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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도/<세계를 읽다 태국>

00. <세계를 읽다 태국> 연재 예고

by BOOKCAST 202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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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문화의 속을 읽다

 

살아본 사람이 전하는
100퍼센트 리얼 태국 태국 사람들

태국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동남아 휴양지 중 하나다. ‘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세대마다, 여행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기성세대에게 태국은 한때 밤 문화가 가장 발달한 여행 국가로 인식되었고 요즘은 꽤나 만족도가 높은 골프 여행지로 각광받는다. 반면에 젊은 세대들은 도시 전체가 거대한 쇼핑센터와도 같은 방콕에서 화려한 휴양과 세계적인 미식을 즐기거나, 남부 바닷가 마을로 달콤한 커플 여행을 떠나거나, 치앙마이나 수코타이 같은 역사도시를 찾아 가장 태국적인 멋을 발견하고자 한다.

그런데 그토록 인기 있는 여행국이지만 현대 태국의 진짜 모습, 화려함 뒤에 감추어진 이면에 대해서는 아는 이가 많지 않다. 2020년 말 코로나 펜데믹이 터지기 직전, 태국의 젊은 세대들이 방콕의 가장 번화한 거리로 뛰쳐나와 우리나라의 ‘임을 위한 행진곡’과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등을 부르며 촛불을 켜고 행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탈 때, 그들의 목소리가 정부군과 기성세대의 가치관에 의해 완전히 묵살당하는 모습을 지켜볼 때, 그곳이 진정 우리가 알던 태국인지 의아해하는 사람이 많았다.

과연 태국은 어떤 정치사회 구조를 갖고 있기에 그런 일이 벌어진 걸까? 세대 간 격차는 어떤 문제들에서 얼마나 크게 벌어져 있을까? 그렇다면 우리가 익히 알던 ‘평화로운 미소의 나라 태국’의 이미지는 겉모습에 불과했던 것일까?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의 속을 깊숙이 들여다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세계를 읽다> 시리즈만큼 종합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텍스트는 거의 없다. 특히 이 책은 인생의 대부분을 태국과 라오스에서 보낸 영국인 경제인류학자가 쓴 태국 문화 안내서로, 오래된 타이 왕국의 역사에서부터 오늘날까지 태국인의 삶을 지배하는 전통과 문화, 타국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가장 낯설어 하는 태국인의 일상 모습을 소상히 풀어 해설해 준다.

 


 

저자 l 로버트 쿠퍼(Robert Cooper)

영국 출신으로 인생의 대부분을 태국과 라오스에서 생활했다. 태국 북부에 사는 몽족 사람들과 2년간 생활하며 경제인류학 박사를 딴 후 1979년 왕립 인류학연구소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싱가포르·쭐랄롱꼰·치앙마이 대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다가 1980년 학계를 떠나 유엔난민기구에 합류했다. 라오스, 제네바, 말라위, 필리핀, 방콕, 태국 북부 치앙칸, 네팔,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에서 유엔과 함께 활동했고 2000년 라오스 주재 영국무역사무소장이 되었다. 이후 베트남에서 1년간 지내며 빈곤 퇴치와 관련한 정부 자문을 담당하다가 2005년 태국-라오스 접경지로 돌아와 비엔티안과 농카이에서 생활하며 집필에 전념한다. 불어, 인도네시아/말레이어, 라오스어, 태국어를 구사하며 다수의 책을 썼고, 현재 서점 비엔티안(Book-Café Vientiane)도 운영하고 있다.

 


 

[연재 목차]

01. 영국인인 내가 이 책을 쓴 이유?
02. 태국이라는 나라 
03. 타이, 태국인, 태국 사람들 
04. 태국 사회를 지탱하는 가치관과 전통 
05. 태국의 전통 예술 
06. 태국인의 인사법, 와이 배우기 
07. 태국 음식을 현지인처럼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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