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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창업 비용 2만 원, 1인기업으로 살아남기>

07. 아이템 하나뿐인 1인기업이 시장에 진입하는 방법?

by BOOKCAST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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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시장에 어떻게 진입할 것인가?
 
초기 1인기업을 가장 어렵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직 시작 전이라면 ‘시장 진입’이 가장 두렵고 걱정될 것이다. 도대체 어떤 과정을 밟아야 하는지, 누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쉽게 알기 힘들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문제는 기존 경력자라면 비교적 간단히 해결할 수도 있다. 물론 경력자들이라고 시장을 다 이해하고 시작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 전반의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있다면 그래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보다는 나으니까 말이다. 프로세스와 접근 루트를 안다는 것만으로도 남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하는 것은 사실이다. 어떤 분야든 초심자보다 경력자가 더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이유다.
 
 
원하는 시장에 진입하는 방법
 
그렇다면 신규 진입자의 경우는 어떻게 시장에 진입해야 할까? 강의 등 지식 기반 1인기업을 예로 들며 설명해보겠다.
    
먼저 강력한 아군의 도움을 받는 방법이 있다. 만약 운이 좋아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알고 있다면 일단 접근성이 훨씬 좋아질 수 있는 티켓을 얻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강력한 아군이 모든 것을 대신해 줄 수는 없지만, 이미 시장의 생리를 알고 그 시장에서 나름의 성과를 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가 알고 있는 것들을 조금씩 나누어준다 해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먼저 그 사람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따르겠지만 맨땅에 헤딩을 피할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어디겠는가.

 

 

두 번째는 자신이 가진 스토리나 성과로 기회가 찾아오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예전에 국내 대기업 자동차 회사에서 퇴직 예비교육에 함께 참여했던 한 귀농・귀촌 전문가가 있었다. 그는 증권사 지점장 출신으로 귀농・귀촌에 성공했다는 독특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었다. 이와 관련된 교육을 해보고 싶었던 그는 마침 그 무렵 귀농・귀촌과 관련된 책을 펴내게 되었다. 그리고 중장년 퇴직자의 재취업과 생애설계 교육을 담당하는 회사에 출간된 저서를 보내며 자신을 어필했다. 그 과정에서 소소한 미디어 노출 등이 겹치며 퇴직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본격적으로 마련할 수 있었다. 자신의 경력과 현재 가진 것을 활용해 필요한 곳에 스스로 접촉하는 일종의 셀프 마케팅 활동을 한 셈이다. 최근에는 온라인에서 만든 지명도를 기반으로 이런 방법을 활용하는 사례가 꽤 된다. 이는 생각보다 강력한 진입 수단이 될 수 있다.
 
세 번째는 공개모집 형태의 접근 방법이다. 각종 기관에서 강사를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직업 관련 분야만 해도 50플러스센터나 공무원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 서울일자리센터 등 다수의 기관에서 공개모집 과정을 거쳐 강사를 모집한다. 자신이 어느 정도 실력이 된다면 이런 공개모집을 미리미리 준비해 진입을 시도하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당장 의욕만 있을 뿐, 배경이 될 만한 경력이 많지 않은 경우다. 강력한 아군도, 자신에게 주목을 끌어올 만한 배경도, 그나마 공개모집에 도전할 만한 상황도 아니라면 이른바 ‘바닥부터 시작하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면 강의 경력을 만들고 실력을 쌓기 위해 봉사를 겸한 무료강의 등으로 접근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사실 강의 시장 같은 경우는 어떤 식이든 경력이 쌓이면 그 경력의 질을 묻지 않는 경우도 많다. 물론 이것이 때로 공급을 양산하는 배경이 될 때도 있지만, 절박한 사람들에게는 시장 진입의 끈을 잡을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 된다. 문제는 이렇게 시작하는 경우 어느 정도 수입이 동반되는 궤도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과정을 줄이려면 앞에 언급한 다른 방법들을 입체적으로 함께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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