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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13

05. 떼려야 뗄 수 없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스튜어트 러셀의 《인공지능 현대적 접근방식》에 따르면, 인공지능은 철학, 수학, 경제학, 신경과학, 심리학, 컴퓨터 공학, 제어 이론, 인공두뇌학, 언어학에 기반하고, 기술적 관점으로는 대략 검색, 제약 만족 문제, 논리적 에이전트, 계획 수립, 지식 기반 시스템, 확률적 추론, 의사결정, 머신러닝, 자연어 처리로 분류됩니다. 이처럼 인공지능은 매우 범위가 넓은 학문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나는 인공지능 전문가입니다”라고 한다면, 이 사람은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의 수준이 피상적이고 개론적인 사람일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양대 축은 ‘전문가 시스템’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계 학습)’입니다. 전문가 시스템은 백지상태의 에이전트에 전문가들의 지식 체계에 따라 정리한 데이터를 넣어 훈.. 2022. 9. 23.
01. 인공지능 CEO가 들려주는 인공지능 Q&A Q. 전작 《이것이 인공지능이다》와 이번 《청소년을 위한 이것이 인공지능이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A. 전작은 인공지능을 실제로 다루는 사람으로서, 현재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위치에 있는 기성세대를 대상으로 집필했다면, 이번 청소년을 위한 판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인간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미래 세대를 위해 쓴 책입니다. 사실 기성세대인 제가 직접적으로 미래 세대에게 인공지능을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인공지능을 도입하면 모든 난제를 풀 수 있을 것 같은 오해를 바로잡고, 미래 세대가 갖추어야 할 역량과 현실을 조언해줄 수는 있겠지요. 컴퓨터과학과 교수이자 컴퓨터공학자 스튜어트 러셀에 의하면, 인공지능은 ‘철학, 수학, 신경과학, 심리학, 컴퓨터 공학, 제어 이론, 인공두뇌학, 언어학’에 기반하.. 2022. 9. 19.
04. 컴퓨팅 사고력이 뭔가요? 왜 컴퓨팅 사고에 주목해야 하는가 컴퓨팅 사고력은 무엇인가? 컴퓨팅 사고력은 컴퓨터 과학자들이 문제해결을 위해 사고하는 방법이자, 문제해결 기술에서 개발된 사고 과정이다. 즉, 복잡한 문제를 쉽게 해결하고,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게 하는 사고 능력이다. MS 연구소의 부사장이자 컴퓨팅 사고의 창시자인 지넷 윙은 컴퓨팅 사고력을 ‘누구나 배워서 활용할 수 있는 보편적 사고와 기술이며 읽기, 쓰기, 셈하기와 같이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소양’이라고 정의했다. 그리고 이러한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코딩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만들며 습득하는 방법과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 기기 없이 그 과정을 습득할 수 있는 언플러그드 방식 두 가지가 있다. 또한, 예전처럼 어려운 프로그래밍 언어.. 2022. 6. 20.
02. 아이의 디지털 콘텐츠 중독이 걱정된다면? 아날로그 부모, 디지털 아이 디지털 시대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함께 공부해야 한다. 부모의 세대와 지금 아이들의 세대는 다르다. 부모 세대는 좋은 대학에 진학해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면 어느 정도 안정된 생활을 꾸릴 수 있었다. 그러나 좋은 학교와 성적으로 인재를 고르는 시대는 끝나고, 시대의 흐름을 읽고 통찰력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하는 시대가 되었다. 편리해진 세상 이면에 더욱 복잡하고 어려워진 세상을 살아가는 셈이다. 요즘 아이들의 꿈은 다양하다. 과학자, 회사원, 의사, 판사와 같은 직업을 이야기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유튜버, 프로 게이머, 웹툰 작가 등 부모 시절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직업을 말한다. 아울러 인공지능으로 대체되는 직업도 많아질 예정이다. 졸업 후 직업을 갖는다는 개념도 희.. 2022. 6. 17.
08. 메타버스는 아바타 게임인가요? 메타버스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그리고 메타버스를 미래의 먹거리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대표적 이유가 바로 메타버스를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바타를 결합해 ‘아바타를 활용한 게임’이라고 바라보면 완전한 이해가 불가능해진다. 물론 메타버스의 기본이 되는 3D, VR, AR 등의 개념은 게임과 밀접한 연관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또 메타버스의 경험 역시 게임처럼 이뤄지며, 실제로 기업과 브랜드가 게임과 연결시켜 마케팅을 진행한 사례도 많았다. 그래서 메타버스가 게임이라는 생각을 아예 부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메타버스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다. 이유는 간단하다. 현실과 똑같은 상호작용과 이벤트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게임을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메타버스 공간 내에서 벌인 게임과도 .. 2022. 6. 13.
03. MZ세대는 이미 메타버스형? MZ세대가 메타버스에 익숙하다는 것도 메타버스가 중요한 개념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MBTI라고 하는 ‘성격 유형 테스트’가 큰 인기를 누렸다. “MBTI가 뭐냐?”는 질문이 상대방을 이해하는 첫걸음이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다. 굳이 이렇게 대세가 되어 있는 MBTI의 형식을 빌리자면, MZ세대는 메타버스에 관해서는 ENFJ(현재와 미래를 동시다발적으로 고려하는 유형)일 것이다. 이미 현재에도 메타버스에 익숙하고, 또 미래에서도 익숙할 테니 말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1981년부터 시작해 2010년대까지의 출생 세대를 가리키는 MZ세대라는 용어는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고, 새로운 흐름의 중심에 서서 소비를 선도하는 세대로 인식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어렸을 때부터 3D게임을 쉽게 접했.. 2022. 6. 7.
00. <스마트시티 에볼루션> 연재 예고 유시티에서 메타버스까지, 도시의 진화 스마트시티는 신기술이 만든 허상일까, 새로운 문명의 시작점일까? 유시티에서 스마트시티까지, 지난 10여 년 이상을 연구와 정책 그리고 실행에 참여해온 필자들의 고민과 기억을 정리했다. 스마트시티의 정의와 역사, 관련 정책, 실현 사례, 관련 산업과 기술, 미래 등 이제 막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스마트시티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봄으로써, 스마트시티가 4차산업혁명 사회의 허상일 뿐인지, 새로운 문명의 시작점인지 생각해 본다. 이 글이 지금의 도시가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로 자리 잡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스마트시티는 일과 생활, 이동과 놀이의 상당 부분이 디지털 가상공간에서 비대면으로 이루어진다. 카페에 앉아서 택시를 부르고, 자동차가 이용자를 찾아와 운.. 2022. 5. 17.
10. 신공화주의: 분열의 시대, 공존의 처방 (마지막 회) 양극화와 신자유주의, 그 대안으로서 신공화주의 국민이 자신의 손으로 뽑은 정부와 국회를 믿지 못하는 대의 민주주의의 위기는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요? 아무도 나의 이익을 대변해주지 않는다는 뿌리 깊은 불신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21세기에 들어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심화된 양극화가 이 불신과 분열의 원인 중 하나라는 데 동의할 것입니다. 경제와 정치의 양극화라는 괴물이 한국 사회에서 그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1998년 IMF 위기였습니다. IMF는 구조조정이라는 명목으로 한국 사회에 면면히 이어오던 공동체 정신을 말살했지요. IMF가 제시한 신자유주의는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효율이라는 이름으로 양극화와 분열의 괴물을 양산했는데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 2. 3.
07. 메타버스에 올라탈 준비가 되었는가? (마지막 회) 세계는 융합발전의 시기로 접어들었다. 이는 현재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기술융합, 산업융합을 보면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뛰어난 제품 하나로 시장을 휩쓸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는 말이다. 기업이 발전하려면 이미 형성된 산업 생태계에 뛰어들거나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창조해야 한다. 하나의 생태계에서, 각 기업의 기술 구조는 비슷해지고 업무와 거래는 서로 연결되며 데이터 자원을 공유한다. 우리는 함께 만들고, 함께 살아가고, 함께 이익을 얻는 규칙을 따라야 한다. 경영자가 서로 관계없는 요소들을 군집으로 파악할 수 있는가? 그 답의 여부에 따라 한 기업의 업무 경계가 결정된다. 사람들은 흔히 ‘산을 보면 산이라 하고, 물을 보면 물이라 한다’라는 말로 인식의 첫 번째 단계를 표현한다. 한마디로 훙멍은 훙멍, 이.. 2022. 1. 29.
00. <부자 되는 책 읽기> 연재 예고 책벌레 아빠의 쌍둥이 딸 돈 공부 부자들은 누구나 책을 엄청나게 읽는다. 세상의 흐름을 알고 먼저 올라타기 위해! 많이 읽고 세상의 흐름을 알아야 부자가 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사회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에 대한 교육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지금 의무교육을 시행하는 어느 학교에서 돈에 대한 과목을 가르치는가? 중고등학생들이 다니는 어느 학원에서 돈을 배울 수 있나? 자본주의 사회의 주인인 자본가가 되는 방법이나 창업을 위한 창의력은 어디서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가정과 책에서밖에 배울 수 없다. 한국인은 세계 어느 나라 국민보다 머리가 좋고 성실하며 근면하다고 한다. 2019년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한국 근로자는 미국과 일본 근로자보다 연간 200시간을 더 일한다. 그런데도 OECD 국가 중에.. 2022. 1. 28.
02. 메타버스의 시작을 함께한 M세대 일본의 한 사회학자는 단체란 ‘특정한 공동의 목표와 공동의 귀속 감을 가진, 상호작용 관계가 있는 복수 개인의 집합체’라고 했다. 우리는 같은 특성을 가진 부류의 사람들을 습관적으로 어떤 ‘세대’라고 정의한다. 밀레니얼 세대, X세대, Y세대, Z세대처럼 말이다. 이제부터 우리는 가장 활력 넘치고 유연성이 강한 Z세대를 주시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Z세대 대신 ‘M세대(Metaverse Generation)’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M세대, 즉, 메타버스에서 생활하는 이 세대는 대략 1995년부터 2010년 사이에 태어났다. M세대는 인터넷과 함께 성장해 인터넷, 인스턴트 메신저, 문자 메시지, MP3,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과학기술의 산물에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이들은 권위를 두려워하지 않고 인간.. 2022. 1. 25.
01. 상상실험: 미래 국가와 시민의 삶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손안의 디지털 기기에서 이루어지는 혁명은 이제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디지털 혁명은 우리 일상은 물론이고 사회와 권력의 지형도 바꾸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머지않아 국가와 시민의 관계도 변화시킬 것입니다. 어떻게 바꾸어 놓을까요? 그것이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일까요? 흥미진진한 ‘상상 실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초연결 네트워크 사회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 네트워크 사회를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넷은 사람과 사람을 넘어 사물까지 연결하고(IoT), 인간의 신체까지 연결하는 YoT(You of Things)로 진화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초연결성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상품 유통과 소비, 생산과 노동이 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와 생산자 .. 2022. 1. 21.
00. <클라우드 국가가 온다> 연재 예고 ‘디지털 지구촌’에서 국가와 시민, 국가 간 관계는 어떻게 변화해갈까?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 국가의 모습 우리가 창조해낸, 살고 싶은 미래 국가의 모습 모든 것이 연결되고 있다. 인터넷은 사람과 사람을 넘어 사물까지 연결하고(IoT), 인간의 신체까지 연결하는 YoT(You of Things)로 진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른바 초연결 네트워크 사회의 탄생이다. 이러한 초연결성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상품 유통과 소비, 생산과 노동이 변하고 있고,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경계는 물론 모든 경제활동의 시공간적 제약도 사라지고 있다. 초연결성으로 인한 새로운 경제 원리는 플랫폼 산업을 탄생시켰으며, 디지털 경제의 메인스트림이 되었다. 플랫폼의 경제적 가치는 기존 산업을 뛰어넘은 지 .. 202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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