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도서 연재1865 01. 설마 했던 일이 일어났다. 어떤 여자가 생리를 반가워할까? 월요일에 생리가 터지면 ‘샐리의 법칙’ 같았고, 금요일에 터지면 ‘머피의 법칙’처럼 한 주 내내 나의 삭신을 아프게 했던 불청객이 서서히 보이지 않더니 3개월째 찾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양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꼬박꼬박 나를 귀찮게 했었는데 갑자기 서운한 마음도 들었다. ‘하늘을 보지 않았으니 별을 딴 것’도 아닌데…. 다소 신경은 쓰였지만, 몸이 편하니 한두 달은 일부러 모르는 체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불안과 걱정이 쌓였다. 무슨 문제가 생긴 걸까? 이참에 자궁암 검사도 받아야겠다 싶어 산부인과를 찾았다. 의사 선생님은 자궁 내막도 얇은 편이고, 폐경에 가까운 것 같다고 호르몬 검사를 한번 해보자고 하셨다.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선생님이 말한 ‘폐경’이.. 2022. 5. 26. 05. 가독성 좋은 문장 쓰는 법 4가지 문장이 달라지는 글쓰기 평소 자신이 쓰는 문장에서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문장을 쓰고 싶을 때, 가독성이 좋은 문장을 쓰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한 번 확인해 보자. 첫 번째, 한 문장의 길이를 너무 길게 쓰지 말라고 하고 싶다. 앞서 나도 문장을 그럴듯하게 써 보려 명사와 동사 사이에 꾸미는 말들을 많이 썼다. 그랬더니 문장이 길어지면서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비문이 생겨났다는 이야기다. 문장이 길어지다 보면 주어와 서술어가 맞지 않는 등 문장 호응이 어색해지거나, 오류가 나오기 쉽다. 글을 읽었을 때 이해가 잘되지 않는 경우는 글 자체가 어렵거나 문장이 길다는 뜻이다. 한 문장의 길이가 길다는 생각이 든다면 문장을 잘라서 나눠 보기를 추천한다. ‘~하고, ~했는데,.. 2022. 5. 26. 04. 블로그로 퍼스널 브랜딩 하는 방법? 블로그 글을 꾸준히 쓰기 시작하면 퍼스널 브랜딩을 하고 싶을 것이다. 블로그가 나의 브랜드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블로그로 퍼스널 브랜딩을 한다면 책 출간, 강의, 인터뷰, 온라인 동영상, 방송 출연, 협찬 등의 제안이 올 수 있다. 블로그로 퍼스널 브랜딩 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첫째, 블로그 닉네임이 독특해야 한다. 블로그 닉네임은 가게에 비유하면 가게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음식점, 카페에 갈 때 어떤 브랜드인지 확인하고 가는 것처럼 블로그 닉네임은 나를 대표할 수 있어야 한다. 블로그 닉네임은 무조건 독특해야 한다. 독특해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기 때문이다. 간혹 영어 닉네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추천하지 않는다. 영어 닉네임은 사람들이 기억하기 상당히 어렵다. 블로그 닉네임을.. 2022. 5. 26. 07. 시간제한 다이어트 12주차 플랜 초반부(1~4주차) 1주차 : 식사 빈도 파악하기 첫 1주는 나의 음식 섭취 패턴을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나를 알고 적을 알아야 백전백승 도 가능하겠지요. 아침을 먹기 시작하는 시간과 자기 전 마지막으로 음식을 먹는 시간을 기록하십시오.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먹는 음식은 저녁 식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 잠에 들기 전 과일이나 우유 등 칼로리가 있는 음식을 먹었다면 그 시간을 기록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긴 시간 동안 음식 섭취를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에만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먹을 수 있는 시간을 너무 많이 줄이는 게 아닌가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언컨대 절대 굶어 죽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프겠지만 조금 지나면 .. 2022. 5. 25. 00. <스파이더맨의 비애> 연재 예고 남다르게 평범한 여성의 가족과 책과 인생 책을 여는 말 아이들을 키우면서 마주이야기를 썼다. 어디 풀 곳도 없고 키우는 일은 만만치 않아서 엄마인 나를 늘 좌절하게 했다. 육아는 오롯이 혼자만의 몫이었고, 모순투성이 엄마는 항상 흔들리고 약해지고 답답했다. 그렇지만 아이들의 행복과 기쁨에 1순위를 두었던 것은 지금까지 했던 일 중 가장 잘한 일이다. 이제 20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은 최소한 ‘자기 행복에 대해 아는 사람’이 되었다. 그 덕분에 엄마인 나는 조금 마음을 놓아 본다. 자기 행복을 아는 사람이 남의 행복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그러면 따뜻한 사회 일원이 되리라 생각한다. 요즈음은 ‘혼자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혼자 하는 말도 점점 늘겠지, 생각한다. 나이가 들수록 혼자 잘 노는.. 2022. 5. 25. 10. 성범죄 예방, 상황별 안전 솔루션을 알아보자 (마지막 회) 1. 안전한 귀갓길 – CCTV가 있는 길로 다니자 대한민국은 CCTV 천국이다. 건물의 출입구, 복도, 길거리, 심지어 현관 앞까지 우리는 이동하는 내내 촬영 당한다. 또한 CCTV가 없는 곳은 국가 예산까지 들여가며 설치하는 실정이다. 이렇게까지 CCTV를 많이 설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범죄 예방과 치안 때문이다. 그리고 불법 주정차 단속,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 시설물 관리 등 다목적으로도 활용한다. 즉, 개별적으로 사용하던 CCTV가 공적인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물론 CCTV가 당신을 지켜주는 만능 범죄 예방 시스템은 아니다. 그래도 CCTV가 설치된 길로 다니자. 인기척이 느껴지거나, 범행을 확신하는 순간, 당신은 CCTV가 달린 기둥에 붙은 벨을 누를 수도 있다. 벨을 누르면 통합 관.. 2022. 5. 25. 08. 괜찮아(No pasa nada) 힘들거나 난처한 크고 작은 일은 일상생활에서 생긴다. 괜찮다고 표현할 때 스페인어로는 이렇게 말한다. No importa. (노 임뽀르따) 중요하지 않아. No pasa nada. (노 빠사 나다) 아무 일도 아냐. 두 표현은 일상생활에서 정말 많이 쓰인다. 삶이라는 큰 쇠공은 계속 굴러간다. 그 길에 크고 작은 일들이 발생한다 하여도 공은 여전히 단단하다. 쇠공에 작은 상처가 날 수는 있어도 멈추지 않는다. 어떤 일은 일상생활 속 작은 일이 아니어서 정말로 공을 멈추게 할 수도 있다. 왔던 길을 다시 가게 하거나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버릴 수도 있다. 인생에는 고난과 시련이 항상 함께한다. No hay mal que por bien no venga. 아직 오지 않은 선(善)이 있기에 세상에 나쁜 것.. 2022. 5. 25. 04. 아이디어는 많은데 글로 정리를 못 하는 MBTI ‘NF’ 유형을 위한 글쓰기 생각이 바로 글이 되는 글쓰기 많은 아이디어와 생각이 머릿속에서 꿈틀거릴 때가 있다. 그 생각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싶은데,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생각을 말로 잘 표현하는 사람이 글도 잘 쓸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말을 잘한다고 해서 글을 잘 쓰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말 잘하는 사람이 의외로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경우를 보았기 때문이다. 말과 글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있다. 머릿속에 넘치는 아이디어, 그리고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정리할 때는 어떻게 써야 할까? 그땐 글쓰기에 대한 모든 부담을 내려놓고 말하듯이 써 내려가는 방식이 좋다. 처음부터 정제된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글을 쓰는 것이다. 만약 글을 쓰는 게 익숙하지 않다면 하고 .. 2022. 5. 25. 03. 블로그 글쓰기_글의 초반에 승부를 걸어라!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착각이 있다. 독자가 내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줄 거라는 생각이다. 단언컨대 블로그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사람은 10%도 채 안 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의 초반부를 읽고 재미없으면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글의 초반에 승부를 거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사람들이 글을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포스팅을 끝내고 글을 다시 읽으면서 글의 초반부가 쉽고 빠르게 읽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글의 초반에 승부를 거는 것이 필요한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 블로그에 체류 시간이라는 것이 있는데 사람들이 블로그에 머무르는 시간을 말한다. 블로그 체류 시간이 높으면 블로그 지수가 올라가고, 체류 시간이 낮으면 블.. 2022. 5. 25. 05. 우리가 꿈꾸는 스마트시티의 미래 (마지막 회) 시민과 기업, 정부가 만들어가는 미래 도시 한국은 스마트시티 도입 초기부터 스마트시티의 명암 중 명보다는 암의 대표 요소 때문에 보급이 어려웠다. 구축 비용과 운영 비용이 문제였다.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고 싶어도 지자체의 한정된 예산으로는 사업을 추진할 수 없었기 때문에 여러 지자체에서 신도시나 택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도시통합운영센터나 정보통신망과 같은 스마트시티 인프라뿐 아니라 CCTV 구축을 통한 방범 방재나 교통 관련 스마트 서비스를 구축하고 해당 지자체가 기부채납 받는 것이 해결 방안이었다. 지자체 스마트시티 담당자가 의견을 교환하는 모임인 ‘스마트시티 지방자치단체 협의회’의 시초인 당시 ‘산수화성(오산, 수원, 화성, 성남)’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게 더 많은 스마트.. 2022. 5. 25. 06. 시간제한 다이어트 시작하기 나에게 맞는 다이어트 법을 고르자 포털 사이트에 ‘다이어트’라고 검색하면 수백 가지 방법들이 나옵니다. 그 많은 것들을 다 해 볼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어쩔 수 없이 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방법은 여러 가지지만 목적은 같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양보다 많이 먹으면 살이 찌고 반대면 살이 빠집니다. 너무 나 당연한 이야기지요. 하지만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르지요. 행동으로 옮기는 것! 그것이 우리의 도전입니다. 하루에 한 끼만 먹는 1일 1식 다이어트, 2~3일마다 굶는 간헐적 단식은 유명한 다이어트 법입니다. 1일 1식 다이어트는 말 그대로 하루 한 끼 식사만 하는 것입니다. 간헐적 단식은 하루를 통째로 굶지만 다른 날에는 별다른 제한 없이 음식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실험 .. 2022. 5. 24. 00. <여자 리셋> 연재 예고 숨기지 않을 용기, 우아하고 당당하게 우린 아름다웠고 아름답고 더 아름다워질 것이다 코로나가 뭔지도 몰랐던 2018년 가을, 일상에 지친 친구와 나는 둘이서 훌쩍 세부로 떠났다. 거기서 만난 38살 미영 씨는 대담하게도 혼자 여행을 왔다고 했다. 여행 첫날 밤, 저녁을 먹고 철썩거리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모래사장 위에 앉아 깔깔거리며 밤공기에 취해갈 때쯤, 미영 씨는 또르르 눈물을 흘렸다. “언니, 저 38살인데 조기 폐경이래요. 인생이 왜 이런지 몰라요. 열심히 일만 하고 살았는데…. 5년 동안 사귄 남자 친구랑 이 일로 헤어졌어요. 앞으론 결혼 안 하고 혼자 살 거예요.” 딱했다. 뭐라 할 말이 없었다. 그렇게 처음 보는 사람과 마음의 바닥을 나누고 우린 헤어졌다. 내 나이 45살 이른 폐경이 왔다... 2022. 5. 24. 05.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지막 회) “진정한 발견이란 새로운 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다.” -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 감각은 감성에 의해 빛이 난다. 감각이 감성과의 교류를 통해 상승작용을 일으킨다는 의미다. 감성이 감각과 결합하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들리지 않던 것들이 들리게 된다. 무엇보다 피부가 예민해져서 피부로 전해지는 소리와 기운의 변화와 심지어는 공기의 무게도 감지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예민하고도 예리한 감각은 어떻게 생겨나고 유지되는 것일까? 감성에 의해 자극받은 감각은 기억에 담긴다. 그 기억은 다시 감각으로도 나타나고 감성으로도 나타나며, 감각과 감성에 새롭게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1913~1927)」는 7부작으로 구.. 2022. 5. 24. 03. 비대면 시대에 성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능력? 글쓰기는 인생에서 가장 큰 무기다 활자 중심에서 영상 시대로 변모했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텍스트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건 바로 비대면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예전에 대면하며 말로 하던 일도 이제는 문자로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 직업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들의 인식도 바뀌어 가고 있다. 직장을 가져야 하고, 직장에서 일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도 깨지고 있다. 많은 사람이 어디서나 자유롭게 자신의 능력을 펼치며 일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에 도전하고, 이미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도 많다. 비즈니스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져 왔고, 그만큼 우리는 글로 소통할 일이 많아지고 있다. 이 시대에 무엇보다 잘 적응하고 .. 2022. 5. 24. 09. 디지털 그루밍: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대한민국은 인터넷 강국이다. 클릭 한 번으로 쇼핑을 할 수 있고, 여행, 구직 등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도 있다. 정보를 얻는데 시간과 장소의 제한이 없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사생활이 노출되거나 유출된 개인 정보로 불법적인 일에 엮이는 끔찍한 일도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 불법 촬영물은 너무도 쉽게 퍼지며, 다운로드 한 번이면 볼 수 있어 성범죄를 이용한 산업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또한 온라인으로 성적 학대나 희롱,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며, 실제로 만나 성폭력을 당하는 일 또한 많다. 인터넷을 이용할 때는 개인 정보가 노출될 수 있고, 노출된 개인 정보가 언제든 악용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는 성범죄자들 또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대표적인 디지털.. 2022. 5. 24. 04. 해외 스마트 신도시 스타트업의 요람, 테크시티와 히어 이스트 런던의 ‘테크시티(Tech City)’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런던 동쪽 도시 주변부 중 지가가 낮은 쇼디치를 중심으로 올드 스트리트와 올림픽파크에 이르는 지역에 위치한다.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창업 클러스터로 ‘실리콘 라운드어바웃’이라 불리는데 스타트업과 IT 등 테크 기업이 자생적으로 모여 런던과 영국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세계 3위의 유니콘 스타트업 보유 국가인 영국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기업과의 협력을 이끌고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영국 유니콘 기업의 65퍼센트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유럽 인공지능 스타트업의 30퍼센트가 영국에 있다. 알파고 구글의 딥마인드와 핀테크 중심의 스타트업도 테크시티에서 탄생했다. .. 2022. 5. 24. 07. 나는 알고 있는 걸까?(Saber vs Conocer) - 나는 미국이 어디 있는지 안다. - 나는 미국을 잘 안다. 위 문장은 모두 ‘~을 안다’로 끝난다. 하지만 스페인어로는 ‘알다’를 표현하는 동사는 두 가지가 있다. 정보나 지식을 알 때는 saber(사베르) 동사를, 내가 경험하여 깊이 알 때는 conocer(꼬노세르)를 쓴다. 첫 번째 문장에 나온 미국의 위치는 지식이기 때문에 saber 동사를, 두 번째 문장처럼 미국에서 살아봤다는 전제하에 정말 잘 알 때는 conocer를 쓴다. saber로써 알기 위해서 책을 보거나 뉴스를 듣는다. conocer로 알기 위해서는 가방을 싸서 여행을 가본다. 어떤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남에게 듣고 난 후 그 사람에 대해서 안다고 할 수 있을까? 단지 saber에 그칠 뿐이다. 그 사람과 대화를 하고 같이 시간을 .. 2022. 5. 24. 05. 다이어트 먹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다이어트는 타이밍, 시간제한 다이어트 언제 먹느냐의 패러다임에서 ‘시간제한 다이어트’ 개념이 나왔습니다. 영어로는 ‘TRF’라고 합니다. 이것은 ‘Time Restricted Feeding’을 줄인 말로, 우리는 ‘시간제한 다이어트’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TRF 즉, 시간제한 다이어트는 말 그대로 음식을 섭취하는 시간 범위에 제한을 두는 방법입니다. 24시간 중의 14시간, 16시간, 길게는 20시간 동안, 깨어 있는 내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아닌 12시간, 11시간, 10시간으로 정해진 시간 범위 안에서만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이론상으로는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시간 범위를 줄이면 줄일수록 체중은 더 줄어들 것입니다. 시간제한 다이어트에서는 무엇을 먹는지, 얼마나 먹는지에 대해서는 특별한 제한을 .. 2022. 5. 23. 02. 블로그 글쓰기_글의 제목을 매력적으로 지어라! 블로그 글을 쓰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제목을 짓는 것이다. 제목을 어떻게 짓는가에 따라 글의 조회 수, 블로그 방문자 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신중해야 한다. 만약 평범한 제목을 짓는다면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검색해서 들어오는 방문자도 적을 것이다. 왜냐하면 평범한 제목은 블로그에 이미 넘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제목을 매력적으로 지어야 한다. 제목을 매력적으로 짓는다면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다. 블로그 제목을 매력적으로 짓는데 사용하고 있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다섯 가지 방법을 잘 활용한다면 누구나 블로그 제목을 매력적으로 지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숫자를 활용한다. ‘~가지’, ‘best.. 2022. 5. 23. 03. 한국 신도시와 스마트시티 사람이 모여서 사회・경제 활동을 영위하는 도시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다. 새롭게 계획되고 만들어지는 신도시는 인간의 이상을 구현하는 유토피아다. 서울(한양)과 수원(화성)은 조선시대의 새로운 이상향이 실현된 것이며, 미국의 뉴욕, 보스턴 등도 신도시였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을 비롯하여 한국의 세종, 호주의 캔버라, 미국의 워싱턴 등도 ‘신행정수도’라 불리는 신도시다. 신도시는 ‘뉴타운’, ‘뉴시티’, ‘네오시티’ 등 다양한 용어로 불리는데, 학술적으로는 ‘새로 계획된 도시(Planned Community, Planned City)’라고 칭한다. 한국은 3.3제곱킬로미터(약 100만 평) 이상의 규모로 계획된 신개발 지역을 신도시로 구분한다. 근대적 의미의 신도시는 하워드가 주창한 전원.. 2022. 5. 23. 04. 마르셀 뒤샹의 본질 “사고라고 부르는 인지작용은 지각 너머의, 지각보다 상위에 있는 정신적 과정이 아니라 지각 자체를 이루는 본질적 요소다.” - 루돌프 아른하임(Rudolf Arnheim) 이성은 학습과 경험의 결과물이다. 학습과 경험의 대상은 외부 세계로부터 대부분 공급된다. 문제는 이것이 내가 만든 소재가 아니라는 점이다. 과거로부터 쌓인 것도 있고, 누군가에 의해 반죽이 되고 구워지고 잘려 접시에 담긴 것들이다. 그렇다고 나의 논리로 점검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거의 모든 학습과 경험의 소재, 즉 그 대상은 남들이 정해 놓은 규칙에 맞춰 내 좌측 머릿속으로 진입했다.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의 작품 「계단을 내려오는 누드」는 계단을 내려오는 사람의 연속적인 하체의 움직임을 캔버스에 옮긴 그림.. 2022. 5. 23. 02.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들의 글쓰기 방법 한 번에 하나씩 우리는 살면서 끊임없이 정리해 나간다. 정리는 비단 눈에 보이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나의 감정 정리일 수도 있고, 누군가와의 관계 정리가 될 수도 있다. 혹은 눈에 보이는 물건과 공간 정리, 업무와 공부에 관한 정리가 될 수도 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정리를 잘하면 기분도 좋아지고, 일의 능률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상위 몇 % 안에 드는 부자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반드시 침대 정리를 하는 공통된 습관이 있다고 하는데, 이 또한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정리를 잘하면 좋다는 건 알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난 왜 이렇게 정리를 못 할까요”, “정리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라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 어쩌면 너무 큰 것들을 바라.. 2022. 5. 23. 06. 파이팅(¡Ánimo!) 국립국어원에서는 ‘파이팅’보다는 ‘힘내’ ‘아자아자!’ 등의 순화어를 권유한다. 파이팅의 원래 뜻이 ‘전투하다, 싸우다’라는 뜻이라서, 듣는 외국인이 오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파이팅과 Fighting은 발음이 전혀 달라서 진짜로 외국인이 오해할지는 모르겠다. ¡ánimo! (아니모) 스페인어로 힘내라는 뜻이다. 추상적일수록 사전에 뜻이 많다고, 이 짧은 단어에 많은 뜻이 담겨 있다. ánimo의 여섯 가지 뜻 중에서 아래 두 가지가 응원과 가까워 보인다. [스페인 한림원 사전] 2. 용기, 힘, 노력(Valor, energía, esfuerzo) 5. 인간 활동의 기본이 되는 영혼 혹은 정신(Alma oespíritu, en cuanto principio de la actividad human.. 2022. 5. 23. 08. 그루밍 범죄란 무엇일까? 교육계 몇 년 전 포털 사이트 검색 1순위에 오르며 여론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있다. 교사가 초등학생인 제자와 성관계를 해 물의를 일으킨 사건이다. 교사가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입니다.”라고 말해 화제가 되었다. 만 13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하면, 당사자가 동의해도 범죄가 된다는 사실을 교사가 몰랐을 리 없다. 알고도 성관계를 맺은 건 명백한 범죄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전에는 남성이 가해자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반대의 경우도 많다. 여성 교사가 남자 중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것이다. 그러나 이 사건은 중학생이 만 13세 이상이어서 무혐의로 풀려났다. 만 13세라는 기준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중학생은 아직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미숙한 때이다. 이런 문제가 법적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2022. 5. 23. 04. 끊임없이 먹는 현대인 옛말이 되어버린 삼시 세끼 세상은 달라졌습니다. 한 끼를 해결하는 것이 너무 간단해졌습니다. 먹을 게 지천으로 널려 있습니다. 오히려 무엇을 먹을지 고민해야 할 정도입니다. 식당에 들어가면 다양한 메뉴가 있고, 밥을 먹고 나오면 길거리에서 간식들도 사 먹을 수가 있습니다. ‘삼시 세끼’라는 말은 우리 생활에서 멀어진 지 오래입니다. 맛있는 먹을거리들이 넘쳐서 아침, 점심, 저녁만 먹는 것이 오히려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한 마디로 우리는 살찌기에 완벽한 환경에 놓인 것이지요. 쉬지 않고 먹는 것도 문제지만 야식은 더 안 좋습니다. 과거에는 밤이 되면 자는 것 말고 할 일이 없었습니다. 무엇인가를 하기에는 너무 캄캄했으니까요. 변한 세상에서는 전기가 깜깜한 밤을 밝혀 주었습니다. 밤에도 다양한 활동을.. 2022. 5. 22. 03. 메릴린 먼로를 그린 사람 “나는 상업예술가로 나의 경력을 시작하였고, 상업예술가로 경력을 마치기를 원한다. 나는 누구든지 그림으로 그린다. 나에게 질문한 사람도 그림으로 그린다. 왜 사람들은 예술가를 특별하다고 생각하는가?” - 앤디 워홀(Andy Warhol) 1926년, 노마 제인 모텐슨(Norma Jeane Mortenson)이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사진모델을 한 것을 계기로 영화에 출연했고, 「나이아가라(1953)」에서 주연을 맡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그녀의 금발 머리, 파란 눈은 전 세계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했다. 세 번의 결혼 실패와 약물중독은 결국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갔지만, 아직도 그녀의 아름다움은 살아 숨 쉬고 있다. 그녀의 예명은 메릴린 먼로(Marilyn .. 2022. 5. 22. 02. 국가 정책으로 자리 잡은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기반 연계 서비스 2010년 전후로 스마트시티와 관련해 두 가지 큰 외부 환경의 변화가 일어났다. 첫째, 대규모 택지 개발 사업에 대한 거부감이 빠르게 확산됐다. 2010년 초부터 인구 감소로 대규모 택지 공급이 필요 없다는 인식이 확대되었고, 이로 인해 택지 개발 지구 지정이 해제되거나 취소되었다. 대규모 강제 토지 수용으로 원주민의 삶이 파괴되고 기존 도심 낙후화를 가중시키는 등 택지 개발 사업의 문제점 역시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둘째, 2009년 한국토지공사와 한국주택공사가 합병하여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탄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합병 이후 부채가 100조 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그로 인한 외부 비판과 내부의 위기의식 등으로 사업 개편을 추진했고, 유시티 사업 추진에 대한 예산 절감 등도.. 2022. 5. 22. 03. 고장 난 생체 시계가 비만을 부른다. 빛 공해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우리 몸의 생체 시계는 다양한 외부 자극을 바탕으로 하루 리듬을 외부 환경에 맞도록 조율합니다. 그 중 가장 큰 역할을 미치는 것은 빛이고요. 따라서 현대의 다양한 인공 빛들은 인간을 비롯한 다양한 생명체들의 생체 시계에 혼란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빛 공해(light pollution)’라고 하지요. 야간 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낮에 잠을 청하기 위해 창문을 두꺼운 커튼으로 가려서 방을 캄캄하게 해놓지요.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항상 피로에 시달립니다. 특히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이런 고 통을 겪고 있습니다. ‘연중무휴’, ‘24시간 오픈’ 같은 말들은 우리에게 이미 매우 익숙합니다. 오전 1~4시경에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깊은 잠에 빠져야 합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잠.. 2022. 5. 21. 01. 블로그를 하는 목적을 정하라!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블로그를 하는 목적을 정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블로그를 하는 목적이 뚜렷하지 않으면 글쓰기가 중구난방으로 될 확률이 매우 높다. 블로그를 하는 목적은 크게 2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취미로 블로그를 하는 것이다. 육아를 하면서 혹은 회사에 다니면서 블로그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주로 맛집 리뷰, 여행 후기와 같은 일상과 관련된 글을 자주 적는다. 그리고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행복을 느끼는 데 의의를 둔다. 취미를 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할 경우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좋다. 공감을 눌러주고 댓글에 답변을 하며 소통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다. 블로그 포스팅할 때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적는 것이 좋다. 다만,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과 소통하기 .. 2022. 5. 21. 01. 무기력해서 아무 의욕도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삶의 구원이 되어 준 글쓰기 나 또한 힘든 일이 한꺼번에 닥쳤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침대에 누워 있는 일뿐이었다. 뭔가를 할 의욕도, 힘도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행동도 마음에 활력이 있어야 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몇 날 며칠을 지내던 무렵의 어느 날, 마음속에 어떤 글귀 하나가 스쳐 지나갔다. 오래전에 봤던 책에서 나왔던 말인데 그 순간에 생각이 난 것이다. “기록하는 것은 반드시 현실로 이루어진다.” 고대 이집트인들의 오래된 믿음이 담긴 글귀다. 하지만 이 글귀 앞에서도 난 이런 생각을 했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뭘 기록해? 기록만 해서 다 이룰 거였으면 못 이룰 게 없게?’ 자꾸만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 앞에 뭐라도 끄적여야.. 2022. 5. 21.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63 다음 반응형