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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1306

06. 우울한 사람들의 공통점? 산후 우울증을 심리적으로 이해하기 ■ 역기능적 신념과 산후 우울 벡(Beck)의 ‘인지 이론’은 우울증을 설명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론입니다. 그에 따르면 우울한 사람들은 ‘자기, 미래, 세상’의 세 가지 주제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지닙니다. 첫째, 자기에 대해서 결점이 많고 부적절하며, 무가치하고 사랑받지 못할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미래에 대해서는 비관적이고 현재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여깁니다. 셋째, 세상에 대해서는 세상과 타인이 자신에게 적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산후 우울증에서는 ‘나는 모성애가 부족하고 엄마의 역할을 해내지 못하는 게으른 엄마, 자유가 제한적인 나날이 영원히 계속될 것 같은 생각, 다른 사람은 다 잘하는데 나는 어딘가 부족하다고 평가받을 것 같은 두려움’이 벡의 우울에 .. 2022. 8. 15.
05. 아이 그림책 추천: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하여 (마지막 회) 환경, 재활용, 쓰레기 문제 등, 현재 시급한 환경 이슈를 담은 그림책을 소개한다. 환경오염은 정말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문제이며, 앞으로를 살아갈 아이들에게는 특히나 생존과 생활에 직면한 문제이기도 하다. 더불어 현재 가장 많은 그림책이 출판되는 분야로,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함께 책을 읽고, 느끼고,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테마별 독서 mission 실천하는 독서 온 가족 분리수거하는 날! 온 가족이 함께 분리수거를 해봐요! 플라스틱과 비닐을 구분하고, 캔과 유리를 구분해서 분리수거함에 버리는 연습을 해봅시다. 대표 추천도서 《너도 내가 무서워?》 올리브 지음 | 씨드북 | 2021 책의 주인공 플라스틱 쓰레기 섬에게는 커다란 고민이 있습니다. .. 2022. 8. 15.
03. 비누 전쟁 머리를 감으면서 가사에 혼이 실린 ‘난 괜찮아(I’ll Survive)’를 열창한 다음에는 과일향이 나는 몸 전용 세척제를 피부에 바르고 물로 씻어 때를 없앤다. 그러고는 구아바 농축 에센스로 마무리한다. 이것은 대충 보더라도 현대인의 목욕 방식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청동기 이후로 대부분의 사람이 사용한 세척제는 약초나 재와 동물 지방으로 만든 비누가 고작이었다. 실제로 고대 지중해 문화권에서는 ‘비누’란 단어가 켈트인이 머리 염색에 썼던 약초와 동의어였다. 로마인과 그리스인은 태운 재나 동물 지방 대신 기름을 바르고 잠시 후에 긁어내어 때를 제거했다. 올리브유로 만든 단단한 비누는 중세 이슬람 문화권의 발명품이며, 무어인이 지배하던 스페인 카스티야(Castilla)를 통해 유럽의 다른 국가로 전파되.. 2022. 8. 14.
05. 산후 우울증에는 무조건적 000 00이 필요하다.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보건소에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있다는 말에 문의 후, 난생처음으로 아이를 안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상담까지 어떻게 기다렸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희망을 품고 그 간극을 버티며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버스에 올랐을 것입니다. 상담 시간이 되어 옷을 갈아입고 머리를 질끈 묶고 뒤돌아보니 아이가 엎드려 “엄마, 나 뒤집기 한 거 봤어요” 하듯이 아주 귀엽고 해맑은 얼굴로 고개를 세웁니다. 시간은 그렇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죽을 것 같이 무너지는 시간에도 나는 아이를 키우고, 아이는 자라고 있었습니다. 낯선 공간에 들어서 낯선 사람을 만나자 아이는 여지없이 울기 시작합니다. 엄마도 울고, 아이도 울고. 아기 띠를 한 상태로 아이를 달래며 푸근한 인상의 남자 선생님께.. 2022. 8. 14.
10.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을 위한 히어로 이미지 판단하라! (마지막 회) 구글에서 ‘꽃’을 검색하여 다음과 같이 두 가지 이미지를 다운로드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가 좀 더 멋지게 보이나요? 사람마다 선택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만, 오른쪽 이미지가 왼쪽 이미지보다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조금 더 많을 것입니다. 그 이유를 속 시원하게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아마도 오른쪽 사진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감성’ 때문일 겁니다. 이렇게 사진 한 장에서 감성의 아우라가 느껴지는 것을 웹(Web) 트렌드 중 하나인 ‘히어로 이미지(Hero Image)’라고 부릅니다. 웹사이트를 만들 때 이런 감성적 이미지를 메인 페이지에 아주 크고 멋지게 전진 배치하면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상을 남깁니다. 이 같은 ‘히어로 이미지’를 굳이 정의하자면 ‘쿨해 보이고, 있어 보이며, 모든 것을.. 2022. 8. 14.
02. 감자는 악마의 음식이었다? 경비병들이 무기를 손에 쥔 채 밭 가장자리에 버티고 선 가운데 현지 농부들이 경비병들 너머에 있는 밭을 유심히 살피며 대체 얼마만큼 귀하고 값비싼 작물이 흙을 뚫고 싹을 틔웠는지 감을 잡으려고 애쓴다. 호기심이 불붙은 농부들은 참을성 있게 땅거미가 지기만을 기다리다가 밤이 되어 경비병들이 병영으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고 환호한다. 보초를 서는 사람들이 사라지자 농부들이 막무가내로 밭으로 달려가더니 달빛을 받으며 작물을 파내고는 살그머니 그 작물을 자기 밭으로 옮겨 심는다.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 귀족 식품은 자기들이 처음으로 맛보게 될 터였다. 한 편의 연극 같은 절도 행위를 전해 들은 밭 주인은 흡족한 미소를 띤다. 그의 교활한 계획이 멋지게 성공한 것이다. 냉동 해시 브라운스(hash browns.. 2022. 8. 13.
04. 대상관계 이론으로 바라보는 부모와 자녀 사이 이만하면 충분한 엄마 노릇이라고? 결혼 전 인간의 심리적 어려움과 성장을 이야기하는 여러 가지 심리치료 이론 중 좋아했던 것은 ‘대상관계 이론’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심리학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프로이트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개인의 내적 욕동에 관심을 가졌던 프로이트 이론을 ‘한 사람 심리학’이라고 부른다면, 대상관계 이론은 ‘두 사람 심리학’이라고 부릅니다. 모든 인간이 선천적으로 지닌 관계 욕구를 기본으로 가정하고, 유아가 태어난 이후 주 양육자와 관계를 맺으며 세상에 대한 이미지, 관계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해 나간다는 이론입니다. 제가 이 이론을 좋아한 이유는 유아의 출생 시점부터 내면에서 일어나는 단계적 변화와 관계 속에서의 경험을 매우 섬세하고 신비롭게 그려내고,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 많은 점.. 2022. 8. 13.
05. 최악의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 머피의 법칙 1949년 미국 에드워드 공군 기지에서 일하던 엔지니어 에드워드 머피 대위는 가속도에 대한 인간의 수용 한계를 측정하는 MX 981 로켓 급감속실험에 참여했다. 실험 항목 중 하나는 피실험자의 좌석 지지대 위에 16개의 센서를 고정하는 것이었다. 센서는 2개의 전선을 이어 장착해야 하는데 그 반대가 되면,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판독할 수 없었다. 불가사의하게도 센서 설치 후 머피 대위는 16개 센서의 전선이 모두 예외 없이 반대로 연결된 것을 발견했다. 그 후 머피 대위는 자신이 센서를 설계할 때 누군가는 선을 반대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발생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는 자조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고, 그중 하나가 문제를 일으킬 수.. 2022. 8. 13.
01. 로마시대 엽기적인 공중변소 로마의 공중변소인 포리카(forica)에서는 남녀가 내외도 하지 않고 긴 벤치에 앉아 점잖게 잡담을 하면서 대변을 보았다. 그 아래로는 하수도가 흐르고 있었다. 영국인답게 지하철에서 시선이 마주치는 것조차 못 견뎌 하는 나로서는 생각만으로도 괴롭고 소름 끼치는 상황이다. 그러나 로마인은 분명 거리낌이 없었다. 수도 로마에만 엉덩이를 나란히 하고 앉는 공중변소가 144개에 이르렀으며, 로마제국의 다른 지역에도 수없이 많은 공중변소가 생겨났다. 현재 시리아의 영토인 아파메아(Apamea)에는 한 번에 약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변소가 있었다. 그러나 공중변소 대부분은 정원이 12명 정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포리카 한 귀퉁이에는 세면기와 부드럽게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가 설치되었으며, 바닥 가장자리를.. 2022. 8. 12.
03. 출퇴근 시간도, 연차도, 복지혜택도 없는 풀타임 직업? 수습 기간 없이 담당자가 되다 회사에 신입으로 들어가면 수습 기간이 있습니다. 이 기간에 선배들이 하는 일을 지켜보며 쉬운 일들을 하나씩 시작하고, 점점 맡는 일의 비중이 커지며 한 사람의 몫을 해내게 됩니다. 경력직으로 새 직장에 입사해도 인수인계를 받는 기간이 있습니다. 직전 담당자가 당일에 말도 없이 퇴사하는 어처구니없는 경우가 아니고서는 짧게라도 거치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일에 적응할 마음의 준비운동을 합니다. 제 육아에 그런 시기가 있었나 돌이켜봅니다. 없던 것 같습니다. 모자동실을 쓰며 바로 담당자가 되었지요. 조리원이든 도우미든 가족이든 누군가의 도움을 받던 조리 기간이 수습 기간이 될지 모르겠으나 저에게는 모자동실을 경험한 충격이 수습 기간 없이 담당자가 된 걸로 느껴지게 합니.. 2022. 8. 12.
04. 눈에 보이는 것은 사실 자기 내면의 세계다? 쿨레쇼프 효과 ‘쿨레쇼프 효과(Kuleshov effect)’는 구소련의 영화감독이자 이론가인 쿨레쇼프가 처음 발견한 일종의 영화 효과다. 당시 그는 소련의 유명 배우 모주힌(Mozhukhin)의 무표정한 표정을 클로즈업으로 촬영했다. 그 후 똑같은 클로즈업 장면을 영화 속 숏과 편집하여 세 가지 장면을 만들었다. 첫 번째 조합은 모주힌의 클로즈업 장면에 이어서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수프 한 접시를 보여 준다. 두 번째 조합은 모주힌의 클로즈업 장면에 이어서 관 속에 누워 있는 여자를 보여 준다. 세 번째 조합은 모주힌의 클로즈업 장면에 이어서 한 소녀가 귀여운 곰 인형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여 준다. 쿨레쇼프는 세 가지 다른 장면을 관중들에게 보여 줬고 관중들은 배우의 세밀한 연기에 크게 찬사를 보냈.. 2022. 8. 12.
07. 아이템 하나뿐인 1인기업이 시장에 진입하는 방법? 원하는 시장에 어떻게 진입할 것인가? 초기 1인기업을 가장 어렵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직 시작 전이라면 ‘시장 진입’이 가장 두렵고 걱정될 것이다. 도대체 어떤 과정을 밟아야 하는지, 누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쉽게 알기 힘들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문제는 기존 경력자라면 비교적 간단히 해결할 수도 있다. 물론 경력자들이라고 시장을 다 이해하고 시작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 전반의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있다면 그래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보다는 나으니까 말이다. 프로세스와 접근 루트를 안다는 것만으로도 남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하는 것은 사실이다. 어떤 분야든 초심자보다 경력자가 더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이유다. 원하는 시장에 진입하는 방법 그렇다면 신규 진입자의 경우는 어떻게 .. 2022. 8. 12.
09. 같은 이미지라도 배치 방법에 따라 슬라이드의 인상이 달라진다? 빨간망든 차차 : 프레젠테이션 시간은 짧고, 하고 싶은 말은 많고, 그렇다 보니 슬라이드가 텍스트로 가득 차게 되네요. 비범한 츈 : 슬라이드에 텍스트가 너무 많으면 청중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어려워요! 최소한의 텍스트와 이미지로그 의미를 전달해보면 어떨까요? ‘백 마디 글보다 이미지 한 장의 감성’으로 접근해보길 추천드립니다. 백 마디 글보다 이미지 한 장의 감성 프레젠테이션할 때는 제한된 시간에 준비한 정보를 모두 전달해야 합니다. 게다가 청중이 프레젠테이션 시간 내내 집중하기 어려우므로 깊은 여운을 남겨서 프레젠테이션 주제에 대해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제한된 짧은 시간에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요? 대표적인 방법이 적절한 이미지 사용입니다. 아래 두 .. 2022. 8. 12.
02. 어도비 프레스코 시작하기 어도비 프레스코 시작 화면 살펴보기 이제 어도비 프레스코를 알아볼까요? 아이패드와 아이폰의 기능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아이패드가 없는 그림 입문자도 스마트폰으로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여기서는 어도비 프레스코를 사용하는 방법을 아이패드와 아이폰으로 동시에 살펴볼 거예요. 프레스코를 사용하려면 먼저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앱스토어에서 Adobe Fresco를 검색하고 설치하세요. 앱을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로그인 화면이 나타납니다. 계정이 있다면 원하는 방법으로 로그인하고, 없다면 [등록]을 눌러서 회원 가입부터 한 후 로그인하세요. 로그인을 하고 처음 어도비를 실행하면 [홈]이 나옵니다. [홈] 화면을 보면, [홈], [학습], [검색], [내 파일] 등이 있습니다. 하단에는 [새로 만들기], .. 2022. 8. 12.
03. 더 넓게, 더 깊게 북 마인드맵을 펼치자! 맨땅을 지하 3m까지 판다고 생각해 보자. 10cm 정도의 지름으로는 그 정도 깊이까지 팔 수 없다. ‘깊이 파기 위해 넓게 파기 시작했다’는 철학자 스피노자가 남긴 말이다. 책도 땅을 파는 것과 비슷하다. 깊이 읽기 위해서는 넓게 파는 수밖에 없다. 넓게 파다 보면 결국 깊게 팔 수 있다. 이런 독서의 기초 장치를 마련하는 것 중 가장 간편한 도구가 북 큐레이션이다. 북 큐레이션은 특정 주제에 여러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것을 말하는 신조어인데, 결국 과거로 따지면 ‘~할 때 읽으면 좋은 책’, ‘추천도서’ 혹은 연계도서인 셈이다. 천 권으로 향하는 우리 가족의 테마 독서법 설계는 결국 우리 가족만의 북 큐레이션 설계, 즉 연계독서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주체 찾기. 북 큐레이션의 .. 2022. 8. 11.
01. 어도비 프레스코란? 디지털 드로잉 기기의 종류 종이에 다양한 도구로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며 놀았던 기억이 한 번쯤 있을 거예요. 물통, 붓, 물감, 크레파스, 스케치북 같은 도구들을 가득 가방에 넣고 다녔던 추억도 있나요? 이제는 종이 위가 아닌 디지털 화면 위에서 손맛나는 그림을 누구든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먼저 디지털 드로잉을 할 때 사용하는 기기를 알아보아요. 아이패드 : 아이패드는 애플에서 출시한 태블릿PC입니다. 제가 디지털 드로잉 작업을 할 때 주로 사용하는 기기이기도 해요. 스마트폰(아이폰) : 누구나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죠.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서든 그림을 그리고 싶을 때 꺼내서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림을 자유롭게 확대/축소할 수 있어 작은 화면에서도 어도비 프레스코를 실행시켜 그림을 그.. 2022. 8. 11.
03. 실패에 대한 걱정이 많을수록 실패할 확률이 높다? 월렌다 효과 ‘월렌다 효과’는 미국의 유명한 고공 외줄 묘기의 공연가인 칼 월렌다(Karl Wallenda)에서 따온 명칭이다. 월렌다는 역사상 최고의 공중곡예사였다. 월렌다 사전에 실패란 없었다. 1978년 73세의 월렌다는 작별 공연 후 은퇴 선언을 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푸에르토리코의 해변 도시 산후안으로 공연 장소를 정했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어떤 실수도 한 적 없던 월렌다는 작별 공연에서 철저히 실패하고 만다. 그는 와이어 중간지점까지 갔을 때 난이도가 높지 않은 동작 두 가지를 보여 준 후 바로 수십 미터 높이의 와이어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이 일이 있고 난 후, 그의 아내는 말했다. “저는 이번 공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리라고 생각했어요. 왜냐면 남편이 공연을 나가기 전 ‘이번 공연은 진짜.. 2022. 8. 11.
06.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퇴사 전 네 가지를 꼭 준비하라! 퇴사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저는 회사에 재직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1인기업에 관심이 있는데 퇴사 전에 제가 어떤 것을 준비할 수 있을까요?” 1인기업에 관심 있는 직장인들에게서 종종 듣는 질문이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자신들의 직장생활이 타의에 의해 끊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위와 같은 고민을 한 번쯤 마음에 품곤 한다. 그런데 조금 포괄적인 질문이라 무턱대고 답하기는 어렵다. 이 질문에 적합한 답을 찾다 보니 네 가지 정도로 방향이 모아졌다. 나는 위와 유사한 질문들에 다음과 같은 네 가지로 답하곤 한다. 1. 전문성을 키워라 첫째는 자신이 필요한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다. 누구나 1인기업으로서 필요한 역량이 있다. 자기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역량도 필요하고, 이를 다시 강의나 컨설.. 2022. 8. 11.
02. 초보 엄마들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이것? 잦은 상향 비교는 독이 된다 자신이 향상되고자 하는 욕구가 있을 때 하는 행동으로 ‘비교’가 있습니다. 그중 자신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사람과의 비교를 ‘상향 비교’라고 합니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상향 비교는 타인과 자신의 차이점을 인식하게 해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도 하지만, 비교를 자주 경험하는 사람은 우울감이 높고 행복 수준이 낮으며, 자신을 열등하게 여겨 부정적인 자아상 형성과 미래에 대한 절망으로 이어지게 한다고 합니다. 열등감은 남과 비교함으로써 자신을 부족하고 가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이므로 상향 비교가 자주 이루어질수록 상승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갑자기 연구 결과를 언급하는 이유는 위의 과정이 우울로 향하는 지름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갓 엄마가 되어 잘한다고 할 만한 .. 2022. 8. 11.
10. 내게 맞는 부적 제작 방법 (마지막 회) 생각하기에 따라 부적은 참 신기하고 재미있기까지 한 우리 전래의 물건입니다. 실제로 서양 사람들은 부적을 그렇게 여깁니다. 그 사람들 좋아하는 행운의 마스코트 있지요? 대표적으로 네 잎 클로버 같은 거 말입니다. 그게 바로 부적입니다. 운동선수들이 중요한 경기 앞두고 수염을 기른다거나 빨간 팬티를 입는다거나 하는 징크스 관련 물품들도 부적이라고 할 수 있지요. 동양에서는 이 부적이 주로 문서나 그림으로 전해져 왔는데 쉬운 예로 우리가 겨울이 끝나갈 즈음 집집 대문이나 기둥에 이라고 써 붙여 놓지요? 그게 부적의 일종입니다. 그래서, 부적을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이미 부적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적 제작 방법 부적을 만들기로 했으면 적어도 그날 하루만큼은 아침부터 온 날을 평안하고 정갈한 .. 2022. 8. 10.
00. <행복을 그리는 시간, 아이패드 드로잉 with 어도비 프레스코> 연재 예고 디지털 드로잉으로 아날로그 감성 표현하기 필요한 기능만으로, 그리기에 몰입하는 행복한 드로잉 수업 디지털 드로잉을 취미로 즐기려면 최신 애플리케이션의 수많은 기능을 전부 익혀야 할까요? SNS에서 유명한 일러스트 작가들처럼 복잡하고 화려한 기능을 전부 표현할 줄 알아야 할까요? 처음 그림을 그렸던 추억을 떠올려 보세요. 새하얀 스케치북에 쓰기 아까웠던 크레파스나 좋아하는 색깔만 잔뜩 갖고 싶던 물감으로 꽃과 나비, 가족과 집을 그릴 때는 이런 고민이 필요하지 않았으니까요! 드로잉과 페인팅에 최적화된 어도비 프레스코 어도비 프레스코는 터치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브러시가 가득합니다. 실시간으로 물감이 퍼지는 수채화 브러시로 순수한 물을 찍어서 맑은 하늘을 표현하고, 부드럽게 섞이는 유화 브러.. 2022. 8. 10.
05. 편견에 굴하지 않고 실력을 보여주는 1인기업이 되자! 일할 자격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예전에 한 기관에서 강의 배정을 담당했을 때의 일이다. 때마침 온라인 홍보 쪽에서 나름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던 사람을 알고 있어 강의를 요청한 적이 있다. 요청을 흔쾌히 승낙해준 덕분에 일사천리로 강의 진행 관련 보고서를 올렸는데, 그 과정에서 갑자기 제동이 걸려버렸다. 실력의 유무를 판단하고 결정 내린 것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최종 학력이 고졸인 사람을 강사로 쓸 수 없다는 관리부서의 통보가 내려온 것이었다. 자기 분야의 성과가 분명한 사람에게 학력이라는 굴레를 씌워 강의를 못 하게 하는 것에 화가 났지만 규정 자체가 그렇다는데 별도리가 없었다. 그분께 양해를 구하는 수밖에는…. 그런데 당사자는 정작 화를 내지 않았다. 심지어 그런 일이 종종 있다며 이해하고 넘어.. 2022. 8. 10.
02. 책 골라주기, 직접 고르게 하기 많은 부모가 아이들에게 어떤 책들을 읽혀야 하는지를 묻는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여기에는 정답이 없다. 다들 좋다고 하는 책이 내 아이에게는 재미없을 수 있고, 자칫 필독서라는 도서를 억지로 읽히려 했다가 오히려 책에 대한 흥미만 반감시킬 수도 있다. ‘읽어야 하는’ 책이 재미있을 수 있을까? 도서관에서 근무하다 보면 간혹 안타까운 장면을 목격한다. “이 책은 꼭 읽어야 하는 책이야” 혹은 “이런 책은 읽으면 안 돼”라는 말로 아이의 독서 행위를 통제하는 광경이 그것이다. 즐거움을 느껴서 하는 활동이 아닌, 의무감에서 시작된 행위는 아이에게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또한 책 읽기의 즐거움을 전달하고 꾸준한 독서 습관 형성을 통해 한 아이를 평생 독자로 키워내겠다는 천권 사업의 취지에도 어긋난다. 물.. 2022. 8. 10.
01. 우리가 우울한 이유: ‘자기불일치 이론’ 엄마 되기를 책으로 공부하다 심리학에서 우울을 설명하는 이론 중 ‘자기불일치 이론’이 있습니다. 실제 자기와 당위적(의무적) 자기의 차이가 크면 불안이, 실제 자기와 이상적 자기의 차이가 크면 우울함이 생긴다는 이론입니다. 저는 실제로 어떤 육아를 하게 될지 객관적 인식과 정보가 없는 상태로 이상적 자기와 당위적 자기를 형성해 나갔습니다. 그때부터 우울과 불안이 예고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이 균열은 임신 기간에도 일어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임신하며 사회활동이 줄고 집 안에서 핸드폰으로 타인의 SNS를 훑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부른 배를 비스듬히 누이고 그것들을 보며 저의 순간을 초라하게 여겼고, 또 어떤 날은 설명할 수 없는 두려움과 불안이 엄습해 남편에게 “기저귀는 어떻게 가는 거지? 나 하나도 모르.. 2022. 8. 10.
07. 텍스트 요소를 깔끔하게 정리한다. 텍스트를 효과적으로 잘 보이게 하는 방법을 안다면 짧은 시간에도 프레젠테이션의 핵심을 보여줄 수 있고, 심미적으로도 질 높은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다음 사례를 보면 오직 텍스트만으로 디자인하였습니다. 이미지나 다른 디자인 요소의 도움 없이도 충분히 완성도 높은 슬라이드를 완성할 수 있으며, 텍스트만 활용함으로써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어떻게 깔끔하게 정리하느냐?’입니다. 최대한 비우기 본격적으로 서체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유념해야 할 게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은 보고서의 텍스트를 그대로 옮겨 오는 것이 아니다’라는 점입니다. 보는 프레젠테이션은 읽는 보고서와 완전히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렇기에 보고서를 완벽하게 이해한 후 핵심 내.. 2022. 8. 10.
10. 별자리에 얽힌 옛이야기 (마지막 회) 『북두칠성이 된 일곱 쌍둥이』 5학년 1학기 과학교과 ‘태양계와 별’ 단원에 별과 별자리에 대해서 알아보는 차시가 있다. 아이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내용이고, 밤하늘을 보아도 별자리를 찾기 쉽지 않다. 별자리의 이름도 생소하고 과학 시간에 배운 별자리를 당장 찾아볼 수도 없다. 그래서 그 중에 하나라도 기억하고 찾을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았다. “오늘 과학 시간엔 선생님이 옛날이야기를 들려 줄거에요. 제목은 ‘북두칠성이 된 일곱 쌍둥이’이에요. 제목을 들어보니 어떤 이야기일 것 같나요?” “왠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이야기와 비슷할 것 같아요.” “일곱 쌍둥이가 너무 친해서 하늘나라에 가서도 북두칠성이 되어 함께 있게 되는 이야기일 것 같아요.” 이 그림책은 우리 입말을 그대로 살린.. 2022. 8. 10.
09. 7성 진언(眞言)과 고대 인도의 수트라 7성 진언 북두칠성의 일곱별마다 성군(星君), 즉 별의 임금이라고 부르지요. 옥황상제의 아들들이라고 합니다. 이들이 바로 칠성신(七星神)으로 우리 인간의 수명과 부귀를 관장한다고 하지요. 이 성신들에게는 각각의 진언이 있는데, 그 진언을 각 3번씩 소리 내어 외우면 좋다고 합니다. 실제로 서울 강남의 봉은사는 칠성각이 영험하기로 소문나 있지요. 그럼 한번 알아볼까요? 탐랑성군 진언 “나무 사만다 못다남 아다야 사바하” (자손에게 복을 주는 진언) 거문성군 진언 “나무 사만다 못다남 전나라 사바하” (장애와 재난을 이겨내는 진언) 녹존성군 진언 “옴 아리니나라 가사다바 바라마나 노다보지 사바하” (업장을 소멸시키는 진언) 문곡성군 진언 “옴 바하 사바하” (구족성취, 바라는 바를 모두 이루는 진언) 염정성.. 2022. 8. 9.
00. <저 산후 우울증인 것 같아요> 연재 예고 좋은 엄마를 꿈꾸던 어느 심리 상담사의 산후 우울 극복기 예고 없이 찾아온 산후 우울증,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 임신, 출산, 육아로 낯선 시간을 경험하고 있는 엄마들을 위한 위로 산후 우울증은 주산기(周産期, 출산 전후 기간), 즉 임신이 모든 기간에서 출산 후 4주 이내에 발생한 우울증을 말한다. 우울감, 심한 불안감, 불면, 의욕 저하 등의 증상을 경험하며, 심각할 경우 자살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도 이어진다. 산모 10명 중 2명은 명확한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산후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전문적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질병임에도, 여전히 사회적인 인식은 부족하다. ‘엄마라면 응당 감내해야 하는 고통’ 정도로 여겨졌고 그 사이 엄마들은 외롭게 우울감에 잠식당하고 있다. 《저 산후 우울.. 2022. 8. 9.
01. 일단 도서관에 와볼 것! 매일 독서의 또 다른 키워드는 바로 시간과 공간이다. 즉, 꾸준한 독서시간을 가질 것과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독서 환경을 만들어 놓는 것이다. 이런 팁은 독서 육아를 시작하는 부모에게는 어느덧 필수 요소가 되어서, 집 한편을 전집으로 빼곡하게 채워놓고 텔레비전을 없애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한다. 가장 기본이지만 가장 어려운 부분일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 두 가지 요소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지름길이 있다. 바로 도서관이다! 매일 책을 읽어주기 어렵다면 주말 중 하루, 두어 시간 정도는 도서관에 아이와 나들이를 올 일이다. 도서관에는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도 종종 있고, 부모가 소리 내어 읽을 수 있도록 아예 공간을 만들어놓은 곳도 많다. ‘나는 매일 읽어줄 수 없다’라는 핑계의 시선은 꾸준함이 .. 2022. 8. 9.
09. 역사도 그림책이다. 『첫 나라 고조선』 5학년 2학기 사회책은 모두 역사이다. 한 학기 동안 고조선에서부터 6.25전쟁까지 배운다. 내용이 너무 함축적이라 아이들이 어려워한다. 어려우니 지루하고, 지루하니 집중을 못 하게 된다. 그래서 역사 수업에도 그림책을 활용한다. 역사적인 내용을 이야기 들려주듯이 그림책을 읽어주면 잘 이해하며 집중해서 듣는다. 그래서 2학기 사회 수업은 역사 그림책 읽어주기로 시작하고, 사회 시간마다 학습 내용에 맞는 역사 그림책을 읽어 준다. “오늘 사회 시간에 배울 내용은 뭐에요?” “고조선의 건국과 발전과정 알아보기입니다.” “오늘 배울 부분을 각자 한 번씩 읽어 보세요.” 교과서 내용을 먼저 읽고 그림책을 읽어 줘도 되고, 반대로 그림책을 먼저 읽어 주고 교과서를 봐도 된다. 두 가지 방법 모.. 202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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