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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396

10. 잠자기 30분 전은 즐겁게 보내라. (마지막 회) 잠자는 동안 행복한 꿈을 꾸는 것은 기억을 정리하고 재생하는 뇌가 긍정적인 시점에서 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엔 누구나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 ‘의사가 되고 싶다’, ‘백의의 천사 같은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장래희망이 있었을 것이다. 뇌는 그런 긍정적인 생각을 차곡차곡 기억저장고에 보관해준다. 우리가 잠자는 동안 뇌는 오래된 기억을 서랍에서 꺼내 이리저리 조합하고 재생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쯤에서 독자 여러분에게 중요한 조언을 한 가지 드리고자 한다. 잠자기 전에는 부정적인 정보를 철저하게 차단하라는 것이다. 대략 잠자기 30분 전부터라고 생각하면 무방하다. 30분 후에 잘 생각이라면 슬프거나 화나는 일은 머릿속에서 깔끔하게 몰아내고 즐거운 일만 생각해야 한다. 이 시간대에 가족과 싸.. 2022. 9. 6.
00. <직장검법 50수> 연재 예고 직장 고민과 스트레스를 단칼에 날리는 찐 고수의 필살기! 커리어 컨설턴트 김용전이 설파하는 윤석열 검법, 문재인 검법을 아는가? 천만 직장인의 탄성을 자아낸 내공이 폭발한다! 대한민국 직장인 중 고민과 스트레스 없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특히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해 주는 사람은 없다. 주변에 진지하게 상담할 어른은 많지 않고, 친구들에게 털어놓아도 나와 도긴개긴인 내공이라 뾰족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 온갖 콘텐츠들은 ‘견디면 이긴다’ 식의 들으나 마나 한 이야기를 쏟아내고, 문제 해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용기를 가져라.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식의 위로만을 반복한다. 이 책은 ‘진짜 어른의 해결책’이 필요한 젊은 직장인들을 위해 쓰였다. 12년간 라디오에서 .. 2022. 9. 6.
09. 하루를 셋으로 나누어 인생을 설계하라. 생활혁명에 도움이 될까 싶어 내 일과를 공개하기로 한다.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던 무렵부터 이어온 평일의 생활습관이다. 참고로 지금은 출판 프로덕션 경영에서 은퇴하고, 프리랜서 입장에서 원고를 쓰거나 강연을 한다. 그런 의미에서는 회사나 학교 등 조직에 몸담고 있는 독자 여러분과 입장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사고방식은 직업이나 환경에 상관없이 얼마든지 응용할 수 있다. 내 하루는 전날 밤 11시경부터 시작된다. 잠자기 30분 전이 되면 방의 조명을 낮추고 간접조명에 의지해 책을 읽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 서핑을 하며 휴식을 취한다. 내일을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간단한 업무를 처리할 때도 있다. 내일 약속이 있으면 회의나 강연 등의 요점을 글로 적으며 정리하기도 한다. 자격증 시험이 코앞에 닥쳤을 때.. 2022. 9. 5.
08. 통째로 암기할 때 좋은 머리글자 기억법 어떤 분야를 공부할 때 중요 항목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모조리 암기하는 것은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든다. 그런 경우에는 머리글자만 따서 외우는 방식으로 시간과 노력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머리글자를 알면 그다음에 이어지는 단어도 굴비 두릅 엮듯 줄줄이 따라 나온다. 머리글자가 주의를 환기시켜 마치 구구단을 암기하듯 자연스럽게 통째로 외울 수 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먼저 주택건설사 시험의 예다. 주택건설업자가 부동산물건을 팔 때, 소비자 보호를 위해 ‘8종 제한’이라는 규정이 있다. 내용은 ① 쿨링오프 제도, ② 자기소유가 아닌 물건의 매매, ③ 착수금 등 보전, ④ 착수금액 제한, ⑤ 손해배상 예정액 등, ⑥ 하자 담보 책임, ⑦ 할부판매 계약 해제, ⑧ 소유권 보류다. .. 2022. 9. 4.
07. 촉각·시각·청각을 더해 기억을 강화하라. 기억을 관장하는 뇌의 해마와 전두전야는 기억저장고에 기억을 전송하고 보관할 때, 우리가 느끼는 자극의 크기에 따라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모양이다. 잠시 눈을 감고 과거의 내 모습을 떠올려보자. 5년 전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가? 10년 전, 20년 전은? 구체적으로 몇 년도였는지 애매하지만 기억을 더듬어 떠오르는 사건은 나에게 큰 충격을 준 사건일 것이다. 절친한 친구와 헤어진 날, 눈물을 흘리며 이별을 아쉬워했던 졸업식, 회사에서 처음으로 월급을 받았던 날, 실적을 올려 모두가 보는 앞에서 칭찬받았던 일,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던 순간인 결혼식과 피로연, 조부모님이나 부모님이 돌아가신 날……. 하나하나 내게 자극, 혹은 충격이 컸던 사건들뿐이다. 암기 카드를 만드는 행위도, 책에 .. 2022. 9. 3.
06. 공부의 신, 수면을 돕는 7가지 도구 이쯤에서 내가 추천하는 ‘수면을 돕는 7가지 도구’를 소개하겠다. 내가 자격증 시험을 준비할 때 발군의 효과를 발휘했던 도구들이다. 시험뿐 아니라 업무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는 도구들이니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지 않는 독자라도 활용해보기 바란다. ②의 메모장이나 노트, 카드는 그날의 상황에 따라 미리 메모해 둔 것과 백지 메모장, 이렇게 2가지를 준비한다. 백지 메모장은 떨어지지 않도록 항상 마련해둔다. 잠자기 전에 떠오른 아이디어나 영감을 바로 메모하기 위해서다. 그 밖에 내일 할 일을 적어두는 용도로도 사용한다. 자유롭게 쓰고 싶다면 크기가 작은 메모장보다는 큼직한 노트가 편리할 수도 있다. 이 책의 주제인 ‘공부법’으로 범위를 좁히면 ‘반드시 암기해야 할 사항’을 메모장이나 카드에 미리 적은 다음, 잠.. 2022. 9. 2.
05. 잠자기 전 1분과 아침 복습은 운명공동체 잠자기 전 공부법,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주겠다더니, 줄곧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는 이야기만 늘어놓는다며 실망하는 독자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아침을 활기차게, 뇌가 기뻐하는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전날 밤을 보내는 방법이 승패를 결정한다. 전날 밤과 다음 날 아침은 일종의 운명 공동체다. 전날 밤을 시원치 않게 보내면 다음 날 아침도 상쾌하게 눈을 뜨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잠자기 전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할 준비를 하면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날 수 있다. 공부에 초점을 맞추면, 잠자기 직전 1분간의 공부와 아침에 눈을 뜬 직후의 복습이 중요하다. 이 습관이 자리를 잡으면 기억력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된다. 나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베갯머리에 ‘수면을 돕는 7가지 도구’를 항상.. 2022. 9. 1.
04. 딱 6개월만 하면 습관은 내 것이 된다. 아침에는 1분 복습과 산책 이외에도 할 일이 있다. 바로 인사다. 일어나서 가족과 얼굴을 마주하면 반드시 웃는 얼굴로 ‘잘 잤어?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를 해야 한다. 예전에 야행성 생활을 할 때는 인사는커녕 우거지상을 하고 아침식탁에 앉곤 했는데, 이런 습관은 뇌에 나쁜 영향을 준다. 뇌는 긍정적이고 풍요로운 생활을 사랑한다. 아침부터 잔뜩 찌푸린 얼굴은 뇌의 특성과 완전히 반대되는 행동이다. 사실 나도 젊어서는 아내에게 자주 지적을 받곤 했다. “그렇게 인상을 쓰고 있으면 들어올 일도 안 들어오겠어요.” 당시 나는 작은 출판 프로덕션을 경영했다. 프로덕션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책을 만드는 모든 과정의 일을 했고, 잡지를 만드는 출판사에서 외주를 받아 그에 따른 보수를 받았다. 일을 받아와야 하는 하청.. 2022. 8. 31.
03. 아침 30분 습관은 왜 중요할까? 아침마다 어떤 기분으로 잠에서 깨어나는지 오늘 아침의 내 모습을 떠올려보자. 설마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중에 ‘아, 짜증나. 또 시시한 하루가 시작되었군’ 하고 투덜거리며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이 책을 읽는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인 사람이라는 증거다.) 어쨌든 찌무룩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온종일 기분이 찝찝하다. 우거지상을 하고 짜증을 내며 하루를 시작하면 뇌도 일할 맛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매일 아침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려고 노력한다. ‘오늘도 멋진 하루가 시작되었다!’고 환호성을 외치고 싶을 정도로 상쾌한 기분으로 아침을 맞이한다. 물론 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난 이후의 변화다. 야행성 생활을 하던 시절에는 아침마다 잠과의 전쟁을 벌였다. 천근만근의 몸을 이끌고 가까스로 이불.. 2022. 8. 30.
02. 자연기억력을 높이는 입버릇 삼 형제 우리 뇌는 자연기억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 그래서 자연기억은 기억저장고 안의 서랍 속에 소중하게 보관된다. 자연기억법은 진취적이고 풍요로운 마음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뇌는 기꺼이 정보를 저장해준다. 자연기억법은 자격증 취득이나 입시 공부 등에 두루두루 응용이 가능하다. 방법은 간단하다. 교재나 참고서를 공부할 때 ‘왜’, ‘어째서’, ‘어떻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하며 읽어나가는 방법이다. 나는 이 3가지 질문에 ‘입버릇 삼 형제’라는 이름을 붙였다. 자격증 시험공부를 할 때 늘 입버릇 삼 형제를 중얼거리며 답을 찾곤 했다. ‘입버릇 삼 형제’는 ‘이해’를 돕는 촉매 역할을 한다. ‘이해하지 못하면 머릿속에 남지 않는다!’고 스스로를 타일러가며 입버릇 삼 형제와 친해져야 한다. 암기보다 이해에 .. 2022. 8. 29.
10. 청소국비교육학원을 차렸습니다. (마지막 회) 처음 내가 이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을 때부터 가장 막막했던 부분은 배울 곳이 없다는 것이었다. 분명히 현재에도 수많은 업체가 나름의 노하우로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서 기술을 배워서 업체를 운영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수백만 원의 교육비를 지불하고 이런 허술한 교육을 받는 것 자체가 분통 터질 노릇이었지만, 중요한 건 그마저도 가르쳐주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는 이런 곳이라도 찾아가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었다. 수차례 교육을 받으며 느낀 건, 무엇보다 실습환경이 너무 열악하다는 점이었다. 그런 곳을 여러 군데 다녀보고 실제 현장에서 배운 것들을 접목하면서,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지려면 어떠한 환경을 갖추고 어떤 이론들을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들이 계속.. 2022. 8. 29.
01. 잠자기 30분 전의 중요성 잠자기 30분 전 혼자만의 시간을 확보해야 하는 이유 아침 습관을 바꾸거나 생활의 변화를 원한다면 핵심은 ‘잠자기 전의 시간’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잠자리에 들기 30분 전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 잠자기 30분 전은 하루 일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잠잘 준비를 하는 시간이 아니다. 다음 날 아침 상쾌한 기분으로 활동하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다. 잠자기 30분이 되기 전에는 무슨 일을 하든 자유다. 술을 마셔도 좋고 인터넷 서핑을 즐겨도 상관없다. 가족이 모여 화목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인생의 즐거움 중 하나다. 하지만 잠자리에 들기 30분 전에는 반드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 다만 30분이라는 시간은 칼같이 지켜야 한다. 공부를 하든 기획서를 쓰든 상관없지만 30분.. 2022. 8. 28.
00. <잠자기 전 30분의 기적> 연재 예고 인생을 바꾸는 잠자리 공부법 공부의 승패는 잠자기 전에 달려 있다. “요즘 들어 기억력이 영 예전만 못한 것 같네. 방금 본 것도 돌아서면 통 기억이 나질 않으니 낭패야, 낭패.” 가물가물하는 기억력 때문에 속상하거나 애를 먹고 있지는 않은가? 특히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 중에는 예전 같지 않은 기억력을 탓하며 짜증을 내거나 자신감을 상실하는 경우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모양이다. 심지어 20~30대 한창나이인데도 기억력이 중고등학교 시절만 못하다며 한탄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기억력은 나이와 큰 상관이 없다. 내가 바로 산 증인이다. 53세에 자격증 시험에 도전해 지금까지 91개나 되는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러니 나이를 먹으면 기억력이 감퇴.. 2022. 8. 27.
09. 청소업체 운영 팁: 공동구매 현장에서 살아남기 대박 현장과 피해야 하는 현장 공동구매와 기획사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어떤 행사가 정식 행사인지, 어떤 현장에 참여해야 괜찮은지에 대한 기준을 알아보자. 먼저, 입주자대표회의와 정식적으로 협의된 행사인지를 알아봐야 한다. 사기꾼 기획사인 경우에는 자기들이 정식으로 선정된 기획사라고 거짓말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정식으로 선정된 기획사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운영하는 입주민 카페와 밴드에 카테고리를 열어 입주민을 상대로 온라인 홍보를 할 수 있게 해주는데, 이게 안 된다고 말하면 그 기획사는 정식 기획사가 아니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여기서 한 아파트에도 카페가 여러 개가 있을 수 있다. 그 아파트의 카페들을 검색해보면 입주자 대표진들이 쓴 글들이 있고, 가입자 수가 제일 많고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 2022. 8. 26.
08. 청소 잘하는 업체 고르는 법? 우선 ‘잘한다’의 기준부터 세워야 한다. 제대로 갖추어진 청소 장비들을 이용해 기본적인 청소 관련 기술을 익힌 적당한 수의 팀원들이 청소하고, 추후에 발생되는 A/S에 대해서도 서비스 정신을 잃지 않고 잘 응대해주는 업체를 좋은 청소업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이런 업체를 선별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자. 첫째, 제일 쉬우면서 믿을 만한 방법은 실제로 지인들이 이용하고 추천해주는 업체를 선정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직접 경험해본 것만큼 확실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장에서 청소하다 보면 지인과 함께 검수(청소 후 검사)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 청소 상태를 보고 명함을 받아가는 사람들이 꽤 많다. 둘째, 인터넷으로 청소업체를 검색하고 업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들어가 본.. 2022. 8. 25.
07. 입주청소와 이사청소의 차이? 입주청소는 새로 지어진 아파트에 처음 입주하기 전에 하는 디테일한 청소를 말한다. 아무도 살지 않았던, 모든 것들이 새것인 공간이기 때문에 입주청소 현장에 찌든 때는 없다. 흔히들 찌든 때가 없기 때문에 이사청소보다 입주청소가 훨씬 수월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실제로 입주청소 비용이 이사청소 평단가보다 살짝 낮게 책정되어 있기도 하지만, 현장에 따라서 도배, 페인트, 실리콘 마감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아파트는 입주청소가 훨씬 어려울 수도 있다. 입주청소의 핵심 작업은 꼼꼼한 먼지 제거다. 이 공간은 어제까지도 공사현장이었기 때문에 천장부터 바닥까지 모든 공간에 먼지가 들러붙어 있다. 이 먼지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살면서 계속 먼지를 흡입해야 한다. 그래서 바로 입주해서 살아도될 만큼의 꼼.. 2022. 8. 24.
06. 청소업체 창업비용과 수익? 청소 한 품목만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수익금의 예를 들어보자. 요즘 입주청소의 평균 단가는 평당 12,000~13,000원 정도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평수인 34평을 기준으로 평당 13,000원을 계산하면 44만 2000원이다. 대부분의 업체는 한 팀으로 움직이고, 한 팀은 보통 3명으로 구성되는데, 34평인 경우에는 한 팀인 3명이 들어가서 작업하는 게 보통이다. 여기에 식대를 포함한 하루 일당은 8~10만 원선이다. 일당을 10만 원으로 잡고 나머지 14만 2000원에서 식대, 약품, 소모품, 차량 유지비 등을 빼고 내가 팀원 한 명 몫으로 일할 경우, 하루 수입은 20만 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한 집당 청소시간이 6~7시간임을 감안하면 결코 적은 금액이라 할 수 없다. 그리고 어느.. 2022. 8. 23.
05. 똑똑하신데 왜 청소일을 하시는 거예요? 청소업을 향한 편견 나는 청소일을 하면서 타인들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았다. 단 한 번도 내 직업이 부끄러웠던 적이 없었다. 하면 할수록 전문적인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임을 느끼게 되었고, 그와 더불어 고객을 응대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테크닉 또한 필요한 직업임을 느꼈기에, 오히려 이 일을 잘 꾸려 나가는 데 있어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나름 업체의 대표라고는 하지만 그 직종이 사람들이 무시하던 ‘청소’였기에 내가 업체를 운영하면서 만났던 사람들 또한 편견에서 자유롭지 않은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 다른 품목 사장님들과 공동구매(신규아파트 입주자 공동구매박람회)를 하면서 만난 신규 입주 아파트 예비입주자 대표들, 그리고 수많은 고객도 ‘할 거 없어서 청소하겠지’라며 은근히 무시하는 태도를 종종 보이곤 했다... 2022. 8. 22.
04. 분노조절장애가 있다면 이 직업은 피하세요. 안하무인 고객들을 상대하는 법 얼마 전 수업시간에 한 훈련생이 손을 들고 질문을 했다. “원장님, 청소업체를 운영하는 데 가장 큰 결격사유가 뭐예요?” 질문을 받고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분노조절장애가 있으면 힘들 것 같네요”라고 대답하자 훈련생들은 일제히 빵 터졌다. 웃기려고 대답한 건 결코 아니었고, 내 딴에는 굉장히 진지한 대답이었다. 내가 청소업을 하면서 계속 느꼈던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능력은 바로 ‘참을성’이다. 각각의 직업마다 요구되는 필수 능력이 있을 것이다. 흔히들 청소업체는 청소를 잘하고 약품이나 도구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능력만 있으면 업체를 창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청소업체를 운영한다는 것은 청소만 잘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청소를 아주 잘했다고 해도 그 기준이라는 .. 2022. 8. 21.
10. 첫 직장이 성공의 반을 결정한다? (마지막 회) 경로 의존성 법칙 1927년 미국의 서던 회사는 세계 최초로 편의점을 설립했다. 그리고 1946년에는 ‘7-Eleven’으로 이름을 바꾸었는데 이는 매장의 영업시간이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라는 것을 뜻했다. 1974년 이토요카도는 편의점을 일본에 도입해 영업시간을 365일 24시간으로 바꿨다. 이후 이러한 24시 편의점은 전 세계적으로 퍼져 나갔다. 이렇게 365일 영업하는 상점은 일반 슈퍼마켓보다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예를 들어 조명, 저녁 교대근무 직원의 급여, 재고 관리자의 초과 근무 수당 등으로 인해 실제 이윤율은 일반 슈퍼마켓보다 낮았다. 그렇다면 이런 종류의 상점들은 왜 여전히 새벽 운영을 유지하는 걸까? 이것은 심리학에서 ‘의존성 법칙’과 관련이 있다. 의존성 법칙은 인간 사회의 기술.. 2022. 8. 20.
03. 청소업체 창업 일기 ①첫 집 청소 날 대망의 첫 집 청소하기 한 달 정도의 창업 준비를 마친 후, 첫 예약을 받았을 때가 생각난다. 두려움과 설렘이 교차하던 날이었다. 새로운 일을 앞두고의 마음가짐은 다들 비슷할 것이다. 설레기도 하지만 그만큼의 책임감이 앞선다. 대가를 받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부족하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부담과 대표로 시작하는 사업체로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워야겠다는 책임감으로 마음이 무거웠다. 첫 집은 그 시기에 입주를 시작하던 입주 아파트였다. 나름대로 준비를 한다고는 했는데, 그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지금 돌이켜봐도 아찔하다. 그나마 행운의 여신은 우리 편이었던 것 같다. 첫 청소가 이사청소가 아닌 신규 아파트 입주청소였던 것과 첫 고객이 너무 너그러운 마음씨를 가졌다는 것에 감사했다. 그런데도 그날은 .. 2022. 8. 19.
09. 사소한 계기로 누구든 악인이 될 수 있다. 루시퍼 효과 사회심리학에는 일명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이라고 불리는 교과서적인 실험이 하나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필립 짐바르도(Philip Zimbardo)는 이 실험을 통해 ‘사람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에 대한 답을 얻고자 했다. 1971년 짐바르도 교수는 24명의 평범한 대학생 참가자를 모집해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 건물 지하실에 모의 교도소를 만들었다. 그는 24명의 피실험자를 두 팀으로 나누어 각각 교도관과 죄수의 역할을 맡긴 후 자신은 교도소장을 맡았다. 그리고 순조로운 실험을 위해 피실험자 모두에게 실험 중에 발생할지 모를 인권 침해에 대한 협의 서명을 받았다. 실험 초기에는 피실험자들이 어색해하며 역할에 몰입하지 못했다. 특히 죄수 역할을 맡은 학생들이 그러했다. 실험.. 2022. 8. 19.
08. 첫인상이 성공의 반을 차지한다. 초두 효과 ‘초두 효과(Primacy effect)’는 미국 심리학자 루친스(A. S. Luchins)가 가장 먼저 제기하였다. 1957년 루친스는 하나의 실험을 진행했다. 그는 제이미라는 학생의 생활을 두 가지 이야기로 꾸며내어 실험에 사용했다. 이야기 하나는 제이미를 열정적이고 외향적인 사람으로 묘사했고, 다른 이야기에서는 냉정하고 내향적인 사람으로 묘사했다. 그 후, 루친스는 이 두 가지 이야기를 수준이 비슷한 중학생으로 이루어진 A, B, C, D 등 4개의 조에게 각각 읽어 주었다. 그중 A, B조의 학생들이 읽은 이야기는 모두 같았고, 순서만 달랐다. A조는 먼저 제이미를 열정적이고 외향적으로 묘사한 이야기를 읽었고 그 후 다시 제이미를 냉정하고 내향적으로 묘사한 이야기를 읽었다. 그리고 B조.. 2022. 8. 18.
02. 청소일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청소는 어디서 배우는데요? 처음 청소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부터 나는 청소업체에 취업하는 것이 아니라 창업을 생각했다. 무슨 일이든 내가 직접 운영해야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기도 했고, 중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로 쌓은 수많은 경험 때문인지 나는 일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래서 현재 청소업체들의 시스템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그야말로 내가 생각하는 ‘전문’ 청소업체를 만들고 싶었다. 이왕 시작한 거 입주청소업계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킬 만한 제대로 된 업체를 운영하고 싶은 마음에 들떠 있었다. 준비단계에서 혼자 하기에는 두렵기도 했고, 엄두가 나지 않아 언니와 함께 동업을 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우리는 청소를 배워보기로 했다. 하지만 아.. 2022. 8. 18.
01. 떠오르는 소자본 고수익 창업 아이템? 전문 청소업체를 만나다 수고했다는 인사를 건네고 잔금을 주면서 때마침 점심시간이라 식사비도 함께 주어야 하나 잠깐 고민하는 순간, 아직 덕지덕지 남아 있는 타일 위의 스티커 잔해들이 내 오지랖을 눌렀다. 그렇게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데, “행님, 다음은 몇 동 몇 호인교? 밥 먹고 갈 거지예” 하는 팀원1 아주머니의 말이 들렸다. 그 순간 학교 다닐 때 수학 내신성적 9등급이었던 내 머릿속에서도 숫자들이 조합을 해내고 있었다. 34 더하기 34는 68, 68 나누기 3은 22…. 대장 아주머니가 많이 가져간다 해도 이 아주머니들 하루 일당은 20만 원이 넘는 것 같았다. 전문적인 기술도 없고, 특별한 도구나 장비도 없이 그저 인건비로만 남는다면? 그리고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고소득을 올릴 수만 있다면? .. 2022. 8. 17.
07. 위기를 무시하는 것이 진정한 위기다. 삶아 죽은 청개구리 효과 19세기 말 미국 코넬대학교의 한 연구자는 일찍이 유명한 ‘개구리 실험’을 진행한 적이 있다. 먼저, 개구리 한 마리를 끓는 물에 던지자 개구리는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바로 튀어 올랐다. 그 후 다시 개구리를 찬물이 가득 담긴 큰 냄비에 넣고 천천히 냄비를 가열하자 개구리는 외부 온도 변화를 느끼면서도 타성에 젖어 밖으로 달아나지 않았다. 천천히 온도가 올라가 결국 견딜 수 없을 만큼 뜨거워지자 이미 튀어 오를 힘을 잃은 개구리는 그대로 삶겨 죽고 말았다. 1872년 헌츠먼은 해당 실험을 더 정밀하게 진행했다. 그는 90분 동안 물을 21도에서 37.5도까지 가열하며 평균적으로 분당 0.2도 미만으로 가열했는데 그사이에 개구리의 이상 행동은 관찰되지 않았다. 계속된 실험 끝에, .. 2022. 8. 17.
00. <청소일로 돈 벌고 있습니다> 연재 예고 ‘청소를 제일 잘한다’는 업체로 거듭나기까지 청소업의 모든 것! “청소일이 뭐 어때서요?” 사회적 편견을 깨부수고 청소업체 CEO로 거듭나다! 직업에 귀천은 없다고 하지만 현실에서는 아직 일부 직업을 향한 편견 어린 시선이 만연하다. 대표적인 예가 ‘청소업’이다. 우리의 쾌적한 일상을 위해 꼭 필요한 청소를 하는 직업임에도 사회적인 인식은 부족하다. 청소일은 못 배우고, 다른 일을 할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이 선택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시선 속에서도 청소업의 가치를 알아채고 업계로 뛰어드는 이들 역시 많아지고 있다. 『청소일로 돈 벌고 있습니다』는 무턱대고 청소업에 도전하여 인정받는 청소업체 CEO로 거듭난 저자의 분투기와 청소 업계의 생생한 현장을 담았다. 소자본 고수익 창업 아이템.. 2022. 8. 16.
06. 자신의 직감을 맹신하지 마라. 통제의 환상 우리는 객관적인 외부 환경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이를 ‘통제의 환상(Illusion of control)’이라고 부른다. 인류가 자신의 비논리적이고 비통계적인 직감을 과대평가하는 것이다. 직감적으로 비이성적인 판단을 한다. 이것이 바로 인류의 본능이다. 운명을 미지의 손에 맡기지 않고 자신의 직감을 믿는다. 통제의 환상이 가져오는 자신감은 인류가 점점 진화할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본능은 ‘자신 있게 실수를 저지르도록’ 만들 때가 많다. 통제의 환상이 가져오는 부정적 효과를 상세히 설명하기 위해 심리학자들은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복권을 나누어 주며 A그룹에게는 직접 번호를 고르게 했고, B그.. 2022. 8. 16.
05. 최악의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 머피의 법칙 1949년 미국 에드워드 공군 기지에서 일하던 엔지니어 에드워드 머피 대위는 가속도에 대한 인간의 수용 한계를 측정하는 MX 981 로켓 급감속실험에 참여했다. 실험 항목 중 하나는 피실험자의 좌석 지지대 위에 16개의 센서를 고정하는 것이었다. 센서는 2개의 전선을 이어 장착해야 하는데 그 반대가 되면,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판독할 수 없었다. 불가사의하게도 센서 설치 후 머피 대위는 16개 센서의 전선이 모두 예외 없이 반대로 연결된 것을 발견했다. 그 후 머피 대위는 자신이 센서를 설계할 때 누군가는 선을 반대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발생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는 자조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고, 그중 하나가 문제를 일으킬 수.. 2022. 8. 13.
04. 눈에 보이는 것은 사실 자기 내면의 세계다? 쿨레쇼프 효과 ‘쿨레쇼프 효과(Kuleshov effect)’는 구소련의 영화감독이자 이론가인 쿨레쇼프가 처음 발견한 일종의 영화 효과다. 당시 그는 소련의 유명 배우 모주힌(Mozhukhin)의 무표정한 표정을 클로즈업으로 촬영했다. 그 후 똑같은 클로즈업 장면을 영화 속 숏과 편집하여 세 가지 장면을 만들었다. 첫 번째 조합은 모주힌의 클로즈업 장면에 이어서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수프 한 접시를 보여 준다. 두 번째 조합은 모주힌의 클로즈업 장면에 이어서 관 속에 누워 있는 여자를 보여 준다. 세 번째 조합은 모주힌의 클로즈업 장면에 이어서 한 소녀가 귀여운 곰 인형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여 준다. 쿨레쇼프는 세 가지 다른 장면을 관중들에게 보여 줬고 관중들은 배우의 세밀한 연기에 크게 찬사를 보냈..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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