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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나에게 좋은 사람이 좋은 사람이야>

09. 언제나 나는 내 편

by BOOKCAST 2022.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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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잘되는 일이 없을까? 하는 일마다 계속 엉망진창이다. 일이 계속 꼬이고 꼬여서 이제는 반 포기 상태다. 잘할 수 있는 것이 있기는 할까? 성공보다는 실패라는 단어가 더 익숙하다. 잘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 같다. 옆에 아무도 없는 것 같다. 쓸쓸하고 외롭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보다 자신을 잘 돌봐주어야 한다. 살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당신의 오른손을 잡아줄 이는 힘없는 왼손뿐이라는 것이다. 학교 선배 Y가 있다. 선배는 졸업 후 전공했던 학과와 다르게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정말 열심히 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관심을 가진다. ‘합격했어? 시험붙었어? 시험 발표 날짜는 언제야? 시험 잘 봤어?’ 궁금한 것이 아주 많다. 그런데 전부 결과에 대한 궁금증이다. 선배는 시험에 불합격했다.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만 많이 받았다. 너무 곤란했다.

사실 선배 Y는 공무원 시험을 오랫동안 준비했다. 마음 편히 쉰 적 없이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하지만 결과는 불합격이다. 주위 사람들은 선배가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궁금해하지 않았다. 오로지 결과만 중요시하는 현실이 힘들었다.

하지만 선배 Y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다음 해 그다음 해까지 계속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이렇게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선배의 나이 앞 자릿수도 바뀌었다. 10년의 공부 끝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가족은 물론 주위 사람들까지 선배 합격 소식에 모두 좋아했다.

미국 NYU 티시 스쿨의 졸업식장에서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졸업식 연설을 한 내용이다.

“이제 맞춤 티셔츠를 입게 될 것입니다. 그 티셔츠 앞면에는 ‘다음’이라는 말이 적혀 있습니다.” 연설이 끝날 즈음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자신의 꿈을 펼치세요. 그리고 항상 기억하세요. ‘다음’이라는 말을.”

무엇이든 전부 마음먹은 대로 된다면 그것은 초인간적인 존재 신밖에 없다. 사람이니까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실패할 수 있다. 절대 낙담하지 말자. 이런 계기를 발판으로 삼아 다시 도전하면 된다. 다음, 다음 안 되면 또 그다음이 있다. 도전했다가 잘 안될 수 있다. 그러면 다음에 또 하면 된다. 그럼 분명 아주 완벽한 성공으로 이뤄낼 수 있다.

조금 늦으면 뭐 어떠한가? 사람들은 과정보다 결과를 더 중요시하는 것은 사실이다. 아무리 내가 힘들게 준비했더라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사람들은 실망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내 꿈을 포기하게 만드는 사람도 있다. 계속 준비할 거냐부터 시작해서 이제 그만하는 것이 어떠냐고 내 꿈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럴 때는 간단하게 “싫어!”라고 말하면 되는데 이런 말을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할 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계속되는 실패로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고 나중에는 정말 그만두는 것이 맞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한다. 하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꿈이라면 포기하지 말자. 내가 내 편에서 다독이지 않으면 누가 진심으로 응원해 준다는 말인가?

내가 매일 아침마다 다짐하는 나의 목표는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사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다짐을 하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있다. 내가 정말 잘하고 있는지, 목표에 맞게끔 노력하는지 스스로 체크해 본다.

육아하면서 제일 힘든 점은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쓸 수 없다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만큼 못 쓴다. 이런 힘든 점 때문에 가끔은 나를 무기력하게 만들기도 한다. 나의 개인적인 생활을 포기하고 싶게 만든다. 하지만 이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래도 아기가 잠자는 시간만큼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SNS을 통해 보는 다른 사람들은 100일도 지나지 않은 아기를 데리고 백화점에 쇼핑하고 식당 가서 금방 나온 따끈한 음식을 먹는다. 하지만 나는 그 사람들과 다르다. 집안에서 하루 종일 편한 옷을 입고 독박육아에 지친 내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 보면 현대사회에서 많은 부부가 불임을 경험하고 있다. 아기를 갖고 싶은데 원하는 대로 쉽게 되지 않는 부부에게 나는 부러움의 대상이 될 것이다.

지금 내 모습은 잘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사람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것이 인생이다. 단순하게 생각해 보면 나는 오늘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그런데 어제의 나는, 오늘 내가 아이스크림을 먹을 줄 몰랐지 않은가? 이처럼 사소한 일이라도 내일이 되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고 어떤 식으로 변화되어 사라질지 모른다. 현재의 한순간만 보고 조급해하거나 실망하지 않기를 바란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을 스스로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주 잘하고 있고 열심히 한 자신에게 최선을 다했으니 아주 잘했다고 다독여주자.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한다. 그 사람의 관점에서 나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런 평가에 너무 휘둘리지 말자. 기준은 나 자신이어야 한다.

어떤 일을 하든 너무 완벽해지려고 애쓰지 말자. 그리고 그 결과에 낙담하지 말아야 한다. 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순간에 나의 소중한 시간을 이용해 최선을 다했다. 그럼 그것으로 충분하다. 결과가 좋든 아니든 기회는 항상 돌아오기 때문이다.

나의 체력, 나의 재능, 나의 주변 환경이 부족하다고 해서 자책하면 안 된다. 이미 일어난 상황들은 되돌릴 수 없다. 하지만 내가 노력하면 달라질 수 있다. 나에게 부족했던 것이 조금씩 변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조금 늦어질 수는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내가 먼저 바뀌면 나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도 바뀐다.

나의 부족한 점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불행하다고 생각할 시간에 내가 어떻게 하면 변화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신은 누구나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고통만 준다.’라고 했다. 아픔과 시련이 없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스스로 견뎌내야 할 고통이 있다. 하지만 이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중요하다.

어떤 사람은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포기한다. 물론 이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모두 성향이 다르니까 못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포기하기 전에 한 번쯤은 자기 자신을 위해 버틸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 봐야 한다.

지금까지 항상 다른 사람을 기준으로 살아왔다면 이제부터는 나를 기준으로 해서 살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기준 잣대를 바꾸는 것이다. 항상 다른 사람을 더 챙겨주고 위로해 주고 응원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내 기준에서 오늘 하루도 수고한 나를 위해 다독여주고 칭찬해 주면 된다.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너무 힘들고 고달프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신은 정말 감당할 수 있는 고통만 준다는데 나도 한번 버텨보자.

원래 인생에는 굴곡이 있다. 평탄하게 살아온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명도 없다. 한번 해보자. 엄청 외롭고 힘든 생활인 거 안다. 하지만 이 고통이 지나가면 분명히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장담한다. 당신은 자신을 위해 참고 버틴 정말 멋진 영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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