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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극복4

04. 4교시 - 너의 열정이 눈부신 미래를 만든다. 조카는 초등학교 입학 전 레고를 정말 좋아했다. 하루 종일 레고를 만드느라 늦은 시간까지 꼼짝하지도 않았다. 자신이 원하는 레고의 모델을 사다 주면 밥 먹고 화장실 가는 시간 외에는 자리에서 움직이질 않고 레고를 만들었다. 그리고 완성이 되면 온 가족은 칭찬을 해주었다. 이렇듯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열정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우리들이 어릴 때 느꼈던 열정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된다. 내가 어릴 때 분명 몰입하던 놀이가 있었다. 반복된 놀이를 하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다. 그러면서 그 놀이를 다르게 변형시키는 시도도 해 보았다. 우리는 그런 열정이 필요하다. 어릴 때 나를 몰입하게 만들었던 그 놀이 말이다. 지금은 그 열정들이 내 안의 어딘가에서 잠자고 있을 것이다. 그러.. 2022. 10. 15.
05. 쉼 리셋 : 이게 다 무슨 소용이야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해서였을까 늘 몸은 쉽게 백기를 들었다. 수능 시험 치기 전날 심하게 체하는 바람에 시험 당일 컨디션이 엉망이었고, 농협 시험 치는 날도 몸살감기를 심하게 했다. 결혼한 후 공인중개사 시험 1차에 합격하고 다음 해 2차를 준비할 때는 얼굴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 시험을 제대로 치를 수 없었다. ‘핑계 없는 무덤’ 없다지만 내 삶에서 무언가 새롭게 도전하려 할 때면 크고 작게 몸은 말을 듣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인생에 가장 큰 시련이 닥쳤을 때도 우울증으로 심하게 고생했다. 시련을 이겨내고 다시 시작하려 할 때 처음으로 마음먹은 일은 개명이었다. ‘희정’이라는 이름의 기운이 약해서 몸이 아픈 거라고 했다. 이름에 ‘금’자를 넣어 ‘금서’로 불리면 다 좋아질 거라는 철학관의 작명에 따.. 2022. 5. 31.
01. 무기력해서 아무 의욕도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삶의 구원이 되어 준 글쓰기 나 또한 힘든 일이 한꺼번에 닥쳤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침대에 누워 있는 일뿐이었다. 뭔가를 할 의욕도, 힘도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행동도 마음에 활력이 있어야 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몇 날 며칠을 지내던 무렵의 어느 날, 마음속에 어떤 글귀 하나가 스쳐 지나갔다. 오래전에 봤던 책에서 나왔던 말인데 그 순간에 생각이 난 것이다. “기록하는 것은 반드시 현실로 이루어진다.” 고대 이집트인들의 오래된 믿음이 담긴 글귀다. 하지만 이 글귀 앞에서도 난 이런 생각을 했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뭘 기록해? 기록만 해서 다 이룰 거였으면 못 이룰 게 없게?’ 자꾸만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 앞에 뭐라도 끄적여야.. 2022. 5. 21.
06. 과정보다 결과에 집중하는 사람 상담을 하다 보면 그 사람에게서 변화시켜야 할 부분이 열 개쯤 발견되기도 한다. 그러면 그 사람은 시작도 하기 전에 지레 겁을 먹는다. “이렇게 많은 걸 언제 다 고치나요? 평생 해도 안 될 것 같아요” 라면서. 그 사람은 한꺼번에 열 가지를 끝내고 마술처럼 자신이 바뀌길 바라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다. 한 개 하고 그다음 두 개 하고 이런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열 가지가 다 안 바뀌었으니 한두 개 바뀐 정도는 그에게는 안 바뀐 거나 다름없는 것이다. 상담치료를 통해서 점차 변해가는 과정보다는 오직 결과만을 중요시할 때 이런 모습을 보인다. 이런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것을 자신에게 가혹하게 요구하고, 또한 다른 사람에게도 그것을 기대한다. 특히 가족들에게, 부부끼리나 자식들에게……. 그..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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