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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13

04.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의 것 “타인은 지옥이다.” 프랑스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말했습니다. 당신이 만나고 있는 누군가는 당신에게 어떤 세상을 만들어주고 있는지요? 상대와의 관계가 진흙탕 같이 암담할 수도 있지만 진흙 속에서 피는 연꽃처럼 아름답고 향기로울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를 만나는 일은 자신을 만나는 일과 같습니다. 친밀하거나 밀접한 관계일수록 더욱더 그렇습니다. 내 마음이 맑고 향기롭다면, 상대방이 그렇게 보일 것입니다. 내 삶이 지옥 같고 처참하다면, 누구를 만나든 좋을 리 없습니다. 지옥에서 살지, 꽃동산에서 뛰어놀지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사랑받기를 원합니다. 마음이 평온한 상대방이 나를 보듬어주고 아껴주면 좋겠지만, 그것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의 것은 나.. 2022. 4. 27.
01.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친구 사는 게 지치고 힘들 때 짜증이 나고 화가 날 때 억울하고 답답할 때 자존심에 흠이 날 때 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에게 이야기해보세요.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곁에 고통을 함께할 친구가 없다면 자존감이 무너지거나 자기혐오에 빠져 무척 힘이 들 거예요. 곁에 친구가 있다는 것은 나도 그러한 사람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누군가가 힘들 때 그 얘기를 찬찬히 듣고 공감해보세요. 내 얘기만 하고, 친구의 이야기를 진정으로 듣지 않는다면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친구는 없을 것입니다. 2022. 4. 23.
10. 주목 받는 사람이 되라. (마지막 회) 아인슈타인(Einstein)이 제자들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두 명의 굴뚝 수리공이 막 일을 마치고 굴뚝 밖으로 나왔단다. 한 사람은 얼굴이 깨끗했고, 다른 한 사람은 얼굴이며 옷이 더러워졌지. 그들 중 과연 누가 얼굴을 씻었을까?” “당연히 먼지로 온몸이 더러워진 수리공이겠지요.” 학생들의 대답은 모두 같았다. 아인슈타인은 “그럴까? 깨끗한 수리공은 온몸에 먼지를 뒤집어쓴 친구를 보고 굴뚝 안에 석탄재가 있었을 것이라 여겼을 거야. 또 다른 수리공은 깨끗한 친구를 보고 자신도 마찬가지로 깨끗하다고 생각했겠지. 그렇다면 과연 누가 씻었을까?” “아! 알겠어요. 얼굴이 깨끗한 수리공은 상대를 보고 자신도 더럽다고 생각했을 테고, 얼굴이 더러워진 수리공은 깨끗한 상대를 보고 자신도 깨끗하다고 느꼈을 .. 2022. 3. 24.
09. 당신을 가장 아끼는 사람은 당신이어야 한다. 한 유명한 영화배우가 차를 수리하러 카센터에 갔을 때 겪은 일이다. 그가 카센터에 도착하자 젊은 여성 엔지니어가 차를 살펴보기 위해 다가왔다. 그를 모를 리 없는 이 도시에서 자신을 보고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그는 의아함을 느꼈다. 언제나 환호성을 지르며 자신을 에워싸던 젊은 여성 팬들에 익숙했던 이 영화배우는 눈앞의 엔지니어에게 호기심이 생겼다. “영화 보는 거 좋아하세요?” 그가 그녀를 떠보듯이 물었다. “네, 좋아해요. 영화광이랍니다.” 여성 엔지니어는 민첩하게 손에 든 도구를 움직이며 그의 차를 수리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순간 기분이 상해 퉁명스럽게 다시 물었다. “차가 제대로 수리되었는지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저와 함께 시승해봅시다.” 그녀는 흔쾌히 동의했다. 차 안에서 영화배우는 다.. 2022. 3. 23.
08. 이런 친구를 멀리하고 정리하라. 관녕(管寧)과 화흠(華歆)은 둘도 없는 친한 친구였다. 어느 날 둘이 함께 밭을 갈던 중 땅속에 묻혀 있던 금덩어리를 발견했다. 관녕은 금을 보고도 못 본 척하고 하던 일에 열중했다. 하지만 화흠은 금덩어리를 보자마자 집어 들었다. 결국, 금을 저 멀리 던져버리기는 했지만, 관녕은 화흠의 두 눈에서 탐욕을 읽었다. 관녕과 화흠이 한 책상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였다. 밖에 고관대작의 마차 한 대가 지나갔다. 관녕은 미동도 없이 계속 공부에 집중했지만, 화흠은 가만히 앉아 있질 못하고 책을 던져버리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관녕은 화흠의 탐욕과 공명심이 강한 모습을 보고 결코 군자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관녕은 주저하지 않고 둘이 함께 앉아서 공부하던 책상을 반으로 갈라버리고는 화흠에.. 2022. 3. 22.
07. 상대를 지지해 신뢰를 얻어라. 춘추시대에 포숙아(鮑淑牙)와 관중(管仲)이라는 매우 친한 두 친구가 있었다. 두 사람이 함께 장사할 때마다 언제나 더 많은 이익을 챙기는 건 관중이었다. 그렇다고 관중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은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관중이 재물을 탐내는 자라고 여기며 손해만 보는 포숙아를 대신해 관중을 비난했다. 하지만 포숙아는 관중의 집안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를 변호했다. 관중은 또한 수차례 포숙아의 일을 망치기도 했고, 과거에 세 차례나 낙방하기도 했다. 사람들이 관중을 쓸모없는 인간이라 손가락질할 때 포숙아는 관중은 단지 좋은 기회를 만나지 못했을 뿐이라고 두둔했다. 관중은 전쟁 중 탈영한 이력이 있어 사람들에게 죽음을 두려워하는 겁쟁이로 놀림을 받곤 했다. 포숙아는 이때도 역시 ‘집에 계시는 노.. 2022. 3. 21.
06. 상대의 눈에 비친 당신이 중요하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가 소련을 방문했을 때였다. 그는 숙소 근처를 걷던 중 총명한 젊은 여성을 만났다. 이 여성은 쇼에게 이 도시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대화가 끝나고 헤어지면서 기분이 좋았던 쇼는 그녀에게 “집에 돌아가서 어머님께 오늘 만난 사람이 바로 세계적인 작가 조지 버나드 쇼라고 말해주세요.”라고 했다. 이 젊은 여성은 쇼의 말이 끝나자마자 같은 어조로 그에게 말했다. “집에 돌아가시거든 어머님께 말씀해주세요. 오늘 만난 사람이 바로 아름다운 카추샤(톨스토이의 소설 《부활》의 여주인공)였다고요.” 쇼는 나이가 젊은 여성이 상대와 대등한 위치에 서고 싶어 하는 마음속 바람을 읽고는 매우 놀랐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하나의 큰 무대이며, 우리.. 2022. 3. 20.
01. 당신을 도와줄 친구가 있습니까? 확률론에서 말하는 동전 던지기 확률을 살펴보자. 동전을 던지는 횟수가 적을 때는 동전의 앞면과 뒷면 가운데 어느 한쪽이 나올 확률이 높다. 하지만 동전을 던지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동전의 앞면과 뒷면이 나올 확률은 점차 비슷해지며, 근사적으로 일치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큰 수의 법칙(law of great numbers)’으로, ‘대수의 법칙’ 혹은 ‘평균의 법칙’으로도 불린다. 이는 무작위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때 나타나는 필연적인 규칙을 말한다. 즉 같은 조건에서 반복적으로 같은 실험을 한 경우, 일정한 사건이 일어날 비율은 횟수를 거듭할수록 일정한 값에 가까워진다. 이는 원래 수학 분야의 연구 내용이지만, 대인관계에서도 적용된다. 큰 수의 법칙을 대인관계에 대입시켜 보자. 알고 지내.. 2022. 3. 15.
00. <당신의 부는 친구가 결정한다> 연재 예고 당신의 성공은 친구가 결정한다 왜 당신보다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당신보다 더 성공할까? 그 이유는 당신이 일 처리를 못 해서가 아니라 당신 주변에 좋은 친구들이 없기 때문이다. 중요한 순간에 당신을 도와줄 친구 말이다. 세계 최고의 부호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의 성공 일화는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버핏은 탁월한 투자 감각으로 ‘투자의 귀재’라 불린다. 버핏이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수많은 이유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비즈니스 상의 인간관계였다. 버핏은 대학 시절부터 인맥 관리에 철저했고, 이는 그의 성공에 큰 밑거름이 되었다. 그는 처음엔 펜실베이니아 대학을 다니다가 후에 콜롬비아 대학에 진학했다. 바로 버핏이 누구보다 존경하던 증권 애널리스트인 벤저민 그레이.. 2022. 3. 14.
01. 헌책방 시바타 아저씨 헌책방 아저씨는 낡은 다다미방에서 개 한 마리와 생활했다. 아저씨는 늘 술에 취해 있었다. 작은 헌책방 안은 정리가 안 된 책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고, 가끔 가격을 물으며 아저씨를 바라볼 때면 장사에는 통 관심이 없다는 얼굴로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지금 생각하면 책 뒤에 연필로 가격이 적혀 있었는데 나는 왜 몰랐을까. 아니면 적혀 있지 않은 책도 있었던 걸까. 니혼대학 예술학부 청강생 시험을 통과하고 6개월 만에 어학원을 졸업한 나는 대학에서 청강하고 있는 다섯 과목을 듣는 것 이외에는 아무 할 일이 없었다. 하루종일 말 한마디 안 할 정도로 고독한 시간. 이어령 선생님의 『축소지향의 일본인』 일본어판을 서점에서 산 것도 그때 즈음이었다(이 책은 시미즈 선생님이 빌려 가서 내가 귀국한 후에야 돌려주었.. 2022. 3. 8.
04.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원칙 당신의 진동을 떨어뜨리는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것은 이기적인 일도 나약함의 암시도 아니다. 삶이란 균형잡기다. 삶에서는 친절을 베푸는 일도 중요하지만 타인이 당신의 친절을 깎아내리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다. 당신 자신을 우선시하는 태도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가? 상황에 따라서는 남들은 제쳐 놓고 당신 자신만 생각하는 것이 이기적일 수 있다. 가령 여덟 조각으로 똑같이 잘라 놓은 파이가 있고 방 안에 배고픈 사람이 여덟 명 있는데 당신이 두 조각을 가져가는 경우라면 그것은 이기적인 일이다. 하지만 당신 자신을 우선시하는 태도가 중요할 때도 많다. 당신에게 남들에게 베풀 에너지가 많이 있더라도 자신을 위해 사용할 에너지를 어느 정도 아껴 두어야 한다. 당신은 이 세상에 홀로 왔고 또 홀로.. 2022. 3. 3.
02. 우리는 서로의 에너지에 전염된다. 당신보다 높은 진동을 발산하는 사람들과 어울려라. 당신보다 더 기분 좋은 상태에 있는 사람들과 어울려라. 에너지는 전염성이 있다. 기분이 그다지 좋지 않을 때는 기분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보자. 기분 좋은 사람들은 당신보다 더 높은 주파수로 진동하므로 가까이에 있으면 당신도 이들의 에너지에 어느 정도 동화될 가능성이 있다. 연구가들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녹조류인 클라미 도모나스 레인하르티이는 다른 식물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고 하는데 내 경험상 인간도 이 녹조류와 흡사하게 타인으로부터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혹시 처음 만났는데 어쩐지 그다지 좋지 않은 느낌을 받았던 사람이 없는가? 당시엔 딱히 이유를 꼬집어 말할 수 없지만, 보통은 시간이 지나면 괜히 그런 느낌이 들었던 것이 아님을 알.. 2022. 2. 25.
02. 친구가 있어도 너무 외로워요! 나는 ‘외로워도 나쁘지 않다’ ‘친구가 있어도 외로울지 모른다’고 말해준다. 그 말에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반발하는 사람도 있는데, 결국 자신의 선입견이 고민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자, 당신은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친구’를 어떻게 생각할까? 본디 ‘외롭다’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 친구가 없어서 고민하는 사람은 친구가 없는 상황이 곧 외로운 상태라고 믿고 있을 것이다. ‘나는 저 사람이 싫어요’라고 말하면 될 것을 ‘저 사람은 외로운 사람이에요’라는 말로 비난하기도 한다. 그냥 ‘가엽다’고 말하는 게 좋을 테지만 그러면 얕잡아보는 말처럼 들릴까? ‘가엽다’고 하든 ‘외롭다’고 하든 정작 당사자에게는 정말이지 괜한 참견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외로운 사람’이.. 202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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