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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초격차 성공 수업 >

09. 목표를 안전하게 설정하는 법 (마지막 회)

by BOOKCAST 202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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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과연 목표를 어느 수준으로 잡을 것인가?’와 어느 정도 기간에 완수해 낼 것인가?’이다시간과 목표 수준이 두 가지는 사이클의 뼈대를 설계하는 일이다이것은 마음 가는 대로나의 눈높이대로 잡아서는 안 된다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안전하지 못한 건물 설계는 사람의 생명을 잃게 하거나 공사가 끝나가더라도 어느 한 곳이 무너질 수 있다목표 설정도 안전하게 경로를 미리 만들어 놓지 않으면 그 계획의 실패율은 거의 100%에 다다른다심지어는 자존감을 무너뜨려 다시 도전할 의욕을 꺾기도 한다.
 
 
호랑이 대신 강아지를 그려도 충분하다?
 
우리는 목표 설정에 관한 두 가지 조언을 많이 들어왔다. 하나는 목표는 될 수 있는 한 아주 크게 잡아라이다이는 호랑이를 그리려다 실패할 수는 있어도 강아지는 웬만하면 그릴 수 있지 않느냐는 논리에 기반한다최대한 목표를 높게 잡아야 어느 정도 선까지 올라갈 수 있다두 번째는 반걸음만 앞서가는 목표를 잡으라는 조언이다목표를 너무 크게 잡으면 버겁고 무리할 수 있으니 조금씩 성취감을 느끼면서 앞으로 나아가라는 조언이다.
 
그래도 이 정도는 해냈잖아라는 자기 위로를 할 수는 있겠지만 어쨌든 목표에 다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목표에 다다랐을 때는 짜릿한 쾌감과 함께 이제 더 큰 걸 해 봐야겠어!’라는 흥분감이 생겨야 한다그래야 다음 사이클을 돌리기가 수월해진다그런데 강아지라도 그렸잖아!’라며 자기 위로만 하고 있다면 목표 달성을 했음에도 심심하고 미없어진다.
 
반걸음만 앞서서 목표를 잡으라는 조언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하지만 이렇게 최대한 절제된 목표만을 잡게 되면 어느 순간 확 성장하게 되는 도전을 하지 못한다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성취감은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1을 하게 되면 3을 원하게 되고, 3을 하게 되면 7을 원하게 된다물론 너무 빨리 따라가서는 안 되겠지만그렇다고 해서 1을 하고, 2를 하고, 3을 하는 지나치게 순차적인 과정은 인간의 본성과도 맞지 않을뿐더러 쾌감과 흥분감을 느끼기는 부족하다.

1단계:최소한의 실천으로실천 근육을 조금씩 만들어 가는 단계
2단계:하나 정도의 사이클을 돌리면서 자존감과 자부심을 회득하고 더 높은 사이클에 도전해 보는 단계.
3단계: 2~3번의 점점 진화된 사이클을 돌린 후 일의 원리를 파악하고,자신을 전반적으로 잘 관리하는 상태(하지만 번아웃에 대한 통제력은 약한 상태)
4단계:실행력이 완전히 몸에 익어서 생각한 대로 실천하고,실천하는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으며,때로는 주어진 한계와 장애물까지 돌파하며 원하는 것 이상의 성과를 얻는단계(번아웃을거의 완전히 통제·관리할 수 있는 단계
)

 



단계별로 차별화된 목표 설정
 
1단계와 2단계에서는 i-1의 목표를 잡고, 3단계에서는 i+1, 4단계에서는 i+1~i+2의 목표를 잡으면 된다. 왜 1~2단 계에서는 오히려 현재의 상태보다 한 걸음 후퇴한 목표를 잡으라고 할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이 단계는 아직 습관화가 완전히 자리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i+1~i+2의 높은 목표를 잡게 되면 금세 무너질 수 있다.
 
무엇인가를 습관화할 때 최고의 상태는 ‘저 정도는 별것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 때다. 바로 현재의 상태에서 i-1의 목표를 잡는 것이다. 걷기 운동이 습관화되지 않았을 때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에 5분 걷기’이다.
 
바로 이것이 쉽고 만만해 보이는 i-1의 목표 잡기이다. 1단계와 2단계에 서는 바로 이렇게 습관화를 이뤄 내야 한다.
 
그런데 매번 이렇게 하면 더는 발전이 없다. 따라서 1, 2단계에서 습관화를 이뤄 냈다면 3~4단계로 나아가 i+1을 추구해야 하고, 3단계 경험이 어느 정도 쌓여서 번아웃을 예측할 수 있는 4단계가 되면 i+2의 목표를 잡아야 한다. 이때는 이미 걷기를 매일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약간 무리해도 큰 타격이 없다.
 
 
실천의 완벽이 아닌 과정의 완벽을 위해
 
‘완벽주의’를 선호하는 사람 중 실행력이 부족한 경우가 적지 않다.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이 목표에 완전히 부합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실수나 불완전한 단계는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문제는 완벽주의를 추구하다 보면 실행이 더뎌지고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재빠르게 포기해 버리는 습관을 낳는다는 데 있다. 이러한 과정을 몇 번 거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되지도 않을 거 뭐하러 해?’라고 여기게 된다. 이때라면 실행력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사실 나 역시 어느 정도는 완벽주의가 있다. 학창 시절을 너무 소심하게 보낸 탓에 ‘뭔가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손가락질을 받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러나 수많은 실행의 과정에서 나는 완벽주의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실행에서의 완벽주의’가 아닌 ‘과정에서의 완벽주의’를 실천하는 일이다.
 
 
실패해도 반드시 뭔가를 남기는 사람
 
완벽주의를 가진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대체로 ‘남에게 보여지는 완벽’에 관심이 많다. 주변으로부터 “저 친구는 뭔가를 한 번 하면 제대로 해내는 사람이야”라는 말을 듣길 원하고, “치밀하고 실수가 없는 친구야”라는 말에 끌린다. 그래서 이들은 완벽하게 일을 처리해 내기도 한다. 다만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란 있을 수 없기에 때로 실수를 하고, 그것이 오히려 실행력의 발목을 잡는다. 그런 점에서 완벽주의적 성향의 사람은 감정의 기복도 매우 심하다.
 
원하는 목표에 제대로 접근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면 불안하고 두려워진다. 물론 이러한 불안과 두려움은 성공의 발판이 되기도 하지만 이를 견뎌 냈을 때의 이야기다. 견뎌 내지 못하면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결과의 완벽주의를 가진 사람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Z만이 자리한다. 그렇게 실제 체계적인 접근에 대한 관심과 노력은 떨어지게 된다. 그 결과 오히려 애초에 목표한 ‘완벽’을 달성하기 힘든 상태가 된다. 반면 ‘A, B, C…’라는 과정에 집중한 사람은 설사 Z에 다가가지 못하더라도 L, M, N에까지 근접함으로써 어느 정도의 성취를 이뤄 낼 수 있다.
 
결과적으로 목표에 접근하기 위한 하위의 과제들을 얼마나 완벽하게 해내느냐 하는 ‘과정의 완벽주의’는 비록 실패를 하더라도 특정한 수준을 성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감정도 관리의 대상
 
많은 직원을 거느리는 경영자들 역시 자신과 직원의 감정을 관리하는 것이 곧 ‘성공으로 가는 또 하나의 지름길’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한때 ‘전설적인 경영자’로 불린 잭 웰치 역시 “감정 역시 당연히 조절하고 경영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 한 바 있다. 마찬가지로 자기 경영에 있어서도 이 감정은 매우 중요하게 다뤄야 할 부분이다. 매 시기 파도처럼 오르내릴 수 있는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주어지는 장애물이나 위험 요소를 오히려 역동적인 상황으로 여기고 이를 여유롭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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