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때 빚이 있었다. 그 빚을 갚기 위해선 당연히 돈이 필요했다. 나는 끌어당김의 법칙에 따라 진동을 높이며 기분이 좋은 상태로 있도록 살폈다. 하지만 행동을 취하진 않았다. 그저 돈이 나에게로 오길 기대했다.
그러던 중 어떤 온라인 시합에 참가해 상품으로 시계를 타게 되었다. 그전까지는 시합에서 이긴 적이 없었던 터라 보통은 시합에 참가하지도 않았는데 그날은 어쩐지 낙관적인 기분이 들어 시합에 참가했었다. 어쨌든 시합에서 이겨 시계를 탄 것은 감사했지만, 나에게 필요했던 건 돈이지 시계가 아니었다.
시간은 더디게 흘러갔다. 도무지 나에게 필요한 만큼의 돈이 모이지 않자 차츰 절망스러워졌다. 돈이 나에게 와 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데 왜 소식이 없는지 의문이 들었다. 그런데 사실, 나는 우주가 나에게 행동을 취하도록 베풀어 준 기회를 알아보지 못했던 것이었다. 상을 타 놓고도 그 상이 나에게 도움이 되어 줄 수 있다는 생각을 못 했다. 그 시계를 팔면 되었는데도 말이다! 나는 실수를 깨닫자마자 시계를 팔아서 필요한 돈을 마련했다. 때로는 목표로 나아가게 해 줄 방법이 행동을 취할 기회로 변장해 다가오기도 한다.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상을 받고도 놓치게 된다.
당신 자신은 아무것도 바꾸지 않으면서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한다면 날마다 똑같은 방법으로 초코 라즈베리 케이크를 만들면서 그것이 초코 딸기 케이크로 변하길 기대하는 격이다. 케이크에 라즈베리가 아니라 딸기를 섞어 넣어야 딸기 케이크가 되는 것이다! 듣고 나니 뻔한 얘긴데 그걸 모른다는 게 조금 한심하게 느껴지지 않는가? 하지만 매일 똑같이 행동하면서 변화를 기대하며 사는 사람들이 현실에도 아주 많다. 이런 사람들은 생각과 말과 감정을 통해 이런 긍정적 에너지를 주입하기만 할 뿐, 그 자체로 진동을 일으켜 주는 행동은 취하지 않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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