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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미쳐 돌아가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03. 내면에 집중하기

by BOOKCAST 2022.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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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상처를 받는 것에서 벗어났다면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상처를 더 이상 받지 않는다고 해서 당신 안에 여태까지 있었던 상처가 다 없어진 것은 아니다.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끊고 이제부터는 당신의 무너진 내면을 보아야 할 차례이다그렇지만 나 자신의 내면을 보려고 해도 우리의 눈은 밖으로 뚫려 있는 탓에 나보다는 다른 사람의 것이 먼저 보인다특히 다른 사람의 잘못된 점들이 우리를 신경 쓰이게 한다.
 
다른 사람은 말로써 고쳐지지 않으니나 자신에게 집중하자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남이 아니라 나 자신뿐이라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내면에 집중한다라는 말은 참 뭔가 있어 보이는 표현이다. 그런데 실제로 행할 수 없다면 아무것도 아닌 말이 된다. 사람의 내면은 정말 깊고도 깊어 알 수 없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이다. 그런 내면에 집중해서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것은 계획 없이 떠나는 여행과 같다. 뭐가 어디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긴장되기도 하고 두려울 수도 있다. 때로는 자신이 몰랐던 상처를 발견해 당황스럽고 아파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두려움과 아픔을 딛고 극복하는 과정은 우리를 크고 단단하게 성장시킨다. 이 과정은 일회성이 될 수 없기에 우리는 평생을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며 자신에 대해 알아가야 한다. 다시 말해, 평생 멈추지 않고 성장하는 것이다. 그래야 최소한 나이를 거꾸로 먹었다는 말을 듣지는 않을 것이다.
 
내면에 집중한다는 것은 장점뿐 아니라 단점, 상처, 어린 시절의 기억, 생각, 감정 등 자기 안의 모든 것을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뜬금없이 시도 때도 없이 자신의 내면을 파헤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람들은 편하기만 하고 즐거운 상황에서는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대개는 어떤 불편하고 힘든 상황에 직면했을 때 고민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때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상황 탓, 남 탓을 쉽게 한다. 정작 중요한 자신 안의 문제는 덮어두고 말이다.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타인이나 외부 상황이 아니라,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스스로를 바라본다. 그리고 자신으로부터 변화를 모색한다. 이 세상에서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이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모든 사람이 각자 자신의 문제를 마주하며 고치려고 노력한다면 세상은 정말 건강해질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자신의 문제보다는 남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죄하고 비판하기 쉽다. 우리는 그 과정에서 서로 더 많은 상처와 갈등을 유발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타인이 아니라 나 자신을 먼저 보아야 한다. 그런 다음 타인의 무너진 내면이 보인다면 그것은 그들을 바꾸고 고치라고 권한을 준 게 아니라, 이해하고 용납하라고 주어진 것이다. 당신이 변한다면 다른 사람도 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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