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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여자 리셋>

10. 마치며 : 갱년기 여성의 행복을 찾아주는 리더로 다시 태어나다. (마지막 회)

by BOOKCAST 2022.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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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사람이었다. 치유를 위한 글쓰기를 하면서 작가님의 소개로 <우아한 금요일의 독서 모임(우금독)>에 참여했다. 그곳에서 만난 분들과 함께 미라클 모닝을 시작했고. 독서 모임을 통해 변화했다.


부정적인 태도는 긍정의 에너지로 바뀌었고 그들과 ‘함께’라는 생각에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자연스레 자신감도 생겼다. 내 마음과 표정이 바뀌는 게 느껴졌다. 독서 모임에서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면서 내 인생의 미라클은 시작되었다. 독서 모임과 미라클 모닝 30일을 함께 해내면서 ‘미모 30일 기념 파티’로 첫 조찬 모임을 했다. 기념 케이크와 다과를 준비했다. 여성 CEO처럼 정장을 차려입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모임을 통해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라는 말을 실감했다.

신혜영 작가님의 비전 워크숍을 통해 각자의 사명을 가지고 <한국여성리더 연구소>가 만들어졌다. 생각만 했던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났고 그 과정에서 나는 성장했다. ‘한여리’는 각자 꿈을 찾아 하루, 한 달, 1년, 5년 후의 비전과 단계별 계획을 설계하는 곳이다. 내 꿈은 작가가 되는 것이고, 나의 사명은 ‘갱년기 여성의 성장을 돕고 행복을 찾아주는 리더’였다. 갱년기 여성의 행복을 찾아주는 책을 출간하고, 그 행복을 찾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며 성장해나갈 것이다. 다른 사람의 행복이 결국 나의 행복이 될 수 있다는 깨달음을 ‘한여리’와 함께 실천해나갈 것이다.

다음 인생의 프로젝트는 MKYU 열정 대학 김미경 학장님처럼 사람들의 마음에 울림을 줄 수 있는 강연자가 되는 것이다. 아이를 키우며 힘들 때마다 세바시에 나온 김미경 학장님의 강의를 들으며 나를 일으켜 세웠다. 갱년기를 겪을 땐 김미경의 북 드라마를 통해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잊어버렸던 꿈을 되찾았다. 한여리의 미라클모닝과 514챌린지의 모닝짹짹이를 함께하며 꿈을 위한 도전도 시작했다. 새벽 5시의 기상은 이제 습관이 되어버렸고 그 속에서 나는 많은 성장과 기적이 일어남을 느꼈다. 언젠가는 김미경학장님처럼 사람들의 마음에 동기부여와 울림을 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강연자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 그 여정의 출발점으로 ‘미니 챌린지 리더’를 신청했고, 기적처럼 갱년기 여자리셋 미니챌린지리더로 선정이 되었다. 이제 나를 들어 올려 내 몸에 맞는 꿈을 만들어갈 것이다. 처음이라 서툴 수는 있으나 최선과 진심을 다해 임하려 한다.

마지막 인생 프로젝트는 ‘따숨이네’다. ‘뜨신 편지’ 봉사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따숨’이라는 단체로 고유번호를 등록했다. 더 나아가 우리 집을 ‘따숨이네’로 만들고 싶었다. 혼자 어딘가를 여행하고 싶었지만 1박은 겁이 났다. 비싼 호텔에서 혼자 자는 것은 낭만이 아니라 청승이라 생각되었고, 젊은 애들처럼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것도 자신이 없었다. 친정집처럼 따뜻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조용하면서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혼자지만 안전하고 편안한 잠자리, 그리고 내 이야기를 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곳을 내가 직접 만들고 싶어졌다. 아들이 쓰던 방을 깨끗이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깨끗하고 뽀송뽀송한 호텔 침대 시트를 준비하고, 그 방에서만큼은 행복한 소녀로 꿈꾸며 잠들게 해주고 싶다. 작은 공부방은 향기 가득한 서재로 꾸밀 것이다. 그곳에서 게스트와 이런저런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누구보다 갱년기를 힘들게 보냈던 나이기에 갱년기를 힘들게 보내고 있는 또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 나를 통해 누군가 위로받고 행복해지는 일이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일임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내 인생의 미라클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나는 다시 태어났고 꿈을 꾸기 시작했다. 갱년기 덕분에 성장한 내 이야기가 힘든 갱년기를 겪고 있을 당신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세상은 뭐든 생각하기 나름이다. 겨울은 반드시 봄을 데리고 온다. 갱년기라는 매섭고 추운 겨울을 잘 버텨냈기에 이제 따뜻한 봄이 오고 있다. 봄이 와도 다시 겨울이 오겠지만, 그 겨울이 지나도 분명 또 봄은 온다. 이 모퉁이만 돌면 당신의 봄은 환히 웃으며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거다.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할 테다.
‘토닥토닥,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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