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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98

10. 어지럼증 대처법-환경과 상황에 맞게 (마지막 회) 갑자기 발생한 어지럼증 대처법 어지럼증이 갑자기 생겼을 때 대처하는 방법은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나 심한 어지럼증이 생기면 첫째, 조용한 환경에서 누워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급성 어지럼증은 누우면 조금 덜해지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석증의 경우는 누워 있을 때나 누워서 몸을 움직이면 더 심해지니 일어나 앉거나 서는 것이 좋습니다. 이석증이 재발해 갑자기 어지럼증이 생긴 것으로 판단되면 누워 있지 말고 일어나야 합니다. 둘째, 약을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처음 생긴 어지럼증이 아니고 원인질환을 알고 있다면 당장 심한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비상약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전정억제제나 진정제 남용은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복용 가능 횟수를 주치.. 2022. 3. 7.
09. 여성의 어지럼증-여성은 과연 더 어지러운가?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어지러워하는 것 같은데 정말 그럴까요? 실제 건강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전체 어지럼증 환자 중에서 여성 비율이 남성에 비해 2배가량 높게 나타납니다. 특히 40~60대 연령의 여성에게 어지럼증 발병이 더욱 두드러지는데 이 연령대의 여성은 전체 어지럼증 환자의 40% 정도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모든 어지럼증이 여성에게서 흔한 것은 아닙니다. 여러 번 강조한 것처럼 어지럼증은 질환이 아니라 증상이며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질환에 따라 여성이 더 많은 질환도 있고 남성이 더 많은 질환도 있으며, 성별의 차이가 없는 질환도 있습니다. 여성이 더 어지러운 이유 그렇다면 여성에게서 어지럼증이 더 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빈혈 때문일까요? 여러 번 강조했지만 빈혈이 어지럼증의 직접적인 .. 2022. 3. 7.
08. 어지럼증과 스트레스-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해 주기 “아, 스트레스 받아!”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 아파.” “스트레스 풀어야 하는데….” 스트레스는 너나 할 것 없이 우리가 입에 달고 사는 말입니다. 어지러운 것도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자가진단을 하기도 하고, 종종 의사들도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흔하디 흔한 말을 굳이 꺼내지 않더라도 스트레스가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거의 모든 질환 역시 스트레스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어느 질환이 안 그렇겠습니까? 몸과 마음은 무 자르듯 분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결국 정신적 스트레스는 자신의 신체 중 가장 약한 부분을 건드리기 마련이지요. 어지럼증 환자들에게 스트레스는 수면장애를 유발해 증상을 악화시킵니.. 2022. 3. 7.
07. 어지럼증과 운동-어지러울수록 운동하세요. 누워서 쉬고 싶은 본성을 거슬러 운동을 하고 나면 날아갈 듯 가뿐한 기분을 경험해 보셨지요? 이때의 좋은 느낌은 TV를 보며 군것질을 하는 것과 상대도 안 될 만큼 강력합니다. 귀찮음, 미루기, 게으름이라는 높은 진입 장벽을 이겨내고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하고 난 뒤의 상쾌함은 안 해본 사람은 알 수 없는 느낌입니다. 오랫동안 운동은 신체적 기능에만 도움이 된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최근 많은 연구들은 운동이 여러 측면에서 뇌 건강과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운동은 학습 기능과 인지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관자놀이 안쪽에 위치한 해마는 기억과 학습 기능을 수행하는데, 운동은 해마에 있는 신경세포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또한 전두엽 기능을 자극.. 2022. 3. 4.
06. 어지럼증과 음식-어지럼증에 좋은 음식은 따로 없다. “어떤 음식이 몸에 좋다”라는 뉴스에 사람들은 관심을 보입니다. 그런데 건강 정보가 시시때때로 다릅니다. 예를 들면, 어느날은 ‘○○대학의 연구 결과 커피는 몸에 이롭다. 심장에 좋고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라는 뉴스를 접합니다. 그런데 다음 날 ‘△△연구팀의 연구 결과 커피는 몸에 해롭다. 두통을 일으키고 혈압을 악화시킨다’라는 정반대의 뉴스를 듣게 됩니다. 이렇게 ‘어떤 음식이 좋다, 나쁘다’라는 뉴스는 종종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음식의 효능에 대한 뉴스의 유통기한은 시리얼의 유통기한보다 짧다”는 조소 섞인 말이 있을 정도지요. 어떤 원인의 어지럼증으로 진단되든 환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럼 뭘 먹어야 어지럼증이 좋아질까요?” 어떤 분은 여기저기서 받아 적은 식품 리스트를 .. 2022. 3. 2.
05. 어지럼증과 수면-인생의 3분의 1을 투자할 만큼 중요한 수면 인간은 생애의 3분의 1, 약 25년에서 30년이라는 긴 시간을 잠으로 보냅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적의 공격에 무방비인 취약한 상태일 수밖에 없으며 먹지도, 일하지도, 공부하지도, 번식하지도 못합니다. 그렇다면 인류는 왜 생애의 3분의 1이나 되는 긴 시간을 잠을 자야만 하는 식으로 진화를 했을까요? 왜 그 많은 시간을 날려 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식의 진화를 선택한 것일까요? 가장 단순한 답은 잠은 그만큼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인류는 일부러 자신의 수면 시간을 줄이는 유일한 종입니다. 그 시간이 너무 아까운 나머지 어떻게 해서든 잠을 줄여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사회는 그런 노력을 훌륭한 행동으로 칭송하기도 합니다. 더욱이 전기가 발명되고 난 이후 현대사회는 수면을 더.. 2022. 2. 28.
04. 어린이의 어지럼증-꾀병으로 넘기지 마세요 갓 태어난 아기는 보살핌 없이는 단 한 시간도 생존할 수 없습니다. 숨을 쉬고 우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만큼 연약합니다. 집중적인 보살핌을 받은 이후 1년이 지나야 겨우 걷고, 2년이 지나야 자기 생각을 말로 표현하기 시작하며, 이후에도 긴 시간 동안 양육자의 돌봄을 받아야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회적 독립은 더욱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동물들은 어떤가요? 방금 태어난 송아지는 몇 시간만 지나면 혼자서 일어서고 돌고래는 태어나자마자 바로 헤엄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부분의 동물들은 인간처럼 오랜 시간 보살핌과 교육을 받지 않아도 빠르게 자립할 수 있습니다. 이런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그 비밀은 뇌에 있습니다. 성장이 빠른 동물들은 이미 뇌에 많은 것이 결정된 .. 2022. 2. 27.
03. 청소년기 어지럼증-어린이와 어른 사이에 찾아오는 어지럼증 청소년기는 아동기와 성인기 사이의 기간으로 인간의 성장과 발달 과정상 전환기에 해당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청소년의 기준을 10〜24세로 보고 있는데, 보통 이 나이는 성장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신체적·정신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습니다. 과거에는 뇌 발달이 대략 6세 이전에 끝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신경세포의 수만 보는 견해에 불과합니다. 뇌의 성장을 신경망 형성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20대 초중반까지도 계속 성장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의 뇌 신경망 형성은 뇌 전반에 걸쳐서 동시에 일어나지 않고 부위마다 성장 속도가 다릅니다. 뇌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변연계(limbic system)와 보상에 반응하는 쾌락중추인 중격측좌핵(nucleus accumbens)은 빠르게 성숙되는 데 반해, 논리.. 2022. 2. 25.
02. 노년기 어지럼증-나이가 드니 더 어지러워요. 노년기에 많이 발생하는 어지럼증 유발 질환 노인성 전정기능저하증 같은 어지럼증 말고도 노년기에는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들이 많습니다. ① 이석증 노년기 이석증은 말초성 현훈의 가장 흔한 원인질환입니다. 60대부터 이석증 발병률이 서서히 증가하면서, 70세 이상의 고령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현훈의 40%가량을 차지하는 원인질환이 바로 이석증입니다. 나이와 이석증과의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노화 과정 중에 골다공증 같은 칼슘 대사의 이상과 속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약해진 이석이 쉽게 떨어져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② 뇌졸중과 무증상 뇌경색 뇌졸중은 어지럼증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혈관계 위험 요인을 가진 노년층에서 발병률이 급증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노년층에서 갑.. 2022. 2. 24.
01. 슬기로운 병원 사용 설명서-어느 과로 가야할까? 어지럽다고 모두 병원에서 검사받고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생리적 어지럼증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어지럼증을 감별하는 것이 항상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어지럼증이 나타날 때는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어떤 어지럼증이 있을 때 병원을 가야 하는가? 어느 날 갑자기 주변이 빙빙 도는 현훈증이 올 때는 단순한 어지럼증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급성 현훈증은 뇌에서 속귀에 이르는 전정신경계를 포함하는 균형 시스템에 급성으로 문제가 생겼다는 뜻입니다. 모든 현훈증이 심각한 질환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니나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치료해야 하는 증상입니다. 또한 어지럼증이 발생했다가 몇 시간 혹은 며칠 뒤 좋아졌는데 얼마 후에 다시 반복.. 2022. 2. 23.
00.<어지럼증 완치설명서> 연재 예고 뇌신경 박사 박지현의 어지럼증 이야기 어지럼증에 대해 잘 정리된 한 권의 책 어지럼증은 질환이 아니라 증상이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알아야 제대로 치료할 수 있다 ‘어지럽다’라는 단어만큼 다양한 증상을 내포하는 말이 또 있을까? 가벼운 현기증도 ‘어지럽다’이고, 바닥에 쓰러질 만큼 몸을 가눌 수 없는 것도 ‘어지럽다’이다. 붕 뜬 느낌, 나는 가만히 있는데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볼 때 어찔한 느낌,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갑자기 핑 도는 느낌 등 아주 다양한 느낌들이 ‘어지럽다’라는 한마디로 표현된다. 또한 어지럼증만큼 과소평가되는 것도 드물 것이다. ‘예민해서 그렇다’ ‘기가 허해서 그렇다’ ‘스트레스 때문이다’ 등 생각 없이 툭툭 던지는 사람들의 말에 어지럼증 환.. 2022. 2. 22.
10. 소아청소년·노인의 당뇨병 관리 (마지막 회) 소아 및 청소년의 당뇨병 관리 성인에 비하여 소아에서는 일반적으로 당뇨병의 발생 빈도가 훨씬 낮지만,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소아에서는 발생되는 당뇨병은 제1형 당뇨병이 더 흔하지만 제2형 당뇨병도 발생할 수 있고 단일 유전자 이상에 의한 가족성 당뇨병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은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잘 발생하는 시기를 크게 둘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6~8세와 12~15세 때 많이 발생합니다. 6~8세 사이엔 초등학교에 들어가 집단생활을 시작하면서 바이러스 감염 등 환경적 요인이 변화하기 때문이고, 12~15세에는 사춘기를 겪으면서 급격한 성장 등의 신체적 스트레스가 공격인자가 된다고 생각됩니다. 소아와 청소년의 당뇨병에서 치료 목표는 성인에서의 당.. 2022. 1. 25.
09. 당뇨병 예방과 치료의 핵심, 비만과 체중조절 비만한 경우 체중을 줄이는 것이 당뇨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핵심적인 요소임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에서 과체중인 당뇨인을 대상으로 7%의 체중감소를 유도하기 위해 아주 철저한 식이, 운동 요법을 수행하도록 한 결과 약 12%에서 1년 내에 당뇨병 약을 중단할 수 있는 부분 완치에 이르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4년 뒤에는 약 7%에서 부분 완치를 유지하였습니다. 비만은 당뇨병 외에도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지방간, 암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비만은 체질량지수를 이용하여 진단합니다. 한국인에서는 체질량지수가 23kg/m2 이상으로 증가하면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이 증가하며 25kg/m2 이상으로 증가하면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질량.. 2022. 1. 24.
08. 당뇨 관리를 위한 건강한 생활 습관 건강한 생활습관 당뇨병을 잘 관리하기 위한 좋은 생활습관은 다른 질병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입니다. 건강한 생활을 위하여 노력해야 할 것은 절주, 금연, 민간요법 주의, 스트레스 관리 등이 있습니다. 활력 있고 건강한 삶을 위한 좋은 생활습관을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절주 술은 왜 줄여야 할까요? • 체중을 증가시키고 동반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킵니다. 술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없고 알코올 1g당 7 kcal의 열량만 가지고 있습니다. 소주 한 병의 열량은 400kcal에 이릅니다. 또한 안주로 섭취하는 음식이고 열량이거나 염분이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체중이 증가할 뿐 아니라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중성지방이 악화되고 간질환, 췌장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신 .. 2022. 1. 21.
07. 저혈당을 예방하려면 이것만은 꼭 지키세요. 저혈당 증상과 대처법 당뇨인에서 저혈당은 일반적으로 혈당이 70mg/dL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저혈당은 경구용 당뇨약 혹은 인슐린 치료 중에 생길 수 있는 가장 흔한 부작용입니다. 저혈당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할 경우에는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대처 요령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저혈당에 빠지면 우리 몸 안에서는 혈당을 올리기 위한 반응이 일어나게 되어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몹시 허기지고 불안하며, 손이 떨리는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뇌로 포도당이 공급되지 않아서 어지럽고, 기운이 빠지며, 눈이 침침하고, 머리가 아파지며, 더 심하면 경련 발작을 일으키거나 의식을 잃게 됩니다. 혈당이 20mg/dL 이하의 극심한 저혈당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뇌는 치명적인 손상을 입.. 2022. 1. 20.
06. 당뇨 합병증 동반 시 식사요법 당뇨병 관리의 중요한 목표는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당뇨병의 합병증은 크게 급성 합병증과 만성 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합병증으로는 저혈당, 당뇨병성 케톤산증, 고혈당성 고삼투성 상태가 대표적입니다. 만성 합병증은 눈, 콩팥, 신경에 발생하는 미세혈관 합병증, 심혈관, 뇌혈관, 말초 혈관에 발생하는 대혈관 합병증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백내장, 녹내장, 피부 질환 등도 있습니다. 만성 합병증 예방을 위해 관리해야 할 요소들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은 초기에는 가역적이기 때문에 관리를 잘하면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상태에서는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을 진단받은 초기부터 철저히 관리한다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 2022. 1. 19.
05. 모든 신체활동은 당뇨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운동을 왜 해야 할까요? 우리는 매일 신체 활동을 하고 있는데 운동은 신체 활동의 일부입니다. 운동은 체력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하는 계획적, 반복적인 활동입니다. 운동은 당뇨병 관리에 필수이고 혈당을 떨어 뜨리는 일차 치료 수단입니다. 운동 후에는 혈당이 눈에 띄게 감소합니다. 가정에서 공복 혈당, 식후 혈당, 운동 후 혈당을 직접 재면서 비교해 보면 이렇게 운동하면 당이 떨어지겠다는 자신감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운동은 어떻게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까요? • 포도당을 직접 소모함으로써 혈당이 떨어집니다. • 지방 분해에 도움을 주어 체중을 감소시킵니다. • 근육을 증가시켜 인슐린의 작용이 개선됩니다. • 운동을 하면 혈액 순환이 잘되고 고혈압이 감소됩니다. • 혈중 지질을 감소시켜 .. 2022. 1. 18.
04. 당뇨인은 어떻게 식사해야 할까? 식사관리가 왜 중요할까요? 1. 음식과 혈당 및 인슐린 관계 혈당이란 혈액 속에 있는 포도당을 일컫는 말로, 이는 우리 몸의 세포 내에서 에너지를 내는 데 쓰이는 중요한 영양성분입니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은 소화과정을 통해 우리 몸에 흡수될 수 있는 상태의 여러 가지 영양소로 분해되어 혈액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공복혈당보다 식후혈당이 높은데 그 이유는 음식 내의 포도당이 혈액 중에 들어와 혈당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증가된 혈당은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의 도움을 받아 세포 내로 이동하여 에너지를 만드는 데 이용이 됩니다. 정상적인 경우,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더라도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상혈당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인슐린 분비가 안 되거나 인슐린이 .. 2022. 1. 17.
03. 효과적인 당뇨병 관리를 위해 필요한 검사 자가혈당검사 당뇨인은 혈당검사를 통하여 자신의 혈당조절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들 검사는 자기 몸의 상태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치료방침을 결정하는 근거가 됩니다. 만약 검사 결과 혈당이 높으면 목표 혈당에 도달하기 위하여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강화해야 하고 당뇨 약제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혈당은 1) 집에서 자가혈당검사를 통해 측정할 수 있고, 2) 병원에서 시행하는 혈액검사를 통해 혈당, 당화혈색소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자가혈당검사를 통해서 매일매일의 혈당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여러분의 혈당조절 계획이 성공적인지, 혈당이 적절한 범위에 들어가 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루 중 반복되는 검사를 통해서 혈당의 변화 양상을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 2022. 1. 16.
02. 당뇨병 관리를 잘하기 위한 팁 당뇨병 관리의 원칙 당뇨병을 관리하는 것은 합병증 없는 ‘건강한 생활을 위한 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을 이제부터 나의 남은 인생을 함께해야 할 친구라고 생각해봅시다. 흔히 친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우선 친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야 하지 않을까요? 또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고 어떤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당뇨병과의 만남도 바로 이런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당뇨병을 잘 관리하기 위한 준비로 어떤 것들이 필요한가를 곧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은 ‘당뇨병’이란 친구와 어떻게 지낼 것인지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여러분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에는 책.. 2022. 1. 14.
01. 당뇨병 관리의 핵심 목표는 합병증 예방! 당뇨병이란 무엇인가요? 당뇨병(糖尿病)이란 ‘포도당(糖)이 소변(尿)으로 빠져나온다’는 데서 이름이 붙여진 병입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은 소화되어 포도당으로 바뀌게 되고 이 포도당은 세포 내로 이동하여 우리 몸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이때 췌장에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포도당이 세포 내로 이동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세포 내 포도당은 우리가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먼저 쓰이고, 남는 포도당은 식사를 하지 않을 때를 대비하여 간, 근육, 그리고 지방조직에 저장됩니다. 당뇨병은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몸 안에서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포도당이 세포 내로 충분히 흡수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남아있게 되어 혈액의 포도당(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고 소변.. 2022. 1. 13.
00. <당뇨병 관리의 길잡이> 연재 예고 당뇨병은 대표적인 생활습관 질환입니다. 당뇨병은 당뇨인 스스로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그 예후와 합병증 발병 유무가 크게 달라집니다. 당뇨인은 그 누구보다 당뇨병에 대하여 잘 이해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 새로운 당뇨약제들이 개발되어 당뇨병 관리가 이전보다 수월해진 면이 있으나 여전히 식사요법, 운동요법, 체중 조절 등 생활습관의 교정이 당뇨병 관리의 근간이 됩니다. 따라서 성공적인 당뇨병 관리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당뇨병 교육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당뇨병 관리에 있어서 당뇨병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40여 년간 매주 당뇨병 단체 교육과 개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뇨교육과 함께 당뇨인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하여 ‘당뇨병 관리의.. 2022. 1. 12.
06. 근막에 좋은 생활 습관 (마지막 회) 1. 식사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결림을 푸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에는 근육이나 말초신경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 주는 비타민 B1과 혈액순환을 돕는 비타민 E가 있습니다. 비타민 B1은 수용성 비타민으로 열에 약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과도하게 섭취해도 몸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비타민 E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식물성 기름에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지만, 산화되기 쉽고 열에도 약하기 때문에 샐러드드레싱 등을 사용하여 싱싱한 것을 생으로 먹는 것이 효과적인 섭취 방법입니다. 또한 비타민 C와 함께 섭취하면 비타민 C가 비타민 E의 항산화 작용을 높여주기 때문에 더욱 좋습니다. 2. 균형 잡힌 식사 균형 잡힌 충분한 영양은 몸의 안쪽부터 피부를 아름답게 만듭니다. 특히, 비.. 2020. 5. 24.
05. 어려 보이는 얼굴 만드는 근막 이완 얼굴에 생기가 있고, 밝은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나요? 입을 크게 벌리고 웃고 있나요? 얼굴이 20대 보다 더 처져 보이지 않나요? 왠지 피곤한 표정을 하고 있지 않나요? 미간에 주름이 생기지는 않았나요? 팔(八)자 주름이 신경 쓰이지 않나요? 실제 나이보다도 많아 보이지는 않나요? 자세도 나빠지지 않았나요? 얼굴 처짐을 만드는 ‘세 가지 원인ʼ은 피부 노화, 근막의 비틀림, 나쁜 자세가 있습니다. 우리는 나이를 먹음에 따라 주름이 생겨납니다. 주름은 그 사람의 인생을 나타내기 때문에 웃는 얼굴의 주름과 같은 풍부한 표정에서 생기는 주름은 그렇게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피곤한 표정에서 생기는 주름이나 오만상을 찌푸리는 표정의 주름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주름에도 개인차가 있습니다. 팔자 주름.. 2020. 5. 23.
04. 일자목을 치료하는 근막 이완 보통 목은 목의 중간 부분이 앞으로 나온 ‘전만’이라고 하는 굴곡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등이 굽어서 머리가 앞으로 나오고, 턱이 위로 들리면 목뒤의 근육이 딱딱하게 경직됩니다. 이 상태에서 턱을 당겨 앞을 보려고 해도 턱이 당겨지지 않기 때문에 목의 중간 부분이 굽혀져야 앞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굽은 등에 일자목이 더해진 나쁜 자세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서 어깨뿐만 아니라 목뒤의 근육에도 부담이 되므로 목도 결리게 됩니다. 어깨가 처진 여성에게서 많이 보이는 자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이 일자목을 치료하는 근막 이완을 소개합니다. 앞에서 소개한 ‘굽은 등을 치료하는 근막 이완’과 함께 하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 수건을 이용해 일자목 교정하.. 2020. 5. 22.
03. 굽은 등을 치료하는 간단한 근막 이완 고양이 등(굽은 등)은 나쁜 자세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아래와 같은 자세를 보고 짐작 가는 것이 없습니까? 턱을 괴고, 고개를 숙여 음식을 먹거나 필기를 하고, TV나 컴퓨터 모니터 또는 스마트폰을 볼 때와 같은 자세에서 말입니다. 올바른 자세로 앉는 것이 중요하지만 사람들은 보통 편하게 앉기 위해서 등 근육에 의지하지 않아도 되는 고양이 등(굽은 등) 모습으로 자세를 유지합니다. 이 자세로 앞을 보려고 하면 턱이 올라가고, 머리가 몸보다 앞으로 돌출됩니다. 또한 등을 뒤로 기대고 엉덩이를 앞으로 미끄러지게 하여 엉덩이 부위로 앉는 자세도 굽은 등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자세들은 편할지는 모르지만 아주 나쁜 자세입니다. 이러한 자세를 지속하면 온몸의 자세가 나빠지고, 어깨 통증과 목 결림, 허리 통증, .. 2020. 5. 22.
02. 근막 이완을 시작해보자 바른 자세로 올바르게 몸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온몸을 움직여 치우침이 없는 움직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력과 유연성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근육이 제대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그물망처럼 근육을 감싸고 있는 근막을 풀어 골격의 왜곡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근막 스트레칭은 기존의 근육만 이완하는 것과 비교해서 뒤틀리고 왜곡된 근막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조정해주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익숙해질 때까지 처음에는 20~30초 정도로 시작하여 익숙해지면 90초 이상 동작을 해줍니다. 몸 전체의 연결을 느끼면서 몸 안에서 의식을 가지고 이완을 지속하면 이완 효과는 최대가 됩니다. 너무 힘을 주거나, 무리하게 늘이거나 통증을 참으면 안 됩니다. 기분이 좋을 정도의 늘임으로.. 2020. 5. 21.
01. ‘근막’이란 무엇일까? 근막이란? 간단하게 말해서 근막은 ‘근육 주위에 있는 막‘입니다. 나쁜 자세나 한쪽으로 치우친 동작을 오랫동안 지속하면 몸의 일부에 불필요한 부담이 가해지게 되고, 그러면 자세가 비대칭이 되어 근막이 휘게 됩니다. 또한 같은 동작을 반복하거나 같은 자세를 장시간 지속 또는, 상처가 생기는 것으로 근막은 점점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이에 따라 막은 부드러움이 사라지고 단단하게 굳으며, 신축성이 저하됩니다. 이러한 근막에 문제가 생기면 근막 통증, 근력 감소, 유연성 감소, 운동 퍼포먼스 감소 등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근막에 문제가 생기면, 근막의 긴장이 힘줄을 잡아 당기게 되고, 힘줄이 관절의 주머니를 자극하게 되어 관절 주위에도 통증을 느낍니다. 이처럼 근막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관.. 2020. 5. 21.
00. <셀프 근막 스트레칭> 연재 예고 혼자서도 할 수 있는, 통증 치료와 미용을 위한 근막 이완 가이드!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싸움을 시작합니다. 그 싸움은 근막의 삐뚤어짐을 바로잡기 위한 싸움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사람이 성장하며 각각의 발달 속에서 바른 자세로 올바른 운동 패턴을 배우고, 유연성과 근력·근지구력의 밸런스를 최적인 상태로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나이를 먹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입니다. 현재 자세의 비대칭성이나 운동 패턴의 습관은 지금까지의 인생을 나타내는 거울과도 같습니다. 인생을 뒤돌아봤을 때, • 머리의 가르마는 어느 쪽으로 타는지... • 양반다리로 앉는지, 무릎을 꿇고 앉는지... • 잠을 잘 때 어느 쪽으로 누워야 편한지... • 다리를 꼬고 앉을 때 어느 쪽 다리가 위로 올라가는지... • 식탁에서 자신.. 2020. 5. 21.
08. 맥주의 쓴맛이 치매를 예방한다? (마지막 회) 어드바이스 아노 야스히사 기린 R&D본부 건강기술연구소 연구원 정말 맥주는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효과가 있을까? 정말 맥주는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효과가 있을까. 맥주는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술이다. 게다가 레드와인처럼 건강에 좋은 술이라는 이미지보다는 당질 때문에 ‘살찌는 술’이라는 이미지가 더 강해서 몸에 좋은 점이 과연 있을까 싶다. 만약 효과가 있다면 발포주나 무알코올 맥주는 어떤지도 궁금하다. 그래서 이 논문의 발표자 중 한 명이자 오랜 세월 맥주의 건강 효과를 연구해온 기린 R&D본부 건강기술연구소의 아노 야스히사 씨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맥주의 이소알파산이 뇌 내 노폐물 침착을 억제 서둘러 아노 씨에게 이 같은 의문을 제기했더니 명쾌한 답이 돌아왔다. “맥주에는 홉.. 2020.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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