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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천만 원에서 20억 부자가 된 채 부장>

02. 1,000만 원으로 시작하나 1억으로 시작하나, 결국 고지에서 만난다.

by BOOKCAST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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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을 자주 접한다는 것은 부자가 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를 얻는 것이다. 예전에만 해도 부자는 부자 나는 나였다. 부자는 나와 상관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부자들은 내게 먼저 다가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무엇을 얻어야 할까? 부자들에게는 돈을 버는 노하우 자체를 배운다기보다는 그들의 부자 마인드를 배우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나는 한 유명한 전업투자자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저도 주식으로 돈을 많이 벌어보고 싶은데요, 얼마로 시작해야 100억을 벌 수 있는 거예요? 얼마로 시작하셨어요?” 내 질문에 전업투자자는 이렇게 답했다.
 
얼마로 시작하는 것은 중요한 게 아니에요. 1,000만 원으로 시작하나 1억 원으로 시작하나 실력이 똑같다면 위에서 같이 만나게 되어 있어요. 다만 적은 자금으로 시작한 사람이 시간이 좀 더 걸릴뿐이죠. 돈을 버는 것은 마치 소나무가 자라는 것과 같아요. 날씨가 좋고 좋은 기회가 있다면 쑥쑥 자라고, 비바람이 불고 눈이 오면 잠시 성장을 멈추고. 사람들은 돈의 크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투자금액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실력이 중요한 거죠.”
 


물론 내가 당장 실전투자대회에서 우승하고 수십억을 번 그 사람들처럼 될 수 있다고 믿지는 않았지만, 인생을 보는 시각 자체가 달라진 계기가 되었다. 사람은 어지간해서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직장인은 월급이 마약이라고 하지 않는가.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적지 않은 돈이 매월 꼬박꼬박 통장에 입금되는데, 힘들게 더 노력하려면 상당한 동기부여가 필요했다.
 
또 다른 전업투자자는 나보다 나이가 한 살 어렸는데 270만 원으로 20대에 70억을 벌고 지금은 쉬고 있다고 했다. 몇 번을 부탁해서 강남의 청담동 어느 카페에서 그를 다시 만났고,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리님, 트레이딩은 스포츠입니다. 나는 별로 재능이 없는 편인데도, 정말 열심히 하니까 결국 되더라고요. 물론 열정과 절제력이 있어야 해요. 정말 열심히 하면 벌 수 있어요. ‘정말 열심히의 기준이 일반인들과 다를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멘탈(정신력)이죠. 멘탈이 강해야 합니다.”
 
나는 그와의 대화를 하나하나 받아 적어 읽고 또 읽었다. 나도 부자가 되고 싶었고, 될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큰돈을 번 전업투자자가 내 또래였다는 것. 나이 차가 얼마 나지 않아서 그런지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당시 부자가 되고자 하는 나의 바람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했다.
 
결국 나는 결심했다.
나도 부자가 되어 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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