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에 투자하지 않는 것은,
살면서 만나는 큰 기회를 흘려보내는 것과 같다.
그러나 조건은 ‘현명한 투자자’가 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지금 어느 오지의 공터에 인기 있는 골동품 시장이 하나 펼쳐져 있다. 사람들은 너도나도 몰려들어서 좌판을 깔고 무엇을 팔거나 무엇을 사고 싶어 한다. 그 공터의 시장을 누가 주최하고 누가 감독하고 누가 관리를 하는지 안 하는지도 모른다. 그 시장이 바로 지금의 NFT의 현상을 말해준다.
NFT 열풍이다. NFT에 투자하려는 사람, NFT를 활용하려는 기업의 주식과 코인에 투자하려는 사람,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NFT로 발행하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분명 NFT가 미래에 더 커지고 더 지배적인 기술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공터의 시장에 몰려드는 사람들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달려드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NFT는 지금 대중화를 시작했고, 심지어 암호화폐도 미래비전이 아닌 현실, 정확히는 가상세계에서의 쓰임새와 유통을 구현하기 시작한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은 대중화의 극 초기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코인을 투자하는 대다수는 거래소가 회원가입과 함께 내부에 만든 전자지갑 주소 외엔 실제 자신의 전자지갑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현명한 투자자는 본질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극 초기의 시장에서 수많은 변형과 기만의 이유와 원리를 꿰뚫어 보고 지속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 물론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는 초기 버블의 폭발적 차익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투자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장기적 관점의 NFT 투자, 현명한 NFT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것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사용자와 구매자 입장에서 무언가를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제작자, 서비스 사업자가 어떤 점을 추구하여 어떤 방법으로 만드는지를 아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아니 사실은 이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내 투자를 받기 원하는 상대가 어떤 방식과 의도로 제안을 설계했는지 상대의 상황을 알아야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터무니없이 높은 이율을 제시받았다면 현명한 자는 왜 그런 이율이 가능한지 논리를 따져볼 것이고, 그 논리에 희망적인 믿음이 섞여 있다면 타당성을 스스로 평가하고 신용의 가치를 매길 것이다. 만일 그 논리에 불법, 기만, 사기, 부도덕이 있고 투자자가 그 불법이나 비도덕성에 편승하려는 탐욕을 가지고 투자를 결정했다면 이는 양심을 지키기 이전에 커다란 리스크로 돌아올 것이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사기는 영악한 자가 무지한 자의 탐욕을 훔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코인이 안전하고 NFT가 확실한 미래이니 얼른 여기 투자해서 큰돈을 벌라고 권유할 생각이 없다. 버블은 매우 크게 존재하며 그 버블을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투자 기회나 속칭 ‘눈먼 돈’을 훔칠 기만의 기회로 보는 자들이 혼재하고 중앙의 통제와 관리를 기반으로 하는 국가 법령은 이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누군가가 자신의 재산을 지켜줘야 한다고 믿는 투자자는 여러 가지 법률로 보호되는 제도권에 투자를 해야만 한다.
특히 지금처럼 극 초기 상태로 어떤 표준적인 서비스 방식이 안착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그 구현원리를 조금 더 깊게 이해해야만 지금부터 이루어질 NFT의 다양한 시도와 새로워 보이는 제안들의 장단점을 직접 예측할 수 있다.
NFT의 기술적 의미는 소유권을 매길 수 없었던 디지털 상품에 대해 등기부등본처럼 소유권을 부여하는 것이지만, NFT의 사회적 의미는 우리가 돈을 버는 구조,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혁명이다. 그래서 NFT를 모르는 것은 새로운 삶의 방식을 모르는 것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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