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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독서습관4

03. 더 넓게, 더 깊게 북 마인드맵을 펼치자! 맨땅을 지하 3m까지 판다고 생각해 보자. 10cm 정도의 지름으로는 그 정도 깊이까지 팔 수 없다. ‘깊이 파기 위해 넓게 파기 시작했다’는 철학자 스피노자가 남긴 말이다. 책도 땅을 파는 것과 비슷하다. 깊이 읽기 위해서는 넓게 파는 수밖에 없다. 넓게 파다 보면 결국 깊게 팔 수 있다. 이런 독서의 기초 장치를 마련하는 것 중 가장 간편한 도구가 북 큐레이션이다. 북 큐레이션은 특정 주제에 여러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것을 말하는 신조어인데, 결국 과거로 따지면 ‘~할 때 읽으면 좋은 책’, ‘추천도서’ 혹은 연계도서인 셈이다. 천 권으로 향하는 우리 가족의 테마 독서법 설계는 결국 우리 가족만의 북 큐레이션 설계, 즉 연계독서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주체 찾기. 북 큐레이션의 .. 2022. 8. 11.
01. 일단 도서관에 와볼 것! 매일 독서의 또 다른 키워드는 바로 시간과 공간이다. 즉, 꾸준한 독서시간을 가질 것과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독서 환경을 만들어 놓는 것이다. 이런 팁은 독서 육아를 시작하는 부모에게는 어느덧 필수 요소가 되어서, 집 한편을 전집으로 빼곡하게 채워놓고 텔레비전을 없애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한다. 가장 기본이지만 가장 어려운 부분일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 두 가지 요소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지름길이 있다. 바로 도서관이다! 매일 책을 읽어주기 어렵다면 주말 중 하루, 두어 시간 정도는 도서관에 아이와 나들이를 올 일이다. 도서관에는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도 종종 있고, 부모가 소리 내어 읽을 수 있도록 아예 공간을 만들어놓은 곳도 많다. ‘나는 매일 읽어줄 수 없다’라는 핑계의 시선은 꾸준함이 .. 2022. 8. 9.
00. <취학 전 1000권 읽기> 연재 예고 문해력, 어휘력, 사고력을 키워주는 도서관 책육아 “취학 전 우리 아이에게 잠자기 전 1권의 책을 읽어준다면 1년에 365권, 2년에 700권, 3년이면 1000권을 읽게 됩니다.” ‘취학 전 천 권 읽기’는 아이에게 책 읽는 즐거움은 물론, 평생을 함께할 좋은 습관을 선물하기 위한 교육 인프라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 2022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 프로젝트에는 8,275명의 아이들이 동참하고 217명이 천 권 읽기를 완수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함께 도서관을 방문해온 부모와 가족에게도 어느덧 이 ‘천 권’이라는 단어는 낯설지 않게 됐다. 1000이라는 숫자는 매일매일 책을 읽고 만지면서 ‘독서 경험’을 쌓도록 독려하는 장치이자 상징일 뿐, ‘취학 전 천 권 읽기’의 핵심은 매일 책을 읽고 만지는.. 2022. 8. 8.
01. 디지털 시대일수록 문해력은 더 중요하다. 책을 멀리하는 아이들 그렇다면 독서는 왜 해야 하는가? 독서는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생각하는 힘은 행동하는 힘이 되며, 행동하는 힘은 변화와 혁신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또한, 독서는 나무의 뿌리와도 같아서 튼튼하고 깊이 박힐수록 나무를 튼튼하게 자라게 한다. 독서의 장점은 디지털 시대에 더욱 강조된다. 빅데이터라고 불리는 엄청난 양의 정보를 분석하고 해석해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본이 되는 능력이 바로 독서로 길러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의 독서량을 보면 그렇게 부족하지도 않다. 부모의 어린 시절보다 다양하고 많은 양의 책을 읽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도 좋아지고, 정규 교육 과정에서도 충분히 강조되고 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아이들이 독서력이 걱정될까? 바로 문해력 때문이다. 문해력은.. 2022.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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