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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요리116

01. 아이가 보내는 신호 놓치지 않기 학교 컨설팅을 하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중학교에 방문할 기회가 많습니다. 저도 다양한 교육 상담이나 학교 상담(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곤란한 사례의 상담)을 해왔는데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의 상담 내용은 발달이나 학습의 지체, 발달장애, 자해, 폭력행위, 따돌림, 등교 거부, 비행, 양육환경 문제 등 다양한 과제가 혼재해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상담하다 보면 초등학교 1, 2학년 무렵부터 다양한 ‘부적응 신호’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아이의 특징은 Check List에 표기해준 그대로입니다. □ 금방 화를 내거나 항상 짜증을 낸다. □ 선생님의 주의사항을 듣지 않는다, 어른에게 반항적인 태도를 취한다. □ 공부할 마음이 없다, 집중이 안 된다, 잃어버리는 물건이 많다. □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 입.. 2022. 2. 8.
00. <다루기 힘든 아이 문제는 따로 있다> 연재 예고 결정적 시기를 놓치면 아이의 어려움은 갈수록 커진다 감정 조절이 안 되고 또래와 잘 지내지 못하고 산만한 아이를 위한 인지 기능 트레이닝 2020년 일본 사회는 아동정신과 의사 미야구치 코지 박사가 밝혀낸 사실을 두고 충격에 빠졌다. 코지 박사는 소년원에서 폭행 및 상해죄로 입소한 비행청소년들을 치료하면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박사는 아이들에게 종이에 그린 원을 케이크로 생각하고 똑같이 3등분해보라고 했다. 그런데 대부분 아이가 제대로 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간단한 셈을 못 하고 짧은 문장조차 외우지 못했다. 이들은 인지 기능에 문제가 있어 정보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왜곡해 부적절한 언행을 반복했다. 우리 주변에 이러한 인지 기능이 약한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을 펴냈고, 출간 즉시 .. 2022. 2. 7.
06. 상추 다시 기르기 (마지막 회) 상추 결구 상추는 다시 기르기 쉽다. 로메인 상추, 버터 헤드 상추, 그린 상추, 레드 상추 모두 다 탁월한 선택이다. 이것들은 자투리 채소로 주방 가드닝을 할 때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채소들이다. 실제로 이것들은 그냥 둬도 잘 자란다. 결구 여러 개를 한 용기에 두고 키울 수도 있다. 뿌리 내리기를 하고 싶다면, 줄기 아랫부분 또는 뿌리가 붙어 있는 로메인 상추나 수중 재배 상추를 사라. 결구 상추로 뿌리 내리기를 하면 새 뿌리가 나올 수도, 나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느 경우든 결구 하나당 보통 8장에서 10장의 잎을 더 얻을 수 있다. 얻을 수 있는 잎의 수는 식물의 종류 마다 다르다. 잎의 크기는 원 잎보다 크지는 않겠지만 샌드위치나 샐러드에 넣어 먹기에 충분하다. 때때로 식물 아랫부분의 속심이 .. 2022. 1. 21.
05. 아보카도 다시 기르기 아보카도 상업용 과수원에서 키우는 아보카도 나무들은 감귤류나 사과 등의 다른 과실나무와 마찬가지로 접목한 나무들이다. 윗부분은 아보카도 품종이고 아랫부분은 뿌리줄기이다. 아보카도 씨를 키우면 감귤류 나무를 키울 때와 마찬가지로 아보카도를 끊임없이 공급받을 수 있으며, 즐겁고 멋진 실내 화초를 재배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아보카도는 기온이 영하 6℃ 이하에서는 자라지 않으면서도 저온 내한성 품종이다. 아보카도는 어디에서 키우든 열매를 맺으려면 5년에서 15년이 걸린다. 또한 교잡 수분했을 때 가장 잘 자란다. 이 말은 아보카도 나무가 두 그루 필요하다는 뜻이다. 다 자란 과실나무 두 그루를 집 안 어디에다 둘 계획인가? 운이 좋아 아주 넓은 온실이 있는 게 아니라면 꽃이 활짝 핀 나무들을 키울 만큼 실.. 2022. 1. 20.
04. 양파 다시 기르기 싹이 난 양파는 다시 기르기에 아주 좋다. 양파 양파는 얇은 껍질들로 이뤄진 커다란 구근으로 샌드위치 토퍼로 쓰거나 당근, 샐러리와 함께 볶아 수프 국물을 내는 데 쓴다. 언제든 냉장고 바닥을 뒤지면 최소한 하나 이상의 오래된 양파가 나올 것이다. 싹이 나오기 시작했을 수도 있다! 그것으로 다시 기르기를 하면 아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미 자라고 있으니 계속 자라도록 유지시키기만 하면 된다. 어떤 양파는 싹이 나지 않도록 처리되어 있다. 따라서 다시 기르는 양파에 싹이 안 나온다고 해서, 당신의 가드닝 기술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유전자가 조작된 양파가 문제일 수 있다. 그런 양파는 퇴비로 쓰고, 다른 것으로 다시 해보라. 양파는 낮 길이에 매우 민감하므로(사실 밤 길이에도 민감하다... 2022. 1. 18.
03. 당근 다시 기르기 당근 당근을 다시 기르기 하면 주황색 뿌리가 아니라 초록 잎 부분을 수확할 수 있다. 그 잎에 마늘을 약간 넣고 삶아 샐러드로 또는 수프로 먹을 수 있다. 당근은 두해살이 뿌리채소이므로 첫해에만 곧은뿌리가 나온다. 시장에서 판매하는 당근은 이미 두 해째 된 것이므로 뿌리 부분이 다시 자라지는 않는다. 뿌리를 수확하지 않고 땅에 그대로 놔두면 결국 꽃자루가 올라오고 씨를 얻을 수 있다. 윗부분을 잘라낸 당근은 다시 기르기를 할 수 없다. 따라서 다시 기르기를 하려면 시장이나 마트에서 당근을 살 때 몇 가지를 살펴봐야 한다. 먼저 잎이 손상되지 않은 당근이 가장 좋다. 그러나 잎이 있는 당근을 찾기 어렵다면 윗부분에 갈색이나 검은 부분이 있는 당근을 골라라. 그곳이 남은 줄기 부분이다. 윗부분이 깔끔하게 잘.. 2022. 1. 17.
02. 발아 테스트하는 방법 마당에 씨를 다량으로 심기 전에 씨 몇 알을 가지고 싹이 잘 트는지 발아 테스트를 해보라. 준비물: 씨와 종이 타월, 뚜껑이 있는 플라스틱 용기(또는 지퍼백)가 필요하다. 1. 종이 타월 3장에 물을 적신다. 2. 타월을 겹쳐서 플라스틱 용기 바닥에 까는데, 이때 타월의 반은 용기 입구에 걸친다. 3. 젖은 타월에 테스트하려는 씨를 종류별로 3개씩 놓는다. 4. 걸쳐 놓은 종이 타월 반으로 씨를 덮는다. 5. 용기의 뚜껑을 덮는다. 6. 용기를 따뜻하고 어두운 곳에 4~6일 정도 둔다. (주방의 찬장이 이 조건에 잘 맞는다.) 7. 어느 씨가 먼저 발아하는지 확인한다. 그 씨를 실외에 심으면 된다. 2022. 1. 16.
01. 남은 채소를 왜 다시 길러야 하는가? 당신은 마트나 농산물 마켓을 갈 때나 요리법을 볼 때 이전과는 다른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이를테면 과일이나 채소를 고를 때마다 ‘이걸 다시 기르기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먼저 할 것이다. 우리는 요리할 때 요리 이상의 용도로 더 사용할 수 있는 자투리 채소를 버리는 경우가 많다. 수프나 샐러드를 만들고 남은 채소를 퇴비 더미로 던져 버릴 수도 있지만, 주방 조리대나 마당 한 구석에서는 온전한 텃밭에서처럼 다시 기를 수 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남은 채소를 왜 다시 길러야 하는가? 1. 돈을 절약할 수 있다. 뭐든 다 다시 기를 수 있다면 정말로 식비를 줄일 수 있을까? 이것은 당신이 무엇을 먹고 어떤 것을 다시 기르기 하느냐에 달려 있다. 예를 들면, 양상추는 다시 기르기가 가.. 2022. 1. 14.
00. <주방에서 시작하는 가드닝> 연재 예고 먹다 남은 채소와 과일로 실천하는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 N0-WASTE KITCHEN GARDENING 프랑스, 스위스, 베트남, 일본, 중국 등 17개국에서 7만 부 이상 팔린 주방 가드닝의 바이블 식물로 집을 채우는 바이오필릭(Biophilic) 인테리어와 식재료를 직접 길러 먹는 제로 웨이스트 가드닝이 동시에 인기를 끌고 있다. 친환경적이고 자연과 공존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유행에 발맞추어 여러 제로 웨이스트 관련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금이책 출판사에서 자투리 채소와 과일을 활용하는 기초 가드닝북 《주방에서 시작하는 가드닝》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자신의 주방에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또는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를 일종의 게임, 그것도 손으로 만져지는 .. 2022. 1. 13.
10. ‘공부해라’가 아니라 ‘공부하자’다. (마지막 회) 그릿은 버티는 힘이 아니라 즐기는 힘이다. 자녀와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 부모가 먼저 놀 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자녀들과 함께해 준 시간은 그들이 다 자란 후 우리와 함께해 주는 시간으로 정직하게 돌아온다. 아이들을 공부시키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공부해라’가 아니라 ‘공부하자’라고 말하는 것이다. 공부하라는 말보다 부모가 공부하는 환경을 만들고, 그곳에 아이를 초청하는 것이다. 이 말은 부모가 교수같이 공부하는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책을 읽고 공부하는 모습 속에서 부모 스스로 성장하려는 의지를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것이다. 내가 살았던 보스턴 근교에서 자녀 여섯이 예일대와 하버드대를 졸업한 가정이 있다. 뿐만 아니라 오바마 정부 법률고문, 예일대학교 교수, 메사추세츠대학교 교수 등 여.. 2020. 6. 9.
09. 수준 있게 해야 칭찬이다. 부모가 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칭찬과 격려다. 그런데 이 칭찬조차 자녀를 독립적으로 존중해 주는 칭찬이 있는가 하면, 자녀를 자기 소유물로 취급하는 칭찬도 있다. 칭찬은 사실 어떤 테크닉이 아니다. 당신이 자녀를 독립적 인격체로 존중하면 자연스럽게 수준 있는 칭찬이 나온다. “1등 했네, 잘했어.”, “5등 했구나, 조금만 더 하면 1등도 할 수 있겠다.”, “우리 딸 머리 좋네. 능력 있어.” 이러한 칭찬 속에는 이미 부모가 생각하는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가까이 가거나 도달했기에 칭찬을 한 것이다. 하지만 자녀를 독립적으로 존중한다면, 부모의 생각과 상관없이 자녀가 스스로 노력한 일이나 선택한 시도 자체에 대해서 칭찬을 해야 한다. 캐럴 드웩 교수는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칭찬의 효과에 대해 연구했.. 2020. 6. 9.
08. 자녀를 독립된 자아로 존중하라. 대화하지 말고 경청하라. 자녀를 독립된 자아로 존중해 주는 좋은 방법이 있다. 어려서 자녀에게 존댓말을 써 주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의 가치를 존중받으면서 성장한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남의 생각과 말도 존중하는 아이로 성장한다. 독립적 자아로 존중해 준다는 것은 매번 아이의 의견을 묻고,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준다는 것을 말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그들의 말을 경청한다는 것이다. 경청한다는 것은 단순히 상대의 말을 듣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상대를 존중하기 때문에 상대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깊이 이해하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사실 우리의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온전히 이해받고, 그렇게 또 내가 남을 이해하여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사는 경험을 할.. 2020. 6. 9.
07. 부모의 일에 대한 사회적 가치 알려주기 우리 스스로 행복을 누려야 하는 이유가 있다. 그래야 부모의 행복이 진정성 있게 자녀들에게 흐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행복한 일이 있고, 자신에게 축하해 줄 일이 있다면 반드시 소문을 내야 한다. 집에 들어갈 때 작은 케이크를 하나 사도 좋다. 아니면 “오늘 외식하자!”고 하기만 해도 자녀들은 바로 반응할 것이다. “오늘 무슨 날이에요? 무슨 좋은 일 있어요?” 하고 물어오면, 감정을 풍성하게 실어서 우리의 성공을 자세히 나누어 보자. 그래야 우리의 행복이 자녀에게 전파되고, 행복하게 사는 법이 전수된다. 교육은 의식적 행위다. 이렇게 의도와 계획을 갖추되 자연스럽게 자녀에게 설명해 주지 않으면, 자녀는 부모의 행복한 삶에 대해 자세히 알 방법이 없다. 그다음은 행복을 사회적 관계망에 속한 사람들과 .. 2020. 6. 9.
06. 어떤 부모의 자녀가 성적이 좋을까? 데이터가 말하는 진실 자녀를 정말 성공적으로 기르고 싶다면 ‘돼지엄마’ 몇 명이 하는 말이 아니라 실질적 데이터를 분석해 보아야 한다. 몇 년 전 시카고대학의 경제학자인 스티븐 레빗(Steven D. Levit)과 스테판 더브너(Stephen J. Dubner)가 쓴 이란 책에는 회귀분석이라는 통계기법을 통해서 부모가 아이의 학업과 정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있다면 부모의 어떤 역할이 가장 중요한지를 보여준 통계분석이 있었다. 그 결론은 “부모가 자녀에게 어떤 교육을 하는가?”가 아니라 “부모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이다. 집에 책이 많은 부모는 강한 상관관계를 보여주었지만, 부모가 거의 매일 책을 읽어주는 것은 강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부모의 교육수준이 높고,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부모와 자녀.. 2020. 6. 8.
05. 끝까지 부모가 지켜내야 할 일관성 지구상의 수십억 인구 가운데 오직 하나뿐이고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삶을 그렇게 만들어 간다. 그래서 남과 다른 내 자녀를 키워낸다. 자녀교육에 있어서 모든 교육학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있다. 그것은 일관성이다. 수시로 변하는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해석하여, ‘그래도 행복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모는 자녀들이 스스로 자라나게 하는 샘이 되어 줄 수 있다. 이 샘터에서 자녀는 가지가 담장 밖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자존감과 마음의 근력 즉 그릿을 마음껏 키울 수 있다. 꼭 사회에서 성공한 부모가 될 필요는 없다. 자신의 삶에 당당하고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면 충분하다. 주변을 둘러보면 자녀들에게 금전적으로 충분히 지원해 주지 못하지만 자녀에게 풍성한 샘을 마련해주는 부모들이 참 많다.. 2020. 6. 7.
04. 갑자기 무너지는 자녀들 머리가 심장을 갉아먹다. 몇 년 전 지방의 유명한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을 했던 우등생이 자살을 했다. 나는 그때 그 아이가 부모에게 보냈다는 카톡이 아직도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한겨례 신문에 따르면 그 학생은 투신 직전 어머니에게 “제 머리가 심장을 갉아먹는데 이제는 더 이상 못 버티겠어요.”라고 했다 한다. “머리가 심장을 갉아먹는다!” 마음과 심장이 뛰지 않는데 더 이상 들어갈 틈이 없는 머리에 계속 밀어 넣어야 하는 이 아이의 고통이 절절히 느껴진다. 기존의 성과를 유지할 수 없다는 두려움, 멀지 않은 미래에 들이닥칠 부모의 실망감이 더욱 그 아이의 마음을 짓눌렀을 것이다. 만약 그 아이가 실망스러운 점수 때문에 머리를 감싸며 돌아왔을 때, 부모가 시험 결과에 반응하기보다는 대.. 2020. 6. 6.
03. 축적의 시간을 시작하자. ‘아이디어’가 아니라 ‘축적된 시행착오’다. 앞으로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나라와 우리 자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창조적 개념 설계 역량이 절실하다. 하지만 이정동 교수의 말에 의하면, 이 역량은 오랜 기간 시행착오를 ‘축적’해야 얻을 수 있다. 누구라도 이 말에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업문화에서 새로운 창조를 위한 필수 과정으로써 실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는 매우 어렵다.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경쟁이 심하다. 거기에다 벤처기업에 대한 안전망이 없어서 한 번 실패하면 다시 재기하기가 불가능하다. 이러한 두려움은 1997년 IMF 이후에 거의 모든 기업 정서에 뿌리내렸다. 우리나라 기업도 새로운 산업을 주도하는 선도자(first mover)의 중요성을 알기에 창의성 있는 혁신기업이 되.. 2020. 6. 5.
02. 은행식 교육의 끔찍한 결과 평가받는 삶에 익숙해진다. 은행식 교육에서는 선생님이 A라고 가르쳐 주면, 학생들은 평가를 받을 때 선생님이 말한 그 A를 얼마나 그대로 적어 낼 수 있는지 서로 경쟁을 벌인다. 그리고 선생님은 자신이 말한 것과 얼마나 일치하느냐에 따라 점수를 매긴다. 그 점수는 단순한 성적이 아니다. 은행식 교육은 모든 분야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학교에서, 직장과 산업현장에서, 연구실에서, 권위자가 말한 것을 얼마나 똑같이 쓰고, 외우고, 행동에 옮겨서 권위자가 기대하는 결과를 그대로 산출하느냐로 훌륭한 학생, 근면한 직장인과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 열정적인 연구원이 결정된다. 이들은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경쟁하고, 그렇게 경쟁하면 경쟁할수록, 선생님이나 권위자가 내려준 정답 A는 절대로 옳은 것이 된다. 그럼 권.. 2020. 6. 4.
01. 부모만이 자녀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다. 부모만이 그릿의 권위자인 이유 그릿 - ‘마음의 근력’은 “나는 네가 어떻게 되든 변함없이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부모가 키운다. 그릿은 무엇을 잘해서가 아니라, 그 존재만으로도 충분한 사랑을 받은 사람이 키울 수 있다. 캐럴 드웩(Carol Dweck)의 연구에 따르면, 그릿을 강화하는 성장형 사고방식은 ‘당신의 성공 및 실패의 역사에 있어 그 결과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보였던 반응, 특히 권위 있는 인물들의 반응’으로 형성된다고 한다. “적어도 노력은 했잖니?”하는 반응은 성장형 사고방식을 약화시키는 표현이지만 “결과가 안 좋았네, 어떻게 하면 나을지 이야기 해보자.”라는 반응은 성장형 사고를 강화한다.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지향성과 참여의 유무이다. 전자는 못했다는 것에 방점이 찍힌.. 2020. 6. 4.
00. <그래도 행복해 그래서 성공해> 연재 예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특별한 수업 이제 대한민국 교육은 정말 바뀌어야 한다. - 필요 없는 지식을 배우기 위해 하루 15시간씩 콘크리트 벽안에서 갇혀 공부해야 하는 아이들, - 온 삶을 바쳐 자녀교육을 위해 희생하지만, 정작 내 자녀가 아닌 남의 자녀로 키우는 부모들, - 성공을 위해 교육에 투자할수록 불행한 부모와 자녀가 자신의 행복의 당당한 주체자로 서기 위한 책이다. 이 책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아니 실천할 수밖에 없는 “어떻게(How)”를 위한 책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1부에서 “왜(Why)”를 묻는 인문학의 길을 걷습니다. “왜 모든 것을 희생해서 키웠는데 왜 우리 아이들은 사회에서 경쟁력이 없을까?”, “왜 우리 아이들은 자기 삶을 사는 데는 별로 필요 없는 지식을 위해 하루 15.. 2020. 6. 3.
05. 입자가 고운 촉촉한 초콜릿 케이크 '베이크드 쇼콜라' (마지막 회) 베이크드 쇼콜라 입자가 곱고 부드러운 머랭으로 만드는 촉촉한 초콜릿 케이크다. 입안에서 감미롭게 녹아내린다. 작은 크기지만 맛이 진하고 풍부해 만족감이 크다. 재료 (지름 9㎝·높이 6㎝ 제누와즈 틀 / 틀 2개 분량) 버터 …… 48g 다크 초콜릿(카카오 함량 57%) …… 40g 다크 초콜릿(카카오 함량 70%) …… 40g 그래뉴당 …… 24g 달걀노른자 …… 24g 박력분 …… 8g 코코아파우더 …… 2g 달걀흰자 …… 48g 그래뉴당 …… 24g 미리 준비하기 •판초콜릿을 사용할 때는 잘게 다진다. •박력분과 코코아파우더는 합쳐서 체로 친다. •달걀흰자는 볼에 담아 가장자리에 살캉살캉한 살얼음이 생길 때까지 냉동실에 넣어 둔다. •오븐은 160℃로 예열한다. 반죽 01. 높이 6㎝×길이 약 33.. 2020. 5. 30.
04. 입속에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깨&흑설탕 파운드케이크' 깨 & 흑설탕 파운드케이크 슈거 배터법으로 만든 반죽은 입속에서 녹아 없어질 정도로 섬세한 식감을 자랑한다. 반죽에는 흑설탕을 섞어 깊은 풍미를 내고, 흰깨를 듬뿍 뿌려 고소한 맛을 더했다. 재료 (7.5×13.5×높이 6㎝ 파운드케이크 틀 / 틀 2개 분량) 버터 …… 120g 박력분 …… 120g 그래뉴당 …… 60g 베이킹파우더 …… 1g 흑설탕(이헤이야(伊平屋) 제품)* …… 60g 흰깨 …… 약 20g 달걀 …… 100g ✽국내에서는 ‘오키나와 흑설탕’으로 검색. 덩어리 형태의 제품은 분쇄해서 사용하고, 가루 형태의 제품은 그대로 사용한다. 미리 준비하기 •버터는 실리콘 주걱이 쑥 들어갈 정도로 부드럽게 녹여서 준비한다. •달걀은 차가운 상태로 준비하고 잘 풀어둔다.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는 합.. 2020. 5. 28.
03. 프랄린과 초콜릿 크림의 조화 '랑그드샤' 랑그드샤 얇은 쿠키 반죽 사이에 프랄린과 초콜릿 크림을 바른다. 구울 때 사방으로 퍼지는 반죽이라 오븐 팬에 짤 때 간격과 양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얄팍하게 구워야 맛있다. 재료 (지름 2.5㎝ / 약 29개 분량) 프랄린 크림 아몬드 프랄린 …… 9g 화이트 초콜릿 …… 18g 반죽 버터 …… 30g 슈거파우더 …… 30g 아몬드파우더 …… 15g 달걀흰자 …… 30g A 박력분 …… 15g 강력분 …… 15g 미리 준비하기 •버터는 실리콘 주걱이 쑥 들어갈 정도로 부드럽게 녹여서 준비한다. •슈거파우더와 아몬드파우더는 합쳐서 체로 친다. •A는 합쳐서 체로 친다. •오븐은 160℃로 예열한다. 프랄린 크림 01. 아몬드 프랄린과 화이트 초콜릿을 볼에 담는다. 중탕으로 녹여서 섞는다. ▶판 형태의.. 2020. 5. 27.
02. 진한 갈색이 도는 바삭한 쿠키 '아를' 아를 쿠키 반죽을 가느다랗게 짜고, 누가는 진한 갈색이 돌 때까지 구워서 바삭한 식감을 내야 한다. 쿠키 이름은 고흐가 《해바라기》를 그렸던 고장, 남프랑스 아를 지방에서 유래했다. 재료 (지름 7㎝ / 약 40개 분량) 반죽 버터 …… 100g 슈거파우더 …… 50g 달걀 …… 40g 박력분 …… 150g 누가 생크림(유지방 함량 38%) …… 30g 버터 …… 18g 그래뉴당 …… 24g 벌꿀 …… 12g 아몬드 슬라이스 …… 30g 미리 준비하기 •반죽의 버터는 부드럽게 풀어둔다. •달걀은 차가운 상태로 준비한다. •박력분은 체에 곱게 친다. •누가에 넣는 아몬드 슬라이스는 손으로 가볍게 부수어 둔다. •오븐은 150℃로 예열한다. 반죽 1. 볼에 부드럽게 풀어진 버터와 설탕을 넣고, 실리콘 주걱으.. 2020. 5. 27.
01. 달걀노른자만 만들어 부드러운 '크렘 브륄레' 크렘 브륄레 달걀노른자로만 만들어 크림처럼 녹진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낸다. 독특한 풍미를 입히기 위해 호지차의 구수한 향기를 더했다. 홍차나 재스민차, 각종 허브티 등 좋아하는 찻잎으로 응용할 수 있다. 재료 (윗변 지름 13㎝·바닥 지름 10㎝ 평평한 접시 / 2개 분량) 우유 …… 50g 생크림(유지방 함량 47%) …… 125g 호지차(찻잎) …… 4g 달걀노른자 …… 30g 황설탕* …… 20g ✽흑설탕, 비정제 흑설탕, 사탕수수당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설탕을 사용할 수 있다. 미리 준비하기 •오븐은 100℃로 예열한다. 아파레유 1. 냄비에 우유와 생크림을 넣고 중불로 가열한다. 표면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호지차를 넣어 실리콘 주걱으로 살살 젓는다. 2. 뚜껑을 덮어 5분간.. 2020. 5. 26.
00. <스위트 베이킹 클래스> 연재 예고 과정별 사진으로 차근차근 배우는 베이킹 이렇게 꼼꼼한 레시피는 지금까지 없었다! 책으로 만나는 일본 최고 과자공방 ‘루스루스’의 베이킹 레슨 상황에 따라 반죽을 어떻게 섞으면 좋을까? 롤은 어떻게 말아야 터지지 않을까? 아이싱은 어떻게 해야 깔끔한 케이크로 만들 수 있을까? 만들자마자 품절되는 쿠키, 열리자마자 마감되는 클래스로 일본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과자공방 루스루스의 다년간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았다. 베이킹을 하면서 생기는 소소한 질문들을 기본부터 충실하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마치 베이킹 클래스를 듣고 있는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조곤조곤 세세하게 소개한다. 시연을 보는듯한 과정별 사진과 꼼꼼한 설명, 홈베이커를 위한 꿀팁까지 담아 쿠키, 푸딩, 파이, 타르트, 파운드케이크, 슈, 치즈케이크,.. 2020.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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