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문명의 자취를 찾아 떠난 길고도 짧은 기록!
"나의 여행은 항상 걷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여행을 떠나는 순간의 기억은 강렬하다. 일상을 벗어나 낯선 곳으로 떠나는 설렘,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 상상했던 여행지를 마주했을 때의 흥분. 평소에는 맛보지 못하는 그러한 감정들이 우리를 공항으로, 먼 나라로, 오래된 유적지나 유명 관광지로 이끈다. 하지만 여행이 끝난 후에는 어떨까? 설렘과 흥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희미해지고, 나중에는 카메라에 담긴 사진 몇 장으로 당시의 감정을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가 자신의 여행을 글로 쓰기 시작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는 오래전부터 그리스문명을 동경해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들과 함께 그리스에서 터키까지 고대 문명의 자취를 따라가는 여행을 계획한다. 저자는 자신이 마주했던 감동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는다. 직접 찍은 사진들을 펼쳐두고 지나온 여행지를 꼼꼼히 기록하고, 흐릿하거나 잘 모르는 정보가 있다면 찾아보고 공부하며 한편 한편의 글을 완성한다. 그렇게 「아들과 함께 그리스문명 산책」은 저자의 개인적인 여행일지이자 광활했던 그리스문명의 자취를 엿보는 의미 있는 기록이 된다.
“나의 여행은 항상 걷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그 이유는 자연이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내가 걸은 만큼 보고 느낀다는 나름의 여행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유롭게 배낭을 메고 떠나면 더 많이 보고 많이 느끼기도 한다. 그리고 나는 여행지에서 유적지나 박물관, 미술관 등을 찾아다니는 것을 우선으로 여행을 한다. 젊을 때부터 역사학과 고고학을 좋아했고 그 방면의 책도 많이 읽어 호기심이 많기 때문이다.”
저자 l 이학근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오래 교사생활을 하였다. 퇴직 후에는 개인 블로그 ‘학의 오딧세이’를 통해 국내외 여행의 자취를 계속 쌓아가고 있다. 영화와 여행, 그리고 등산과 프로야구 관람을 좋아한다. 2016년 1월부터 2016년 3월까지, 부산일보에 13주 동안 ‘부자(父子)의 좌충우돌 러시아 횡당기’를 연재하였다.
[연재 목차]
01. 고대 그리스의 심장
02. 세상의 중심 델포이
03.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
04. 신들의 전쟁에서 인간의 역사로
05. 아프로디테에게 바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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