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계발/<나를 위해 출근합니다 >

06. 숲을 보며 일하는 능력

by BOOKCAST 2022. 7. 25.
반응형
 

 

고수들은 오랫동안 지식을 갈고닦아 머릿속에 관련 지식의 체계적인 구조를 만든다. 문제 해결을 할 때 이 구조화된 지식 체계를 사용하여 솔루션을 척척 꺼내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초보는 겉으로 드러나는 문제의 특징만을 본다. 초보자의 머릿속에서는 지식이 구조를 이루지 못하고 분산되어 있다. 따라서 문제를 관통하는 해법을 쉽게 찾지 못한다.

초보는 문제를 하위 범주로 잘게 쪼개는 습성이 있다. 문제의 원인을 명확하게 짚어내지 못하다 보니 잘게 쪼개면 그 원인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것이다. 전체적인 그림을 보고 복잡하게 얽힌 상황 속에서 해답을 찾아야 하는데 잘게 쪼갠 상태로 문제를 바라보니 일이 더 복잡해 보인다. 전체 그림을 파악하면 문제의 핵심이 보이는 법이다.


초보는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을 세우지 않고 우선 문제에 부딪혀보는 경향이 있다.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니 명쾌한 해결 전략을 세울 수 없기 때문이다. 전략과 계획 없이 일하기 때문에 하지 않아도 되는 일에 시간을 허비한다. 결국에는 얼마 가지 않아 제풀에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고수는 전체 판의 흐름과 업무의 가치 사슬을 생각하며 일하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처리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훤히 꿰뚫고 있다. 고수는 복잡한 요소를 모두 생각하며 일을 한다. 초보는 내 업무가 아니면 생각하지 않으려 하는 데 반해, 고수는 예산의 한계나 규제, 현실적인 한계점 등을 생각하여 대안을 제시한다. 또 고수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미리 처리한다. 내 일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일의 흐름, 연관된 업무, 일과 일 사이의 관계를 꿰뚫고 있어야 가능한 수준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