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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어지럼증 완치설명서>

00.<어지럼증 완치설명서> 연재 예고

by BOOKCAST 2022.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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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신경 박사 박지현의 어지럼증 이야기

 

어지럼증에 대해 잘 정리된 한 권의 책
어지럼증은 질환이 아니라 증상이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알아야 제대로 치료할 수 있다

‘어지럽다’라는 단어만큼 다양한 증상을 내포하는 말이 또 있을까? 가벼운 현기증도 ‘어지럽다’이고, 바닥에 쓰러질 만큼 몸을 가눌 수 없는 것도 ‘어지럽다’이다. 붕 뜬 느낌, 나는 가만히 있는데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볼 때 어찔한 느낌,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갑자기 핑 도는 느낌 등 아주 다양한 느낌들이 ‘어지럽다’라는 한마디로 표현된다.

또한 어지럼증만큼 과소평가되는 것도 드물 것이다. ‘예민해서 그렇다’ ‘기가 허해서 그렇다’ ‘스트레스 때문이다’ 등 생각 없이 툭툭 던지는 사람들의 말에 어지럼증 환자들은 더욱 힘들다. 환자 자신도 자신의 어지럼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잘못된 자가진단을 내리기도 한다. 그러나 어지럼증은 뇌졸중처럼 아주 심각한 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드물지 않고 원인에 관계없이 자주 재발한다. 또한 만성적인 어지럼증은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따라서 어지럼증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어지럼증은 그 자체가 질환이 아니라 증상이다. 다시 말해 어지럼증이라는 증상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 그 뒤에 숨어 있다는 뜻이다. 귀의 문제, 뇌의 문제, 마음의 문제, 내과적 문제 등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다. 따라서 어지럼증의 원인을 바로 알아야 비로소 근본적이고 제대로 된 치료를 할 수 있다.

이 책은 어지럼증의 다양한 양상 및 원인, 치료법, 어지럼증과 관련된 일상의 습관들에 대해 알려 준다. 자칫 딱딱하고 지루해질 수 있는 의학적 내용들을 적절한 비유와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일러스트, 실제 사례를 통해 일반 독자들도 쉽고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친절한 의사 선생님의 진료를 받듯 어지럼증 환자들이 자신의 증상에 관해 제대로 알고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는 ‘세심하게 진단하고 정성껏 치료하면 거의 모든 어지럼증은 완치되거나 호전된다’는 것이다. 저자가 계속해서 강조하는 말이기도 하다. 저자가 오랜 시간 환자들을 진료하며 연구해 온 어지럼증에 관한 지식과 정보가 집약된 이 책은, 어지럼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 어지럼증 환자들을 대하는 의료인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l 박지현

최북단의 섬, 백령도에서 태어나 강원도 강릉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마음이 고단해질 때는 고향 바닷가를 찾아 힘을 얻고 돌아온다. 강릉 경포대의 소나무 길은 그에게 치유의 공간이다.
1993년 인하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가톨릭대학에서 수련을 거쳐 신경과 전문의, 의학박사가 되었다. 미국 샌디에고 캘리포니아 주립 의과 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San DiegoMedical School)에서 이신경학(Oto-Neurology) 교환교수를 역임했다.
대한 신경과 의사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 등급판정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세란병원 부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뇌신경센터와 어지럼증 클리닉에서 전국에서 방문한 어지럼증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생명의 진화에 대한 남다른 관심이 인간의 뇌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신경학을 전공하게 되었다. 신경과 전문의로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신경계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거의 대부분 어지럼증과 균형 장애를 호소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어지럼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환자들의 난치성 어지럼증에 대해 고민하다가 떠난 미국 연수에서 새로운 시각과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 귀국 후 설계한 어지럼증 클리닉에서 수많은 어지럼증 환자들을 보면서 이들에게 희망과 회복의 기쁨을 주고 있다. 현재 그가 진료하고 있는 어지럼증 클리닉은 난치성 어지럼증 환자들의 성지가 되고 있다.
그는 자신을 만난 환자들이 ‘운이 좋은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어떤 이유로 찾아온 환자이던지 ‘운 좋게 좋은 의사 만나 잘 회복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한다. 이 책 또한 그 노력의 일환으로 나왔다. 이 책으로 어지럼증 환자들이 자기 증상을 더 잘 이해하고 힘들어도 함께 노력해 보자고 격려하기 원한다. 세심하게 진단하고 정성껏 치료하면 회복되지 않을 어지럼증은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연재 목차 및 일정]

01. 슬기로운 병원 사용 설명서-어느 과로 가야할까? (2/23)
02. 노년기 어지럼증-나이가 드니 더 어지러워요 (2/24)
03. 청소년기 어지럼증-어린이와 어른 사이에 찾아오는 어지럼증 (2/25)
04. 어린이의 어지럼증-꾀병으로 넘기지 마세요 (2/27)
05. 어지럼증과 수면-인생의 3분의 1을 투자할 만큼 중요한 수면 (2/28)
06. 어지럼증과 음식-어지럼증에 좋은 음식은 따로 없다 (3/01)
07. 어지럼증과 운동-어지러울수록 운동하세요 (3/02)
08. 어지럼증과 스트레스-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해 주기 (3/04)
09. 여성의 어지럼증-여성은 과연 더 어지러운가? (3/05)
10. 어지럼증 대처법-환경과 상황에 맞게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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