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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연재132

03. 전 세계 부자들이 꼭 하는 것은? 나눌수록 더 커지는 십일조의 힘 지금부터 제가 여러분과 나누고자 하는 이 시스템은 인간의 문명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가졌습니다. ‘십일조’라고 불리는 방식이죠. 정확히 ‘십일조’란 뭘까요? 그것은 베풂의 적극적 실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 문화권에서 자신이 받은 것 중 일정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공통된 인식이 자리하고 있으며, 부유한 사람들은 친절과 시간, 아이디어와 돈을 통해 다른 이들을 도울 의무가 있다고 여겨지지요. 이런 기부의 놀라운 점은, 베푸는 행위를 통해 마치 물질적인 보상을 얻은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냥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우리는 돈과 물질이 풍부할수록 더 행복해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정말 원하던 것을 얻었지만 며칠 지나고 나면 .. 2020. 6. 11.
02. 하루 5천 원으로 3억 만들기 왜 사람들은 저축하지 못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고 있는 집을 제외하면 딱히 ‘저축’이라고 할 만한 게 없습니다. 평균적으로는 은행 저축액이 3개월 치 지출액 미만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매킨타이어 부부의 부모가 얘기한 대로, 우리는 ‘사소한 것들’에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건 결코 ‘사소한 것들’이 아니지요. 우리가 매일 돈을 낭비하는 사소한 것들이 차곡차곡 쌓이면 결국 우리의 자유를 위협하게 되니까요. “빚을 지고, 또 빚을 지고… 이걸 갚기 위해선 일해야 해.” 이런 식으로요. 이렇게 살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어떻게 돈을 쓰는지’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큰 지출에만 집중할 뿐 현금이 줄줄 새어나가는 작은 .. 2020. 6. 10.
01. 월급만으로 20억원 모을 수 있는 ‘부의 자동화’ 우리는 자동 부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 매킨타이어 부부 이야기 수가 말했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그걸 자기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이라고 하셨어요. 의지력이 약하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어요. 다만 맨 처음에 부자가 되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기만 하면 끝이니까요. 월급에서 ‘자동이체’되게끔 해놓기만 하면 부자가 되기 위한 자동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거예요. 짐의 회사에 얘기해 월급 계좌에서 기업 퇴직연금 계좌로 바로 이체되도록 했고, 주택 대출금도 비슷한 방식으로 갚았어요. 은행들이 자동이체 프로그램을 도입하자마자 매달 계좌에서 대출 상환금이 저절로 빠져나가게 했지요. 또 수입 중 일정액을 뮤추얼펀드에 자동으로 입금되게 해 뒀고요. 심지어 헌금까지도 자동화했죠. 매년 자선단체에 조금씩 기부를 해왔던 걸 자동.. 2020. 6. 10.
00. <자동 부자 습관> 연재 예고 15년간 50만명의 인생을 바꾼 자동화의 힘 15년 연속 아마존 재테크 1위! 전 세계에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와 함께 가장 많이 팔린 재테크서! 미국 170만 부 판매! 뉴욕타임스 31주 연속 베스트셀러! 〈비즈니스 위크〉, 〈USA 투데이〉, 〈월스트리트 저널〉 등 모든 매체 베스트셀러 등극! 미국 2,000개 도시, 50만 명을 사로잡은 재테크 비결! ‘부자를 가르치는 부자’의 재테크 비법! 100세 시대, 부자로 살다가 부자로 은퇴하기 위한 솔루션 대공개! 바야흐로 완전한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살고 있다. 연봉이 올랐다고 해도 물가가 너무나도 올라 아무리 예산을 짜고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해보아도 돈을 모으기가 어렵다. 게다가 대학을 나와도 직장을 구하기도 어렵고, 설령 입.. 2020. 6. 10.
04. 타인은 나의 심리적 거울 내게 가장 중요하게 다가왔던 것은 ‘자기 이미지의 힘’이었어요.” “자기 이미지의 힘이라고요?” “네, 그래요. 당신은 자신을 어떻게 보고, 스스로에 대해 어떤 신념을 갖고 있나요? 사람들이 불행한 삶을 사는 이유 중 하나는 그들 스스로가 불행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스스로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나요? 그들은 콤플렉스를 갖고 성장한 사람들이죠. 육체적 콤플렉스나 정신적 콤플렉스를 가진 채 생활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어요. 예컨대 ‘코가 너무 크다’거나 ‘나는 너무 못생겼어’ 혹은 ‘너무 어리다’거나 ‘너무 늙었다’ 등이죠. 또 어떤 사람은 지적인 콤플렉스를 갖고 있어요. 예를 들면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영리하지 못하다’고 믿고.. 2020. 6. 10.
10. ‘공부해라’가 아니라 ‘공부하자’다. (마지막 회) 그릿은 버티는 힘이 아니라 즐기는 힘이다. 자녀와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 부모가 먼저 놀 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자녀들과 함께해 준 시간은 그들이 다 자란 후 우리와 함께해 주는 시간으로 정직하게 돌아온다. 아이들을 공부시키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공부해라’가 아니라 ‘공부하자’라고 말하는 것이다. 공부하라는 말보다 부모가 공부하는 환경을 만들고, 그곳에 아이를 초청하는 것이다. 이 말은 부모가 교수같이 공부하는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책을 읽고 공부하는 모습 속에서 부모 스스로 성장하려는 의지를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것이다. 내가 살았던 보스턴 근교에서 자녀 여섯이 예일대와 하버드대를 졸업한 가정이 있다. 뿐만 아니라 오바마 정부 법률고문, 예일대학교 교수, 메사추세츠대학교 교수 등 여.. 2020. 6. 9.
09. 수준 있게 해야 칭찬이다. 부모가 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칭찬과 격려다. 그런데 이 칭찬조차 자녀를 독립적으로 존중해 주는 칭찬이 있는가 하면, 자녀를 자기 소유물로 취급하는 칭찬도 있다. 칭찬은 사실 어떤 테크닉이 아니다. 당신이 자녀를 독립적 인격체로 존중하면 자연스럽게 수준 있는 칭찬이 나온다. “1등 했네, 잘했어.”, “5등 했구나, 조금만 더 하면 1등도 할 수 있겠다.”, “우리 딸 머리 좋네. 능력 있어.” 이러한 칭찬 속에는 이미 부모가 생각하는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가까이 가거나 도달했기에 칭찬을 한 것이다. 하지만 자녀를 독립적으로 존중한다면, 부모의 생각과 상관없이 자녀가 스스로 노력한 일이나 선택한 시도 자체에 대해서 칭찬을 해야 한다. 캐럴 드웩 교수는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칭찬의 효과에 대해 연구했.. 2020. 6. 9.
08. 자녀를 독립된 자아로 존중하라. 대화하지 말고 경청하라. 자녀를 독립된 자아로 존중해 주는 좋은 방법이 있다. 어려서 자녀에게 존댓말을 써 주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의 가치를 존중받으면서 성장한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남의 생각과 말도 존중하는 아이로 성장한다. 독립적 자아로 존중해 준다는 것은 매번 아이의 의견을 묻고,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준다는 것을 말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그들의 말을 경청한다는 것이다. 경청한다는 것은 단순히 상대의 말을 듣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상대를 존중하기 때문에 상대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깊이 이해하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사실 우리의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온전히 이해받고, 그렇게 또 내가 남을 이해하여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사는 경험을 할.. 2020. 6. 9.
07. 부모의 일에 대한 사회적 가치 알려주기 우리 스스로 행복을 누려야 하는 이유가 있다. 그래야 부모의 행복이 진정성 있게 자녀들에게 흐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행복한 일이 있고, 자신에게 축하해 줄 일이 있다면 반드시 소문을 내야 한다. 집에 들어갈 때 작은 케이크를 하나 사도 좋다. 아니면 “오늘 외식하자!”고 하기만 해도 자녀들은 바로 반응할 것이다. “오늘 무슨 날이에요? 무슨 좋은 일 있어요?” 하고 물어오면, 감정을 풍성하게 실어서 우리의 성공을 자세히 나누어 보자. 그래야 우리의 행복이 자녀에게 전파되고, 행복하게 사는 법이 전수된다. 교육은 의식적 행위다. 이렇게 의도와 계획을 갖추되 자연스럽게 자녀에게 설명해 주지 않으면, 자녀는 부모의 행복한 삶에 대해 자세히 알 방법이 없다. 그다음은 행복을 사회적 관계망에 속한 사람들과 .. 2020. 6. 9.
03. 모든 만남을 마지막인 것처럼 하라. “대다수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는 사랑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표현하고 교류하지 못하는 거라네. 사랑을 경험하고 싶다면, 그래서 사랑의 관계를 창조하고 싶다면 반드시 우리의 느낌을 교류해야 하네. 여태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던 것이 바로 나의 가장 큰 문제였어. 그래서 나에게는 풍요로운 사랑의 비밀 중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이 바로 ‘교류의 힘’이었지.” 나는 크리스 파머의 맞은편에 앉아 있었다. 파머는 영업용 택시 기사였다. 마음을 열고 교류하면 인생이 변한다. 나는 친구들한테는 말할 것도 없고 어머니에게조차도 사랑한다는 말을 못 하는 사람이었다. “감정을 교류하고 표현할 수 없으면 사랑을 받거나 줄 수 없어!” 파머가 계속 말했다. “생각하면 할수록 교류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더라구. .. 2020. 6. 9.
10. 격변하는 시대에 생각한 사랑의 이원론 (마지막 회) 이탈리아 하늘에서 굽어보면 베네치아를 관통하는 대운하 카날 그랑데(Canal Grande)는 마치 흘러가는 물음표 같다. 그것은 구불구불 덧없이 세월 속을 흐르며 인간의 흥망성쇠와 함께했다. 그리고 죽음, 공포, 고립, 초현실적 요소가 충만한 해상도시의 복잡한 어제와 오늘을 만들어냈다. 중세 시대부터 바다는 이 도시에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부를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세속적이면서도 잔혹하고 허영심 강한 성격은 이 도시에 호방함과 낭만을 부여했다. 도시의 화려한 치장, 사치스런 술자리, 어지러운 불꽃, 장중한 축제는 모두 깊고 풍부한 추억과 감동을 남겼다. 베네치아. 아드리아 해상에서 찬란하게 반짝이는 보석과도 같은 이곳은 긴 세월에 걸쳐 창작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묘한 빛을 발산하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 2020. 6. 8.
06. 어떤 부모의 자녀가 성적이 좋을까? 데이터가 말하는 진실 자녀를 정말 성공적으로 기르고 싶다면 ‘돼지엄마’ 몇 명이 하는 말이 아니라 실질적 데이터를 분석해 보아야 한다. 몇 년 전 시카고대학의 경제학자인 스티븐 레빗(Steven D. Levit)과 스테판 더브너(Stephen J. Dubner)가 쓴 이란 책에는 회귀분석이라는 통계기법을 통해서 부모가 아이의 학업과 정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있다면 부모의 어떤 역할이 가장 중요한지를 보여준 통계분석이 있었다. 그 결론은 “부모가 자녀에게 어떤 교육을 하는가?”가 아니라 “부모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이다. 집에 책이 많은 부모는 강한 상관관계를 보여주었지만, 부모가 거의 매일 책을 읽어주는 것은 강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부모의 교육수준이 높고,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부모와 자녀.. 2020. 6. 8.
02. 지출 통제가 미래의 부를 창조한다. "내게 가장 영향이 컸던 것은 바로 ‘지출 통제의 힘’이었어요.” “지출 통제라니요? 예산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비슷해요.” “예산을 짜는 것이 부를 창조하는 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습니까?” 의심스러운 듯이 내가 물었다. “무엇보다 이 점을 명심하세요. 얼마나 벌었는지가 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번 돈으로 얼마나 잘 살 수 있느냐가 부를 결정하는 거죠.” “그게 뭐가 다릅니까? 돈을 많이 벌수록 살 수 있는 물건도 많아지고 생활의 질도 개선되는 것 아닙니까?” 오먼 여사가 정색을 하면서 말을 이었다. “그렇지도 않아요. 돈을 많이 벌면 벌수록 그만큼 쓰는 돈도 많아지고 손실도 더 늘어나는 걸 발견하게 될 거예요. 월급이 높을수록 일하는 시간은 많아지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줄어들지요. 설.. 2020. 6. 8.
09. 미소의 나라에 숨겨진 통치 신화 태국 현재 세계의 주권 국가는 유엔 회원국을 포함해, 주권 성명을 제창했지만 국제사회의 보편적 승인을 얻지 못한 국가까지 총 207개가 존재한다. 그중 ‘전제군주제’인 나라가 8 개국이고 영국, 일본, 태국 등 ‘입헌군주제’ 나라가 40개국이다. 이는 전 세계 국가의 약 20퍼센트를 차지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국가는 민주주의 사상과의 충돌에 어떻게 대처할까? 우리는 지폐 디자인에서 그 힌트를 엿볼 수 있다. 1992년 5월 20일 태국은 기억에 남을 만한 장면을 전 세계에 방송했다. 짜끄리 왕조의 제9대 국왕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j, 라마9세)이 옅은 갈색 양복 차림으로 소파에 엄숙히 앉아있고, 그 앞에 두 명의 정치인이 무릎을 꿇고 엎드린 모습이었다. 한 사람은 1년 전 군사.. 2020. 6. 8.
05. 끝까지 부모가 지켜내야 할 일관성 지구상의 수십억 인구 가운데 오직 하나뿐이고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삶을 그렇게 만들어 간다. 그래서 남과 다른 내 자녀를 키워낸다. 자녀교육에 있어서 모든 교육학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있다. 그것은 일관성이다. 수시로 변하는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해석하여, ‘그래도 행복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모는 자녀들이 스스로 자라나게 하는 샘이 되어 줄 수 있다. 이 샘터에서 자녀는 가지가 담장 밖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자존감과 마음의 근력 즉 그릿을 마음껏 키울 수 있다. 꼭 사회에서 성공한 부모가 될 필요는 없다. 자신의 삶에 당당하고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면 충분하다. 주변을 둘러보면 자녀들에게 금전적으로 충분히 지원해 주지 못하지만 자녀에게 풍성한 샘을 마련해주는 부모들이 참 많다.. 2020. 6. 7.
01.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10가지 계획 “목표는 알고 있지만 어떻게 성취해야 할지 모르고 있습니다.” “괜찮아요.” 힐 부인이 나를 위로하며 말을 계속했다. “12년 전엔 나도 마찬가지였으니까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일을 시작했어요. 임신 중에도 계속해서 일을 했고, 아이를 키우면서도 일을 했어요. 당시 나는 젊은 엄마와 가족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있었죠. 그래서 가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일정한 주제를 찾아 글을 썼어요. 대부분은 잡지와 신문에 실렸는데, 내가 세 아이를 키운다는 것을 고려하면 수입도 괜찮았죠. 하지만 전 더 큰 꿈을 갖고 있었어요. 진짜 하고 싶었던 일은 잡지를 직접 발행하는 거였죠. 그러기 위해서는 엄청난 자금이 필요했어요. 결국 내 목표는 현실이 아닌 몽상처럼 보인다는 게 유일한 문제였지요. “내 삶에 엄청난 .. 2020. 6. 7.
08. 동양의 진주의 어제와 오늘 홍콩 1897년 영국을 출발한 50대 여성이 수개월의 항해 끝에 드디 아시아에 도착했다. 그녀는 산맥이 이어지고 수원이 부족한 항구에 도착해 그곳을 실컷 비평했다. “곳곳에서 두려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모든 위험이 사방에 도사리고 있다.” 그녀는 이사벨라 버드(Isabella Bird)로 영국 왕실지리협회의 첫 번째 여성 회원이었다. 협회의 다른 회원으로는 생물학자 다윈, 빅토리아 폭포 및 말라위호를 발견한 리빙스턴(Davis Livingstone), 영국군의 티베트 입성을 인도한 영허즈밴드(Francis Younghusband), 그 리고 29종의 언어를 할 수 있다는 전설적인 탐험가 버튼(Richard Francis Burton) 등이 있었다. 훗날 이사벨라 버드는 항구도시의 생기 넘치는 분위기를 인.. 2020. 6. 6.
04. 갑자기 무너지는 자녀들 머리가 심장을 갉아먹다. 몇 년 전 지방의 유명한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을 했던 우등생이 자살을 했다. 나는 그때 그 아이가 부모에게 보냈다는 카톡이 아직도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한겨례 신문에 따르면 그 학생은 투신 직전 어머니에게 “제 머리가 심장을 갉아먹는데 이제는 더 이상 못 버티겠어요.”라고 했다 한다. “머리가 심장을 갉아먹는다!” 마음과 심장이 뛰지 않는데 더 이상 들어갈 틈이 없는 머리에 계속 밀어 넣어야 하는 이 아이의 고통이 절절히 느껴진다. 기존의 성과를 유지할 수 없다는 두려움, 멀지 않은 미래에 들이닥칠 부모의 실망감이 더욱 그 아이의 마음을 짓눌렀을 것이다. 만약 그 아이가 실망스러운 점수 때문에 머리를 감싸며 돌아왔을 때, 부모가 시험 결과에 반응하기보다는 대.. 2020. 6. 6.
00. <내가 만난 1%의 사람들> 연재 예고 1% 사람들만이 남몰래 간직한 비밀스러운 이야기 풍요로운 삶에 필요한 돈, 사랑, 행복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우화 한 편의 소설을 읽듯이 만나는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 내 안에 잠재된 3가지 힘을 발견하는 책 30대 초반에 해고되어 자포자기에 빠져 있던 애플비가 지금은 어떻게 교외 최고급 아파트 펜트하우스에서 생활하게 되었을까? 예순의 나이에 사업 실패로 무일푼이 되었던 커밍스가 500평의 정원이 딸린 집에서 여유로운 노년 생활을 하게 된 비결은 뭘까? 평범한 프리랜서에서 잡지사 사장이 되는 꿈을 이룬 워킹맘 에리카 힐은 어떤 남다른 힘을 가지고 있을까? 아담 J. 잭슨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데 필요한 부, 사랑, 행복을 얻는 데는 일정한 법칙이 있다고 말한다. 나무에 매달린 사과가 지구가 끌어당기는 힘.. 2020. 6. 5.
07. 속세의 흥망성쇠를 모두 지켜본 앙코르의 미소 캄보디아 자욱한 안개 속 신비한 미소는 아스라한 저녁노을 아래 멀리 퍼 져나갔다. 마치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잔잔한 물결이 한 차례씩 몰려와 넓은 하늘을 조용히 배회하는 듯했다. 앙코르의 고도는 반세기에 걸쳐 자신감과 긍지를 유지해왔다. 쇠퇴한 성벽, 황폐한 수로, 몰락한 사원이나 얼룩덜룩한 황궁보다 넝쿨 사이로 숨었다 나타났다 하는 거대하고 장중한, 그리고 온화하면서도 풍부한 매력을 지닌 앙코르의 미소가 여행자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1996년 여름, 나는 가난하지만 낙천적인 고대 왕국의 메마른 땅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때 내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철없는 청춘이었던 나의 영혼을 뒤흔들고 깊은 충격을 주었다. 오랜 전쟁에서 막 벗어난 나라는 수줍은 자태로 나를 맞아주었다. 캄보디아는 신기하고도 낯선.. 2020. 6. 5.
03. 축적의 시간을 시작하자. ‘아이디어’가 아니라 ‘축적된 시행착오’다. 앞으로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나라와 우리 자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창조적 개념 설계 역량이 절실하다. 하지만 이정동 교수의 말에 의하면, 이 역량은 오랜 기간 시행착오를 ‘축적’해야 얻을 수 있다. 누구라도 이 말에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업문화에서 새로운 창조를 위한 필수 과정으로써 실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는 매우 어렵다.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경쟁이 심하다. 거기에다 벤처기업에 대한 안전망이 없어서 한 번 실패하면 다시 재기하기가 불가능하다. 이러한 두려움은 1997년 IMF 이후에 거의 모든 기업 정서에 뿌리내렸다. 우리나라 기업도 새로운 산업을 주도하는 선도자(first mover)의 중요성을 알기에 창의성 있는 혁신기업이 되.. 2020. 6. 5.
10. 블로그 마케팅, 셀프 체크리스트 (마지막 회) 현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나요? 그렇다면 먼저 블로그의 콘셉트는 명확한지,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보완해야 하는 점은 없는지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떻게 운영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원하는 방향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블로그 마케팅에서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블로그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2가지 방법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셀프 체크리스트와 키워드 검색 결과 분석입니다. 1. 셀프 체크리스트 다음의 셀프 체크리스트를 통해 블로그가 마케팅에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콘셉트] 블로그의 주제를 잘 표현하고 알아볼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나요? [ YES │ NO ] 블로그 타이틀 디자인이 블로그의 주제를 잘 표현하고 있나요? [ YES │ NO ] 블로그 프로필에.. 2020. 6. 5.
06. 공포스런 독재자의 광기 리비아 재스민 혁명(2010년 12월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발생한 민주화 혁명. 튀니지의 국화(國花)인 재스민의 이름을 따서 재스민 혁명이라 불린다. 아랍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민중봉기로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첫 사례로서 이집트, 시리아를 비롯한 주변 국가로 민주화운동이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의 영향으로 2011년 리비아 내전이 발발했다. 42년 동안 이어진 군사 독재로 카다피는 아랍 세계의 최장기 집권 독재자가 되었지만, 사실 그는 1969년 종교와 호국을 부르짖는 민족 영웅의 모습으로 등장해 중하계급 장교와 민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었다. 시르테 주의 초라하지만 고도로 신격화된 카다피 기념관(지금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에서 당시의 열광적인 숭배를 느낄 수 있었다. 기념관에서는 카다피가 녹색 혁.. 2020. 6. 5.
02. 은행식 교육의 끔찍한 결과 평가받는 삶에 익숙해진다. 은행식 교육에서는 선생님이 A라고 가르쳐 주면, 학생들은 평가를 받을 때 선생님이 말한 그 A를 얼마나 그대로 적어 낼 수 있는지 서로 경쟁을 벌인다. 그리고 선생님은 자신이 말한 것과 얼마나 일치하느냐에 따라 점수를 매긴다. 그 점수는 단순한 성적이 아니다. 은행식 교육은 모든 분야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학교에서, 직장과 산업현장에서, 연구실에서, 권위자가 말한 것을 얼마나 똑같이 쓰고, 외우고, 행동에 옮겨서 권위자가 기대하는 결과를 그대로 산출하느냐로 훌륭한 학생, 근면한 직장인과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 열정적인 연구원이 결정된다. 이들은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경쟁하고, 그렇게 경쟁하면 경쟁할수록, 선생님이나 권위자가 내려준 정답 A는 절대로 옳은 것이 된다. 그럼 권.. 2020. 6. 4.
09.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블로그에는 크게 운영자나 회사에 대한 기본 정보, 일상, 제품이나 서비스 관련 정보, 홍보 등의 콘텐츠를 올릴 수 있습니다. 블로그 마케팅을 위해서 어떤 콘텐츠를 올리고, 어떻게 고객들과 소통하면 좋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필수 콘텐츠는 꼭 올리자. 자기소개 포스트 : 자기소개 포스트는 블로그 운영자에 대해 소개하는 글입니다. 블로그로 홍보하려는 분야와 관련해 그 분야의 일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어떤 경력이 있는지, 일에 대해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편안하게 소개해주세요. 특히 전문 경력이나 일에 대한 신념이 글에 확실하게 드러나면 좋습니다. 회사소개 포스트 : 자기소개 포스트가 운영자 개인의 소개글이라면 회사소개 포스트는 회사 관점에서 회사의 역사, 제품과 서비스에 관한 소개,.. 2020. 6. 4.
05. 지폐가 한낱 종잇조각으로 변할 때 독일 “달걀 하나를 살 돈으로 몇 년 전에는 승용차를 살 수 있었다. 훗날 가격은 더 비상식적으로 상승했다. 듣자 하니 독일에서는 달걀 하나의 가격이 40억 마르크까지 치솟았다. 이는 과거 베를린의 모든 부동산 가격을 합한 액수와 거의 같다.” 오스트리아의 저명한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Stefan Zweig, 18811942)는 《어제의 세계》라는 자서전에서 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과 오스트리아 양국의 고달픈 생활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특히 고정임금을 받는 계층의 피해가 심각했고, 지갑 속에 든 지폐는 하루아침에 벽지만도 못한 종잇조각으로 변해버렸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통화팽창지수에 따른 임금 조정 방식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야 비로소 발명된 것이다. 화폐 제도는 사랑과 마찬가지로 ‘완전한 .. 2020. 6. 4.
01. 부모만이 자녀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다. 부모만이 그릿의 권위자인 이유 그릿 - ‘마음의 근력’은 “나는 네가 어떻게 되든 변함없이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부모가 키운다. 그릿은 무엇을 잘해서가 아니라, 그 존재만으로도 충분한 사랑을 받은 사람이 키울 수 있다. 캐럴 드웩(Carol Dweck)의 연구에 따르면, 그릿을 강화하는 성장형 사고방식은 ‘당신의 성공 및 실패의 역사에 있어 그 결과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보였던 반응, 특히 권위 있는 인물들의 반응’으로 형성된다고 한다. “적어도 노력은 했잖니?”하는 반응은 성장형 사고방식을 약화시키는 표현이지만 “결과가 안 좋았네, 어떻게 하면 나을지 이야기 해보자.”라는 반응은 성장형 사고를 강화한다.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지향성과 참여의 유무이다. 전자는 못했다는 것에 방점이 찍힌.. 2020. 6. 4.
08. 도대체 무슨 차이야? 블로그 vs. 포스트 네이버 포스트(post.naver.com)는 콘텐츠 전문가를 위한 플랫폼입니다. 네이버 포스트가 도입된 이후 특정 키워드에서는 포스트 영역이 블로그 영역보다 상위에 노출되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모바일 통합검색 영역에서는 블로그만큼이나 포스트의 콘텐츠가 활발하게 노출되고 있는데요. 모바일 검색 사용자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모바일 키워드를 관리하기 위해서라도 포스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블로그와 포스트는 누구나 콘텐츠를 생성하고 운영할 수 있는 채널이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몇 가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이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광범위한 콘텐츠 vs. 전문 콘텐츠 네이버 블로그는 일상부터 시작해 홍보와 전문 콘텐츠까지 다양하게 올릴 수 있는 종합 채.. 2020. 6. 4.
00. <그래도 행복해 그래서 성공해> 연재 예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특별한 수업 이제 대한민국 교육은 정말 바뀌어야 한다. - 필요 없는 지식을 배우기 위해 하루 15시간씩 콘크리트 벽안에서 갇혀 공부해야 하는 아이들, - 온 삶을 바쳐 자녀교육을 위해 희생하지만, 정작 내 자녀가 아닌 남의 자녀로 키우는 부모들, - 성공을 위해 교육에 투자할수록 불행한 부모와 자녀가 자신의 행복의 당당한 주체자로 서기 위한 책이다. 이 책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아니 실천할 수밖에 없는 “어떻게(How)”를 위한 책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1부에서 “왜(Why)”를 묻는 인문학의 길을 걷습니다. “왜 모든 것을 희생해서 키웠는데 왜 우리 아이들은 사회에서 경쟁력이 없을까?”, “왜 우리 아이들은 자기 삶을 사는 데는 별로 필요 없는 지식을 위해 하루 15.. 2020. 6. 3.
04. 덧없이 흐르는 세월 속 꿈같은 번영 일본 꽃다운 세월은 덧없이 흐르고, 우리에게 익숙한 세상은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시간 속으로 조금씩 사라져 간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예술이 금방 사라져버리는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해준다는 점이다. 삶의 진실한 감정을 대신 남겨주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소홀해지기 쉬운 미묘한 감정을 전달한다. 와인색, 자홍색, 빨간색, 연분홍색, 심홍색, 진홍색……. 진달래는 마치 들판에 불이 붙기라도 한 것처럼 여기저기서 피어올랐다. 나는 꽃잎이 가득 떨어진 길을 밟으며 한 걸음씩 위로 올라갔다. 그러자 미무로토지의 입구가 눈앞에 나타났다. 교토 남쪽에 위치한 우지의 미무로토지는 ‘꽃의 사원’으로 유명하다. ‘마치 붉은 구름처럼 하늘을 뒤덮은’ 봄날의 산 벚꽃, ‘신선이 거하는 곳에 있던 걸 옮겨 심은 것 같은’ 여.. 2020.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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