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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NFT 현명한 투자자>

05. “경복궁을 중국인이 샀다고?” 가상세계의 부동산 거래

by BOOKCAST 2022.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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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지역이 있다면 부동산이 없을 수 없다. 게임 내의 기능과 BM요소로 존재하겠지만 더 이상한 결합도 시도되고 있다. 발 빠르게 시작한 어스2(earth 2)는 지구상의 부동산을 판다. 별로 믿음도 안 가고 이게 뭔가 싶겠지만 대한민국의 경복궁과 주요 지역을 중국 유저들이 선점한 사실을 알면 느낌이 조금 달라질 것이다. 메타버스는 공간의 제약이 없지만 콘텐츠는 공간을 규정한다. 아직도 디지털화되지 않은 수많은 장소가 과거와 현재에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개발하는 사업 역시 계속 진행될 것이다.

사무공간은 어떻게 될까. 팬데믹 사태는 수많은 사람을 재택근무와 영상회의의 환경으로 내몰았고 사람들은 적응했고, 회사는 새로운 가능성을 찾았다. 메타버스가 종합 문화공간이자 쇼핑몰이라면 회사의 VR사무실 입점도 가능할 것이다.

다음은 화폐발행 문제이다. 어떤 사회든 화폐는 필요하고, 사실 모든 콘텐츠 사업들은 자신들의 영토에서 통용되는 화폐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암호화폐에서 촉발된 과거 몇 차례의 시도들은 몇몇을 제외하고 그리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메타버스에서 그 빛을 발할 것이다. 각종 암호기술 프로토콜들이 대체 결제수단으로 유입되겠지만, 가치 고정 암호화폐와 특히 메타버스가 판매할 무형 디지털 상품의 유일함을 보장해줄 NTF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패션과 모든 디자인 분야, 럭셔리 명품산업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브랜드들이 이미 게임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 게임과 컬래버하기도 한다. 패션뿐 아니라 소재와 자연법칙에 구속됐던 모든 디자인의 영역들이 현실과는 문자 그대로 차원이 다른 디자인의 자유를 가지게 된다. 메타버스에서 모든 거리, 도시, 건물, 실내, 물건들은 무늬와 모양이 모두 바뀌거나 움직일 수 있다. 이것이 상품성을 가지기 때문에 수많은 디자이너가 메타버스를 위해서 디자인하게 될 것이고 현실과 다른 경쟁력을 표출할 기회를 얻게 된다. 메타버스 환경의 디자인을 위한 별도의 교육과정도 생기게 될 것이다. 메타버스의 플로리스트는 어떤 꽃꽂이를 하게 될까. 무엇을 상상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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