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독서1306

05.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정혜윤- (마지막 회) 누군가 제게 묻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잘하는 게 뭐냐고요. 저는 이 질문이 세상에서 제일 무겁습니다. 딱히 이뤄 놓은 성과도 없고 남들만큼 잘살고 있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당당한 표정을 짓고 말합니다. “글쎄, 지금까지 좋아하면서 계속해 온 건 책 읽기밖에 없네.” 뭔가 특별한 걸 기대했던 상대는 그만 힘이 빠져서 말이 없습니다. 책이 가져다준 희망과 위로는 엄청난 것이었고 지금도 책을 가장 사랑하지만 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 어려운 설명을 이 책은 차분하게 설득력 있는 목소리로 전합니다. 인용되는 책의 수가 많아 좀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입니다. 질문을 바꿔서 오늘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예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작은 것.. 2022. 5. 31.
04. 반응형 웹/앱 UI 디자인 따라하기 반응형 웹이란 데스크탑, 태블릿 PC, 모바일 모두에 최적화된 웹사이트 화면을 구현하는 기법입니다. 이번 예제는 반응형 앱을 다룹니다. 반응형 웹은 언제든지 모형을 변형하고 템플릿을 자유자재로 좌우 양쪽 끝의 최소 크기와 최대 크기를 고려해서 UI를 만들어야 합니다. 반응형 웹은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간편한 유지보수: 모바일 버전과 데스크탑 버전의 형태를 함께 고려해서 최적화된 UI를 만들면 HTML/CSS 작업도 수월하고 유지보수를 할 때 하나만 수정하면 자동적으로 모바일, 태블릿, 데스크탑에 맞게 수정됩니다. 모바일 점유율 증가: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접속할 때 반응형 웹은 기기 종류와 상관 없이 편리한 접근성을 보장합니다. 마케팅 이점: 웹과 앱에서 서비스를 좀 더 원활하게 보여줄.. 2022. 5. 31.
03. 원주에서 충주로_도도히 흐르는 남한강 비내길, 남한강가 가장 아름다운 정원길 비내쉼터에서의 점심 식사가 끝났다. 이제부터 육백 리 귀향길은 국토종주 자전거길과 또 이별한다. 비내섬은 동쪽이 남한강의 넓은 본류고, 서쪽이 좁은 지류다. 비내쉼터에서 비내섬으로 연결된 다리는 지류 위에 놓여 있어 아주 짧다. 그 다리를 넘어갈 때 함께 걷는 이들에게 흐르는 물을 바라보라 권한다. 다리 밑의 물은 꽤 거세다. 그런데 그렇게 거센 물은 청계천에서도 봤고, 계곡에서는 훨씬 더 거센 물을 봐서 그런지 별 호응이 없다. 옛날 뱃사공들이 저렇게 거센 물을 거슬러 배를 끌고 올라갔다는 사실을 떠 올릴 수 있다면 그렇게 호응이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다 내 욕심이다. 거기까지 상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비내섬은 전체가 물억새 세상이다. 물억새 사.. 2022. 5. 31.
07. 유튜브로 창의적인 블로그 글쓰기 소재 만드는 방법? 창의적인 블로그 소재 만드는 첫 번째 방법은 ‘유튜브’이다. 블로그 소재를 유튜브에서 찾는다고 하니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보통 유튜브는 재미있는 영상을 시청하거나 무언가를 배우더라도 지식을 얻기만 했지 블로그 소재로 활용할 생각은 못 했을 것이다. 하지만, 유튜브를 추천하는 이유가 있다. 유튜브는 창의적인 콘텐츠가 넘쳐나는 곳이다. 크리에이터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영상을 만들어 올리기 때문에 신선한 소재들이 상당히 많다. 틈날 때마다 블로그 소재를 유튜브에서 찾으면 좋다. 유튜브에서 찾은 소재를 그대로 활용하거나 나의 경험, 지식, 가치관을 넣어 재결합시키면 된다. 더 자세히 알아보자. 유튜브에서 블로그 소재를 찾기 위해서는 블로그 주제와 비슷한 콘텐츠를 올리고 있는 유튜버를 찾아 구독한다.. 2022. 5. 30.
03. SNS 앱 UI 디자인 따라하기 SNS 바이럴 서비스 디자인 UX 분석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SNS(social network service) 앱은 웹상에서 사용자 간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SNS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네이버 블로그처럼 공개형과, 카카오톡, 라인, 텔레그램, 위챗 같은 메신저형으로 구분됩니다. 다수의 참여자가 접속해 사용하는 SNS 앱은 글자의 가독성과 빠른 접근성이 UX 측면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같은 회사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필드에 글과 사진을 올려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주로 자신의 일상 생활, 취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사람들과 공유하거나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UI 디자인을 살펴보면 페이스북은 글.. 2022. 5. 30.
07. 글을 쓰는 가장 쉬운 방법? 21일 완성 글쓰기 전략 - 6일 차: 자유롭게 글쓰기 글을 쓰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 그냥 쓰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의 글쓰기 여정을 통해서 하루에 글을 쓸 시간 10분을 확보했고, 그것을 습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하루 루틴을 적어 내려가고 있다. 그렇게 본다면 우리는 매시간 쓰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글쓰기를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이렇게 말하는 건 쉽지만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무슨 말을 써야 할지 모를 때가 많다. 그래도 글을 쓸 때는 쓸 ‘무엇’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엇’이 정해진다면 의외로 글은 쉽게 쓸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형식 앞에 부딪힌다. 형식이 갖춰져야 잘 쓸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오늘은 그런.. 2022. 5. 30.
04. 스파이더맨의 비애 아침에 일어나니 작은 아이가 큰아이 방에서 함께 자고 있었다. 밥을 먹으면서 물었다. 엄마 : 진아, 자다가 무서운 꿈 꿨니? 그래서 형 방에서 잤어? 진 : 엄마, 어제 진짜 무서웠어. 내가 스파이더맨이 된 거야. 엄마 : 스파이더맨? 진 : 어. 근데 엄청 높은 빌딩에서 형한테 뛰어내리라고 했거든. 내가 잡아 준다고. 엄마 : 그래서? 진 : 형을 놓쳤는데, 죽은 거야. 얼마나 무섭고 놀랐는지 몰라. 자다가 깨서 형 방에 갔잖아. 엄마 : (웃으며) 그래. 괜찮아. 개꿈이네. 두 아이가 학교에 갔다 오더니 학원 갈 준비를 한다. 큰아이가 큰소리로 나를 불렀다. 엄마 : 어. 왜? 형 : 엄마, 진이가 나한테 새 자전거를 준대. 엄마 : 진짜? 형 : 엉. 영원히 가지래. 어제 살려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2022. 5. 30.
04. 건강 리셋 : 사막에서 살아남는 방법?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라는 당연한 소리가 요즘 부쩍 색다르게 느껴진다. 갱년기의 고통은 한두 번의 수술이나 시술로 해결되는 아픔이 아니었다. 감기처럼 자주 걸리기도 하고, 한번 걸렸다고 안 걸리는 것도 아니다. 사람에 따라 독감처럼 심하게 몸살을 앓는 사람도 있지만, 가볍게 모르고 넘어가는 사람도 있다. 평소 자기 몸 관리를 잘한 사람과 면역력이 높은 사람은 감기에 잘 걸리지도 않고 걸려도 가볍게 털고 일어나듯, 갱년기도 다를 바 없었다. 남보다 이른 나이에 폐경을 경험하고, 갱년기를 아프게 겪는 이유는 젊어서 나의 몸을 돌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몸이 내게 보내는 경고였다. 겉모습을 예쁘게 리셋해도 몸을 먼저 건강하게 리셋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었다. 갱년기는 아픔을 통해 몸이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였.. 2022. 5. 30.
02. 디자인에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적용하기 디자인에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적용하기 디자인 작업이 완료되면 Adobe XD에서 강력한 기능인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인터랙션을 지정한 모션 및 실제 제어할 수 있는 화면 전환 요소를 다룹니다. [프로토타입] 탭의 화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디바이스 미리보기: Adobe XD 모바일 미리보기 앱을 다운로드하고 이를 모바일 화면에서 공유할 수 있습니다. ② 데스크탑 미리보기: 프로토타입에서 만들었던 인터랙션 디자인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③ 화면 인터페이스를 확대/축소할 수 있습니다. ④ 트리거: [탭], [드래그], [키 및 게임 패드], [음성] 등 프로토타입 인터랙션을 개시하는 요소를 선택합니다. ⑤ 유형: [전환], [자동 애니메이트], [오버레이], [다음으로 스크롤], [이전 아트보.. 2022. 5. 29.
03. 작심 1일 중간시험을 끝낸 일주일 뒤 작은 아이에게 말했다. 엄마 : 진아, 이번 시험에서 반 이상 맞은 과목은 잘했는데 예고에 가려면 내신 성적이 최소 70점 정도 돼야 해. 진 : ……. 아이는 공부에 취미가 없다. 없어도 너무 없어서 걱정스럽다. 기획사 연습생으로 가겠다는 걸 겨우 말려서 예고 진학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엄마 : 예고 경쟁자가 많은데, 1차에서 성적으로 떨어지면 정말 억울하잖아. 진 : 이번엔 시험 준비 기간이 짧았어. 다음 기말시험 땐 한 달 전에 공부할 거야. 엄마 : 그럼 게임을 줄여야 공부에 집중할 수가 있잖아. 매일 게임 생각만 하다가 뇌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지. 하루에 게임하는 시간이 너무 많잖아. 진 : 어떡하지……. 아이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말했다. 진 : 엄마, 피파게임을 싹.. 2022. 5. 29.
10. 나에게 맞는 합리적인 다이어트 방법 찾기 (마지막 회) 나에게 맞는 합리적인 다이어트 방법 찾기 시간제한 다이어트는 생체시계의 하루 리듬에 맞추는 다이어트입니다. 이 다이어트 방법이 잘 맞는 사람도 있겠지만 잘 맞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본인의 취향과 생활 패턴에 도저히 맞추지 못하는 경우겠지요. 그렇다면 자신에게 맞는 다른 다이어트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 감량으로 가는 길이 오직 한 가지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러 다이어트 방법 중에서 어떤 것이 나에게 가장 알맞은 것인지는 본인이 잘 고민해 보고 선택해야 할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들은 처음에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만 해도 1~2kg은 빠질 수 있으니까요. 대개 이런 생각을 하는 시점이 자신의 건강과 체중, 그리고 생.. 2022. 5. 28.
06. 블로그 글쓰기 좋은 주제_스스로 찾는 맛집 탐방 스스로 찾는 맛집 탐방을 블로그에 적는다. 맛집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면 음식을 먹고 블로그에 리뷰 글을 적으면 된다. 맛집은 음식점, 카페, 먹자골목, 뷔페 등 다양하다. 리뷰 글을 적을 때는 사진, 동영상이 특히 중요하다. 구도를 잡아 음식이 먹음직스러워 보이도록 해야 한다. 지도를 넣으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맛집 위치를 보고 직접 찾아갈 수 있다. 스스로 찾는 맛집 탐방은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참고해도 되지만 집 주변의 동네부터 탐방하는 것이 좋다. 집 근처에 생각보다 맛집이 많다. 숨어 있는 맛집을 탐방하는 것은 즐겁다. 맛집 탐방 리뷰 글을 적으면 음식 체험단을 신청할 때 도움이 된다. 음식 리뷰가 많으면 체험단 신청 시 선정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식비를 체험단으로 아끼는 사람들도 많다. 식비.. 2022. 5. 28.
09. 건강한 생체 시계와 건강한 몸 가장 단순한 칼로리 제한법 시간제한 다이어트는 정말 간단한 것입니다. 다른 것은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다만 식사를 할 수 있는 시간 범위를 제한하는 것이지요. 그 결과 칼로리 섭취가 줄어듭니다. 칼로리 제한식은 동물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예쁜꼬마선 충(C. elegans) 같은 작은 벌레부터 쥐, 원숭이에 이르기까지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면 수명이 연장되고 건강도 좋아집니다. 그러나 실제로 연구에서 사용한 것처럼 하루에 40% 정도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칼로리 제한을 하려면 칼로리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어떤 음식이 얼마의 칼로리를 가지고 있는지를 대충이라도 알아야 실천이 가능하지요. 그러나 시간제한 다이어트는 이런 정보를 몰라도 됩니다. 음식.. 2022. 5. 27.
01. HTML+CSS를 고려한 UX/UI 디자인 웹 디자인의 기본 요소 웹 디자인을 설계할 때 모든 요소는 100% 화면 크기를 기준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기본 요소는 포토샵 기준으로 해상도가 72 ppi가 된다는 점을 숙지해야 하며, 이미지 확장자도 그 특성에 맞게 선택해야 합니다. 가령 앞에서 설명된 JPG, GIF에서 사진처럼 색상이 많이 사용된 이미지라면 JPG를 사용해야 하고, 그렇지 않고 몇 가지 단색이 사용된 이미지라면 GIF로 사용하기를 권합니다. 모바일 인터페이스에서는 JPG보다 화질이 더 좋고 투명도 표현을 지원하는 PNG 파일로 저장할 때도 많습니다. 또한 웹상에서 그래픽 해상도가 높으면서도 용량이 최저인 SVG도 많이 사용합니다. 다음으로 웹에서 HTML, CSS로 코딩하는 색상은 빛의 3원색인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을 조.. 2022. 5. 27.
06. 성공한 사람들이 꾸준히 하는 일? 21일 완성 글쓰기 전략 - 1일 차: 나의 다짐 쓰기 매년 새해가 시작되면 우리는 계획을 세우고 다짐을 한다. 각자 개인적인 목표도 있지만, 공통으로 관심 있고 꾸준히 하려고 하는 것들이 영어 공부, 운동하기, 독서, 글쓰기 등이 아닐까 한다. 꾸준히 배우고 익히면서 자신을 성장시킬 수도 있지만, 바쁠 때는 어느 순간 다른 우선순위에 밀리기 쉬운 것들이기도 하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인 스티븐 코비는 시간 관리를 위한 매트릭스를 만들었는데 중요도와 긴급도에 따라 4개의 카테고리로 나뉜다. 1. 중요하고 긴급한 일 2.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 3. 중요하지 않고 긴급한 일 4. 중요하지 않고 긴급하지도 않은 일 우리가 하려고 세웠던 계획들은 아마 두 번째 카테고리인 중요하지만 긴.. 2022. 5. 27.
05. 블로그 글쓰기 좋은 주제_늘 미뤄왔던 것 늘 미뤄왔던 것을 블로그에 적는다. 늘 미뤄왔던 것은 앞으로도 못 지킬 확률이 매우 높다. 안부 전화, 방 청소, 미라클모닝, 독서, 운동, 자격증 취득, 가족과의 시간 등 미뤄왔던 것을 생각해 보면 정말 많다. 우선 늘 미뤄왔던 것을 블로그에 소개하자. 만약, 방 청소하는 것을 늘 미뤄왔다면 ‘방 청소하는 것을 늘 미뤄왔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적어보자. 그리고 미루게 된 이유, 해야 하는 이유, 실천 데드라인을 적는다. 예를 들어, 방 청소의 경우 다음과 같이 적을 수 있다. 1. 왜 미루게 되었는가? 퇴근하고 집에 오면 너무 피곤해서 하기가 싫었다. 2. 해야 하는 이유 물건이 어질러져 있으니 주위가 산만하다. 일하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3. 실천 데드라인 O월 O일까지 늘 미뤄왔던 것을 블로.. 2022. 5. 27.
02. 위로 진이만 보면 남편이 물어본다. “공부도 못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먹고살 거야?”로 시작해서 “네가 정말 한심하다. 공부를 해보기나 했냐?”는 말로 끝난다. 오늘도 2시간을 실컷 닦달당하고 힘이 없어 보였다. 몇 시간 후. 핸드폰을 들고 게임을 하는 아이에게 말했다. 엄마 : 진아, 네가 힘들고 외로울 때 엄마가 항상 옆에 있을 거야. 진 : 항상? 엄마 : 응. 진 : 옆에만 있으면 뭐 해? 엄마 : 엄마가 너 대신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왜냐하면, 결국은 네가 헤쳐나갈 길이니까. 진 : ……. 엄마 : 계속 옆에 있어 줄게. 진 : (핸드폰만 보는) ……. 엄마 : 응? 진 : 알았어. 아이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다시 게임을 한다. 나도 빨래를 마저 갠다. 우리 사이에 침묵이 있지만 우린 안.. 2022. 5. 27.
00. <육백 리 퇴계길을 걷다> 연재 예고 지리학자, 미술사학자와 함께 퇴계 선생의 귀향길을 따라, 경복궁 광화문에서 안동 도산서원까지 걷는 역사의 길, 휴식의 길 자동차 여행으로는 결코 누릴 수 없는 감동의 시간 1569년 3월 4일(음력), 퇴계 이황이 선조에게 사직 상소를 올리고 귀향길에 오른 날이다. 도산서원에서는 퇴계 선생의 귀향 450주년이 되던 2019년부터 ‘퇴계 선생 귀향길 재현 걷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당시 귀향길을 되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한 지리학자이자 국립중앙도서관 학예연구관인 이기봉 박사가 이 길을 처음으로 완주하였다. 이후 이 길을 홀로 걷기도 하고, 때론 함께 걸으며 다섯 번이나 다녀왔으며, 일부 구간은 수없이 걸었다. 누군가는 지겹지 않냐고 왜 그 길만 걷느냐고 묻지만, 이기봉 박사는 일상에 지친 이에게 위로와 .. 2022. 5. 26.
01. 공부 빼고 다 잘하는 아이 두 아들과 남편. 공부를 잘하는 큰아이와 공부를 못하는 작은 아이, ‘공부 못하는 것은 일부러 안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남편, 저녁 식사 시간에 남편이 작은 아이를 놀렸다. 아빠 : 넌 공부도 못하고 이담에 커서 뭐 먹고살 거야? 진 : (고개를 숙이며) ……. 아빠 : 먹는 것만 욕심내지 말고 공부 욕심도 좀 내봐. 진 : (표정이 굳은 채) ……. 아빠 : (실실 웃으며) 자다가도 먹는 거라면 벌떡 일어나잖아. 진 : ……. 계속 밥만 먹는 작은 아이. 아이의 고개가 점점 더 내려가는데 보다 못한 내가 한마디 던진다. 엄마 : (웃으며) 괜찮아. 진이는 공부 빼고 다 잘해. 어이없이 쳐다보던 남편, 날 빤히 보더니 그냥 웃는다. 그날부터 작은 아이는 아빠의 구박에도 씩씩해졌다. 공부 얘기만 나오.. 2022. 5. 26.
00. <기초 탄탄 UX/UI 디자인을 위한 Adobe XD> 연재 예고 웹 & 앱 디자인 기초부터 UI 디자인, 프로토타입 제작까지! 새로운 디바이스가 나타나고 디자인 트렌드가 바뀌는 시장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늘 새롭게 작업해야 하는 고충을 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쉽게 변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보통 우리는 “기본기가 탄탄하다”라는 말을 하는데요. UX/UI 디자인 역시 탄탄한 기초 이론을 바탕으로 실습한다면 어떤 어려움이라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디자인 트렌드나 브랜드 변화를 열린 마음으로 탐색하고 디자인 감각을 키우는 노력까지 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IT 분야에서는 새로운 스마트폰의 출시뿐 아니라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나타나고, 이제는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가상 공간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용자를 .. 2022. 5. 26.
05. 가독성 좋은 문장 쓰는 법 4가지 문장이 달라지는 글쓰기 평소 자신이 쓰는 문장에서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문장을 쓰고 싶을 때, 가독성이 좋은 문장을 쓰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한 번 확인해 보자. 첫 번째, 한 문장의 길이를 너무 길게 쓰지 말라고 하고 싶다. 앞서 나도 문장을 그럴듯하게 써 보려 명사와 동사 사이에 꾸미는 말들을 많이 썼다. 그랬더니 문장이 길어지면서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비문이 생겨났다는 이야기다. 문장이 길어지다 보면 주어와 서술어가 맞지 않는 등 문장 호응이 어색해지거나, 오류가 나오기 쉽다. 글을 읽었을 때 이해가 잘되지 않는 경우는 글 자체가 어렵거나 문장이 길다는 뜻이다. 한 문장의 길이가 길다는 생각이 든다면 문장을 잘라서 나눠 보기를 추천한다. ‘~하고, ~했는데,.. 2022. 5. 26.
04. 블로그로 퍼스널 브랜딩 하는 방법? 블로그 글을 꾸준히 쓰기 시작하면 퍼스널 브랜딩을 하고 싶을 것이다. 블로그가 나의 브랜드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블로그로 퍼스널 브랜딩을 한다면 책 출간, 강의, 인터뷰, 온라인 동영상, 방송 출연, 협찬 등의 제안이 올 수 있다. 블로그로 퍼스널 브랜딩 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첫째, 블로그 닉네임이 독특해야 한다. 블로그 닉네임은 가게에 비유하면 가게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음식점, 카페에 갈 때 어떤 브랜드인지 확인하고 가는 것처럼 블로그 닉네임은 나를 대표할 수 있어야 한다. 블로그 닉네임은 무조건 독특해야 한다. 독특해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기 때문이다. 간혹 영어 닉네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추천하지 않는다. 영어 닉네임은 사람들이 기억하기 상당히 어렵다. 블로그 닉네임을.. 2022. 5. 26.
07. 시간제한 다이어트 12주차 플랜 초반부(1~4주차) 1주차 : 식사 빈도 파악하기 첫 1주는 나의 음식 섭취 패턴을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나를 알고 적을 알아야 백전백승 도 가능하겠지요. 아침을 먹기 시작하는 시간과 자기 전 마지막으로 음식을 먹는 시간을 기록하십시오.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먹는 음식은 저녁 식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 잠에 들기 전 과일이나 우유 등 칼로리가 있는 음식을 먹었다면 그 시간을 기록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긴 시간 동안 음식 섭취를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에만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먹을 수 있는 시간을 너무 많이 줄이는 게 아닌가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언컨대 절대 굶어 죽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프겠지만 조금 지나면 .. 2022. 5. 25.
00. <스파이더맨의 비애> 연재 예고 남다르게 평범한 여성의 가족과 책과 인생 책을 여는 말 아이들을 키우면서 마주이야기를 썼다. 어디 풀 곳도 없고 키우는 일은 만만치 않아서 엄마인 나를 늘 좌절하게 했다. 육아는 오롯이 혼자만의 몫이었고, 모순투성이 엄마는 항상 흔들리고 약해지고 답답했다. 그렇지만 아이들의 행복과 기쁨에 1순위를 두었던 것은 지금까지 했던 일 중 가장 잘한 일이다. 이제 20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은 최소한 ‘자기 행복에 대해 아는 사람’이 되었다. 그 덕분에 엄마인 나는 조금 마음을 놓아 본다. 자기 행복을 아는 사람이 남의 행복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그러면 따뜻한 사회 일원이 되리라 생각한다. 요즈음은 ‘혼자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혼자 하는 말도 점점 늘겠지, 생각한다. 나이가 들수록 혼자 잘 노는.. 2022. 5. 25.
10. 성범죄 예방, 상황별 안전 솔루션을 알아보자 (마지막 회) 1. 안전한 귀갓길 – CCTV가 있는 길로 다니자 대한민국은 CCTV 천국이다. 건물의 출입구, 복도, 길거리, 심지어 현관 앞까지 우리는 이동하는 내내 촬영 당한다. 또한 CCTV가 없는 곳은 국가 예산까지 들여가며 설치하는 실정이다. 이렇게까지 CCTV를 많이 설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범죄 예방과 치안 때문이다. 그리고 불법 주정차 단속,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 시설물 관리 등 다목적으로도 활용한다. 즉, 개별적으로 사용하던 CCTV가 공적인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물론 CCTV가 당신을 지켜주는 만능 범죄 예방 시스템은 아니다. 그래도 CCTV가 설치된 길로 다니자. 인기척이 느껴지거나, 범행을 확신하는 순간, 당신은 CCTV가 달린 기둥에 붙은 벨을 누를 수도 있다. 벨을 누르면 통합 관.. 2022. 5. 25.
08. 괜찮아(No pasa nada) 힘들거나 난처한 크고 작은 일은 일상생활에서 생긴다. 괜찮다고 표현할 때 스페인어로는 이렇게 말한다. No importa. (노 임뽀르따) 중요하지 않아. No pasa nada. (노 빠사 나다) 아무 일도 아냐. 두 표현은 일상생활에서 정말 많이 쓰인다. 삶이라는 큰 쇠공은 계속 굴러간다. 그 길에 크고 작은 일들이 발생한다 하여도 공은 여전히 단단하다. 쇠공에 작은 상처가 날 수는 있어도 멈추지 않는다. 어떤 일은 일상생활 속 작은 일이 아니어서 정말로 공을 멈추게 할 수도 있다. 왔던 길을 다시 가게 하거나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버릴 수도 있다. 인생에는 고난과 시련이 항상 함께한다. No hay mal que por bien no venga. 아직 오지 않은 선(善)이 있기에 세상에 나쁜 것.. 2022. 5. 25.
04. 아이디어는 많은데 글로 정리를 못 하는 MBTI ‘NF’ 유형을 위한 글쓰기 생각이 바로 글이 되는 글쓰기 많은 아이디어와 생각이 머릿속에서 꿈틀거릴 때가 있다. 그 생각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싶은데,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생각을 말로 잘 표현하는 사람이 글도 잘 쓸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말을 잘한다고 해서 글을 잘 쓰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말 잘하는 사람이 의외로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경우를 보았기 때문이다. 말과 글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있다. 머릿속에 넘치는 아이디어, 그리고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정리할 때는 어떻게 써야 할까? 그땐 글쓰기에 대한 모든 부담을 내려놓고 말하듯이 써 내려가는 방식이 좋다. 처음부터 정제된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글을 쓰는 것이다. 만약 글을 쓰는 게 익숙하지 않다면 하고 .. 2022. 5. 25.
03. 블로그 글쓰기_글의 초반에 승부를 걸어라!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착각이 있다. 독자가 내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줄 거라는 생각이다. 단언컨대 블로그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사람은 10%도 채 안 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의 초반부를 읽고 재미없으면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글의 초반에 승부를 거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사람들이 글을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포스팅을 끝내고 글을 다시 읽으면서 글의 초반부가 쉽고 빠르게 읽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글의 초반에 승부를 거는 것이 필요한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 블로그에 체류 시간이라는 것이 있는데 사람들이 블로그에 머무르는 시간을 말한다. 블로그 체류 시간이 높으면 블로그 지수가 올라가고, 체류 시간이 낮으면 블.. 2022. 5. 25.
06. 시간제한 다이어트 시작하기 나에게 맞는 다이어트 법을 고르자 포털 사이트에 ‘다이어트’라고 검색하면 수백 가지 방법들이 나옵니다. 그 많은 것들을 다 해 볼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어쩔 수 없이 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방법은 여러 가지지만 목적은 같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양보다 많이 먹으면 살이 찌고 반대면 살이 빠집니다. 너무 나 당연한 이야기지요. 하지만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르지요. 행동으로 옮기는 것! 그것이 우리의 도전입니다. 하루에 한 끼만 먹는 1일 1식 다이어트, 2~3일마다 굶는 간헐적 단식은 유명한 다이어트 법입니다. 1일 1식 다이어트는 말 그대로 하루 한 끼 식사만 하는 것입니다. 간헐적 단식은 하루를 통째로 굶지만 다른 날에는 별다른 제한 없이 음식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실험 .. 2022. 5. 24.
00. <여자 리셋> 연재 예고 숨기지 않을 용기, 우아하고 당당하게 우린 아름다웠고 아름답고 더 아름다워질 것이다 코로나가 뭔지도 몰랐던 2018년 가을, 일상에 지친 친구와 나는 둘이서 훌쩍 세부로 떠났다. 거기서 만난 38살 미영 씨는 대담하게도 혼자 여행을 왔다고 했다. 여행 첫날 밤, 저녁을 먹고 철썩거리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모래사장 위에 앉아 깔깔거리며 밤공기에 취해갈 때쯤, 미영 씨는 또르르 눈물을 흘렸다. “언니, 저 38살인데 조기 폐경이래요. 인생이 왜 이런지 몰라요. 열심히 일만 하고 살았는데…. 5년 동안 사귄 남자 친구랑 이 일로 헤어졌어요. 앞으론 결혼 안 하고 혼자 살 거예요.” 딱했다. 뭐라 할 말이 없었다. 그렇게 처음 보는 사람과 마음의 바닥을 나누고 우린 헤어졌다. 내 나이 45살 이른 폐경이 왔다... 2022. 5. 2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