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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1306

03. 6시를 두 번 만나는 사람이 세상을 지배한다. 조카딸에게 애인이 생겼다. 그래서 어떤 남자인지 궁금해 물었다. “책은 좀 보는 거 같니?”, “아닌 것 같아 이모부!”, “약속시간은 잘 지켜 나오니?”, “응. 처음엔 그러더니 요즘은….” 말끝을 흐린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물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애냐?”, “아닐 걸….” 내겐 딸 같은 조카아이라 단박에 아버지 투로 말했다. “갖다 버려!” 제네럴 모터스 CEO 대니얼 애커슨은 4시 30분에 일어난다. 로버트 아이거 월트디즈니 회장도 4시 30분에 일어난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도 4시 30분이 기상시간이다. 티모시 팀 쿡 애플 CEO 역시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난다. 트위터 공동창업자 잭 도시는 5시 30분에 일어난다. 토리버치 사장 토리 버치와 버진그룹 회장 리처드 브랜슨은 5시.. 2022. 3. 28.
02. 문제를 알면 길이 열리듯 “그동안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내가 세운 목표를 생각하거나 내 운명을 크게 거역한 적이 없다. 이미 지나간 일을 아쉬워한다고 달라질 건 없다. 따라서 스스로 정한 목표를 이루고, 새로운 내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많은 사람이 이렇게 다짐합니다. 그들 중에는 자신의 힘으로 새로운 자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운명이 해결해 주리라 여깁니다. 누구나 무언가를 새롭게 시도할 때 실수하거나 실패하지 않기를 바라죠. 이때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요? 지금 눈앞에 잡초로 무성한 밭이 있습니다. 그 밭에 품질 좋은 채소를 심기로 마음먹었다면, 무엇을 먼저 할까요? 당연히 잡초부터 뽑겠죠. 이것이야말로 새로 시작하는 행동입니다. 잡초를 제거하고, 밭을 고르고, 그 밭에 씨를 뿌리며, 거름을 주면 수확할.. 2022. 3. 28.
03. 노션의 핵심 요소들 노션의 주요 구성 요소는 블록과 페이지, 워크스페이스다. 블록은 노션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최소 단위의 구성 요소다. 블록이 모여 페이지가 되고, 페이지가 모여 워크스페이스가 되는 식이다. 노션에는 이 세 가지의 핵심 구성 요소 외에 많은 요소가 있다. 블록의 역할 노션에서 블록은 콘텐츠 제작의 최소 단위다. 블록을 모아서 페이지를 구성하고, 블록의 속성을 변경해서 페이지를 구성하는 콘텐츠의 형태를 바꾸거나 페이지 구성 자체를 바꿀 수 있다. 레고의 브릭이 다양한 모양과 기능을 하는 것처럼 노션의 블록도 다양한 콘텐츠 형태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콘텐츠 유형의 전환 역시 기능 구현이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다. 주로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블록의 기능을 전환할 수 있고, 마우스로 드래그해 블록의 위치.. 2022. 3. 28.
01. 나서야 할 때가 언제인지 묻는다면 언제 시작해야 할까요? 시작할 때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가르침이나 조언은 없을까요? 하지만 제아무리 숭고하고, 장엄하며, 공명정대한 가르침이라도 깨달음을 얻으려는 사람이 당장 직면한 곤경에서 벗어나게 하지는 못합니다. 가르치는 내용이 원대하더라도 듣는 사람은 자신의 막막한 현실 때문에 언제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가르침 자체가 막연해서 시작할 때를 알 수 없었던 것이 아니지요. 그 당시 그것을 이해할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에 시작할 수 없었고, 시작할 마음가짐을 가지지 못한 채 배우려 했을 뿐입니다. 진심으로 배우려는 사람에게 시작할 때를 짐작할 수 없는 가르침을 주는 것은 오히려 그 사람을 난처하게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듣는 사람은 한 귀로 흘려듣게 마련이고, 조언을 들은 것은 .. 2022. 3. 27.
00. <생각의 비밀> 연재 예고 김밥 파는 CEO, 부자의 탄생을 말하다 매일 100번씩, 100일간 상상하고, 쓰고, 외쳐라! 무일푼에서 시작해 4000억 원의 기업체를 일군 인생역전 드라마를 풀어놓은 전작《김밥 파는 CEO》의 다음 이야기, 『생각의 비밀』. 책은 11개 국가, 1215개의 매장에서 일하는 4000여명의 직원들과 손잡고 ‘모두가 행복한 기업’ 만들기에 도전 중인 저자의 생각, 상상력의 비밀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미국 본토의 식품시장을 정면 돌파한 최초의 한국인으로 평가받는 저자 김승호의 이야기에는 특별한 성공스토리를 따라가 보자. 저자의 성공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 그동안 그의 사업과 삶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저자는 전작 이후 많은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이 부분에 대한 답을 들려준다. 저자는 말한다. “.. 2022. 3. 25.
10. 누구나 할 수 있는 NFT아트 첫 작업 방법 (마지막 회) 나의 NFT 첫 작업의 경험을 이야기해 보겠다. 그림 하나를 그려서 ‘감사합니다.’라는 카드를 사람들에게 돌렸다. 이제 시작하니까 잘 가르쳐 주시면 고맙겠다고. 나는 미술가가 아니지만 그 대신 딥 드리밍이라는 컴퓨터 조합 기술을 알고 있다. 그런데 남의 그림을 가져다가 딥 드리밍을 돌리면 짜깁기가 된다. 그러니 내 원본 그림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캘리그라피 학원을 다니면서 글씨 쓰는 법을 배우고 붓펜 등 캘리그라피 도구를 구입했다. 그리고 작업을 하고 딥 드리밍을 한 번 돌리고 나면 전혀 다른 느낌의 그림이 된다. 물론 수준 높은 그림이라고 할 수 없지만 원본이 내 것이고 베끼지 않은 작품의 격을 갖추었다. NFT마켓에서 주목받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나처럼 예술가 출신이 아닌.. 2022. 3. 25.
00. <고다 로한의 격차> 연재 예고 태도가 차이를 만든다! 고다 로한의 인생론 남들과 다른 인생을 만드는 격차 태도가 차이를 만든다! 《고다 로한의 격차》 애쓴 만큼 결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이는 방향이 어긋났거나 준비가 부족해서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결과에만 매달려 터무니없는 착각과 억지스러운 믿음에 기대지 마라. 오이 덩굴에서 가지를 찾는다고 가지가 나오지 않는다. 꾸준히 한다고 모든 일이 뜻대로 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노력과 의지 없이 잘되기를 바라지 마라. 어떤 것이라도 힘을 들이고 땀을 흘리는 것만큼 절실한 것은 없다. 모든 행동을 이끄는 힘은 의지와 노력에서 나온다. 이것이야말로 삶을 풍요롭게 가꾸는 이치이자 참된 즐거움이다. 누군가 운을 탓하며 주저앉을 때 나는 남몰래 흘린 땀과 시간을 즐겨야 한다. 저절로 이.. 2022. 3. 25.
00. <초등 글쓰기 수업> 연재 예고 왜 서술형·논술형 글을 잘 쓰는 아이로 키워야 할까? 각종 미디어와 방송에서 교과서 내용이나 시험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현실이 부각되면서, 학습 기초이자 미래 핵심 역량으로 ‘문해력’이 떠올랐다. 문해력의 차이가 성적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우리가 그동안 간과했던 일이었다. 예전에는 독서 교육이나 글쓰기 교육을 국·영·수라는 핵심 과목의 성취도를 돕는 부가적인 교육 정도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글을 읽고 쓰는 문해력이 제대로 발달해야 교과서 내용도 수월하게 이해하고 시험 문제도 잘 파악해 정확하게 풀어낼 수 있다는 의견에 모두가 동의하면서, 이제 문해력이 모든 과목을 아우르는 핵심 능력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토론식 수업과 서술형·논술형 시험을 실시하는 ‘I.. 2022. 3. 25.
09. 내게 감동을 선물한 영업 편지 (마지막 회) 손편지 예쁜 꽃들의 향연 앞에 바람과 비가 번갈아 가며 피날레를 장식해주고, 희망의 봄이 깊어가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4월도 중순을 향해 달리고 있고 영업소 연인도 나도 늘 그러하듯이 이달도 열심히 무에서 유를 만들고 있다. 어제 영업소 연인이 고객님으로부터 손편지를 받은 이야기를 해주셨다. 중고차 매매부터 신차 구매까지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고맙다는 고객님의 정성이 가득 담긴 손편지였다. 20여 년 만에 받아보는 손 편지에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하면서 본인도 손 편지를 써서 이 감동을 누군가에 똑같이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하셨다. 요즘은 SNS 한 줄로 마음을 전하는 세상이다 보니 손편지를 받아보기가 힘들어서 감동의 농도가 짙은 것 같다. 말로 하는 건 스치는 바람처럼 지나가 버리고, SNS로 보내는 건.. 2022. 3. 25.
00. <일잘러는 노션으로 일합니다> 연재 예고 잘 배운 노션 하나 열 애플리케이션 안 부럽다 내일의 나를 ‘일잘러’로 만들어줄 실전 노션 활용법! 기본 핵심 기능부터 심화 영역 데이터베이스 기능까지 다양한 사례를 따라 하며 쉽고 알차게 배우자! 1인 기업가로 10년 넘게 수많은 클라이언트와 일해온 저자는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앱을 사용하다 결국 노션에 정착했다. 이 책은 저자가 왜 노션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서술하면서, 1인 기업가, 프리랜서, 창업자 그리고 스타트업 직장인에게도 유용한 노션의 실전 사용법을 담았다. 초보자도 쉽게 노션을 활용하도록 노션의 핵심 기능인 위키, 태스크,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중심으로 활용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개인과 프로젝트 팀,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노션 활용 사례를 다룬다. 특히.. 2022. 3. 24.
09. 지금은 진분홍 시간이에요. (마지막 회) 누군가는 ‘뫼르소의 시간’이니 ‘니체의 시간’이니 하지만, 나는 언제부턴가 꽃 뒤에 시간을 붙이는 습관이 생겼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봄까치꽃의 시간, 찔레꽃의 시간, 인동초의 시간, 모란꽃의 시간, 으아리꽃의 시간, 수수꽃다리의 시간, 도라지꽃의 시간, 지칭개의 시간, 분꽃의 시간, 산국의 시간. 한창 아름답게 피어있는 절정 속의 꽃에 시간을 붙여 잠깐이나마 그 꽃으로 인해 쉼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그렇다고 한창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모든 꽃에 시간을 붙이지는 않는다. 그러니까 아무 꽃에나 붙이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마음이 직관적으로 하는 일인데, 찬찬히 살펴보면 기준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대충의 기준이 이러하다. 흔한 듯 하지만 조금이라도 마음을 기울여야 눈에 들어오는, 그래서 .. 2022. 3. 24.
08.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준 영업 편지 중년의 가슴에 불어오는 봄바람 긴 가뭄으로 인해 메말랐던 산야를 흠뻑 적셔준 단비 덕분에 풀도 나무도 모든 생물이 바쁜 움직임을 보인다. 싱싱한 새싹과 예쁜 꽃들의 향연이 그려지는 고개 넘은 3월이다. 영업소 연인들을 찾아가며 일을 한 지 3개월 차가 되었다. 정해진 요일에 정해진 영업소를 계속 다니다 보니 “우리 영업소는 화요일마다 오시는 거죠?” 하며 방문하는 요일을 기억해 주시는 연인도 있다. 한가한 시간에 방문한 영업소에서 당직하던 초, 중년 연인이 “봄이 오고 곧 새싹이 나올 텐데 사라지는 감성이 너무 아쉽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내 연인의 절반 이상이 중년이고 나도 중년이다. 자칫하면 잠들 수 있지만 그러지 않기 위해 쎄시봉(프랑스어로 ‘아주 멋지다’라는 뜻이다) 가수를 찾거나 악기를 배우거.. 2022. 3. 24.
07. 매일 도전정신을 북돋아준 영업 편지 소중한 한 계단의 꿈 초여름 더위를 맛보기로 보여주더니, 흠뻑 내린 비로 인해 콧속으로 들어오는 공기가 한층 상쾌해져 가벼운 기분으로 5월의 중반을 달리고 있다. 꿈같은 황금연휴를 보낸 초반을 지나 이제 본게임에 들어가는 심정으로 연인들이 있는 영업소에 방문한다. 낯선 연인 한 분 한 분을 만나며 일주일에 한 번 영업소 방문을 한 지 4개월이 되었고 되돌아 생각해 보면 가슴 뭉클한 일들이 많았었다. 개미 소리로 인사를 하면서도 만나는 횟수가 늘어갔고 인사를 받아주는 연인이 생기면서 대화를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겨났다. 그런 시간이 지나면서 일 이야기도 사는 이야기도 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고마운 연인들이 많이 있었기에 오늘 이렇게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아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반복적으로 연인을 만나.. 2022. 3. 23.
08. 나의 비밀 나무 도서관 가는 길에 ‘나의 비밀 나무’라 부르는 보물 나무가 한 그루 있다. 가든형 숯불갈비집 너른 정원에 있는 나무인데, 주인의 허락도 없이 내 나무라 정했으니 비밀인 것이다. 내 가슴께 높이의 담장 옆에 있어 정원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나무와 가까이서 눈맞춤할 수 있어 다행이다. 도서관 문턱이 닳도록 10년 넘게 다녔으니 나무 옆을 10년은 족히 스쳤을 텐데 나무를 알아본 건 최근의 일이다. 귀한 나무는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고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는 아니므로 귀한 나무라 해야겠다. 이 나무를 처음 만난 건 책벗들과 함께 북촌 한옥마을 골목길을 걷다가 우연히 들어선 중앙고등학교 교정에서였다. 나뭇잎도 다 떨군 11월 즈음이었을까. 특이한 열매를 매달고 있는 이 나무 아래서 정체 모를 나무에 .. 2022. 3. 23.
08. 단 몇 분이라도 싱크 타임 갖기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왜 선택과 결정에 필요한 일일까? 나만의 시간은 나에게 주어진 역할이 아닌, 오로지 ‘나’라는 사람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고 원하는 것’과 같은 일차원적인 생각뿐만 아니라 나의 미래, 결정해야 할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도 한다. ‘나’라는 사람을 정확하게 알기 위한 시간이며 ‘나’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가져야 할 시간이다. 똑같은 하루를 아무 의미 없이 살던 나에게 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적이 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한창 야근과 새벽출근을 밥 먹듯이 하던 추운 겨울이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벽에 출근해서 밤늦은 시간까지 머리 싸매고 고민하고 있을 때 ‘이러다 곧 내가 쓰러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욕도 떨어지고 잠도 잘 이루지 못했다.. 2022. 3. 22.
06. 한번 더 인내하도록 도와준 영업 편지 버티기 작전 거리에 나무들은 울긋불긋 옷을 갈아입어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날씨에, 마음은 신사의 계절인 가을의 수레를 타고 단풍잎들의 환호를 받으며 활보 중이다. 시간은 유유히 흐르고 계절도 어김없이 지나가며 자연은 새로움으로 행복감을 주는데 코로나로 인해 어두워진 경제는 아직 구름이 걷어지질 않는다. 어제는 영업소 방문을 했는데 당직하시던 연인 한 분이 “팀장님, 힘드셔도 잘 버티세요. 버티는 사람이 살아남는 것입니다.”라고 하시며, “차를 계약해도 배터리 수급 때문에 출고가 너무 늦으니까 여러 건 해약을 당하고, 마이너스 생활이 이어지고 있어서 최대한 지출을 줄이며 버티기를 하고 있어요.”라고 말씀하신다. 내 연인들은 차 수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문제가 되고, .. 2022. 3. 22.
08. 작가의 작품만큼 중요해지는 작가의 SNS 작가나 예술가들은 보통 예술은 혼자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NFT의 세계, NFT가 근간인 메타버스, 즉 가상세계에서는 커뮤니티는 있으면 좋은 정도가 아니라 필수라고 봐야 한다. 당장 NFT 시장에서 작가가 자신의 작품이 진품이고, 위작이 아니라는 것을 수집가에게 증명하는 방법이 커뮤니티이다. 투자자들이 위작과 가작을 가려내는 방법이 커뮤니티이다. 온라인 세계, 가상세계에서는 진품과 위작, 가작이 모두 컴퓨터 파일로 존재하기 때문에 바이트의 차이가 없다. 한마디로 남의 그림을 훔쳐다가 원본이라고 우기고, NFT를 발행할 수 있다. 그래서 필수적으로 그 사람이 연결된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확인해 봐야 한다. 그 계정의 진위를 확인해야 하고, 팔로어들을 확인해야 한다. 팔로어들은 위.. 2022. 3. 21.
05. 내 인생에 열정을 일으킨 영업 편지 내 나이가 어때서 영업소를 방문하며 일을 한 지 이제 4주 차가 되었다. 안개 낀 도로를 감으로 달리듯, 보이지 않는 먼 곳을 희망으로 포장하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영업소를 방문했다. 3주 차에 달콤한 열매의 맛도 보았고 이제는 종종 캐시백, 할부 문의 전화를 해주시는 연인도 있다. 전단만 전해드리고 돌아오던 처음과는 달리 연인들이 영업을 나가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을 유심히 보며 나도 더 열심히 해야지 하는 마음도 생긴다. 내 연인들은 새 차의 주인이 될 또 다른 연인들을 만나기 위해 전단에 스탬프도 찍고 독특한 명함도 제작하시고 DM 발송도 하신다. 이제는 연인과의 대화도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네 번째 방문한 영업소 연인이 “장거리 달리기에서 초반에 힘을 많이 빼면 안 되는 것 알죠? 조바심 가지고 너.. 2022. 3. 21.
04. 삶에 목표 의식을 세워준 영업 편지 간절한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가는 동반자 잔잔한 풀벌레 울음소리가 퍼지고 하늘하늘한 코스모스 꽃잎이 하나둘 떨어지는, 스산하고 센치한 11월이다. 열 달 전, 처음 영업소 연인을 찾아 일하며 보이지 않는 앞날을 설계하려 수없이 집을 짓고 부수곤 했다. 이제는 머릿속 설계가 끝나고 공사를 시작할 때가 된 것 같다. “왜 일을 하세요? 어떤 목표가 있으세요?” 최근에 영업소 방문을 하면 이런 질문을 하는 연인이 종종 있다. 나는 여러 번 수정 끝에 목표를 정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단계적으로 도달 지점을 정한다. 처음에 일할 때는 뭐가 뭔지 몰랐지만 열심히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목표를 정하고 나니 한발 한발 목표지점에 다가서는 즐거움에 신나서 일하게 됐다. 간절한 목표를 위해서는 어떤 희생도 감내한다고 하지.. 2022. 3. 20.
05. 서로 비슷하다고 느껴야 아끼고 위한다. 공통점이 많은 두 사람은 서로 쉽게 끌리고 관계가 발전되기 쉽다.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유유상종(類類相從)’이다. 사회심리학자 뉴컴(Newcomb)이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는 신입생들에게 무료로 일반 학생 기숙사를 제공했고, 신입생들은 그 대가로 설문조사와 면담에 참여해야 했다. 설문조사와 면담은 이 연구의 진짜 목적이 아니었다. 뉴컴은 테스트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입생들을 두 부류로 나누었다. 성격이 비슷한 학생들과 성격이 판이한 학생들로 나누어 각각 기숙사에 배정했다. 그 뒤 학생들의 생활에 일절 간섭하지 않고 조용히 지켜보기만 하였다. 그 결과, 성격이 비슷한 학생들끼리 모인 팀은 서로 이해하며 친구가 되었지만, 성격이 다른 학생들로 이뤄진 팀은 밤낮으로 함께 생.. 2022. 3. 19.
05. 나의 친애하는 나무에게 전하는 말 도시에 살면서 나는 자작나무와 사랑에 확 빠졌다. ‘도시에 살면서’라는 말은 내가 살던 시골에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는 뜻이다. 있었다 해도 그때는 관심 밖이었을 것이다. 잔가지 없이 곧게 뻗은 몸통을 감싼 하얀 수피, 잎자루가 길어 여린 바람에도 파샤샤파샤샤 팔랑이는 연초록 이파리들, 그리고 무엇보다 이파리 뒷면에 살짝 숨겨둔 은빛의 찰랑거림. 자작나무는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품이었다. 처음 본 순간부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단연코 자작나무였다. 누군가를 천천히 알아갈 무렵 자작나무를 좋아한다는 사실에 그 사람이 확 좋아졌고, 우리는 자작나무에 대해 길고 긴 수다를 떨기도 했다. 강원도 인제의 자작나무숲을 다녀와서는 나중에 꼭 함께 걷자는 약속도 했다. 누군가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봤다던가,.. 2022. 3. 19.
03. 연봉 1억 5천을 돌파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용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데는 주저 없는 용기가 필요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몇 년간 일을 잘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카드사마다 할부 진행을 서류로 받지 않고 모바일로 변경한다고 했다. 모바일 진행이란, 기존에 서류로 확인하던 내용을 휴대폰에서 URL 주소로 접속 후 내용을 확인하게 하고, 입력하여 체크하고 본인 인증으로 동의하는 것이다. 몇 시간 교육을 받고 습득한 후 딜러나 고객에게 설명해야 했다. 나보다 젊은 에이전트도 복잡하고 머리 아프다며 예전 방식인 서류로 진행할 정도였다. 순간 내 앞에 큰 벽이 생겨 길을 가로막은 느낌이 들었다. 집에 와서 곰곰이 생각을 해봤다. ‘인생을 살다 보면 여러 번의 난관이 찾아온다. 어차피 넘어야 할 것이라면 내가 먼저 하자.’ 이런 생각으로 밤늦게까지 모바일.. 2022. 3. 18.
05. 복잡이들의 머릿속에는 원숭이가 산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아내가 자료 조사를 하던 중 지금의 나와 앞으로의 나에게 꼭 필요한 것 같다며 책을 한 권 추천했다. 대니 그레고리(Danny Gregory)가 쓴 《내 머릿속 원숭이 죽이기》였다. 제목만으로는 어떤 내용인지 감이 오지 않았다. 머릿속의 원숭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이다. 이 책의 저자도 나처럼 생각이 너무 많았다. 서두부터 ‘나를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힐 정도로 어릴때부터 머릿속 원숭이가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 끊임없이 시비를 걸어서 걱정을 했다고 한다. 머릿속 원숭이가 계속해서 개입하여 자신의 결정에 대해 지적하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얘기하면서 늘 자신의 한계를 정해버렸다고 한다. 어느 날 자신의 머릿속에서 들리던 목소리가 진짜 내가 아님을 알게 됐고 나를 .. 2022. 3. 18.
03. 친구와 경쟁하고 협력하라. 다른 사람을 통해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다. 삶의 질을 높이고 업무의 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자기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비교를 통해 우리는 사물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왜냐하면, 단순하게 바라본 사건과 비교한 뒤 다시 한 번 살펴본 사건은 그 형태부터 느낌까지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은 언제나 비교 뒤에 비로소 자신이 처한 위치를 깨닫는다. 그렇다면 누구와 비교를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현재 속해 있는 그룹의 구성원,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경쟁자, 자신의 주변 사람들과 비교한다. 비교 뒤 우리는 경쟁과 협력을 하면서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다. 친구는 자신을 비춰주는 거울이다. 그리고 그런 친구와의 비교는 시기, 질투가 아니라 상호 격려와 동반성장을 가.. 2022. 3. 17.
00. <너 오랫동안 이런 걸 원하고 있었구나> 연재 예고 꼬꾸라져도 그 순간 나를 잡아주는 것이 있다면 “어른이 되면 나아질 거야.” “언제 어른이 되는 걸까?” “어른이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걸까?” 어른이지만, 여전히 성장 중인 우리에게 작가는 ‘나 또한 그러하다’고 자신의 지난 이야기와 지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가정과 사회에서 온전히 한 사람 몫을 하며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 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부딪히기도 하고, 상처를 주거나 받기도 한다. 가족처럼 너무 가깝거나 잘 알아서 그러고, 때론 너무 뭘 몰라서 그런다. 상황과 상대를 원망하고, 자신을 자책하기도 하다 ‘어른이 되면 나아질 거야’라고 마음속으로 자신을 다독여본다. 하지만 쉽사리 어른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어른이 된다는 건 무엇이며, 어른은 완벽.. 2022. 3. 17.
02. 잊지 못할 고마운 두 사람 영업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두 분의 연인이 있다. 첫 번째는 바로 나의 첫 고객, A 연인이다. 첫 고객을 얻었을 때의 기쁨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기쁨이었다. 너무도 달콤했다. 능숙하지 않았던 나에게 처음 일을 주셨던 고마운 분을 잊을 수가 없다. 어느 날 운전하고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힘차게 울리는 전화의 발신자를 보니 매주 방문하던 곳의 일 속 연인이었다. 가슴이 두근대고 떨렸지만, 최대한 편안하게 한 옥타브 올려서 반갑게 전화를 받았다. 현금으로 차를 구매할테니 캐시백 진행을 하자고 했다. 며칠 동안 따라다니며 배웠던 선배의 멘트 그대로 고객님과 통화 후, 본사와 연결해서 순서대로 진행했다. 일을 마무리하고 일 속 연인에게 결제하시라고 이야기하니 “저도 정말 어려운 시절이 있었어요. 지치지 마시.. 2022. 3. 17.
04. 완벽한 선택이란 없다. 완벽하다는 말은 누구나 한 번쯤 듣고 싶은 말이다. 일이든 인간관계이든 실수 하나 없이 깔끔하게 처리한다는 뜻이니 자신의 가치와 등급을 높이 평가하는 듯하다. 나 역시 완벽해지고 싶었다. 그래서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계획했던 일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 스스로를 질책했다. ‘그러니까 네가 이 모양이지! 너는 왜 그것밖에 안 되니?’ 모진 비난을 하고 나면 내가 완벽해질 줄 알았다. 하지만 나는 더 위축됐고 더 자신감을 잃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생각했다. 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 중학교에 다니는 두 학생이 있다. 한 명은 완벽주의자이고 한 명은 아니다. 둘 중 누구의 학업 성적이 더 좋을까? 아마 완벽주의 학생이 일 처리도 깔끔하고 노트 필기, 시간 관리도 잘해서 성적이 더 좋으리라 생각할 .. 2022. 3. 17.
05. “경복궁을 중국인이 샀다고?” 가상세계의 부동산 거래 특정 지역이 있다면 부동산이 없을 수 없다. 게임 내의 기능과 BM요소로 존재하겠지만 더 이상한 결합도 시도되고 있다. 발 빠르게 시작한 어스2(earth 2)는 지구상의 부동산을 판다. 별로 믿음도 안 가고 이게 뭔가 싶겠지만 대한민국의 경복궁과 주요 지역을 중국 유저들이 선점한 사실을 알면 느낌이 조금 달라질 것이다. 메타버스는 공간의 제약이 없지만 콘텐츠는 공간을 규정한다. 아직도 디지털화되지 않은 수많은 장소가 과거와 현재에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개발하는 사업 역시 계속 진행될 것이다. 사무공간은 어떻게 될까. 팬데믹 사태는 수많은 사람을 재택근무와 영상회의의 환경으로 내몰았고 사람들은 적응했고, 회사는 새로운 가능성을 찾았다. 메타버스가 종합 문화공간이자 쇼핑몰이라면 회사의 VR사무실 입.. 2022. 3. 17.
03. 죽은 화분에 3년 동안 물을 주다. 꽃집에서 화분에 자라는 오죽을 보고 한눈에 반해버렸다. 거죽이 까만 가느다란 대나무가 그저 국숫가락마냥 몇 가닥 서 있는데 어찌 그리 우아하고 기품이 있던지! 머리로는 빈약하기 짝이 없다 생각하는데 마음으로는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다가왔다. 안도현 시인의 시집 『외롭고 높고 쓸쓸한』의 제목 같은 그런 이미지라면 좀 설명이 될까? 그런데 선뜻 사지 못하고 아쉬움만 가득 안고 돌아왔다. 빠듯한 살림으로 가격이 만만치 않은 화분에 큰돈을 들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하지만 이미 마음을 홀딱 빼앗긴 터라 포기할 수도 없었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생일선물로 오죽을 데려오게 되었으니 아침저녁으로 가까이 살피고 오래도록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았다. 바람이라도 불면 검은 대나무가 몸을 흔드는 소리인가 싶어 귀.. 2022. 3. 17.
02. 당신의 친구가 당신을 말해준다. 당(唐) 원화년(元和年 : 806~820년), 낙양(洛陽) 유수(留守) 여원응(呂元膺)은 대국을 위해 식객을 둘 정도로 바둑을 좋아했다. 그는 언제나 식객들에게 가르침을 청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 대국에서 저를 이기시면 이곳을 떠나실 때 말과 마차를 내어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대국에서도 이기시면 식솔을 돌봐드리지요.” 어느 날, 한 식객과 바둑을 두고 있을 때 급한 공문이 도착해 여원응은 바로 공문을 처리해야만 했다. 여원응은 바로 공문을 읽어 내려갔고, 맞은편에 앉아 있던 식객은 여원응이 공문에 집중하는 사이에 빛의 속도로 바둑알 한 알의 위치를 몰래 바꾸었다. 여원응은 이 식객의 행동을 알아챘지만,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고 공문을 처리한 뒤 계속 대국을 이어갔다. 대국에서 승리한 식객은 처소로..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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