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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하이로우, 진동의 법칙>

06.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는 노력은 무의미하다.

by BOOKCAST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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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남들을 만족시키려 노력해 봐야 헛수고다.
결국엔 남들도 당신 자신도 만족시키지 못한다.
 
부디 지금쯤은 확실히 알았길 바라며 다시 한번 강조한다. 우리는 인정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삶에서 성공하고 평온함을 지키고 싶다면 조금은 이기적이 되어야 한다.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킬 수는 없으며, 따라서 그런 시도조차 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을 만족시키려 자꾸 주위 눈치를 살피는 습관을 버리고 이제부터는 당신을 만족시키는 데 집중하라!
 
나는 개인적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길 좋아하는 사람이다 보니 예나 지금이나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려는 노력을 그만두기가 힘들다. 예전에는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으며 도움을 청하는 이메일을 일주일에 수백 통씩 받았다. 당연히, 나는 그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 했다.
 
2천 단어가 넘는 아주 장문의 이메일을 보내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는 건성으로 일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 언제나 세심하게 답글을 작성했다. 그래서 장문의 이메일 한 통을 읽고 답장을 보내는 데 아주 많은 시간이 소모되기 일쑤였다.
 
모든 사람에게 답장을 해주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고 답신을 받지 못한 이들 중에는 내가 자신을 무시한다며 격분하는 사람도 더러 있었다. 그러면 나는 기분이 안 좋아졌고 자책하게 되었다. 끝내야 할, 보다 긴급한 일이 있었는데도 이런 이메일에 일일이 답장을 하며 터무니없을 만큼 많은 시간을 바쳤다.
 


그러다 마침내 감당하기 힘들어졌을 때에서야 깨달았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으니 그러려는 시도를 해서도, 나 자신에게 너무 엄하게 굴어서도 안 된다는 걸 말이다. 내 욕구를 우선시해야 할 필요가 있었고 그래서 그렇게 했다. 절대로 뒤돌아보지 않았다.
 
지금부터는 아주 비판적인 분위기의 공동체에서 자랐던 내 성장담을 들려주려 하는데, 확실히 어떤 면에선 당신에게도 남 얘기 같지 않게 들릴 것이다. 어린 시절에 나는 특정 직업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믿도록 유도되었다. 의사가 되면 똑똑하고 부유하고 박애주의적인 사람으로 인정받을 거라는 식의 유도였다. 하지만 내가 자란 공동체에서는 내가 의사가 되었어도 내 흠을 잡았을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일에 빠져 사느라 나이 서른이 되도록 결혼도 하지 않고 혼자 살았다면 그것이 나의 흠집 거리가 되었을 테고, 집 없이 살았다면 내가 경제력에 문제가 있다고 여겼으리라. 또 내가 의사가 되어 모든 것을 갖추었는데 아이가 없었다면 나에게 불임 문제가 있는 게 틀림없다며 수군거렸을지 모른다. 이것이 비판적 분위기가 팽배한 공동체의 생리다. 어떤 경우든 누군가가 내 흠집 거리를 찾아내었으리라.
 
때때로 나는 남들의 의견을 그다지 진지하게 들어주지 않는다며 오만하거나 고집불통이라는 욕을 먹기도 한다. 사람들이 이런 식의 결론을 내리게 만드는 근원은 흠잡기 좋아하는 기질이다. 건설적 의견은 우리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우리의 사기를 꺾는 파괴적 의견은 긍정적인 의도가 없는 말이다. ‘피드백의 가면을 쓴 독설과 악담에는 관심을 기울일 가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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