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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15

00. <그림책 놀이수업으로 부리는 마법> 연재 예고 초등교사의 그림책 놀이 수업으로 아이들이 변했어요 아이의 첫 책이 그림책이다. 그래서 많은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그림책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림책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거나 입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시도한 책은 다양하게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의 시작은 매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 친구와 가족간의 관계의 힘을 키운 후에 더 쉬워질 수 있다. 실제 아이들에게 적용해 왔다. 그림책을 통해 일상에서 친구와 관계가 좋아지면 학교생활이 즐겁다. 커가면서 서먹했던 엄마 아빠와의 관계가 좋아지면 집과 학교를 오가는 생활이 안정되고 학업에 대한 집중도도 높아진다. 점차 사고의 지평이 넓어지고 다른 책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정말 마법같은 일들이 일어났다. 가족이 함께 읽기에도 그.. 2022. 7. 27.
10. 술술 잘 읽히는 글의 비밀? (마지막 회) 잘 읽히는 글쓰기의 핵심 비법 얼마 전, 요즘 화제가 되는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몇 편만 보고 말아야지 생각했던 21회 분량의 드라마를 난 3일에 걸쳐 다 보았다. 계속해서 드라마를 볼 수 있게 만들었던 힘은 무엇일까? 바로 ‘재미’이다. 일단, 뭐든 재미가 있으면 우리는 계속해서 하게 되어 있다. 재미있는 글의 특징은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도 있다. 독자가 예측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닌 생각지도 못한 사건이 연속해서 나오면 몰입을 할 수밖에 없다. 앞을 전개될 내용이 궁금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건에 기대어 가는 ‘극’은 사건이 중요할 수밖에 없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글은 사건에만 기대어 갈 수는 없다. 에피소드도 있지만 생각도 함께 들어간다. 같은 이야기를 써도 어떤 글은 잘 읽히지 .. 2022. 6. 2.
09. 내 일상을 에세이로 만들려면? 서론, 본론, 결론을 갖춘 에세이 쓰는 방법 우리가 쓰는 일상의 글을 ‘에세이’라고 한다. 에세이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1. 내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 2. 주제를 논하는 산문 양식이라고 나와 있다. 즉, 어떤 글이든 관통하는 것이 에세이가 아닐까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일기와 에세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일기가 나만 보는 글이라면, 에세이는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글이라는 것이다. 먼저, 주제를 잡고 글을 써 내려가기 전에 자신의 글 쓰는 스타일을 한번 생각해 보자. 생각나는 대로 글을 써 내려가는지, 아니면 구조와 대략의 내용을 잡고 쓰는지 말이다. 글 쓰는 방식에 정답은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구조를 잡고 쓰면 글을 좀 더 수월하게 쓸 수 있고,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쓰기에는 도움.. 2022. 6. 1.
08. 내 인생 영화나 드라마가 글감이 된다면? 21일 완성 글쓰기 전략 - 14일 차: 드라마나 영화를 활용하여 글쓰기 방송 작가로 일을 할 때였다. 난 예능 구성 작가였기 때문에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챙겨 봐야 했는데, 단순히 재미로 볼 수 없었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구성을 보고, 출연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과 자막을 체크하면서 분석했다. 재미있는 것도 일이 되면 더 이상 재미를 느낄 수 없게 된다. TV를 보면 피곤했다. 나도 모르게 뇌가 자꾸 일과 관련된 시선으로 작동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난 방송 작가를 그만두었다. 내가 TV 보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만둔 후 나는 한동안 예능 프로그램은 보지 않았다. 하지만 난 드라마와 영화는 꾸준히 챙겨 보았다.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야.. 2022. 5. 31.
07. 글을 쓰는 가장 쉬운 방법? 21일 완성 글쓰기 전략 - 6일 차: 자유롭게 글쓰기 글을 쓰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 그냥 쓰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의 글쓰기 여정을 통해서 하루에 글을 쓸 시간 10분을 확보했고, 그것을 습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하루 루틴을 적어 내려가고 있다. 그렇게 본다면 우리는 매시간 쓰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글쓰기를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이렇게 말하는 건 쉽지만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무슨 말을 써야 할지 모를 때가 많다. 그래도 글을 쓸 때는 쓸 ‘무엇’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엇’이 정해진다면 의외로 글은 쉽게 쓸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형식 앞에 부딪힌다. 형식이 갖춰져야 잘 쓸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오늘은 그런.. 2022. 5. 30.
06. 성공한 사람들이 꾸준히 하는 일? 21일 완성 글쓰기 전략 - 1일 차: 나의 다짐 쓰기 매년 새해가 시작되면 우리는 계획을 세우고 다짐을 한다. 각자 개인적인 목표도 있지만, 공통으로 관심 있고 꾸준히 하려고 하는 것들이 영어 공부, 운동하기, 독서, 글쓰기 등이 아닐까 한다. 꾸준히 배우고 익히면서 자신을 성장시킬 수도 있지만, 바쁠 때는 어느 순간 다른 우선순위에 밀리기 쉬운 것들이기도 하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인 스티븐 코비는 시간 관리를 위한 매트릭스를 만들었는데 중요도와 긴급도에 따라 4개의 카테고리로 나뉜다. 1. 중요하고 긴급한 일 2.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 3. 중요하지 않고 긴급한 일 4. 중요하지 않고 긴급하지도 않은 일 우리가 하려고 세웠던 계획들은 아마 두 번째 카테고리인 중요하지만 긴.. 2022. 5. 27.
05. 가독성 좋은 문장 쓰는 법 4가지 문장이 달라지는 글쓰기 평소 자신이 쓰는 문장에서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문장을 쓰고 싶을 때, 가독성이 좋은 문장을 쓰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한 번 확인해 보자. 첫 번째, 한 문장의 길이를 너무 길게 쓰지 말라고 하고 싶다. 앞서 나도 문장을 그럴듯하게 써 보려 명사와 동사 사이에 꾸미는 말들을 많이 썼다. 그랬더니 문장이 길어지면서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비문이 생겨났다는 이야기다. 문장이 길어지다 보면 주어와 서술어가 맞지 않는 등 문장 호응이 어색해지거나, 오류가 나오기 쉽다. 글을 읽었을 때 이해가 잘되지 않는 경우는 글 자체가 어렵거나 문장이 길다는 뜻이다. 한 문장의 길이가 길다는 생각이 든다면 문장을 잘라서 나눠 보기를 추천한다. ‘~하고, ~했는데,.. 2022. 5. 26.
04. 아이디어는 많은데 글로 정리를 못 하는 MBTI ‘NF’ 유형을 위한 글쓰기 생각이 바로 글이 되는 글쓰기 많은 아이디어와 생각이 머릿속에서 꿈틀거릴 때가 있다. 그 생각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싶은데,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생각을 말로 잘 표현하는 사람이 글도 잘 쓸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말을 잘한다고 해서 글을 잘 쓰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말 잘하는 사람이 의외로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경우를 보았기 때문이다. 말과 글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있다. 머릿속에 넘치는 아이디어, 그리고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정리할 때는 어떻게 써야 할까? 그땐 글쓰기에 대한 모든 부담을 내려놓고 말하듯이 써 내려가는 방식이 좋다. 처음부터 정제된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글을 쓰는 것이다. 만약 글을 쓰는 게 익숙하지 않다면 하고 .. 2022. 5. 25.
03. 비대면 시대에 성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능력? 글쓰기는 인생에서 가장 큰 무기다 활자 중심에서 영상 시대로 변모했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텍스트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건 바로 비대면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예전에 대면하며 말로 하던 일도 이제는 문자로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 직업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들의 인식도 바뀌어 가고 있다. 직장을 가져야 하고, 직장에서 일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도 깨지고 있다. 많은 사람이 어디서나 자유롭게 자신의 능력을 펼치며 일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에 도전하고, 이미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도 많다. 비즈니스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져 왔고, 그만큼 우리는 글로 소통할 일이 많아지고 있다. 이 시대에 무엇보다 잘 적응하고 .. 2022. 5. 24.
03. 메릴린 먼로를 그린 사람 “나는 상업예술가로 나의 경력을 시작하였고, 상업예술가로 경력을 마치기를 원한다. 나는 누구든지 그림으로 그린다. 나에게 질문한 사람도 그림으로 그린다. 왜 사람들은 예술가를 특별하다고 생각하는가?” - 앤디 워홀(Andy Warhol) 1926년, 노마 제인 모텐슨(Norma Jeane Mortenson)이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사진모델을 한 것을 계기로 영화에 출연했고, 「나이아가라(1953)」에서 주연을 맡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그녀의 금발 머리, 파란 눈은 전 세계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했다. 세 번의 결혼 실패와 약물중독은 결국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갔지만, 아직도 그녀의 아름다움은 살아 숨 쉬고 있다. 그녀의 예명은 메릴린 먼로(Marilyn .. 2022. 5. 22.
01. 무기력해서 아무 의욕도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삶의 구원이 되어 준 글쓰기 나 또한 힘든 일이 한꺼번에 닥쳤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침대에 누워 있는 일뿐이었다. 뭔가를 할 의욕도, 힘도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행동도 마음에 활력이 있어야 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몇 날 며칠을 지내던 무렵의 어느 날, 마음속에 어떤 글귀 하나가 스쳐 지나갔다. 오래전에 봤던 책에서 나왔던 말인데 그 순간에 생각이 난 것이다. “기록하는 것은 반드시 현실로 이루어진다.” 고대 이집트인들의 오래된 믿음이 담긴 글귀다. 하지만 이 글귀 앞에서도 난 이런 생각을 했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뭘 기록해? 기록만 해서 다 이룰 거였으면 못 이룰 게 없게?’ 자꾸만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 앞에 뭐라도 끄적여야.. 2022. 5. 21.
00. <첫 문장 쓰기가 어렵다고요?> 연재 예고 머리가 새하얘지는 당신을 위한 21일 글쓰기 훈련법 빈 종이를 채워나가다 보면, 어느새 내 삶도 새로이 채워진다! 근사한 문장이나 마음을 울리는 글을 발견했을 때, 오래 기억하고 싶은 경험을 했을 때 우리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나도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누군가의 마음에 콕 박히는 문장을 만들고 싶다는 열망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시작하기가 쉽지 않다. 호기롭게 펜대를 잡았는데 첫 문장부터 막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첫 문장 쓰기가 어렵다고요?》는 글쓰기를 하고 싶은데 시작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글쓰기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안내한다. 1장에서는 글을 쓰기에 앞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글쓰기를 습관으로 자리 잡게 하는 법, 글쓰기의 중요성을 말한다. 2장에서는 글쓰기.. 2022. 5. 20.
02. 알몸으로 쓴 소설 “지성은 아무것도 직관하지 못한다. 감각은 아무것도 사유하지 못한다. 오직 양자의 결합을 통해서만 지식이 태어난다.” -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노인과 바다(The Old Man and The Sea)」를 쓴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는 서서 글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헤밍웨이는 글을 쓰기 전에 연필을 아주 뾰족하게 온갖 신경을 다 써서 갈았다고 한다. 헤밍웨이가 당시에 허리를 다쳐 서서 글을 썼다는 말도 있지만, 실제로 서서 글을 쓴 사람은 헤밍웨이가 전부가 아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쓴 동화작가이자 수학자였던 루이스 캐럴(Lewis Carrol)이나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도 서서 글을 쓴 대표적인 인물이다. 미.. 2022. 5. 19.
06. 버니지아 울프 어느 날 타비스톡 광장을 걷다가 가끔 글을 쓸 때 그런 것처럼 《등대로》를 마음속에서 썼다. 그 이야기는 무의식 속에서 급류처럼 세차고 격렬하게 쏟아져 나왔다. 하나의 아이디어가 터져 나오면서 곧바로 다른 아이디어를 낳았다. 마치 관으로 비누 거품을 부는 것처럼 수많은 아이디어와 장면이 내 마음속에서 쏜살같이 흘러나왔다. 걸어가는 동안 내 입술이 저절로 말을 뱉어내는 것 같았다. 대체 무엇이 그런 비눗방울을 불었을까? 하필 왜 그때였을까? 나도 정말 모르겠다. - 버지니아 울프, 《존재의 순간들》 나무가 줄줄이 늘어선 블룸즈베리 광장을 거니는 버지니아 울프는 그 순간 아주 거대한 창조력을 전달하는 수동적인 도구가 된다. 그 창조력은 그녀의 발자국이 빚어내는 리듬 속에 살고 있고, 《등대로》는 일종의 ‘자.. 2022. 4. 26.
01. 연봉 200입니다만 지나고 나면 부끄러운 일이 어디 한두 가지일까?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부끄러운 사건들이 여러 상황에서 생겨났다. 우선 의욕적으로 시작했던 글쓰기는 턱없는 글쓰기 실력 탓에 제대로 앞으로 나가지 못하기 일쑤였다. 게다가 임신과 출산이 이어지면서 점점 더 글을 쓰기 힘들었다.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었다.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사람들은 알 거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입덧과 자도 자도 밀려오는 졸음, 나중에는 잠을 제대로 자기 힘든 괴로움을. 아기의 탄생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기쁨이었지만 퇴원 후 집에 들어선 순간부터 전쟁 같은 하루하루가 이어졌다. 힘들어서 직장은 그만두었지만 글쓰기는 이어가고 싶었다. 성실하게 글을 쓰겠다는 다짐도 여전히 유효했다. 아쉬운 것은 마음속 다짐과 달리 결과가 너무 미미하다는.. 202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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