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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19

05. 일이 재밌으면 왜 안 돼? 예능인 서장훈은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즐기면서 하는 거라고요? 그거 다 뻥이에요. 저는 농구를 한 번도 즐기면서 한 적이 없습니다.” 그 말을 들으며 퍼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건 형 사정이고.’ 물론 그 발언의 취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할 부분이 있다. 어떤 분야에서 그럭저럭 잘하는 정도가 아닌 명실상부 ‘최고’가 되고 싶다면 즐기기만 해선 어림없다는 뜻일 테니 말이다. 아예 범접하지 못할 재능을 타고났거나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할 지독한 노력이 없다면 그의 말대로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일은 분명 재미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적성에 맞아야 한다. 일은 원래부터 재미없는 것, 회사는 동아리가 아니다 라고 치부하기엔 어쩐지 뒷맛이 씁쓸하다. 그래도 이왕이면 나에게 조금이라도 .. 2022. 11. 10.
05. 새 일자리 에스컬레이터를 타라 아주 단순한 경제적 사실을 살펴보자. 지갑에 100달러가 있으면 100달러는 항상 여러 부분으로 나뉘어 사용된다. 1996년에는 100달러에서 10달러가 영화를 보는 데 사용되었다. 이제 그 돈은 스마트 폰의 월 사용료로 사용된다. 사용처가 바뀌고, 그렇게 바뀐 사용처를 중심으로 일자리도 바뀌지만, 항상 돈은 소비되고 저축되고 투자된다. 미래를 보장받고 싶다면, 친구들이 시간과 돈을 지출하는 대상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제적 변화는 월스트리트를 강타하기 전에 항상 거리에서 먼저 일어난다. 사람들의 지출 패턴과 자금이 어디에 투자되는지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말해주므로 주목할 가치가 있다. 그곳에 항상 내일의 기회가 있다. 인간의 노동은 마치 에스컬레이터와 같다. 등장하는 모든 .. 2022. 10. 10.
04. 연결된 일자리에서 일을 찾아라. 미래에 직원이 한 명도 없는 회사를 상상해보라. 당신은 이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나도 동의한다. 기업을 인간이 고안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간이 할 수 있고, 해야 하며, 하기를 원하는 과업 또한 항상 존재할 것이다. 게다가 이 과업들은 규칙적이지 않으며, 이질적으로 연계되기도 한다. 그런데도 대부분 회사의 목표는 종업원 비용을 줄이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직원이 없는 회사를 보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기업에서 많은 사람이 일하겠지만, 그들 중에 공식적인 회사 직원은 한 명도 없을 수 있다. 이 패턴은 이미 분명히 자리 잡아가고 있다. 우리는 이미 소유의 세계가 아닌 연결의 세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이를 ‘공유 경제(Sharing Economy).. 2022. 10. 9.
05. 젊은 나이에 부동산을 해도 괜찮을까? 나이의 문제가 아닌 실력의 문제 올해 나이 서른다섯, 사회생활에서 적은 나이가 아니라는 걸 나도 잘 안다. 아이를 몇이나 낳은 친구들도 여럿 되고,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도 이제는 어느 정도의 직함을 달고 있다.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부동산 중개 일을 많이 하지만 내가 있는 곳은 지방이라 그런지 아직도 신기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공인중개사’ 관련 개인 블로그와 유튜브를 하다 보면 “나이가 어린데 부동산 해도 괜찮을까요”는 꾸준하게 들어오는 단골 질문이다. 나 또한 개업하기 전에 가장 많은 고민을 하게 한 주제였다. 지방의 10평짜리 조그만 부동산 사무실을 운영하는 내 이야기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나의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 한다. 인터넷에서는 부동산을 하려면 어느 정도 나이가.. 2022. 9. 21.
04. 신입인데 인턴 때 해본 일이라 의욕이 나지 않아요. ‘대기업에서 인턴으로 반년 일하고 신입 정규직으로 뽑힌 직장인입니다. 그런데 인턴을 거치지 않은 동기들과 같이 일을 배우다 보니 경쟁심이 없어서 의욕이 덜하고 업무에 대한 집중도가 느슨해져서 실수도 하고 그럽니다. 어떻게 하면 의욕을 갖고 일에 몰입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은 어떻게 보면 좀 건방진 질문이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좀 애교스런 질문이기도 한데, 이 고민은 이분이 사회 초년생이다 보니까 뭔가를 착각한 데서 생겼다고 본다. 그리고 이 문제는 최근 우리나라 기업의 인턴사원 채용 현황과도 관계가 있다. 2020년 10월 5일에 구인 구직 플랫폼인 ‘사람인’에서 386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인턴 채용 비율이 2019년에 47.2%였는데 2020년은 54.9%로 7.7%가.. 2022. 9. 12.
05. 똑똑하신데 왜 청소일을 하시는 거예요? 청소업을 향한 편견 나는 청소일을 하면서 타인들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았다. 단 한 번도 내 직업이 부끄러웠던 적이 없었다. 하면 할수록 전문적인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임을 느끼게 되었고, 그와 더불어 고객을 응대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테크닉 또한 필요한 직업임을 느꼈기에, 오히려 이 일을 잘 꾸려 나가는 데 있어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나름 업체의 대표라고는 하지만 그 직종이 사람들이 무시하던 ‘청소’였기에 내가 업체를 운영하면서 만났던 사람들 또한 편견에서 자유롭지 않은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 다른 품목 사장님들과 공동구매(신규아파트 입주자 공동구매박람회)를 하면서 만난 신규 입주 아파트 예비입주자 대표들, 그리고 수많은 고객도 ‘할 거 없어서 청소하겠지’라며 은근히 무시하는 태도를 종종 보이곤 했다... 2022. 8. 22.
00. <같은 파도는 다시 오지 않아> 연재 예고 오늘 치는 파도는 내가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딱 한 번의 파도니까 오늘 치는 파도는 내가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딱 한 번의 파도니까 인생의 대부분은 일을 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우리의 시간에서 일을 떼어 내기란 어렵다. 삶에서 일을 분리할 수 없다면 중요한 건 그 시간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보내느냐이다. 일을 할 때 즐거움을 느낀다면 우리의 시간은 즐거움으로 가득 차지만, 일을 부정적인 마음으로 대한다면 많은 시간이 부정적인 감정으로 채워진다. 『같은 파도는 다시 오지 않아』의 저자 김은정은 일을 할 때 행복을 느낀다고 말한다. 『같은 파도는 다시 오지 않아』의 저자는 아버지가 출장을 갔다가 사 온 캐릭터 상품들로 가족 역할 놀이를 하던 소녀였다. 저자는 어릴 적 친구였던 캐릭터들과 함께 나이를 먹으.. 2022. 8. 19.
01. 떠오르는 소자본 고수익 창업 아이템? 전문 청소업체를 만나다 수고했다는 인사를 건네고 잔금을 주면서 때마침 점심시간이라 식사비도 함께 주어야 하나 잠깐 고민하는 순간, 아직 덕지덕지 남아 있는 타일 위의 스티커 잔해들이 내 오지랖을 눌렀다. 그렇게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데, “행님, 다음은 몇 동 몇 호인교? 밥 먹고 갈 거지예” 하는 팀원1 아주머니의 말이 들렸다. 그 순간 학교 다닐 때 수학 내신성적 9등급이었던 내 머릿속에서도 숫자들이 조합을 해내고 있었다. 34 더하기 34는 68, 68 나누기 3은 22…. 대장 아주머니가 많이 가져간다 해도 이 아주머니들 하루 일당은 20만 원이 넘는 것 같았다. 전문적인 기술도 없고, 특별한 도구나 장비도 없이 그저 인건비로만 남는다면? 그리고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고소득을 올릴 수만 있다면? .. 2022. 8. 17.
00. <청소일로 돈 벌고 있습니다> 연재 예고 ‘청소를 제일 잘한다’는 업체로 거듭나기까지 청소업의 모든 것! “청소일이 뭐 어때서요?” 사회적 편견을 깨부수고 청소업체 CEO로 거듭나다! 직업에 귀천은 없다고 하지만 현실에서는 아직 일부 직업을 향한 편견 어린 시선이 만연하다. 대표적인 예가 ‘청소업’이다. 우리의 쾌적한 일상을 위해 꼭 필요한 청소를 하는 직업임에도 사회적인 인식은 부족하다. 청소일은 못 배우고, 다른 일을 할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이 선택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시선 속에서도 청소업의 가치를 알아채고 업계로 뛰어드는 이들 역시 많아지고 있다. 『청소일로 돈 벌고 있습니다』는 무턱대고 청소업에 도전하여 인정받는 청소업체 CEO로 거듭난 저자의 분투기와 청소 업계의 생생한 현장을 담았다. 소자본 고수익 창업 아이템.. 2022. 8. 16.
00. <행복한 부자들의 돈 그릇> 연재 예고 행복한 부자는 돈 그릇이 다르다 “어떻게 하면 잘살고 잘 벌 수 있을까?” 돈을 좇지 말고 부르는 능력을 키워라! 저절로 돈과 운이 찾아오게 만드는 말과 행동, 가난한 마인드가 아닌 부자 마인드로 살아가는 방법! 당신의 돈 그릇을 무한대로 늘려줄 행복한 부자의 비밀! 사람들은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부자는 하늘이 정해주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간절히 원하고 바라는 사람들만이 부자가 될 수 있다. 누구나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겪을 수 있고 예기치 않은 사업 실패 등으로 좌절할 수 있지만, 언제나 여기가 끝은 아님을 스스로 인지하고 나의 돈 그릇을 키워나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사람들의 편견 속에 주목받지 못하는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부를 이룬 이야기를 다뤘다. 세상.. 2022. 8. 16.
07. 아이템 하나뿐인 1인기업이 시장에 진입하는 방법? 원하는 시장에 어떻게 진입할 것인가? 초기 1인기업을 가장 어렵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직 시작 전이라면 ‘시장 진입’이 가장 두렵고 걱정될 것이다. 도대체 어떤 과정을 밟아야 하는지, 누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쉽게 알기 힘들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문제는 기존 경력자라면 비교적 간단히 해결할 수도 있다. 물론 경력자들이라고 시장을 다 이해하고 시작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 전반의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있다면 그래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보다는 나으니까 말이다. 프로세스와 접근 루트를 안다는 것만으로도 남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하는 것은 사실이다. 어떤 분야든 초심자보다 경력자가 더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이유다. 원하는 시장에 진입하는 방법 그렇다면 신규 진입자의 경우는 어떻게 .. 2022. 8. 12.
05. 편견에 굴하지 않고 실력을 보여주는 1인기업이 되자! 일할 자격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예전에 한 기관에서 강의 배정을 담당했을 때의 일이다. 때마침 온라인 홍보 쪽에서 나름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던 사람을 알고 있어 강의를 요청한 적이 있다. 요청을 흔쾌히 승낙해준 덕분에 일사천리로 강의 진행 관련 보고서를 올렸는데, 그 과정에서 갑자기 제동이 걸려버렸다. 실력의 유무를 판단하고 결정 내린 것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최종 학력이 고졸인 사람을 강사로 쓸 수 없다는 관리부서의 통보가 내려온 것이었다. 자기 분야의 성과가 분명한 사람에게 학력이라는 굴레를 씌워 강의를 못 하게 하는 것에 화가 났지만 규정 자체가 그렇다는데 별도리가 없었다. 그분께 양해를 구하는 수밖에는…. 그런데 당사자는 정작 화를 내지 않았다. 심지어 그런 일이 종종 있다며 이해하고 넘어.. 2022. 8. 10.
02.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른 변화 _사라지는 일자리, 생기는 일자리 버스 안내원이라는 직업을 아시나요? 지금은 버스 요금을 카드로 지불하고 정류장 정보는 방송으로 제공하지만, 예전에는 이런 일을 버스 안내원이 담당했습니다. 버스 안내원은 버스요금을 받거나 거스름돈을 계산하고 다음 정류장을 안내하며 때로는 만원 버스의 승객을 버스 안으로 밀어넣어 더 많은 사람을 태우는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버스 안내원은 버스 안내 방송과 하차벨, 자동문이 도입되면서 1989년부터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후 2006년에 이르러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버스 안내원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충남 태안군에서 추억을 되살려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노약자의 승·하차를 돕기 위해 버스 안내원 제도를 다시 도입한 것이죠. 현재 노인 인구가 많은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버스 안내원을 도입하는 지역이 늘고.. 2022. 7. 10.
05. 그래도 이 길을 간다면 (마지막 회) 동료 상담사의 참여자가 여자 친구에게 직업상담사를 해보라고 권했단다. 그 얘기를 전해주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헛웃음이 났다. 그 말은 이 일이 ‘편해 보인다’, ‘좋아 보인다’라는 의미 아닐까. 실상은 전혀 편하지 않다. 좋아 보일지 모르지만 우아한 백조처럼 물 밑에서 발이 안 보이도록 동동거리고 있다. 참여자에게는 편안한 상담을 진행해야 하니 편하고 좋아 ‘보일’ 것이다. 그들이 문밖으로 나가는 순간, 손이 안 보이도록 입력을 해대는 우리 모습은 ‘보이지 않을’ 테니 말이다. 직업상담사는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해서는 안 되는 직업이다. 우리 이렇게 얘기하지 않는가? 다른 직업은 몰라도 의사는, 교사는 인성 보고 뽑아야 한다고. 이 말은 단지 ‘돈벌이’로만 봐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사람.. 2022. 4. 13.
06. 생각의 방점은 ‘나’로부터 나는 여러 번 삶의 경로를 바꿔야 했다. 이 말은 곧 여러 번의 ‘포기’와 그만큼의 ‘선택’이 있었다는 의미다. 객관적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포기한 적도 있었지만, 때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 길은 아닌 것 같아 스스로 포기하기도 했다. 그때마다 좌절하거나 힘들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새로운 선택의 길을 걸으며 늘 새로운 도전을 했기 때문이다. 내가 얼마나 주도적으로 포기하고 선택하느냐는 점이다. 만약 여기에 타인의 개입이 커지면 커질수록 후회가 많아지고 시간도 더 낭비할 수밖에 없다. 내 생각의 방점을 ‘나’에게로 찍을 때보다 단단하고 충실한 선택을 해 나갈 수 있다. 통신사 방어팀과 경찰의 꿈 정상적으로 출퇴근하는 직업을 갖게 된 것은 27살 때였다. 체육 대학에 편입하고 싶었던 꿈을 완전히 접은.. 2022. 3. 2.
05. ‘자유롭고 돈 많이 버는 1인 기업’이라는 오해 과거보다 1인 기업의 성공 확률이 훨씬 높은 환경이다. 온라인만으로도 얼마든지 사람들을 모으고, 소통하면서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무래도 혼자서 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장단점이 있을 거라고 예상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장단점이 존재하는 ‘유형’이다. 예를 들어 ‘돈은 많이 버는데 시간이 없다’거나 ‘처음 시작은 어렵지만 나중에는 쉬워진다’는 식이다. 하지만 1인 기업이 처하는 장단점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좀 더 문제가 꼬여 있다. 1인 기업에 대한 오해 그리고 그 오해가 낳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장단점을 알아보자. 시간이 많아도 ‘잘’ 쓰는 건 아니다. 적지 않은 사람이 1인 기업은 ‘시간이 자유롭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출근하는 곳도 없고 출근 시간도 정해져 있지.. 2022. 2. 28.
04. 비자 발급을 거부당하다. “줄리아, 혹시 미국의 리츠칼튼에서 근무해 보고 싶지 않아요?” 미국 본사 리츠칼튼에서 제안이 들어왔다. “당연히 근무해 보고 싶죠!”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돈도 벌고 영어도 배울 수 있는 기회 아닌가! 그러나 가고 싶다고 무조건 갈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엄마의 반대가 극심했다. 90년대 중반 우리나라에서 미국의 이미지는 상당히 험악했다. 보수적인 엄마의 시선에서 미국은 마약과 총기가 난무하는 무법천지의 나라였다. 엄마는 단 한 푼도 도와줄 수 없다고 선언했다. 나는 독일에서 피아노 연주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과 리츠칼튼 서울에서 받은 첫 월급을 모아 비행기 표를 샀다. 엄마는 내가 공항에 나가는 날까지 화를 내며 나와 보지도 않았다. 또 다른 장애물은 비자였다. 지금 젊은 세대에겐 믿기 힘들겠지.. 2022. 2. 24.
02. 피아노 한번 쳐 보지 그래요? 화려해 보이는 내 커리어는 내 상상 밖에서 시작되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한 호텔에서 말이다. “피아노 한번 쳐 보지 그래요?” 내게 그렇게 물은 건 피에르가르뎅 유럽 담당 영업본부장이었다. 당시 나는 대학을 막 졸업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사는 고모 댁에 머무르며 어학원을 다니고 있었다. 어학원에 다니면서 고모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일을 도왔다. 숙식을 제공하는 고모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서였다. 어느 날 피에르가르뎅 유럽 담당 영업본부장이 고모 가게에 찾아왔다. 신제품 소개도 하고 판매 추이도 얘기하는 정기 방문이었다. 고모는 나를 데리고 그와 함께 시내에서 가장 유서 깊은 슈타이겐베르거 프랑크푸르트 호프 호텔에 차를 마시러 갔다. 차를 마시다가 프랑스인 영업본부장이 내게 물었다. “주현 씨.. 2022. 2. 21.
00. <초격차 성공 수업> 연재 예고 초격차로 앞서 나가고 싶은 1인 기업인을 위한 도구 ‘나는 신발이 없다고 울적해 했다. 거리에서 발이 없는 사람을 만났을 때까지.’ 드라마 에 나오는 구절이다. 가끔 우리는 착시 현상으로 자신을 바라보곤 한다. 객관적으로 처한 상황 이상으로 자신을 동정 어린 눈빛으로 보기 때문이다. 특히 나에게 없는 것, 부족한 것, 부모님이 물려주지 않은 것만 보면서 자신을 한 계 짓고 포기의 명분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막상 자신보다 더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 열심히 성과를 이뤄 나가는 모습을 본다면 이들의 마음은 싹 바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책을 쓴 이유다. 우리도 가진 것이 없었고, 물려받은 것도 없었다. 평범이라고도 하지 못할 정도로 그 이하를 밑돌았다. 그러나 우리는 절대로 놓지 않았다. 반드시 성공..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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