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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나를 위해 출근합니다 >

01. 회사에 다니는 이유는 ○○의 즐거움 때문

by BOOKCAST 2022.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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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 회사를 그만두지 못할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 애쓰던 때가 있었다. 야근과 밤샘이 이어지던 시절, 어느 날 밤이었다. 문득 내 삶의 모든 시간을 회사에 바치고 있다는 사실에 회의가 몰려왔다.

예전의 선배들은 ‘사회적인 성공’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쳤다. 젊음을 불태워 조직을 위해 희생하면 연봉 인상과 승진으로 보답받았다. 그들은 직장인으로서 최고의 자리인 임원 승진을 목표로 했다. 목표에 몰입하느라 일의 의미 따위는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내가 회사생활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그런 상사, 선배들이 많았다.

내 생각은 달랐다. 고생의 대가로 승진할 수 있다면 충분히 보상받는 거라는 선배의 말이 가슴에 와닿지 않았다. 연봉이 오른다고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다. 봄날의 따듯한 햇볕 한 번 받아보지 못하고 일에 쫓기는 생활의 대가가 고작 승진이나 연봉 인상이라니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몇 달 동안 ‘나는 왜 일을 하는 걸까?’ 하는 고민을 이어갔다.

그러던 차에 나와 처지가 비슷한 직장인이 블로그에 남긴 글을 보게 되었다. 글쓴이는 상사로 인한 스트레스, 권위적인 조직, 새로운 아이디어에 반대만 하는 조직 문화에 지쳤다고 했다. 딱 당시의 내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글이었다. 그의 글을 읽다가 눈을 번쩍 뜨게 만드는 문장을 만났다.

“그런데도 내가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는… 그런 고통이 나를 성장시키기 때문이다.”


그렇게 고민하고 또 고민하던 끝에 내가 찾은 회사생활의 답은 바로 성장의 맛이었다. 오늘은 어제보다 뭔가를 배웠고 나아졌다는 느낌, 그게 우리를 멈추지 못하게 만든다. 그것만으로도 직장생활을 계속하게 할 정도의 중독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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