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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1등의 영업 편지>

08.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준 영업 편지

by BOOKCAST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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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가슴에 불어오는 봄바람
 
긴 가뭄으로 인해 메말랐던 산야를 흠뻑 적셔준 단비 덕분에 풀도 나무도 모든 생물이 바쁜 움직임을 보인다. 싱싱한 새싹과 예쁜 꽃들의 향연이 그려지는 고개 넘은 3월이다.
 
영업소 연인들을 찾아가며 일을 한 지 3개월 차가 되었다. 정해진 요일에 정해진 영업소를 계속 다니다 보니 “우리 영업소는 화요일마다 오시는 거죠?” 하며 방문하는 요일을 기억해 주시는 연인도 있다. 한가한 시간에 방문한 영업소에서 당직하던 초, 중년 연인이 “봄이 오고 곧 새싹이 나올 텐데 사라지는 감성이 너무 아쉽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내 연인의 절반 이상이 중년이고 나도 중년이다. 자칫하면 잠들 수 있지만 그러지 않기 위해 쎄시봉(프랑스어로 ‘아주 멋지다’라는 뜻이다) 가수를 찾거나 악기를 배우거나 중년의 감성을 적시는 멋스러운 일들을 찾는다.
 
“중년의 일상에 불어온 바람, 뜨겁지 않아도 좋아. 반복되는 일상에서 결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자극, 봄바람처럼 훈훈하게 감성을 일깨운다.”
 
<파리 폴리> 이 영화의 내용처럼 뜨거운 사랑은 아닐지라도 각자 하는 일에 열정이 있고 길가에 작은 풀도 사랑할 수 있다면 살아있는 중년이 아닐까? “가족은 등에 업으면 짐이 되고 가슴에 안으면 사랑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어깨가 무겁기만 하기보다는 감성 있는 봄을 찾아 느끼는 연인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2015년 이 봄바람이 내 연인들 가슴에 기쁨이 되고 추억이 되고 사랑이 될 수 있길 바라며 난 오늘도 작은 애마에 몸을 싣고 밝은 내일을 상상하며 영업소 연인들을 향해 힘차게 달린다.
 
P.S.: 제 일 속의 연인께 목요일의 영업 이야기 일곱 번째를 보내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2015년 3월 19일 삼성카드 김영란 드림
 
 
갈등과 이해
 
산과 들이 연녹색의 옷을 입어 우리의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고 녹색 바탕에 갖가지 꽃들이 요염한 자태와 향기 자랑에 눈이 부신 5월이다. 긴 연휴를 뒤로하고 5월의 업무를 시작하며 한 달간의 달리기를 하기 위해 다시 마음의 신발 끈을 단단히 묶어본다.
 
연휴 기간에 가족 친지를 찾은 연인도 있고 힐링을 하고 온 연인도 계실 것이다. 오늘 방문한 영업소 한 연인은 가족 간에 갈등이 있어서 5월이 되면 더 마음이 아프다고 하셨다.
 
갈등은 칡 갈(葛), 등나무 등(虅)으로, 우측으로 감고 올라가는 칡 나무 좌측으로 감고 올라가는 등나무가 평생을 같이할 수 없고 서로 먼저 올라가려고 하다가 부딪친다는 뜻에서 생긴 말이라고 한다.
 
가족이나 친구나 어떤 관계에서도 생길 수 있는 갈등 앞에서 얼마만큼 끌어안고 이해를 하느냐는 모든 이에게 큰 숙제가 아닐 수 없다. 강한 것은 부드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똑똑한 것이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는 것보다 못하는 것처럼, 배려와 나눔이 어우러진 상생이야말로 흔들리지 않는 진리일 것이다.
 
온 산과 들이 푸릇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상처받은 마음과 묵은 앙금은 개운하게 씻어버리고 여기저기 예쁘게 핀 꽃처럼 화려한 실적과 행복한 마음으로 더욱더 멋진 연인들의 5월이 펼쳐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P.S.: 일 속의 연인께 보내드리는 목요일의 영업 이야기 14번째를 보내 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2015년 5월 7일 삼성카드 김영란 드림
 
 
참 좋은 인연
 
겨울이 물러가기 아쉬운지 눈비와 찬바람으로 뒷모습을 보이고, 산에는 노란 생강꽃이 활짝 피어 봄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어제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영업소 연인을 만나 전시장에서 커피 한잔하는데 인연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하게 되었다. 수많은 사람 중에 이렇게 일로 알게 되었지만 우리는 큰 인연이 된 거라며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도 인연은 계속 이어갈 거라는 연인의 말에 지난날을 돌이켜 보았다.
 


3 2개월 전에 처음 연인들을 만나 오늘까지 각각의 연인들을 만나오면서 참 좋은 분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왔었다. 친구처럼 때로는 가족처럼 진심 어린 마음으로 가정사를 걱정해 줄 때도 있었다. 연인도 나도 심신 건강하게, 참 좋은 인연으로 오래도록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도 연인이 꽃샘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안전 운전하시고, 좋은 인연 많이 만나시며 좋은 일 가득하시길 응원하고 기원해 본다.
 
P.S.: 일 속 연인께 보내드리는 목요일의 영업 이야기 159번째를 보내드립니다. 끝까지 읽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2018 3 22일 삼성카드 김영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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