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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이것이 메타버스 마케팅이다>

01. 도대체 메타버스가 무엇이길래?

by BOOKCAST 2022.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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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라는 단어가 일반화되면서 많은 이야기들이 생겨났다. 대부분은 메타버스를 실무 환경에 적용하거나 혹은 메타버스 개념을 활용해 마케팅을 전개하는 사례였다. 메타버스라는 개념 자체는 누구에게나 새로운 경험이었고, 또 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현실과 발전을 생각해 보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라는 건 분명했다. 하지만 개발과 적용이라는 이슈 속에서 ‘비용’이라는 단어와 마주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비용 고민이 없다고 해도 타 기업이나 기관이 이미 시도한 메타버스의 모습과 차별화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의미를 찾기 어려운 상황도 존재했다. 즉, 비용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모두가 메타버스에 대한 고민을 떠안게 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랬다. 외부 강연을 통해 메타버스가 의미하는 것에 대해 말했고, 질문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질문 두 가지가 있었다.

“남들 다 하긴 하는데, 지금이라도 메타버스 해야 하나요?”
“괜찮은 것 같긴 한데, 개발비가 많이 들지 않나요?”

이 책의 출발은 이 질문에서부터 시작된다. 메타버스, 미래를 위해 좋은 개념인 건 알겠는데 비용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것인가? 개발을 위한 충분한 여력은 있는 데 이미 진행된 수많은 메타버스 마케팅의 유사품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본질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원점으로 돌아가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살펴보자. 메타버스(Metaverse)는 메타(Meta)라는 단어와 유니버스(Universe)라는 단어의 합성어다. 메타라는 단어는 가상, 혹은 초월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유니버스는 우주, 공간 등을 뜻하는 단어다. 즉, 합치면 ‘가상공간’이라는 뜻이 된다. 하지만 실제의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이라는 단순한 의미보다 훨씬 더 입체적인 뜻을 가진다.

사실 가상공간이라는 개념은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니다. 이미 우리는 3D라는 이름으로 가상공간을 오랫동안 경험해왔다. 게임에서 정교하게 구현된 3D 그래픽을 만나보기도 했으며, 각종 마케팅과 브랜딩을 위해 가상공간을 만들어낸 사례도 숱하게 봐왔다. 하지만 이 개념은 메타버스와는 거리가 멀다. 왜일까? 답은 간단하다. 앞에서 말한 소통의 부분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소통이 빠지면 가상공간에서의 ‘나’는 현실의 ‘나’를 대신하는 존재라고 보기 어렵다. 입체적이지 못하고, 평면적인 모습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사진: 네이버 제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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