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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28

10. 트렌드를 연구하는 이유? (마지막 회) 트렌드를 연구하고, 트렌드와 마케팅 강의로 기업과 기관을 만난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방송 기획과 마케팅, 기업과 기관 마케팅 및 컨설팅을 진행하다 보니 트렌드는 필연적인 단어로 피부에 다가왔다. 무조건 트렌드를 따라가는 게 답은 아니지만, 적어도 대중들이 즐기고 좋아하는 모든 걸 설명하는 데 가장 완벽한 해설지였기 때문이다. 물론 나도 처음에는 트렌드가 마치 흘러가는 파도처럼 순식간에 사라진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에 같은 파도는 없다. 매번 새롭게 쳐오는 물결의 일부가 파도 아닌가? 나에겐 트렌드도 그렇다. 세상에 같은 트렌드는 없다. 기업과 기관, 대중들이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방식이 모두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 같은 트렌드는 없다. 각자에게 어울리는 적응법을.. 2022. 11. 22.
08. 합리적 프리미엄과 체크슈머 합리적 프리미엄은 소비를 유도하는 매우 좋은 트렌드다. 그래서 기업 중심으로 매우 활발한 반영이 이뤄지고 있고, 앞으로도 프리미엄 라인업은 좋은 방향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게 있다. 트렌드가 원하는 게 무조건적인 프리미엄화는 아니라는 것이다. 대뜸 들이미는 합리적 프리미엄은 이해의 측면에서 부족할 수밖에 없다. 기업 입장에서는 더 나은 것들을 활용했으니 프리미엄 아니냐고 항변할 수 있겠지만, 대중들은 상세한 내용조차 알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니 프리미엄 화에도 과정과 설명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설명이라는 단어에 주목하고자 한다. 수직사회에서는 늘 설명이 부족했다. 기업이나 기관이 하고 있는 일, 그리고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없는 사례가 상당히 많.. 2022. 11. 20.
00. <IT트렌드 2023> 연재 예고 웹3가 바꾸는 미래 드디어 다가온 새 인터넷 시대의 첫발을 바라보며 1990년 초 컴퓨터, 1990년 말 인터넷, 2000년 초 웹, 2000년 말 웹2.0, 2010년 초 모바일과 빅데이터, 2010년 말 IoT와 AI, 2020년 초부터는 블록체인과 NFT가 IT 업계의 화두였다. 아니 IT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비즈니스에 커다란 영향을 줄 만할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야기한 기술들이었다. 그런 최근의 기술 키워드들이 하나로 대동단결하고 있다. 바로 웹3다. 웹3는 지난 20년의 인터넷 기술에 대한 자성과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과 함께 대두되고 있다. 웹3를 도와주는 기반 기술이 블록체인이며, 그런 변화를 견인하는 플랫폼이 메타버스다. 이러한 기반 위에 만들어진 세상을 가상경제라 부르고 그런.. 2022. 11. 20.
07. ESG? 미닝아웃? 마케팅을 하려면 필수 단어부터 공략하라! 먼저 ESG는 트렌드보다는 경영의 개념에 가깝기에, 가치소비를 말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한다. ESG의 개념 자체는 많이 들어왔을 것이다. 환경(Environment)의 E, 사회(Social)의 S, 지배구조(Governance)의 G를 뜻하는 말이다. 세 가지가 나타내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가 핵심이다. 분명 기업은 재무적 요소가 중요하다. 필연적으로 수익을 내야 살아남을 수 있으니, 당연히 매출이나 순이익 같은 지표들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트렌드의 변화와 함께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기관 역시 마찬가지다. 단순히 민원인을 상대하고 정책을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관한 궁금증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ESG.. 2022. 11. 19.
05. SNS 감성을 올려봐! 팝업스토어 활용 마케팅 전략 ‘경험 자체의 경험’은 경험을 만들어내는 또 다른 방식이다. 표현도 어색하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트렌드를 타고 경험에서 가장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방식 중 하나다. 대표적인 게 체험형 매장, 팝업스토어와 같은 형태다. 이는 많은 사례로 알아볼 수 있는 만큼, 많이 시도하고 있고 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익히 알고 있는 개념의 체험형 매장과 달리, 팝업스토어는 생소하게 느끼는 분들을 위해 다시 정의하고자 한다. 원래 팝업스토어는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에서 특정 제품을 일정 기간 동안만 판매하고 사라지는 매장을 말한다. 예를 들자면, 계절별로 공간을 정해 다른 식료품을 파는 것과 같은 것이다. 마트에 장을 보러 가면, 마트 한켠에 위치에 잠깐씩 특정 식품을 판매하는 걸 본 적이 있으리라 .. 2022. 11. 17.
04. 트렌드에도 경험이 중요하다고? 1인칭과 미코노미도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요즘의 대중들은 스스로의 생각과 취향에 크게 집중하고 있다. 이들에게 관심 없는 분야의 광고는 어떨까? 보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새로운 휴대폰을 사야 하는 사람은 어떤 휴대폰이 좋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을 테니, 관련된 광고는 한번쯤 눈길이 가는 대상일 것이다. 관심사인 휴대폰을 제외한 다른 전자제품의 광고는 딱히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근사한 공간에 마련된 체험형 스토어를 방문했다면 어떨까? 아마 분명 휴대폰만 바라보진 않을 것이다. 체험해 볼만한 기기가 많을 것이고, 평소에 관심이 없었던 전자제품에 관심이 생길 수도 있다. 아주 간단한 예지만, 이게 바로 경험의 중요성이다. 관심사에 따라 움직이니 광고도 취사선.. 2022. 11. 16.
03. 지금은 헬시플레저 시대?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확장시켰을 때 가장 먼저 다가오는 개념은 역시 관리다. 뷰티 측면에서의 관리도 있고, 스스로의 만족감을 위한 관리도 존재한다. 두 가지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방향성은 살짝 다를 수도 있겠지만, 본질적인 의미는 유사하다. 그렇게 건강이라는 키워드 안에서 가장 주목받는 개념이 바로 ‘헬시플레저’이다. 건강한 상태를 뜻하는 영단어인 헬시(Healthy)와 즐거움을 뜻하는 영단어 플레저(Pleasure)가 결합된 헬시플레저는 말 그대로 즐겁게 건강을 추구하는 방식을 말한다. 과연 관리와 건강 유지가 즐겁게 가능할까? 그동안 우리가 본 대부분의 운동 영상들에서는 얼굴을 찌푸려가며 힘들게 과정을 소화한다. 닭가슴살로 대표되는 식단 관리 역시 맛과는 거리가 멀게 .. 2022. 11. 15.
02. 나 자신이 트렌드의 중심이 되어라! “세상의 중심에서 나를 외치다” 모두가 익히 들어온 표현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간 이 표현의 ‘나’의 자리에 다른 요소를 삽입해 수많은 카피와 타이틀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제 이 표현의 ‘나’의 자리는 그 무엇도 대체할 수 없다. 그만큼 ‘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고, 그 무엇도 대체하기 어려운 가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을 미코노미(Meconomy)의 시대라고 말한다. 나를 의미하는 단어 미(Me)와 경제를 뜻하는 단어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다. 스스로를 중심으로 모든 경제 활동을 바라보는 것이다. 2019년에 출간한 저서 《인싸의 시대, 그들은 무엇에 지갑을 여는가》에서 이 추세를 ‘1인칭 중심 사회’라는 단어로 표현했었다. 당시에도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추세.. 2022. 11. 14.
01. 우리는 왜 트렌드에서 의미를 찾아야 하는가?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 중에 대표적인 게 바로 소비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돈을 쓰고, 관심을 보이는 지점이 소비다. 힘들게 번 돈을 가치 있게 쓰고자 고민한 후에 결과를 받아들이는 행위가 소비다. 당연하게도,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소비의 흐름, 소비를 끌어내기 위한 기업의 노력, 그리고 소통 구조를 바꾸고자 하는 기관의 콘텐츠 소비 유도를 지켜보면 현상이 보인다. 우리는 트렌드를 보고 의미를 찾아야만 하는 과제를 손에 들고 있다. 생각보다 이유는 단순하다. 이는 사회를 이해하고, 소통의 손길을 내미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는 다원화된 사회에 살고 있다. 예전처럼 거대한 물결이 모든 걸 결정하지 않는다. 각자 원하는 바를 실행하려고 하며, 이를 통해 소비의 즐거움을 만.. 2022. 11. 13.
04. 마케팅 천재가 되는 비결_애플 애플은 오랫동안 ‘남과 다르게 생각하기’라는 사고방식으로 유명했다. 개인용 컴퓨터의 개척기인 1979년에 설립된 애플이 내놓은 매킨토시는 업계 최고의 반란군이었고, 첨단 기술로 무장한 깐깐한 그래픽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이 반란군은 날로 커져가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의 힘에 굴복하는 것을 끝내 거부했다. 기술 혁명의 초기 개척 시대에 애플은 스스로를 시장 혁신가라기보다는 제품 발명가로 여김으로써 목표를 상실하였음을 처음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맥은 기술적으로는 앞선 제품이었지만 틈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몇 년 후 애플은 다시 그 아이맥으로 시장에 돌아와 미학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뛰어난 디자인을 선보이며 PC가 그저 단조로운 회색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아이맥은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여전히.. 2022. 8. 29.
02. 라이커빌리티가 이 시대에 중요한 이유? 자본이나 관심이 최고의 것들에게 쏟아지던 시절은 이제 저물어간다. 패션계는 비정상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모델이 아닌, 보통 사람처럼 보이는 이들을 모델로 세우는 일이 많아졌다.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딴 선수뿐만 아니라, 출전해 최선을 다한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가 자리를 잡아간다. 소수의 스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다양한 매력으로 각종 SNS 매체를 통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람들은 대량의 자본이 투입된 대작뿐 아니라 자본이 거의 투입되지 않은 보통의 인생을 보여주는 영상들도 즐겨본다. 바야흐로 세계적 트렌드다. 사람들은 편집된 영상이나 SNS를 통해서 더 광범위한 소통을 한다. 자신의 매력을 뽐내고 그것을 통해서 관계를 만들어가고, 가지고 있는 가치를 퍼뜨리거나 인기를 얻을 수도 있다.. 2022. 7. 21.
00. <AI 상식사전> 연재 예고 인공지능, 전공은 아니지만 궁금했어요 아, 인공지능이요? 존 메카시가 다트머스 회의에서 처음 언급했죠. 이제…. 여유 있게 아는 척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차는 누구한테 운전을 배웠을까? 넷플릭스는 내 취향을 어떻게 알았을까? 내 직업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확률은 얼마나 될까? 궁금했지만, 배우고 싶지는 않았던 인공지능.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상식 수준으로 풀어 설명합니다. 이 책은 평소 인공지능에 대해 알고 싶지만 깊이 있게 공부하기에는 부담스러웠던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을 할 때,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때, 기계 번역을 사용할 때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듭니다. 인력거가 자동차로 대체되고 사람의 노동이 포크레인으로 대체.. 2022. 7. 7.
06. 모빌리티 업계도 집중하는 트렌드 키워드? 착한 모빌리티가 뜨고 있다 올해는 선선한 봄이 시작되는가 싶더니 바로 뜨거운 여름으로 이어졌다. 무더운 여름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 잠도 못 이룰 만큼 뜨거운 폭염이 내내 이어졌다. 마치 동남아시아 같은 날들이 이어지면서 ‘폭염’을 검색해 보니 전 세계 모두 기후변화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를 경험하면서 국제 조약을 맺기 시작했다. 2016년에는 파리협정을 통해, 2019년에는 주요국 탄소중립 선언을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데 힘을 쓰고 있다. 탄소중립은 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의미이다. 대기에 배출한 이산화탄소 양을 다시 흡수할 수 있도록 만들어 결국 중립 상태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자동차 업계 역시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에 동참하여 친환.. 2022. 7. 6.
01. 짚신도 모빌리티인가요? 최근 몇 년 사이 ‘모빌리티’라는 단어를 자주 듣고 있다. 나는 2012년 회사에 입사했는데 그때만 해도 세탁기, 냉장고를 만드는 회사에서 모빌리티를 고민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 더 정확히는 내 업무가 모빌리티 관련 업무라고도 생각하지 못했다. 어쩌다 보니 몇 년 동안 모빌리티 기획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고 업무에서 좀 벗어나려나 싶더니 모빌리티 관련 원고들을 계속 쓰고 있다. 10년 이상 ‘모빌리티’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계속 고민을 하는 내 모습을 보니 모빌리티가 대세이긴 한가 보다. 그런데, 모빌리티가 무엇인가요? 몇 년 전 우연히 신입사원 강의를 나간 적이 있었다. 모빌리티의 배경부터 최근 트렌드까지 정리를 해서 설명을 해주는데 어떤 신입사원이 이렇게 물었다. “선배님, 그래서 모빌리티가 뭔가요”.. 2022. 6. 30.
00. <나의 첫 모빌리티 수업> 연재 예고 탄소중립시대, 일상 구석구석 스며든 모빌리티 이야기 아주 쉽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모빌리티의 현재와 미래의 모든 것! ‘모빌리티’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모른다고 대답하거나 ‘이동수단’이라는 포괄적인 의미만 짐작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모빌리티의 사전적 의미는 ‘이동성’,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데 기여하는 각종 서비스나 이동수단을 폭넓게 일컫는다. 하지만 모든 이동수단이 모빌리티는 아니다. 자유롭게 이동하되 이동수단에 IT가 결합되어야 ‘모빌리티’이다. 자칫 어려운 최첨단 기술로만 느껴질 수 있지만, 모빌리티는 일상 구석구석 스며들어 있다. 《나의 첫 모빌리티 수업》은 모빌리티가 무엇이고, 우리 주변에는 어떤 모빌리티가 있고, 왜 중요하게 여겨지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모빌리티 입문서이다. 1장.. 2022. 6. 28.
06. 현실의 가치를 메타버스에 옮겨라! 첫 번째는 노출 공간을 옮기는 것이다. 이는 상당히 단순하고도 명료하게 메타버스에 적응하는 방식 중 하나다. 메타버스 공간에는 마케팅 메시지를 최대한 줄이고, 사용 가능한 광고판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대중들의 심기를 자극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대중들은 대부분 메타버스 공간에 특징 있는 경험을 위해 방문한다. 그런데 이 경험 자체를 이해하기도 전에 마케팅 메시지만 주입받는다면 매우 불쾌하게 느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메타버스의 경험은 충분히 즐기고, 이 경험을 하는 동안 눈에 들어오는 광고판을 통해 마케팅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하는 것이다. 즉, 대중의 즐거움을 막지 않고 방해하지도 않는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 다른 방식은 현실의 가치를 메타버스에 옮겨놓는 것이다. 이 방법은 메타버.. 2022. 6. 10.
05. 메타버스 짝꿍, NFT NFT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다. 블록체인이 믿을 만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기록’이다. NFT 역시 판매에 대한 이력, 소유권, 최초 발행자 등 다양한 정보가 모두 남는다. 따라서 위조 등의 부정한 사용을 막을 수 있다. 자산을 지키고, 그 가치를 더 키우고 싶어 하는 대중들에게 관리도 편하고 믿음이 가는 NFT의 특징은 큰 힘이 되고 있다. 메타버스를 이해하기 위해 NFT를 꼭 알아야 한다고 한 이유는 ‘짝꿍’이기 때문이다. 왜일까? 메타버스 세상에서 통용되는 상품이 바로 NFT이다. 예를 들면, 디지털 아트 시장에 진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해보자. 이 사람은 말 그대로 디지털이기 때문에 현실에 존재하는 실물 갤러리는 딱히 필요가 없다. 그러니 가상공간에 메타버스 개념을 활용해 갤러리를 만든다.. 2022. 6. 9.
02. 갑자기 왜 주목받기 시작했을까? 메타버스의 개념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앞에서 말한 대로 1992년에 소설에 등장했고, 2000년대에는 각종 게임에서 나왔다. 즉, 어디에서 갑자기 툭하고 떨어진 단어가 아니라는 것이다. 조금씩 발전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아예 생소한 개념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우리 또래 역시 끊임없이 발전하는 그래픽에 감탄하며 각종 가상현실 공간을 구현한 게임을 즐기며 자랐다. 당시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메타버스를 접했을 때 어색하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갑자기 툭하고 튀어나온 개념이 아니라면, 도대체 왜 갑자기 주목을 받게 된 것인가? 어떤 계기나 현상이 있었던 걸까? 답은 매우 쉽다. 뉴노멀의 기준이기 때문이다. 뉴노멀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 2022. 6. 6.
00. <이것이 메타버스 마케팅이다> 연재 예고 하룻밤에 읽는 메타버스 디지털 마케팅의 모든 것 수익과 결과를 만드는 힘, 이것이 바로 메타버스 마케팅이다!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일반화되고 익숙해지면서 우리 일상에도 많은 변화가 생겨났다. 그 안에서도 많은 이들의 고민은 차별성과 비용이지 않을까 싶다.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을 이 책에서 제시한다. 먼저 메타버스라는 개념에 조금 더 본질적으로 다가가 여러 마케팅 사례와 적용법까지,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것이 메타버스 마케팅이다》는 본질은 결국 해답을 제시한다는 틀 안에서 크게 4단계로 나누어 이끌어간다. 1장에서는 메타버스가 무엇이고 갑자기 주목받게 된 이유에 관해서 설명한다. 2장에서는 메타버스를 이용한 마케팅 사례를 다섯 가지로 분석하였고, 3장에서는 메타버스와 마케팅의 결.. 2022. 6. 3.
05. 새로운 물류 시스템 (마지막 회) 새로운 물류 시스템 주문에 따른 배송물량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예상된다면, 물류 시스템을 완전히 개편해야 할 것이다. 매장은 충분한 재고를 가지고 있어야 할까? 기존 시스템하에서 판매된 제품의 40~50%를 고객에게 배송해 주어야 한다면, 매장은 진열되는 제품과 함께 충분한 물량을 배송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상황이 크게 달라진다. 예를 들어, 드레스는 모든 사이즈를 보유할 필요가 없다. 고객을 안심시키려면 모델마다 한두 개의 대표 사이즈를 구비하면 된다. 물론 몇 개의 모델은 모든 사이즈 별로 구비해 놓을 필요는 있다. 만약 파리에 12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면 당일이나 다음날 배송해 줄 수 있는 재고가 풍부한 중앙집중식 물류창고만 있으면 된다.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중앙.. 2022. 4. 3.
03. 럭셔리 브랜드의 분류에 따른 다양한 상황 럭셔리 브랜드의 분류에 따른 다양한 상황 우리는 럭셔리의 범위를 패션, 액세서리, 종종 주얼리까지 상당히 폭넓게 설정하여 다루었는데, 이는 홀세일에서 멀티브랜드 스토어까지, 매장 개발에서 온라인 판매까지 업계의 변화를 상대적으로 빠르게 따라 가기 위해서였다. 사실, 이러한 변화와 병행하여, 단일 브랜드 매장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것도 감지할 수 있었는데, 여기에는 매우 다양한 제품의 출시를 동반한다. 시작 1990년대까지는 제품군에 따라 단일 브랜드 직영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향수와 화장품의 경우는 홀세일 유통을 통해 여러 개의 멀티브랜드 향수 전문매장에 판매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일부 국가에서는 멀티브랜드 매장이라 하면 주로 백화점을 의미하며, 멀티브랜드 매장의 매출이 브랜드 매출의 .. 2022. 3. 31.
01. 빨라지는 변화: 달라진 고객 베인앤컴퍼니(Bain & Co)의 럭셔리 산업에 관한 2017년 보고서는 럭셔리 산업의 모든 핵심 트렌드는 밀레니얼 세대, 즉 1980년과 2000년 사이에 태어난 Y세대의 부상과 관련이 있다는 내용을 다루었다. 이들이 끼치는 영향은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 Y세대는 현재 럭셔리 제품 소비자의 38%를 차지하며, 매출기준으로 보면 럭셔리 비즈니스 시장의 30%의 비중을 차지한다. • 2017년 럭셔리 시장 성장의 85%가 Y세대에 의해 창출된 것이다. 따라서 Y세대의 기호, 행동, 기대치가 럭셔리 시장을 만들어가고, 다른 세대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이들의 행동에는 본질적으로 중요한 세 가지 특징이 있다. • 경험 추구: Y세대 소비자는 단순히 제품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한다. 삶에 .. 2022. 3. 29.
00. <럭셔리 리테일 매니지먼트> 연재 예고 뉴노멀 시대, 럭셔리 브랜드들이 마주하는 새로운 도전에 해법을 제시하는 책 21세기 디지털 시대, 특히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언택트 시대를 맞아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이 변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변하면 업계의 비즈니스 모델도 달라져야 한다. 럭셔리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MZ세대는 현재 럭셔리 구매자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럭셔리 시장 성장의 85%를 창출하고 있다. 이런 새로운 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럭셔리 브랜드 업계부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행동과 기대치를 이해해야 한다. 요즘의 럭셔리 브랜드 고객들은 단순히 제품을 소비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경험을 하고 싶어 한다. 이들 새로운 고객층은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럭셔리 브랜드를 선택하고 .. 2022. 3. 28.
04. 섹터 및 종목소개 1 : 한국판 뉴딜 한국판 뉴딜이란? 한국판 뉴딜이란 코로나19로 최악의 경기 침체와 일자리 감소의 충격 등에 직면한 상황에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2020년 7월 14일에 10대 대표 과제로 마련된 국가 발전 전략이다.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과 역동성 확산을 위한 ‘디지털 뉴딜’과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그린 뉴딜’이 두 축이고 경제 구조 변화에 맞춘 새로운 일자리로의 이동을 위한 인력 양성과 취업 지원 및 디지털 격차 해소 등 포용적으로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을 확대하는 ‘휴먼 뉴딜’과 ‘지역 균형 뉴딜’도 이에 포함된다. 2020년 7월 14일에 발표한 정부의 한국판 뉴딜 1.0 버전 종합 계획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의 강한 의지와.. 2022. 3. 28.
00. <SNS 인문학> 연재 예고 알고 쓰면 더 재밌는 SNS 신조어 유행 따라 별생각 없이 쓰는 말들, 인문학의 렌즈로 조금 더 들여다보기! 신조어는 어느 시대에나 있었지만 특히 요즘은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생성과 소멸의 속도는 물론 확산 속도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그 종류도 다양해서,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오다)’처럼 단순히 줄여 쓰는 것들도 있고, ‘국뽕’처럼 한글과 외래어를 조합한 것들도 있으며,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특정 상황을 적확하게 잘 비유한 것들도 있다. 하나같이 재치가 넘치고 전달력이 뛰어나다. 그런 만큼 신조어들은 빠르게 전파되고 개중 일부는 오래 살아남아 일상 용어로 자리를 잡기도 한다. 특히 시대 상황을 압축적으로 잘 담아낸 것들일수록 오래가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은 최근 생겨나 오랫동안 인구.. 2022. 2. 14.
<뉴 애브노멀> 팬데믹의 그림자 서플라이 쇼크를 대비하라 세계적 패닉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잡은 기업들의 공통점, 앞으로 바뀔 서플라이 체인에 빠르게 적응하라! 2022. 2. 9.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문명의 혁신을 가져올 향신료, 메타버스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인류의 신대륙 메타버스, 거대한 기회에 올라타라! 2022. 1. 23.
00. <클라우드 국가가 온다> 연재 예고 ‘디지털 지구촌’에서 국가와 시민, 국가 간 관계는 어떻게 변화해갈까?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 국가의 모습 우리가 창조해낸, 살고 싶은 미래 국가의 모습 모든 것이 연결되고 있다. 인터넷은 사람과 사람을 넘어 사물까지 연결하고(IoT), 인간의 신체까지 연결하는 YoT(You of Things)로 진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른바 초연결 네트워크 사회의 탄생이다. 이러한 초연결성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상품 유통과 소비, 생산과 노동이 변하고 있고,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경계는 물론 모든 경제활동의 시공간적 제약도 사라지고 있다. 초연결성으로 인한 새로운 경제 원리는 플랫폼 산업을 탄생시켰으며, 디지털 경제의 메인스트림이 되었다. 플랫폼의 경제적 가치는 기존 산업을 뛰어넘은 지 .. 202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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