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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엄마의 첫 SNS>

06. 더 중요한 것은 나를 관찰하는 일! (마지막 회)

by BOOKCAST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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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는 내가 이루고자 하는 마음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했다. 결국 나에 대해서 아는 것이 먼저다. 내가 잘하는 것, 내가 가진 것, 그리고 지금 나에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노트에 차근차근 적어 보자. 그러면 현재의 결핍이 어떤 감정을 만들어 냈고, 내가 왜 다른 이들의 SNS를 보면서 한없이 불편했는지 원인이 보일지도 모른다.

데미안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미워한다면 우리는 그의 모습에서 바로 우리 자신 속에 들어앉아 있는 무언가를 보고 미워하는 거지. 우리 자신 속에 있지 않은 것, 그건 우리를 자극하지 않아.”

내 불편함의 원인은 나에게 있다는 것이다. 그런 감정을 맞닥뜨렸을 때 내 안에 어떤 지점이 지금 나를 괴롭게 하는지 찬찬히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비교하는 마음이 올라온다면 그런 감정을 자극하는 사람의 계정을 잠시 차단해 두면 좋다. 괜히 보면서 미워하지 말고 좀 더 나의 하루에 집중한다.

SNS를 지속하다 보면 나를 들여다보는 일보다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일을 습관적으로 하게 되는 시점이 온다. 그런 날은 소통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나의 기록만 남긴 채 스마트폰을 멀리 떨어트린다.

“그럴 땐 아예 쉬지, 뭘 또 올린대?”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난 누군가에 의해, 다른 사람 때문에 내 기록을 멈추는 건 싫다.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내가 지금 이런 상태구나’ 제대로 알고 그 마음까지도 기록하려고 한다. 그렇게 며칠 나에게 집중하다 보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건강한 눈으로 타인을 바라볼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사진을 보기만 하고 댓글 등을 통해 소통하지 않는 수동적인 사용자는 적극적인 사용자보다 의기소침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이다. 그러니 적극적인 사용자가 되자. 내가 온라인 활동을 하면서 가장 공감했던 대목이다.

나에게 집중하고 내 삶에 만족할 때는 다른 사람에 대한 감정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생기지 않는다. 다른 이의 행복한 기록을 수동적으로 바라보지 말고 능동적으로 나의 기록을 시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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