Pauling)’이라는 미국의 화학자가 있다. 1954.. 2022. 4. 16.
01. 희망 없이 털썩 주저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20여 년 전 미국 아멜리아섬의 리츠칼튼 호텔 VIP층 라운지에서는 아침 일곱 시가 되면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흘러나왔다. 음악을 튼 사람은 항상 나였다. 나는 거의 매일 새벽 네 시 반에 일어나 빠르게 출근 준비를 하고 45분을 뚜벅뚜벅 걸어 호텔에 여섯 시 전에 도착했다. 바로 라운지 오픈 준비에 들어갔다. 그리고 일곱 시 시계 종이 울리면 바흐 음악을 틀면서 라운지의 문을 열었다. 그 호텔을 떠난 지 20년이 훌쩍 넘었다. 나는 지금 서울에 살고 있다.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가는 길에 이어폰에서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흘러나왔다. 한동안 일부러 피하고 듣지 않았었다. 일어나기 싫었던 새벽, 곧 마주칠 손님들, 영어를 잘 못해 늘 가슴 졸이던 나의 일상이 떠오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날은 .. 2022.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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