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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주식 초보자도 수익을 내는 워런 버핏 투자법>

03. 순환하는 경제 주기에 기회를 잡는 법?

by BOOKCAST 2022.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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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0여 년 동안 멍거와 버핏이 경제 상황의 쇠퇴와 주식 ​시장의 붕괴를 이용해서 파산할 수밖에 없던 방직공장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지닌 투자지주회사로 만들었다.

 


1973년 미국은 1차 석유파동을 겪었다. 그 충격적 쇠락은 장장 24개월을 끌었고, 다우존스 지수는 무려 45% 하락했다. 주식 시장이 폭락한 와중에 버핏은 아주 낮은 가격으로 『워싱턴 포스트』지 그룹의 주식을 매수했다. 매수 이유는 가치가 4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이 당시 겨우 8,000만 달러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1978~1980년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폴 아돌프 볼커(Paul Adolph Volcker)가 여러 번에 걸쳐 이율을 높여 악성 통화팽창에 대처하고 있을 때, 버핏은 시장에서 저평가된 좋은 기업을 바쁘게 사들이고 있었다. 제네럴 푸드(General Food), R.J 레이놀즈 타바코(R.J. Reynolds Tabacco.), 『더 타임스(The Times)』 등이었다. 1987년 10월 주식 시장의 대폭락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수십 년간 호시탐탐 살 기회를 노리던 코카콜라의 주식을 살 수 있게 해주었다. 혼돈의 주식 시장을 틈타 코카콜라 주식 매입은 계속 이뤄졌고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금이 고갈될 지경에 이르러서야 멈췄다.

1990년 미국 은행업계는 부동산 시장의 불황으로 수많은 중소 은행과 저축 기관의 파산을 맞이했다. 캘리포니아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우려한 투자자들 때문에 결국은 웰스파고까지 끌려 들어가 큰 타격을 입었다. 이때 버핏은 당시의 상황이 웰스파고에 미치는 충격은 단기적이라 판단했고, 그 기회를 잡아 웰스파고의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21세기 초, 인터넷 거품으로 과학기술 관련 주가가 폭등했다. 당시 그 누구도 오래된 굴뚝 기업을 원하지 않았지만 버크셔 해서웨이는 오히려 그 기회를 타고 데어리 퀸(Dairy Queen),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GM), 넷젯(Net Jets) 등 전통 업종의 선두 기업들 주식을 사들였다. 인터넷 거품이 꺼지고, 9.11 테러의 충격 상황에서도 버크셔 해서웨이는 계속 통관회사인 H&R 블록(H&R Block)과 무디스 코퍼레이션의 주식 비중을 계속 늘렸다.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는 최근에 일어난 가장 심각한 경제 붕괴 상황이었다. S&P 500지수는 54%나 하락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사무실의 전화는 주말과 심야를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울려댔다. GE(Generl Electric Company), 할리데이비슨(Harley Davidson),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골드만삭스 등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빗발쳤고, 이는 현금이 충분한 버크셔 해서웨이에게 전부 다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였다.

경제 주기는 어째서 피할 수 없을까? 그 원인은 레버리지 수준이 아주 높은 은행 체계와 투기 광풍이 함께 뒤섞여서 대량의 불안정한 투자 거품이 일어나도록 촉진하기 때문이다. 그 거품은 얼마 동안 계속되든 상관없이 언젠가는 꺼질 수밖에 없고, 이는 경제 전체의 붕괴를 초래한다. 경제의 쇠퇴나 붕괴는 사실 이미 가치투자자의 매입 전략에 들어가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시장의 과열 단계에 거액의 현금을 준비해놓고, 광란에 참여하지 않고 조용히 쇠퇴나 붕괴가 가져오는 절호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만물의 주기가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명심해야 한다주기에 대해 내가 단언할 수 있는 것들은 별로 없지만다음의 말은 진짜라고 확신한다먼저 주기는 결국에는 언제나 이긴다는 것이다나무가 아무리 자라도 하늘에 닿을 수 없듯 그 어떤 것도 영원히 한 방향으로 발전해나갈 수 없다당신이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해도 준비는 할 수 있다.
— 하워드 막스(Howard Ma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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