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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육7

08. 그림책으로 읽는 위인전 『스티븐 호킹』 주어진 조건이나 환경보다 중요한 것은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알려 주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스티븐 호킹] 그림책이다. 근육이 점점 굳어지는 루게릭 병을 앓으면서도 우주의 창조와 원리를 규명하는 데 평생을 바친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에 대한 그림책이다. 특히, 우주의 블랙홀의 정체성을 식별하고 이론적으로 입증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 21세에 루게릭 병을 진단받았고, 앞으로 2년을 넘기기 힘들다는 말을 들었다. 갑자기 닥친 불행에 처음엔 좌절하고 방황했지만, 곧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자고 마음먹었다. 불편한 몸을 장애로 생각하지 않고 76세로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많은 저서와 업적을 남긴 영국의 이론물리학자이다. 작은 어려움에도.. 2022. 8. 8.
07. 교과 공부도 그림책으로 『김홍도』 교과서에 실린 그림만 감상할 수도 있지만 풍속화가 김홍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려 주고 싶었다. “오늘은 조선시대 유명한 화가 이야기를 좀 해 볼게요.” “미술 교과서에 나와 있는 이 그림을 보세요. 이 그림 밑에 누구의 그림이라고 적혀 있나요?” 미술 교과서를 실물화상기로 보여 주면서 물어보았다. “김홍도요.” “선생님, 저도 봤어요. 씨름하고 있는 저 그림 어떤 동영상에서 본 것 같아요.” “아마 많이들 봤을 거예요. 이런 그림들을 풍속화라고 하고 김홍도는 우리나라의 유명한 풍속 화가에요. 풍속화는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그린 그림을 뜻해요. 책에 나오는 김홍도 그림은 무엇을 하는 모습을 그린 건가요?” “씨름하는 모습, 서당에서 공부하는 모습, 대장간에서 일하는 모습이오." “홍도는 여간.. 2022. 8. 6.
04. 감정 출석부가 필요해요. 『오늘 내 기분은…』 5학년이 된 지 일주일도 안 되었지만, 그동안 윤서는 늘 밝은 얼굴로 소란스럽게 등교를 했다. 그런데, 오늘은 웬일인지 윤서가 힘없이 조용히 들어온다. “윤서, 기분이 별로 안 좋아 보이네? 무슨 일 있어요?” “그냥 머리가 좀 아파서요.” “그랬구나. 더 힘들어지면 바로 선생님한테 이야기해요?” “네~” 대답에도 힘이 없다. 오늘 하루 윤서를 신경 써서 살펴봐야겠다. 등교하는 아이들의 기분과 몸 상태를 매일 체크한다. 아프거나 우울한 아이가 있으면 더 신경 써서 살펴본다. 그래야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고, 무리한 활동을 시키지 않을 수 있다. 매일 20명이나 되는 아이들의 기분을 일일이 물어볼 수가 없어서 학년 초에는 감정 출석부를 알려주는 수업을 한다. ‘신난다’, ‘기쁘다’,.. 2022. 8. 3.
00. <그림책 놀이수업으로 부리는 마법> 연재 예고 초등교사의 그림책 놀이 수업으로 아이들이 변했어요 아이의 첫 책이 그림책이다. 그래서 많은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그림책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림책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거나 입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시도한 책은 다양하게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의 시작은 매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 친구와 가족간의 관계의 힘을 키운 후에 더 쉬워질 수 있다. 실제 아이들에게 적용해 왔다. 그림책을 통해 일상에서 친구와 관계가 좋아지면 학교생활이 즐겁다. 커가면서 서먹했던 엄마 아빠와의 관계가 좋아지면 집과 학교를 오가는 생활이 안정되고 학업에 대한 집중도도 높아진다. 점차 사고의 지평이 넓어지고 다른 책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정말 마법같은 일들이 일어났다. 가족이 함께 읽기에도 그.. 2022. 7. 27.
08. 우리 아이 컴퓨팅 사고, 어떻게 함양해야 할까요? 1단계 : 낯선 것을 익숙하게 만드는 적응력 기르기 인생은 적응의 연속이다. 아이들은 학교에 입학해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며, 새 교과서에 적응해 나간다. 시험도 매번 새롭다. 또한, 적응에 거침없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낯가림이 유독 심한 아이도 있다. 그러나 둘 중 누가 사회에 더 잘 적응할지는 알 수 없다. 학교는 사회생활의 시작일 뿐이다. 학교는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학교라는 사회 안에서 규칙과 질서도 지켜야 하는 곳이다. 요즘에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가 많으니 이런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하는 아이도 많아 보인다. 문제는 학교에 입학해 성적이라는 꼬리표가 붙으면서 적응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는 것이다. 그저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것에서 공부하는 것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진다. .. 2022. 6. 24.
03. 『노란 양동이』를 읽고 글쓰기_소중한 보물을 잃은 아기여우의 심정은 어땠을까? 아기여우는 버려진 듯한 노란 양동이를 발견하고는 일주일 동안 기다린 다음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자신이 노란 양동이의 주인이 되겠다고 결심합니다. 평소에 너무나도 갖고 싶었던 노란 양동이가 자기 것이 되기를 소망하는 아기여우의 설렘이 책 전반부 몇 줄만 읽어도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예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일주일이 후딱 지나가기를 바라게 됩니다. 그래야 노란 양동이가 아기여우의 것이 될 수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하필이면 딱 일주일째 되는 날 아침 노란 양동이가 사라져버려요. 아기여우가 얼마나 실망할지, 얼마나 슬퍼할지 가늠이 되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이미 너무 속상합니다. 하지만 아기 여우는 의외로 의연하네요. ‘아무래도 좋아.’ ‘괜찮아.’라고 자신을 다독이며 함께 일주일을 기다려 준 친구.. 2022. 3. 29.
00. <초등 글쓰기 수업> 연재 예고 왜 서술형·논술형 글을 잘 쓰는 아이로 키워야 할까? 각종 미디어와 방송에서 교과서 내용이나 시험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현실이 부각되면서, 학습 기초이자 미래 핵심 역량으로 ‘문해력’이 떠올랐다. 문해력의 차이가 성적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우리가 그동안 간과했던 일이었다. 예전에는 독서 교육이나 글쓰기 교육을 국·영·수라는 핵심 과목의 성취도를 돕는 부가적인 교육 정도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글을 읽고 쓰는 문해력이 제대로 발달해야 교과서 내용도 수월하게 이해하고 시험 문제도 잘 파악해 정확하게 풀어낼 수 있다는 의견에 모두가 동의하면서, 이제 문해력이 모든 과목을 아우르는 핵심 능력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토론식 수업과 서술형·논술형 시험을 실시하는 ‘I.. 202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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