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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빌리프(Belief)>

04. 매일 아침 처음 한 시간을 성공하라!

by BOOKCAST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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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벽이 세계가 로그인하기 전에 밀린 소식을 따라잡고
이메일에 답장하기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이 시간이 나를 새롭고 체계적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 리처드 브랜슨

 

세계적인 명사 64명에게는 위대한 아침 습관이 2가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블루보틀 창업자, 포춘지 편집장, 20세기 폭스 전 사장, 경제학자, 신경과학 박사, 소설가, 예술가 등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아침 습관은 모두 각양각색이었다. 그 안에 딱 2개의 공통점이 있었다고 한다. 

첫째, 이들에게는 오랫동안 지켜온 아침습관이 있었다. 둘째, 64명 모두가 이런 말을 했다. “아침은 내 하루의 성패를 좌우한다. 따라서 일하는 시간보다도 차분한 아침 1시간이 더 중요하다.” 성공한 사람 64명 가운데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열어보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결코 아침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는다는 뜻이다. 원하는 삶이 있다면 아침 시간을 나에게 맞도록 디자인해야 한다. 내가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아침 시간을 써야 하고, 그 시간이 하루의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

아침에 몇 시에 일어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아침 6시이든, 아침 9시이든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다. 일어난 뒤 첫 1시간이 그날 하루의 분위기를 결정하므로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에 써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소중하기 때문에 좋은 아침 습관은 성공하는 인생으로 나를 이끌어줄 것이다. 

나 또한, 실패를 거듭해서 지금까지 온 만큼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지옥과도 같을 때가 많았다. 늦게까지 핸드폰을 만지거나 책을 보다가 에너지를 다 쏟은 새벽에야 잠이 들고는 했다. 다음 날 아침도 허둥지둥 일어나서 아침 출근을 했다. 내 생애 가장 힘들었던 직장 다니던 시절에 말이다. 매일 아침 팀장님과 사원들의 눈치를 보며 일해야 하는 직장 생활은 나에게 고문과도 같았다. 좋아하는 일을 해도 아침에 눈이 떠질까 말까인데 맞지 않는 일을 생계를 위해 억지로 하고 있으니 말이다. 지금 생각하면 소중했던 나의 아침시간에게 참으로 미안한 일이다. 아침에 겨우 일어나 몸을 일으키고 ‘아, 일하기 싫다.’ 이런 생각으로 출근을 하면 그날 하루가 어떻게 될 것 같은가? 안 봐도 뻔하다. 의욕이 없기 때문에 주어진 일에도 최선을 다하지 못하게 된다. 직장 사람들과의 관계도 불 보듯 뻔하다. 눈치와 눈치의 연속이다. 아침에 지각이라도 하는 날이면, 하루 종일 눈치 보느라 시간이 다 간다. 

늦은 만큼 더 열심히 할 생각을 하면 되는데 그때 당시에는 그런 생각조차 없었다. 어떻게든 일을 빨리 끝내고 집으로 가고 싶은 생각만이 굴뚝같았다. 온통 그런 생각뿐이니 일의 성과가 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하루하루가 고역이었다. 상황 탓과 남 탓은 어찌나 잘하는지 그런 마음가짐으로는 잘 될 일도 안 되었다. 불평과 불만, 불안을 안고 살아가던 직장 생활 시절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낱낱이 말해주겠다. 나의 치부와도 같지만 여러분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기 위해 공개한다.

저녁 늦게까지 이 생각, 저 생각 잡념에 빠지다가 새벽 늦게 잠이 들었다. 다음 날은 주말이었음에도 회사 직원들과 워크숍에 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 이런 기분과 몸 상태로는 도저히 워크숍에 갈 수 없을 것 같았으나, 차마 못 가겠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또 눈치를 보고 있었던 것이다. 팀장님께서 아침 10시까지 회사 앞에서 모이자고 하여, 그 당시 내 차가 있었기에 나의 차로도 직원들과 함께 가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차를 찾으러 나의 집 주차장으로 갔는데 차가 없었다. 지하 3층부터 지상까지 모두 둘러보았으나 차는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20여 분 가량 차를 찾다가 제풀에 지쳤다. 차가 도난당한 것은 아닌지, 어떻게 된 것은 아닌지 알 겨를이 없었다. ‘경찰에 차가 도난당했다고 신고를 할까? 어떻게 해야 되는 거지?’ 이런 일은 난생처음이라 나도 이런 내 자신이 어이가 없었다. 머리가 지끈거리며 아파 오기 시작했다. 결국 나는 워크숍 가는 것을 포기했다. 팀장님께 차를 잃어버려서 못 갈 것 같다며 자초지종을 말씀드리고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어쨌든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었다. 죄책감과 미안함으로 온통 도배되어 있는 마음도 잠시, 그 당시에 쓸데없는 고민과 생각들로 밤잠을 설치느라 늘 피곤하고 퀭한 눈으로 있었다. 걱정이 걱정에 꼬리를 문다고 했던가?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생각이 아닌 부정적이면서도 불안이 가득한 생각이 온통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었다. 그런 생각과 마음으로는 될 일도 안 되었다. 

실제로 직장생활을 하며 겪지 않아도 될 수난을 다 겪었던 것 같다. 내 마음가짐과 태도가 현실 상황을 반영한 것이었다. 차는 회사 지하 주차장에 있었다. 온갖 잡생각으로 도배를 하느라 차를 어디 세운지도 잊어버렸던 것이다. 전날 오전 출근 시간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세워져 있어서 주차요금은 자그마치 20만 원 가까이 나왔다. 회사의 건물은 주차 등록을 하지 않으면, 주차비가 워낙 비싼 건물이었다. 다른 직원분들의 차를 우선적으로 등록해놓느라, 나의 주차는 등록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직장인에게 20만 원이란 엄청나게 큰돈이라는 것을 알 사람은 다 알 것이다. 정신을 차리고, 주차요금 정산 사무실로 갔다. 그 와중에 그런 배짱은 있었던 모양이다. 이 건물에 일하는 직원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3분의 1 주차비의 가격으로 주차권을 구매했다. 미리 주차권을 구매했더라면 이러한 불상사는 없었을 것이다. 그 주차비로 정산을 하고, 차를 타고 나오는데 참 허탈했다. ‘내 인생이 대체 어디서부터 이렇게 꼬인 거지?’ 바람 잘 날이 없었다.

혼자 있는 시간에도 온통 걱정과 불안함으로 시간을 보냈다. 찬란한 미래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당장 먹고사는 것이 급했던 시절이었다. 세상에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점점 더 혼자 고립되었다. 사람들 만나는 것도 싫었고, 내 자신이 숨 쉬는 것조차 싫었던 것 같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데 누가 나를 사랑해 주겠는가? 스스로를 괴롭히고 함부로 대하니 타인들이 나에게 잘해 줄 수가 없는 이치는 똑같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감사함을 잊어버리고 살았다. 감사한 일들을 잊고 사니 감사한 일이 일어날 수가 없었다. 돌이켜보니, 내가 제일 행복했던 시절은 스스로에게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던 때였다. 그때의 내 모습이 가장 빛이 났다. 내가 나를 온전히 사랑하면서부터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았던 것이다.

며칠 전, 도산공원에 산책을 가다가 길 한복판에서 소리를 꽥꽥 질러대는 여성 운전자를 보았다. “아저씨가 안 비키니까 지금 사람들 다 이렇게 줄 서 있잖아요! 당장 차 빼세요! 차 빼라고!!!” 미간을 온통 찌푸린 얼굴로 아버지뻘 정도 되는 택시 운전기사님께 삿대질을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안타까웠다. 많은 사람들은 웅성웅성거리며 그곳을 지나다닐 뿐이었다. 택시 운전기사님은 오히려 더 강력하면서도 꿋꿋하게 그 자리를 지키면서 얘기했다. “아줌마가 그런 식으로 말하니 더 비켜주기 싫네. 계속해봐요.” 지난날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갑자기 부끄러워졌다.

내 마음대로 안 되면 소리를 지르면서 악을 썼던 적이 있었다. 여섯 살 때 장난감을 안 사주면 길바닥에 누워 온몸으로 시위를 하는 내 모습을 보고 아버지가 경악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그런 태도로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가 없다. 오히려 더 역효과가 날 뿐이다. 그 여성분을 보며, 그 여성분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저 어딘가 마음이 아픈 사람일 뿐이다. 왜냐하면, 나 또한 정신과 마음이 힘들었던 시절에 했던 행동이기 때문이다. 조금 측은하면서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런 분들을 내가 컨설팅으로 치료해 주면 참 좋겠다.’ 어쩌다가 저렇게 된 것인지 이유나 자초지종을 듣고 싶었다.

그녀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진 않았을 텐데. 도산공원을 지나오면서 10분이 넘는 시간까지도 그녀의 목소리는 계속 들렸다. 어찌나 목소리가 큰지 도산대로가 온통 쩌렁쩌렁 울렸다. 정작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것은, 택시기사님이 아니라 여성 운전자분이었다. 본인이 많은 사람들의 길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은 꿈에도 모른 채 말이다. 그녀의 아침은 어땠을까? 아마 불 보듯 뻔하다. 전날 밤, 온통 걱정과 불안으로 점철된 하루를 보냈을 것이다. 그런 밤을 보내고 난 후의 아침은 개운할 리 없을 것이다. 아침의 하루가 그날 전체의 기분과 상황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스스로가 깨닫지 못하면 같은 삶은 다람쥐 쳇바퀴처럼 도돌이표를 찍을 뿐이다. 

똑같이 차가 막히는데도 불평과 불만을 표시하며 화풀이를 타인에게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차가 막힌다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차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나 은은하게 불어오는 바람, 아름다운 풍경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이 있다. 똑같은 감옥 안에서도 누군가는 창문의 쇠창살을 보고, 누군가는 해와 달과 별을 본다. 

결국 인생은 태도와 마음가짐의 차이다. 그 태도와 마음가짐은 아침을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느냐, 어떤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하느냐에 달려 있다. 나 또한 세상 탓을 하며 스스로를 힘들게 했을 적에는 아침에 눈 뜨는 일이 고역과도 같았다. 침대에서 뒹굴어봐야 아무짝에 쓸모 있는 일은 하나도 없었다. 계속 무기력해지기만 할 뿐이었다. 쉬는 것도 적당한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느낄 정도만 하면 된다. 그 이상 지나치게 되면 오히려 더 쳐지고 무기력해지는 상황이 찾아올 뿐이다.

실제로 잠을 8시간 이상 오래 자면 몸과 머리는 더 무거워지는 현상을 느꼈다. 머리가 둔해지면서 하루가 멍하니 흘러간다. 그런 날은 열정에 불을 지필 수도 없다. 휴식도 적당히 취하면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휴식을 빙자한 무기력에서 탈피하도록 하자.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르거나, 하고 싶은 일이 없을 때는 무조건 걸어보자. 걷다 보면, 생각이 정리되고, 좋은 아이디어가 샘솟기 시작한다. 


나도 별일이 없을 때는 공원이나 한강 주변을 돌며 무작정 걷는다. 저녁이 되면 감성적이게 바뀌기도 하지만 걷다 보면 이내 기분이 맑아진다. 상쾌한 공기에 기분이 좋아진다. 사람들이 주는 활력을 느낄 수도 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 농구하는 사람들, 피크닉 하러 온 사람들, 산책과 운동을 하는 사람들 등 많은 활동적인 기운을 받으며 걸어보자. 처음 내딛는 한 발이 어렵지 자주 걷다 보면 익숙해져서 몸이 근질거릴 것이다. 

저녁도 좋지만, 특히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걷게 되면 잠도 잘 깨고 머리가 맑아진다. 아침에 쬐는 광합성은 낮에 받는 햇볕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그렇게 상쾌하게 시작한 아침이 하루 전체를 밝고 눈부시게 만들어줄 것이다. 당장 오늘부터 조금씩 발을 내딛어 보자. 작은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사람은 큰일도 거뜬하게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내 자신의 역량과 잠재성을 믿고 꾸준히 나아가보자. 여러분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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