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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나는 전자발찌를 채우는 사람입니다>

10. 성범죄 예방, 상황별 안전 솔루션을 알아보자 (마지막 회)

by BOOKCAST 202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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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전한 귀갓길

– CCTV가 있는 길로 다니자
대한민국은 CCTV 천국이다. 건물의 출입구, 복도, 길거리, 심지어 현관 앞까지 우리는 이동하는 내내 촬영 당한다. 또한 CCTV가 없는 곳은 국가 예산까지 들여가며 설치하는 실정이다. 이렇게까지 CCTV를 많이 설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범죄 예방과 치안 때문이다. 그리고 불법 주정차 단속,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 시설물 관리 등 다목적으로도 활용한다. 즉, 개별적으로 사용하던 CCTV가 공적인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물론 CCTV가 당신을 지켜주는 만능 범죄 예방 시스템은 아니다. 그래도 CCTV가 설치된 길로 다니자. 인기척이 느껴지거나, 범행을 확신하는 순간, 당신은 CCTV가 달린 기둥에 붙은 벨을 누를 수도 있다. 벨을 누르면 통합 관제센터로 연결되어 가장 가까운 지구대의 경찰이 출동하며, 실시간으로 관제 요원과 대화할 수 있다. 게다가 추후 범죄자를 검거하는 데 유용한 증거가 될 수 있다. 성범죄자들은 미수에 그쳤을 경우,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 같은 동네를 떠돌며 계속 범행 대상을 찾는다. 빠른 검거가 안전한 귀갓길을 만든다.

- 귀갓길에 변화를 주자
매일 같은 시간에 귀가하는 여성이라면, 가끔 귀가 시간을 변경하자.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성범죄자에게 혼란을 줄 필요가 있다. 오랜 기간 여성의 귀가 시간이나 유형을 파악하고 있다가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귀갓길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귀가 시간을 달리하거나, 경로를 바꾸자. 누구도 당신의 귀갓길을 예상할 수 없어야 한다.

- 여성 안심 서비스를 이용하자
개개인이 경각심을 갖고 행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가 안전 시스템이 탄탄해야 살기 좋은 세상일 것이다. 대한민국은 여성 안심 귀가 서비스와 성범죄자 알림e 서비스를 지원한다. 늦은 밤 혼자 귀가해야 한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자.


2. 사칭범을 구별하라

- 약속되지 않은 방문자는 경계하기

우선 방문 약속이 되어 있는 방문자인지를 확인하자. 인터넷 기사나 홈 케어 서비스 기사들은 무조건 방문 약속을 잡게 되어 있으며, 요즘에는 방문 기사의 이름과 얼굴도 미리 고객에게 알려준다. 공무원도 예외는 아니다. 공무여도 미리 연락하고 오는 경우가 많다. 혼자 있을 때 불시에 오는 사람이 있다면 단호히 집안에 들이지 말자. 사전에 연락하고 방문하라고 이야기하라.

- SNS를 관리하라
개인 정보 유출이 너무도 많은 세상이다. 요즘에는 마음먹으면 누군가의 나이와 이름, 주민등록번호, 출신지, 사는 지역, 직업, 자주 가는 곳까지 다 알 수 있다. 지능적인 사칭 성범죄자들은 이런 개인 정보가 난무하는 SNS를 샅샅이 뒤진다. 실제로 SNS를 해킹해 타인의 정보로 피드를 보내 성희롱을 일삼거나, 여성의 사진과 사생활을 보고 직접 찾아가 성범죄를 저지르는 일도 있었다. 범행 대상이 되지 않으려면, 온라인에서 개인 정보를 지키는 데 신경 쓰고, SNS에 당신에 대한 너무 많은 정보를 보이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사람들과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불특정 다수에게서 나를 지키는 것은 기본이다.


3. NO라고 말할 수 있는 자녀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의 80%가 아는 사람에게서 일어난다. 가족, 이웃, 교사 등 다양하며, 이들은 아이에게 늑대가 아닌 양의 모습으로 다가선다. 다정다감하고 친숙한 모습의 성범죄자들로부터, 내 아이를 지키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잘못된 주입 교육이 아이를 위험에 빠뜨린다.
둘째, 성교육은 가정에서 시작한다.
셋째, 신고하는 법을 익히자.


4. 국가 안전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 여성 안심 귀가 서비스
- 여성/아동 안심 지킴이짐
- 여성 안심 택배보관함
- 여성 안심 귀갓길
- 성범죄자 알림e 서비스
- 여성 긴급 전화 1366
- 해바라기센터
-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 한국 성폭력 위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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